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바른 자세 유지·온열요법·적당한 운동을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중년의 나이, 특히 50대가 되면 유독 어깨통증이 심해져 오십견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30, 40대 오십견 환자가 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장시간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기 등을 사용하면서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운동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마른 젊은 여성,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도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오십견이란 50대 전후에 발병한다고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한마디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들고 어깨가 굳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으로 불린다. 용어를 풀어 해석하면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어깨가 굳어 있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초기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어깨를 움직이기 어렵고 통증이 심하며 뒷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는 방향으로 돌아눕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옆 사람의 옷깃만 스쳐도 어깨에 전해지는 통증 때문에 깜짝 놀라게 된다.이러한 증세는 보통 약 1~2년 정도에 걸쳐 점차 통증이 증가하는 동통기를 지나 통증 때문에 운동하기가 어려워지는 동결기, 점차 통증이 감소하는 해리기를 지나면서 증세가 완화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미한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 뒤 어깨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며 통증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 어깨운동을 피하게 된다. 일단 어깨를 안 쓰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증가돼 서서히 어깨가 굳어진다. 통증은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에 지장을 주게 되며 갑작스러운 운동 시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픔을 느낀다. 따라서 오십견은 어깨에 오는 두통처럼 하나의 증세이므로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그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된다.오십견은 양쪽 어깨에 동시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한 쪽 어깨에 발병을 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반대편 어깨에 발병한다. 그 시간차는 개인마다 다르며 만일 처음으로 오십견이 발병한 어깨의 오십견 진행 정도가 강하면 1~3개월 만에 팔이 굳고 반대편 팔에 오십견이 따라올 확률이 높으며 그 시간차는 짧아질 수 있다. 이때 시간차가 짧을수록 진행 강도는 강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길어진다. 참고로 30, 40대에 오십견은 강하게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과거에는 오십견이 저절로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환자 스스로 등한시하거나 물리치료만으로 완전히 치료가 된다고 여기는 경우 많았다. 그러나 오십견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기간이 연장되고 회복도 더디게 나타난다. 따라서 발병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어깨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평소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적당한 운동 등이 있다. 평소에 매일 5분 정도 목을 좌우전후로 돌려주고 어깨를 상하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새로운 운동을 막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런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운동 시엔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넘어가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또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준비운동 이외에도 운동이 끝난 후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부위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다.

2015-11-04

노년층 `당뇨병성 망막병증 주의보`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앓는 70대 환자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0~2014년 동안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이상 노인수가 최근 4년새 8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료 인원은 약 10만8천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의 32.1%를 차지했다. 경북지역 내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1만1천342명에서 2014년 1만9천34명으로 4년간 증가세를 이어왔다.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어 생긴 안과 합병증으로, 망막의 미세 혈관에 순환 장애가 생기며 시력이 감소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당뇨에 의한 질환으로 당뇨병 유병기간 및 당 조절 여부와 관계가 있지만, 당뇨병의 정도와 망막병증의 정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치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노인층에서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단순히 노안으로 여기고 방치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70대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에 이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이 잘 이루어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혈당조절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주일에 3~5회, 30분~1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임신 중에는 망막병증의 진행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사를 통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동공을 통해 눈의 내부 구조물을 관찰하는 것으로 유리체, 망막, 맥락막, 시신경유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공을 확대하지 않고 안저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동공의 크기가 작아 시신경유두와 황반부 주위 정도의 좁은 범위 안저만 검사가 가능하고, 동공확대제 안약을 점안하여 동공확대 안저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보다 넓은 범위의 안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심사평가원 김하경 전문심사위원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당뇨병이 있는 노년층은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1-04

여성 20대 흡연, 골다공증 발병률 높여

▲ 여성의 20대때 흡연이 주로 폐경기 이후에 나타나는 골다공증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지난 2008년 이후 6% 안팎에서 정체된 가운데 20대 여성의 흡연율은 8.9%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 10명 중 1명 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흡연으로 인한 질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특히 여성 흡연은 뼈를 이루는 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지속적으로 뼈 속의 칼슘 농도를 떨어뜨려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작용을 방해한다.호르몬 변화로 인한 골밀도 감소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20대 여성의 흡연은 주로 폐경기 이후에 나타나는 골다공증의 발병률을 높인다.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중년층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주요 증상으로는 척추와 대퇴부, 손목 골절이 흔히 나타난다. 경미한 외상 혹은 뼈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며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재골절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심할 경우 골절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허리가 굽거나 휠 수도 있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비롯한 평소 꾸준한 운동과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 달걀 및 두부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좋다.참튼튼병원 이승엽 원장은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흡연은 뼈의 영양 공급을 막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야 하며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1-04

