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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온수가 펑펑… 90 평생에 가장 큰 선물”

[상주] 부실한 연탄보일러 사용으로 한겨울에도 찬물로 생활해 오던 90대 독거노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없었던 연탄보일러를 최근 기름보일러로 교체했기 때문이다.상주시 은척면 봉상1리에서 혼자 생활하는 박모(90) 할머니는 평생 사용해 온 연탄보일러에 따뜻한 물을 공급하는 배관이 없어 추운 겨울에도 찬물을 사용해야 했다.박 할머니는 고혈압에 무릎 관절염까지 있어 새벽에 연탄을 가는 일이 고역이었다. 팔에 힘이 없어 연탄을 떨어뜨려 깨는 일도 잦았다.결국 지난해 겨울부터는 연탄보일러 화덕 2구 중 1구만 사용할 정도로 힘겨운 생활을 해왔다.오래된 가스레인지는 안전장치가 없고 점화도 제대로 안 돼 불편을 겪었지만 빠듯한 살림살이에 고칠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러나 기름보일러로 교체한 후에는 언제든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연탄불을 가는 고통에서도 벗어났다.이번 보일러 교체사업은 마을 이장으로부터 박 할머니의 안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은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차영수, 이종태)가 앞장섰다.협의체는 기름보일러 설치뿐만 아니라 가스레인지도 새것으로 교체했다.비용은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지원했다.은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5월부터 ‘환상의 짝궁’ ‘은자골 행복 나눔 곳간’ ‘천원의 아름다운 동행’ 등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연탄불을 갈고 추운 겨울에 찬물을 사용하느라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는지 모른다”며 “세상 어느 것보다 갚진 선물을 받았다”고 했다.차영수 은척면장은 “안전, 건강, 일상생활 등 복합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14

상주 ‘데일리 복숭아’ 인기 치솟아

[상주] 상주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데일리 복숭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남상주농협(조합장 우병환)에 따르면 청리·외남면 등 250농가가 최근 복숭아를 본격 출하하자 대형 유통업체의 상품 기획자들이 산지까지 찾아와 복숭아를 요구하는 등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이 때문에 남상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는 여름 과일 복숭아가 제철을 맞으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농협이 복숭아 홍보 및 판로 개척에 주력해 유통 경쟁력이 커진 덕분이다.농가는 판로를 찾기 위해 시간을 빼앗길 필요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가격은 현재 4kg 한 상자에 2만~3만원 선에 거래되는 등 안정적이어서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이 지역 복숭아 재배 농가들은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260ha의 과원에서 2천400여t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남상주농협 APC에서 청과물 유통을 이끌고 있는 김철회 과장은 “앞으로 복숭아 재배 농가를 확대하는 한편 상주연합사업단과 더욱 합심해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종두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현재의 명성 유지와 지속적인 고소득 창출을 위해 산지유통시설, 통합마케팅, 공동선별 등 유통마케팅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13

상주 샤인머스켓 “베트남 입맛 잡으러 갑니다”

[상주] 전국에서도 샤인머스켓 포도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상주지역에서 올해 샤인머스켓 첫 수출이 이뤄졌다.서상주농협(조합장 박경환)은 지난 12일 회원 농가, 수출업체 (주)오리엔트(대표 나경훈),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샤인머스켓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수출 길에 오른 샤인머스켓은 약 1t(4천만원) 정도로, 베트남 프리미엄 마켓에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서상주농협 업무구역 내의 포도 재배농가(113호, 65ha)는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받은 후 꾸준히 수출을 늘려왔다.이 때문에 수확기 국내 출하경쟁을 완화하고, 수급 조절에도 기여하는 등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개척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올해는 잦은 강우로 포도 작황이 부진했지만 농가들의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에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샤인머스켓을 생산했다.상주시는 지난해 샤인머스켓·캠벨얼리 등 포도 3만여t을 생산해 이 가운데 1천여t(약 195억원)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했다. 이 중 샤인머스켓 220t(약 44억원)은 베트남으로 수출했다.정진환 상주시 부시장은 “잦은 비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품질 좋은 포도를 생산해 수출 길을 연 농가와 수출 관계자들의 노고가 컸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13

