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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저소득층 흡연자 금연치료 돕는다

앞으로 저소득층 흡연자는 금연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은 향후 금전적인 부담없이 금연치료를 지원받는다. 전체 흡연자 중 저소득층 흡연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금연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질병관리본부의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았다. 저소득층(소득하위 25%) 남성의 흡연율은 47.5%로 고소득층(소득상위 25%) 남성의 흡연율은 36.6%보다 10.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건강보험료 하위 20% 이하 저소득층 및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금연치료 시행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때 일반 흡연자와는 달리 진료 상담비와 약국방문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전액 지원했다.하지만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수급자 흡연자는 일반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최대 4주 이내에 금연치료의약품을 처방받으면 총 처방약값(18만6천여원) 중 5만원 가량을 부담해야 했다.이에 보건당국은 앞으로 저소득층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치료제 비용 전액을 지원을 통해 금연치료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다만 의사가 처방한 금연치료약이 아닌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를 처방받을 경우 기존대로 일정 비율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정책의 본질은 저소득층의 흡연율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저소득층의 금연치료비 부담을 덜어 금연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10-07

치료시기 놓치면 하지마비·대소변 장애도

▲ 이원철 과장 포항성모병원 신경외과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허리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우리 지역에는 농사일을 하느라 허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다. 평소에 자주 사용함으로써 힘을 많이 가하게 되는 허리는 나이가 들면서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환자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거나 서 있을 때에도 금세 허리와 다리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혹은 움직일 때마다 허리나 엉덩이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협착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척추질환을 일컫는다.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아 젊은 나이에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일부환자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환자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한다.척추관 중 특히 요추관협착증의 경우 요통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디스크 탈출증과 달리 엉덩이나 항문, 서혜부 등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통증이 드러난다.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고통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병이 진행되면 걸을 때마다 다리가 아프고 저리는 통증(신경인성파행)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저린감, 통증 등을 경험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깊어지면 감각소실, 하지마비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를 경험할 수도 있다.나이를 먹을수록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는 가속화되고 디스크가 내려앉으며 그 내용물이 척추관 내로 흘러나와 척추관을 좁게 만들기도한다. 척추가 이루는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는 통로(신경공)을 누르기도 하며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게 된다.주로 척추 뒷쪽의 구조물들이 두꺼워져서 병이 생기다보니 허리를 펴게 되면 황색인대가 접히게 되고 관절에 자극이 전해져 통증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허리를 구부려 통증을 줄이려는 자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나타나게 된다. 간혹 위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는 하지동맥협착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하지마비, 대소변장애 등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무조건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약물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보는 환자도 있으며 신경주사, 시술적인 치료(신경성형술, 풍선시술성형술) 등으로 효과를 보는 환자들도 많다.일단 단계적인 치료를 권유하며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동맥협착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아 위의 증상을 보일 경우 먼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2015-10-07

잘못된 걸음걸이 관절건강 악화시켜

걷기 운동은 뼈에 지속적으로 작은 자극을 가해 뼈 밀도를 높여주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드는 등 척추 관절 건강을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잘못된 걸음걸이는 오히려 척추 관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잘못된 걸음걸이는 팔자걸음과 안짱걸음이 있다.팔자걸음은 무릎이 밖으로 휘어져 나타나는 걸음걸이로 오랜 좌식 생활이 그 원인이다.발 앞쪽이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에 무릎 바깥쪽에 충격을 많이 가하게 된다. 이는 책상에 무릎을 살짝 부딪쳤을 때의 충격과 비슷하다. 이러한 충격이 평소 걸을 때마다 계속 가해진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걸음걸이가 관절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두 발의 끝을 안쪽으로 모아 걷는 안짱걸음도 문제다. 팔자걸음과 반대로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주면서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그 밖에도 잘못된 걸음걸이는 체중이 발바닥 한쪽에만 실리게 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을 비롯해 무릎관절, 고관절, 골반, 척추 등의 전신적인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어 평소 올바른 걸음걸이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자신의 걸음걸이는 평소 자주 신는 신발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뒤쪽 바깥 면이 가장 많이 닳아 있고 뒤쪽에서 안쪽 앞면까지 골고루 닳아 있다면 제대로 걷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쪽 신발 굽만 유난히 닳아 있거나, 앞 볼 부위가 뒷굽보다 많이 닳아 있다면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올바른 걸음걸이는 발을 십일(11)자로 두며 걷고, 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바닥에 발을 디뎌야 한다. 시선은 정면에서 10~15도 정도 위를 바라보고 허리를 곧게 펴면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참튼튼병원 오치헌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는 오히려 관절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유로운 주말 저녁에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서로의 걸음걸이가 잘못되었는지 진단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9-30