각질에 가려움증, 가벼운 샤워를

50대 직장인 김모(남구 문덕)씨는 최근 피부를 긁는 일이 잦아졌다. 특히 퇴근 후 샤워를 마치고 나면 유독 피부 가려움증이 심하다. 팔과 다리 등을 긁다보면 각질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상처가 생겨 피가 난 적도 있다.가렵다고 심하게 긁으면 세균 감염 우려지나친 각질 제거도 피부장벽 되레 손상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가을철에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낮아져 얼굴은 물론 팔과 다리 등 몸 전체에서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피부건조증은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으로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 사용, 자외선 등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유전,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등 내부적인 요인이 원인이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세균 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가렵다고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상처가 생기는 데 이 때 세균에 감염될 경우 만성 피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가을·겨울철 피부상태를 분석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10월부터 피부건조증이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10월에는 전월 대비 52.6%나 높은 피부건조증 발생 증가율을 기록했다. 12월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은 3만4천506명으로 9월(1만3천529명)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가을·겨울의 건조한 날씨탓으로 진료인원이 증가하지만 봄이 다가오면서 인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70대 이상이 21.5%, 50대 14.5%, 60대 12.8% 순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중·장년층은 표피의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피지 분비가 줄어 건조증이 더 발생하기 쉽다.성별로는 40대까지는 여성이 많지만 50대 이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피부과 전문의들은 건조증으로 인해 생긴 각질을 없애고자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지나친 청결 등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각질이 있다고 때를 밀거나 스크럽 등을 자주 하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건조함이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는 1~2일에 한번 가볍게 하고 뜨거운 물에 20분 이상 몸을 담그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몸을 씻은 후에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로션이나 크림 등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수분막을 지켜야 한다. 유전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내부적인 요인이 원인일 경우에는 진단을 통해 처방 받아야 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0-28

하루 1시간만 초과 근무해도 뇌졸중 위험 ↑

최근 하루에 1시간만 초과 근무를 해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한 연구팀은 직장 근무 시간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 17편을 분석한 결과 초과근무 시간이 늘어날수록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업무 외 1시간만 초과 근무를 해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0% 더 높아졌다.평균 하루 2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하는 경우(일주일 49~54시간) 뇌졸중 발병 위험이 27%, 하루에 3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하는 경우(일주일 55시간 이상)는 33% 높아졌다.업무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하는 시간이 줄어 들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뇌졸중 위험 요인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로 꼽힐 만큼 위험하다.병세가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에 발병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거나 반신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얻을 수 있다.평소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기름진 음식은 뇌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게 해 뇌경색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참튼튼병원 박춘강 원장은 “업무량이 많아 초과 근무를 피할 수 없다면 술자리는 가급적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해 뇌졸중을 예방해야 한다”며 “뇌졸중은 암에 비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며 후유증도 크기 때문에 정기적인 MRI검사를 통해 위험 인자를 진단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0-28

균형적인 식사·적절한 체중조절 필수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을 조절해 관절염 발생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줘 무릎관절과 고관절에 골관절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에 힘써야 한다. 중년과 노년층 여성의 경우 대략 5㎏ 정도 또는 그 이상의 체중을 감량할 경우 골관절염의 발병률을 50%나 줄인다는 연구발표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체중 감소는 영양 결핍을 초래해 오히려 뼈와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체중을 막으면서도 뼈와 관절에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뤄지도록 균형잡힌 식사를 권하고 있다. 특히 관절염이 심한 환자는 피로와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관절염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건강을 관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야말로 건강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한 식사를 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이란 뼈가 약해져서 부서지기 쉬운 상태의 질병으로 관절염의 뼈 변형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통증을 심하게 만든다. 따라서 생선회, 멸치, 우유와 같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빛에 신체 노출을 많이 시킴으로써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해야 골다공증과 관절염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독한 술은 뼈를 약하게 하고 체중을 불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은 일부 관절염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위장장애를 심하게 일으킬 수도 있다. 너무 짠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소금기가 많은 짠 음식은 일회용 음식에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음식은 체내 수분을 빨아들여 결국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을 붓게 하고 활동을 제한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기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면역력의 강약과 식생활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은 면역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영양부족은 물론이고 영양과다 역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참깨, 버섯류, 허브류, 해조류, 녹황색 채소류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식품은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어 몸에 생기는 나쁜 독을 없애주는 좋은 작용을 한다.생선에는 EPA라는 지방산이 포함돼 있는데 이것은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므로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는 중·장년층, 치매의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좋다. 만약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생선 대신 유사한 영양분이 들어있는 김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은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김을 먹으면 감기나 결핵과 같은 바이러스성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류마티즘이나 고혈압에도 아주 좋다.건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1.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2.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다.3. 야채, 과일을 많이 먹는다.4.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5.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적당히 먹는다.6. 설탕과 소금을 적게 사용한다.7.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인다.8. 물은 하루에 6~8잔을 마신다.9. 양질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10. 카페인(커피, 홍차)의 섭취를 제한 한다.