김천시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김천] 김천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2012년도부터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일자리사업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일자리정책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김천시는 전년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유일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와 함께 인센티브 7천만원을 확보했다.2020년 공통일자리 실적으로 고용률(15~64세) 66.1%(목표대비 101%), 취업자수(15세 이상) 7만5천700명(목표대비 103.6%),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4만4천988명(목표대비 105%)으로 각각 당초 목표 대비 100% 초과 달성했다.시는 지역 청년의 실업 해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더하기를 2대 핵심과제로 지정하고 지역 맞춤형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취약계층 및 청년 등을 위한 일자리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센터를 설립해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도 심사위원의 공감을 얻었다.김충섭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천시의 일자리 정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고용 위기 속에서도 경제의 근간인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2021-07-13

상주시청년연합회 집수리 봉사 ‘구슬땀’

[상주]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과 따뜻한 마음 전하기에 청년들이 두팔을 걷었다.상주시청년연합회(회장 이성구)는 지난 11일 연합회 회원과 계림동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20가구에 여름 침구류 등을 전달하고, 수급자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집수리 대상자는 다리 골절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주택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집 마당에는 잡초와 과수 폐목, 생활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는 등 생활 환경이 몹시 열악한 상황이었다. 회원들은 잡초를 제거하고 과수 폐목, 생활쓰레기 등 트럭 2대분을 치운 후 집 단장에 나섰다.2015년 12월 설립된 상주시청년연합회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청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이성구 회장은 “몸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힘든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전했다.전용희 계림동장은 “복지 대상자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청년연합회의 이번 활동이 자원봉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12

상주시, 국비 확보 ‘종횡무진’

[상주] 현재 진행 중인 내년도 정부의 2차 예산 심사에 맞춰 상주시가 2022년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최근 국무총리실에 이어 1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지난 7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날 때는 지역구 임이자 국회의원도 함께 방문해 힘을 보탰다.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최상대 예산실장과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시의 현안사업인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 사업’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통과와 ‘국도 25호선 상주(내서~화서) 건설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2022년도 주요 시정 역점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예산의 전폭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이어 강 시장은 대전에 있는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을 면담했다.‘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 사업’추진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차원의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을 연결하는 것이다. 경북 북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상주시가 노선 연결에 온힘을 쏟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역점 사업의 국비 예산 확보가 절대적”이라며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이 확정될 때까지 기획재정부 등 각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12

상주 고품질·신선 농산물 유통 본격화

[상주] 상주 사벌농협(조합장 차계홍)이 농산물 처리·유통 복합기능을 갖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해 고품질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품질 농산물 상품화 생산 전진 기지로서의 출발을 알리며 지난 8일 개최한 준공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김춘안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및 감사패 수여,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사벌농협 APC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52억원이 투입됐다. 사벌국면 상풍로 474번지 일대 8천587㎡ 부지에 선별·포장·출하장 및 저온저장시설·집하장 등 연면적 4천455㎡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 5월 말 완공했으며, 연간 6천800t(토마토, 배, 포도, 기타) 정도의 지역특화 농산물 처리가 가능하다.최신 시설인 스마트 배·토마토 선별 라인 2기도 갖췄다.APC 건립과 더불어 농민은 우수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선별·포장·저장·판매 등 수확 후 전 과정은 농협이 책임져 농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APC 준공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와 소비자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인근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와도 연계해 농업 특화 도시로 발돋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11

김천상무, FC안양과 홈경기서 경품 70여개 증정

[김천] K리그2 1위 김천상무가 2위 FC안양의 홈경기에서 70여 개의 경품을 증정한다. 8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 따르면 10일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R FC안양과 홈경기를 치른다.지금까지 9번의 홈경기 중 5승 3무 1패로 승률 72.2%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 홈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홈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김천은 안양과 홈경기서도 다양한 팬 프렌들리 행사를 진행한다.김천상무는 안양전 홈경기서 하프타임 전광판을 활용한 ‘맞혀보슈웅’ 이벤트를 연다.오현규, 박상혁, 심상민, 김동민이 나와 다양한 미션을 시행한다.눈 감고 골 넣기, 1대 1 PK대결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예능형 게임이 전광판을 통해 진행된다.전광판을 보고 정답을 맞힌 팬에게는 2021 시즌 사인볼이 제공된다.직관인증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경기장 입장 후 경기장 배경으로 인증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김천상무직관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하면 2명을 선정해 친필사인 MD를 제공한다.김천상무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당첨자를 공지할 예정이다.경기 시작 직전에는 승리의 클래퍼 타임을 실시해 장내 아나운서의 육성에 맞춰 클래퍼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후반전,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금오섬유에서 제공하는 전자랜드 100만원 상품권, 파리바게뜨 롤케익 교환권, 김호중 앨범 CD까지 다양한 경품을 후반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경품 추첨 이후 전광판에 경품 당첨자를 표출하며 김천상무 홈페이지,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을 통해 당첨자 번호를 공지할 예정이다.FC안양과 홈경기는 TV 중계 IB스포츠(U+tv 112번, 올레tv 53번, Btv 129번, sky life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온라인 중계는 네이버TV,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21-07-08