오랫동안 서 있거나 뛰는 것 피해야

▲ 이상억 진료부장 에스포항병원 재활의학과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심할 때는 발뒤꿈치부터 발가락 바닥 부위까지 찌릿찌릿하게 저리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이들은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찾아오거나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등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인 사례가 대부분이다. 족저근막염은 척추질환과는 달리 발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발을 들어 올리면 심해지고 걷다보면 점차 덜 해진다.사진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걷고 뛸 때 경우 족저근막이 심하게 늘어나 미세한 파열이 생겨 염증이 발생한다. 또한, 발뒤꿈치의 지방층이 얇아지면 족저근막의 미세 파열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오면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지방층이 퇴화돼 족저근막염 발병률이 높다. 장시간 동안 높은 구두를 신었을 때에도 몸의 무게가 발 앞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족저근막이 늘어나 족적근막염이 발생하게 된다.만약 족저근막염이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자. 먼저 발뒤꿈치 부위를 꽉 쥐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X-ray 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족저근막의 두께가 4~5mm 이상으로 두꺼워지거나 정상 발에 비해 1mm 이상 두꺼워졌을 경우 진단 받게 된다.족저근막염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골 부위의 뼈가 자라나게 되면 족저근막이 계속 마찰돼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발뒤꿈치의 지방층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발뒤꿈치 패드가 있는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서 있거나 뛰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3개월 이상 꾸준히 족저근막을 이완시켜 주고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갑자기 통증이 심해질 때에는 얼린 음료수캔을 발바닥에 굴리며 마사지를 하고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 혹은 물리치료를 해야 한다.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족저근막염 외 다른 질환과 동반된 증상인지 확인이 요구되며, 만일 족저근막염의 문제라면 포도당 또는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인대증식치료, 1개월 이상의 체외충격파 치료가 필요하다. 드물게는 수술적 근막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의 특성상 아킬레스힘줄염, 만성정맥부전과 같은 혈관성 질환, 제1척추신경병증, 발목터널증후군 같은 신경계 질환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이 의심된다면 여러 질환의 문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손발저림클리닉을 갖춘 병원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겠다.

2015-09-30

말 수 부쩍 줄어든 부모님, 혹시 `노인성 난청`?

명절에는 고향을 찾아 평소 멀리 떨어져 지내는 부모님의 얼굴을 보며 직접 안부를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 때 부모님이 호소하는 사소한 건강증상도 놓치지 말고 살펴야 향후 큰 병이 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노년에 이른 부모들에게는 청력 저하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 청력이 손실돼 귀가 어두워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70세 이상 노인 10명 중 7명이 노인성 난청을 앓고 있다. 만약 대화할 때 부모님이 2~3번 되물어 보는 일이 늘었다면 말 소리가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처럼 들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화기를 통해 대화할 때에도 불편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생활에 큰 지장을 끼칠 수 있다. 타인과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면서 자신감이 사라지고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청력이 떨어지면 뇌로 들어가는 청각 자극도 줄어든다. 이는 치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가벼운 난청일 경우에는 2배, 고도 난청일 때는 5배까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소리 귀클리닉 신유리 원장은 “청력 저하 현상을 방치할 경우 우울증, 치매 등의 다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청력 검사 후 보청기 사용 진단이 내려진 경우에는 전문 청각사의 검사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비싼 보청기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아무리 좋은 보청기라도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으면 잡음과 귀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귀에 꼭 맞는 보청기를 선택한 다음 조절해 적응해야 한다.신유리 원장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는 보청기 소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리를 조절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사 및 보청기 점검, 소리조절 등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9-30