2015-10-21

단풍 즐기다 모르는 사이 무릎은 고통

완연한 가을로 접어듦에 따라 전국 곳곳의 산들은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들고 있다. 이미 한라산을 비롯한 설악산은 단풍이 절정이고 단풍놀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하지만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산행으로 인해 자칫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일반적으로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3~6배에 달하지만 뛰거나 산을 오를 때는 7~10배에 이른다. 체중이 60kg일 경우 걸을 때는 180~360kg 정도의 하중이 실리고 산행 시에는 420~600kg 정도의 하중이 가해진다는 의미다. 특히 가을 철에는 심한 일교차로 등산로가 미끄러워 걸음을 디딜 때 힘을 주게 되므로 관절에 더 많은 충격을 주게 된다. 이때 젊은 층은 무릎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발달돼 있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50~60대 이상 장년층들은 노화로 인해 근육이 약해진 탓에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 관절에 전해져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단풍놀이 후 걸을 때 무릎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뚜뚝`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반월상연골판이란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물렁뼈(연골)를 말하며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 부위의 손상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평소 무릎이 받는 외부의 충격이 무릎 관절에 그대로 전해져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반월상연골판 파열은 관절초음파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파열된 부위가 작고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파열 정도가 심하면 자연적 치유가 불가능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법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지녔다.참튼튼병원 윤영현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재생능력이 없어 한번 손상되면 완전히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산행 시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발목과 무릎의 근육을 풀어주고 등산용 스틱을 이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0-21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이용률 14%도 안돼

우리나라 국민의 58.5%가 호스피스를 이용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말기암환자 100명 가운데 13.8명만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일 지난해 말기암환자의 호스피스 이용률이 13.8%로 2013년 12.7%, 2012년 11.9%에 이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영국 95%, 미국(메디케어) 43%, 대만 30% 등 해외 말기암환자의 호스피스 이용률 현황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하지만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호스피스 이용의사가 58.5%를 차지했으며, `호스피스의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있다`고 답한 이들도 71.7%를 기록했다. 국민들의 호스피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개선된 반면 이것이 `실천`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분석이다.이에 보건복지부는 향후 말기암환자들이 양질의 호스피스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공급체계 확충하고 다양화와 더불어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전국 호스피스 이용자의 형평적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호스피스 병상 수(올해 9월 현재 62개 기관 1천18병상)를 2020년까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천4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가정 및 항암치료병동에서도 호스피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 제공체계를 제도화할 계획이며, 최소 6개월 이상 호스피스서비스 제공경험 등 전문기관 지정 세부요건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법적 요건을 갖춰 지정받은 전문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퇴출할 수 있도록 법 근거 신설 등을 추진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0-21

40대 돌연사 1위 `뇌졸중` MRI검사로 예방을

평균 수명이 80세 정도로 늘었지만 중·장년층의 돌연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2의 청년`으로 불릴 만큼 활발히 활동해야 할 40~50대 중·장년들이 갑작스런 죽음을 겪게 하는 주요 질병은 무엇일까. 바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자 `죽음의 급행열차`라고 불리는 뇌졸중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50.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암보다도 더 무서운 병인 것이다.뇌졸중이란 뇌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에 문제가 생긴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혈관이 터져서 생긴 뇌졸중을 뇌출혈, 혈관이 막혀서 생긴 뇌졸중을 뇌경색이라고 일컫는다. 여기다 24시간 내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도 있다.암은 죽음으로 가는 완행열차라면 뇌졸중은 급행열차와 같다. 그만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에 발병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거나 반신마비와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 인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종합 검진에서는 뇌를 면밀히 검사할 수 있는 MRI(자가공명영상)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뇌졸중 위험요인을 발견하기 어렵다.뇌 안의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CT와 MRI 검사가 있다. CT 검사의 경우 뇌출혈을 식별할 수 있지만 뇌경색 및 급성 뇌졸중은 MRI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인 MRI 검사가 필요하다.전문의들은 “평소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과 흡연은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뇌졸중은 암에 비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MRI 검사를 통해 위험 인자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