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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로 오세요” 인구 늘리기 추진 총력

[상주] 인구 10만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상주시가 인구 유입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인구증가를 위해 ‘유관기관·기업체 ↔ 본청·읍면동 매칭’을 통한 전입 홍보 및 유치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입홍보 활동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인구 절벽에 대해 전 공직자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그동안 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현장민원실 운영, 상주청년회의소·총학생회 합동 전입 홍보활동, 초·중학생 대상 비대면 인구교육, 인구·청년정책 UCC영상 공모전, 청년단체와의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생아 감소와 사망자 증가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유관기관·기업체 ↔ 본청·읍면동 매칭’을 통해 매칭된 부서·읍면동에서 기관·기업체·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실제 거주자가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경우 적극적으로 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강영석 시장은 “인구는 자치단체 행정기구 설치 및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이 될 뿐 아니라 지역 발전의 초석”이라며 “지역 내에 거주하면서 주소이전을 하지 않은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번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인구증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8

“동물 친구들 만나러 멀리 갈 필요 없어요”

[구미]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쥬쥬동산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쥬쥬동산은 1만5천867㎡ 규모에 27개 전시 및 체험장을 갖춘 지역 유일의 체험형 동물원이다.이곳에는 현재 포유류 30종 80마리, 파충류 25종 48마리, 조류 27종 56마리 등 총 82종 184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쥬쥬동산에서는 거의 모든 동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또 각 동물별로 전시장과 체험장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사육사가 동물들의 특성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동물 학습에도 안성맞춤이다.지난 주말 쥬쥬동산을 찾은 주부 이선경(34·도량동) 씨는 “구미에도 이런 동물원이 있었는지 미처 알지 못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좋다”면서 “아이들과 동물원을 가기 위해 대도시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동물들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한 체험공간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나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도 있어 가족 모두가 모처럼 힐링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쥬쥬동산이 2020년 테마체험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설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2020년 테마체험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체험관광을 선호하는 관광트렌드에 대응하고, 이색적인 체험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테마별 체험 관광자원을 발굴·개발하는 사업으로 경북도가 매년 5개 사업 내에서 선정하고 있다.쥬쥬동산은 관광자원 개발여건과 차별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이용만 쥬쥬동산 대표는 “개인사업으로 쥬쥬동산을 이끌다보니 시설보수 등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테마체험 관광자원 개발사업 선정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쥬쥬동산은 단순한 동물원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위한 곳으로, 어린 친구들에게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쥬쥬동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쥬쥬동산은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손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김락현기자

2020-11-17

구미시, 2020년 최고 기업인·근로자상 후보자 공모

【구미】 구미시가 한 해 동안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2020년 구미시 최고기업인·최고근로자상’ 대상자를 공모한다.시는 24일까지 기업지원과에서 접수받아 기업사랑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고기업인 부문에 대·중견기업 1명, 중소기업 1명, 최고근로자 부문에 남, 여 각 1명 등 총 4명을 선정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최고기업인 부문은 지역에 공장등록해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계속해 가동 중인 제조업체 대표로 고용창출 및 시설(연구개발) 투자로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수출증가 및 신규시장을 개척해 타의 모범이 되는 기업인이 대상이다.최고근로자 부문은 지역 내 공장등록을 한 제조업체 근로자로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계속해 동일업종에 종사하면서,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같은 업종 분야 자격증 취득자, 노사화합, 자원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공헌 등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는 자가 대상이다.신청이나 추천은 기업체 또는 기업 관련 기관·단체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서식과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 홈페이지 공고게시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2020년 구미시 최고기업인·최고근로자에게는 구미시장 상패와 ‘구미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구미시 주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박람회 참가 우선지원, 시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구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기업 민원사항 발굴·해결, 중소기업 운전·시설자금 지원, 기업지원 IT포털 시스템, 기업사랑도우미 제도 등 다양한 기업사랑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1-17

구미서 아파트 청약 당첨확인서 ‘위조 사기’

[구미] 구미에서 아파트 분양권 웃돈을 가로채기 위해 청약 당첨확인서까지 위조하는 사기 행각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구미 원평동에 들어서는 한 아파트와 관련해 청약 경쟁률이 19대 1까지 치솟자 청약 당첨확인서와 신분증을 위조해 일명 피(분양권 웃돈)를 가로채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구미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해당 아파트가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지난 11일 “당첨이 됐는데 솔직히 돈이 별로 없어 피를 조금만 받고 빨리 팔려고 한다”란 전화를 받았다.A씨는 해당 아파트가 앞으로도 피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를 하기로 하고 청약 당첨확인서와 신분증 등을 팩스로 받아 확인한 뒤 우선 가계약금으로 500만원을 입금해줬다.그리고 이틀 후인 13일에 다시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었고 이후로 통화가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이들이 위조한 청약 당첨확인서와 신분증이 워낙 섬세하게 만들어져 구분하기 힘든점도 있지만, 건설사에서 당첨자 정보를 지나치게 보호를 하고 있다는 점도 사기에 악용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구미경찰은 A씨와 같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구미경찰서 이봉철 수사과장은 “신고를 받고 범죄에 사용된 계좌의 출금을 정지시켜 놓은 상황인데 통장 내용으로 봐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노리는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11-16

