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박닌시·하노이 방문
대표단은 오는 23일까지 베트남 박닌시와 하노이를 방문한다.
구미시와 박닌시는 코로나19로 대면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 응원과 격려의 서한문을 지속적으로 교환하고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대표단은 19일 박닌지역 진출 구미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박닌시청에서 응우옌 쏭 하((NGUY·N SONG H) 시장과 면담을 갖고 구미시-박닌시 우호도시 결연 협약서를 체결한다.
20일에는 응우옌 흐엉 지앙(NGUY·N HUONG GIANG) 박닌성장과 면담 후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교류회를 개최한다.
박닌시는 면적 82.6㎦에 인구 50만1천199명으로 10개의 산업단지가 있고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2위, 산업생산액과 수출액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닌성의 성도(成都)로 베트남의 전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역이다.
특히,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소재해 있어 앞으로 양 도시간의 산업, 경제, 문화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박닌 일정을 소화한 후 하노이로 이동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동남아지역본부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구미시 파견 무역사절단 상담회장을 들러 참가 기업인을 격려한다.
‘2022 구미시 무역사절단’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의료기기, 스마트 팩토리 관제 솔루션, 송수신 모듈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8개의 유망기업이 참가해 하노이, 호치민에서 현지 기업 40여 개사와 상담회 개최를 통해 베트남 시장을 개척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박닌시와 다방면에서 실리적 교류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구미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