정기적 내시경검사로 질환유무 살펴야

▲ 김옥동 원장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장 청소` 준비과정 간편화 용종 절제 10~15분 걸려高위험군 아닌 50세이상5∼10년 주기 시행 권해국내 대장암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1999~2012년 암 발생 통계결과 대장암의 경우 해마다 환자가 5.2%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 또한 서구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대장은 신축성이 뛰어난 장기로서 암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장 용종의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미리 알아채기 힘들다. 따라서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부분의 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예방이라고 하면 원인을 차단하는 1차 예방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는 것도 2차 예방에 해당된다.그 중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검사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40대 후반의 남자가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인의 권유로 대장내시경검사를 처음으로 받은 경우였다. 하지만 검사결과 대장의 끝부분(맹장)에서 약 3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경향이 있어 `측방발육형`이라 불리는 종양이었다. 해당 종양을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이라는 방법으로 절제했는데 조직검사 결과 점막하층을 침범한 암, 즉 1기암으로 판명됐다. 조기암이었으므로 추가수술은 필요하지 않았고 국소절제만으로도 충분한 치료가 이뤄졌다.대장내시경검사는 `장청소`라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설사약을 먹고 장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이다. 과거에는 설사약 자체가 양(4 ℓ )이 많고 맛이 없었기 때문에 검사 자체보다도 준비과정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양을 줄이고 맛이 개선된 다양한 약제들이 출시되고 있어 준비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다.검사는 항문을 통해 대장의 끝부분까지 튜브모양의 특수 내시경을 삽입하고 대장 내부를 관찰한 다음 용종이 발견될 경우에는 절제기구를 이용해 치료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 병변에 대한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까지도 가능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대략 10~15분 정도 소요되지만 삽입시간이 지연되거나 용종이 많은 경우에는 지연될 수 있다.2001년 대한대장항문학회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대장암 선별 검사를 위한 대장내시경검사는 고위험군이 아닌 50세 이상의 평균 위험군에게 5~10년 주기로 시행할 것을 권한다.더불어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해 용종이 발견돼 절제했다면 `1-3-5`추적검사를 시행하길 권고하고 있다. `1-3-5`추적검사법은 선종성 용종이 3개 이상의 다발성이거나 1cm 이상인 경우는 1년 후, 선종성 용종이 1cm 미만이고 2개 이하인 경우는 3년 뒤, 증식성 용종인 경우는 평균 위험군에 준해 5~10년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는 7가지1.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특히 붉은 고기(돼지고기, 소고기)와 가공 육류의 섭취2. 섬유질 및 칼슘, 비타민D의 부족3. 굽거나 튀기는 요리 선호4. 육체적 활동량의 부족5.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6. 대장에 생기는 사마귀의 일종인 선종성 폴립이 있는 경우7. 유전적인 요인, 즉 직계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대장암이 있는 경우

2015-09-23

울산대병원 영남권 최초 권역외상센터 개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지난 17일 본관 5층 강당에서 권역외상센터(센터장 홍은석) 개소식사진을 개최하고 응급외상 생존률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3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울산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받아 영남권에서는 최초이며 국내 5번째로 개소하게 됐다.이로써 울산대병원은 중증외상환자,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응급의료헬기가 이착륙 가능한 헬기장을 설치하는 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먼저 중증외상환자에게 1시간 이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외상병동과 외상중환자실, 외과전용 수술실, 소생실 등을 설치하고 또한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등 외상전담인력 7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향후 울산지역 중증 외상의료 환경 및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간 중증외상 전문병원의 부재로 인한 환자 유출을 막고 경주·포항지역과 동해남부권의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의 치료도 지원할 전망이다.홍은석 권역외상센터장은 “울산 권역외상센터가 개소됨으로써 골든타임인 1시간 내에 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본부,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외상체계 구축을 통해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9-23

일교차 큰 요즘 뇌졸중 `경계경보`

가을이 성큼 다가옴과 동시에 최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계속되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감기뿐 아니라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혈관질환 중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인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급격한 온도 차는 혈관을 수축시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장이 더 큰 압력을 받은 상태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게 된다. 기온이 내려 갈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로 인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져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이다.뇌졸중은 우리나라 40~5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치료를 하더라도 뇌기능에 치명적인 손상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무엇보다 정기 검진을 통해 뇌졸중 위험인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은 뇌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뇌혈관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혈관이 터져서 생긴 뇌졸중을 뇌출혈, 혈관이 막혀서 생긴 뇌졸중을 뇌경색이라 일컫는다. 24시간 내 일시적으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도 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3분의1이 심각한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뇌 속의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CT와 MRI 검사가 있다. CT검사의 경우 뇌출혈을 식별할 수 있지만 뇌경색 및 급성 뇌졸중은 MRI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참튼튼병원 한도훈 원장은 “일교차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외투를 가지고 다니며 급격한 일교차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최근 뇌졸중이 젊은 층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MRI 검사를 통해 위험인자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