상주시, 기상융합서비스로 과수재해 사전 차단

[상주] 상주시가 과수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상주시, 대구지방기상청, 경북도농업기술원, 의성군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사업이다.저온 피해, 서리, 폭우, 폭염 등 기상재해 예측 서비스를 사전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플랫폼이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12일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연구용역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최종 보고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1월부터 시험 가동이 가능하고, 앞으로 보완작업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 서비스 개발사업 관계자는 “상주시와 의성군의 대표 과수인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감 등 6종의 과수를 대상으로 지역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성과 효과성이 입증이 되면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위험 기상 및 작물 생육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과수 생육에 영향을 주는 기상 요인간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재해 발생 예방 절차를 개발하는 것이다.기상 재해에 대한 조기 경보와 대응 매뉴얼을 제공해줌으로써 농업인의 안전 영농이 가능할 전망이다.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재해는 대비가 미흡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유일한 대안”이라며 “현재 추진하는 지역기상융합서비스는 보다 정밀하게 지점별 기상 예보와 대응 매뉴얼을 제공함으로써 사전 대비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6

상주, 경암 노경임 선생 생애와 학문 기려

【상주】 조선 중기의 대학자 노경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기리는 학술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사)강사기념사업회(이장 송주항)는 최근 녹색공간 갤러리에서‘제6회 수암문화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암 노경임 선생의 일가와 문중, 유림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다.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사)강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경암 노경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김철수 상주문화원장과 신두한 안동대학교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송주항 (사)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만 개최하는 것으로 축소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강영석 시장은 “(사)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상주시도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암 노경임의 시는 임란의 격랑을 겪어면서도 수려 충직하고, 세속을 떠나 순후한 기풍을 풍긴다.칠언절구로 된 승장(僧將) 유정(惟政)에게 차운한 시와 몽진(蒙塵) 중에 있는 선조의 행재(行在)를 읊은 야반(夜半), 문자규(聞子規) 등에 저자의 뛰어난 시재가 잘 나타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11-16

김천시, 드론으로 물류 새 패러다임 연다

[김천] 김천시가 고중량 드론 기반의 물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김천시는 최근 IoT, AI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 및 고중량 드론 기술 개발 기업 (주)니나노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오는 2022년까지 ‘고중량 드론 기반 거점 간 화물 운송 시스템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2년 간 총 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RD 지원 사업으로 최대 100㎏의 화물을 탑재하고 1시간 이상 비행을 목표로 수직이착륙 및 수평 비행이 가능한 테일 시터(tail-sitter) 형태의 대형 드론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고도화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 거점 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용량 화물 운송 기능을 실현시키며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김천시의 쿠팡 레인보우 센터 유치 등 지리적 이점을 살린 물류 중심 도시를 기반으로 4차산업 기술 적용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주)니나노컴퍼니는 날개 길이만 4m에 이르는 대형 드론 개발을 위해 카이스트(KAIST) 항공과 출신 교수진을 중심으로 형상설계, 성능시험, 시스템 설계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 등 핵심 RD(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며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주)니나노컴퍼니는 그동안 IoT와 AI를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주)네오맥스와 고중량 드론 기반 해상 물류 운송 MOU를 체결하는 등 고중량 드론 시스템 개발 등 드론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김건홍 (주)니나노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쳐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도로, 항만 등 대면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물류산업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중량 드론 중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화물 운송은 물론 감시·보안, 소방 및 방재 등에 이르기까지 다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세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점차적으로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11-15

베리농가도 ICT기술 접목한 스마트 바람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ICT기술 접목 등을 통해 베리류의 대외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지역활력화기반조성 사업으로 도비를 확보하고, 오디·복분자·블루베리 등 베리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을 펼쳤다.먼저 블루베리 농가의 스마트팜 실현을 위해 ICT기술을 적용시켜 원격·과학적인 관리로 노동력 20%를 절감했다. 남부하이부시 계통의 신품종을 도입해 열매의 경도·당도·크기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장마·태풍의 피해를 줄였고, 택배거래 활성화와 함께 거래처를 확대하는 성과도 거뒀다.장마철에는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토양의 지표 부근은 건조하고, 지하 부분은 수분함량이 포화상태로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령의 복분자 재배농업인에게 휴대용 토양수분·염류측정기를 보급했다. 그 결과 3∼5년생의 고사율을 40% 감소시켰고, 탄저병·잿빛곰팡이병 등의 곰팡이 매개병을 줄일 수 있었다. 오디는 수분함량이 많아 판매가 제한적이었지만 가공품 4종(잼·떡·냉동오디팩·동결건조)을 개발하고, 포장재와 포장방법을 개선해 인터넷과 택배판매를 늘렸다.현재 상주시의 베리류 생산량은 연간 260t으로 경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주)보해복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베리류의 품질을 꾸준히 높여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대응 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