제5회 매계문학상 수상자 선정

【김천】 김천문화원 매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5회 매계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본상에  천수호 시집 ‘수건은 젖고 댄스는 마른다’와 향토문인상에 조석현 시집 ‘화분증’을 선정했다.매계문학상은 김천문화원이 조선 성종조에 ‘두시언해(杜詩諺解)’ 간행을 주도하고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매계 조위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2017년 제정돼 그동안 6명(본상 4, 향토문인상 2)의 수상자가 배출됐다.매계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천수호(57) 시인은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해 ‘아주 붉은 현기증’,‘우울은 허밍’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경산 출신으로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문학박사)한 천수호 시인은 현재 명지대 객원교수, 횡성예버덩문학의집 운영위원, 작은서점 청색종이 상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매계문학상 향토문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석현(69세) 시인은 1980년 ‘시문학’으로 등단해 ‘6병동’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김천 출신으로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의학박사)한 조석현 시인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조석현정형외과 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보훈의료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심사는 김종태 시인(호서대 교수)와 이학성 시인(제4회 매계문학상 본상 수상자)이 맡았다.심사위원회는 “천수호 시인의 본상 수상 시집은 세련된 감각과 밀도 있는 사유의 결합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적 문제에 관한 관찰과 성찰의 미학을 융숭 깊게 구현하고 있으며 조석현 시인의 향토문인상 수상 시집은 생명의 질서와 자연의 이법에 대한 탐색을 통해 인간과 사물을 향한 화해와 합일의 미학을 핍진하게 형상화하고 있다”는 요지의 심사평을 했다.한편 제5회 매계문학상 시상식은 9월 중 개최 예정이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07-08

상주농기센터 “탄저병 등 고추 병해충 철저한 관리를”

[상주]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우기에 취약한 고추의 철저한 병해충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고추 재배 농업인들에게 장마철 병해충 방제 및 포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장마철에는 잦은 강우로 고온 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져 탄저병, 역병 등 병해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추 착과 후 수확기까지 담배나방, 진딧물, 총채벌레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해 7~8월에는 장기간 지속된 강우로 고추 탄저병이 수확 초기부터 발생해 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업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올해도 고추 생육 초기부터 저온과 잦은 강우로 생육이 좋지 않았고, 바이러스 피해도 지난해보다 늘었다.7월 강우가 이어지고 집중호우 등도 예상되고 있어 병해충 발생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우선 노지고추 생산에 큰 피해를 주는 탄저병의 피해를 줄이려면 밭을 수시로 살펴보고 병든 열매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해 비가 오기 전에는 병원균의 포자 형성과 발아를 억제하는 보호 살균제를, 비가 내린 뒤에는 침투이행성 살균제를 충분히 살포해 줘야 한다.고랑 및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 장마기 습해를 방지하고, 지주 및 유인끈 등을 이용해 쓰러짐을 방지하는 것도 병해충 발생 감소에 도움이 된다.정용화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기후 변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상 예측이 어려운 만큼 장마철 집중호우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적기에 배수로 정비나 약제 살포 등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07

상주시, 75세 이상 코로나 2차 예방접종 완료

【상주】 전체 인구 중 노령층이 두터운 상주시가 7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시는 지난 4월 상주시실내체육관 구관에 코로나19 예방 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1만3천88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갔다.1차로 1만2천551명(95.9%)에 이어 2차로 1만1천983명(91.6%)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질병으로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시는 밝혔다.시는 어르신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거주 읍면동에서 접종센터까지 매일 15대(35~37회)의 전세버스를 운영했다.상주시보건소, 상주시청, 상주소방서, 상주경찰서, 육군 5837부대 4대대, 자원봉사센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통장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8월까지는 소방·경찰·해경 등 30세 미만 사회 필수 인력,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 50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상주시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접종을 한다.강영석 시장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과 유관단체에 감사하다”며 “7월부터 일반 시민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해당 연령대별 접종 일정을 확인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