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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취약계층과 소통 확대 경북신보가 손 내밀 것”

[구미]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지난 4월 1일자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이사장에 취임한 김세환 이사장의 첫 마디다.김 이사장이 취임 하기 전까지 경북신보는 내부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전 이사장과 일부 직원들은 아직까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김 이사장은 내부 결속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위기에 빠진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을 돕는 정책을 중적점으로 펼쳐야 했다.김 이사장은 우선 자신부터 모든 걸 내려 놓고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바로 실천했다.그는 이사장 취임 첫날 46평이나 되는 이사장 관사 매각을 공식적인 첫 업무로 지시했다. 그리고 이사장 관용차량도 등급을 낮추도록 했다.경북신보 사무실 인근에 자비로 18평 아파트도 계약했다. 그의 이런 파격적인 행보에 직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김 이사장은 “그동안 경북신보가 대내외적으로 소통이 단절돼 있었던 같다”면서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현장에서 보고 알아야 도울 방법을 찾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질 못했다. 하지만 이젠 달라진 모습으로 경북신보가 먼저 손을 내밀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경북신보는 금융기관이 아니다. 여긴 금융기관에서 도움을 받기 힘든 분들을 위한 곳이기 때문에 무조건 ‘을’이 돼야 한다”며 “직원들에게도 경북신보가 설립하게 된 목적과 배경, 존재의 이유 등을 많이 강조하면서 ‘을’이 돼야 하는 이유를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김 이사장의 이런 대외 소통은 최근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경북신보는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제진흥원, 시중은행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하면서 도내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경북도와 협력해 1천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긴급 저리 자금 ‘새바람 행복론’으로 경북 소상공인을 지원 할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일각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높아진 운용배수에 대한 우려는 당연하다고 했다.그는 “경북신보가 보증 지원이 주목적이긴 하지만 재정건정성을 위해선 추심회수에 대한 것도 어느정도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투명한 재단 운영과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로 보증지원 체계도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지만 경북지역은 농촌 어르신들이 많아 모바일 앱(app)이나 재단 홈페이지 원 클릭 서비스를 구축해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경북신보는 그런 분들을 위한 서비스까지도 책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담보력이 떨어지는 서민과 기업에게 보증을 서게 되면 리스크는 불가피하다. 재정건전성을 높이면 부실율은 떨어지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북도와 23개 시·군, 금융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한편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1981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청 도시계획과장과 자치행정과장, 성주부군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 안동·구미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1-08-08

상주시 평생학습원, 평생교육 내실화에 주력

【상주】 상주시 평생학습원(원장 조점근)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평생교육을 내실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평생학습원은 최근 학습관 3층 강당에서 2021년 평생교육 전임 강사 등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강사 간담회를 개최했다.참석자들은 2021년 평생교육 정규과정 상반기 평가와 개선, 하반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운영 방침, 강사 준수 사항,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하반기 정규과정도 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하고, 코로나 상황 악화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비대면 강의로 전환하는 등 학습 중단으로 인한 수강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평생학습원의 2021년 평생교육 강좌는 상반기 29과목 32개반을 4월 9일부터 7월 26일까지 대면교육(16주)으로 진행했다.수강생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발열체크, 안심콜 이용, 강의실 소독, 모집 정원 50%이상 감소,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교육을 진행했다.조점근 평생학습원장은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강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상반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하반기에도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교육을 진행해 시민들이 공부하는 기쁨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8-08

희망 메시지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막 올라

[김천] 제19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 4일 김천문화회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15일까지 12일간 김천문화회관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등에서 이어진다. 연극제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예년과 달리 개막식 등 일체의 사전 행사가 생략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 개막작 ‘장수상회’ 공연으로부터 시작됐다.‘연극 힘내세요!’를 슬로건으로 준비한 올해 대회는 국내 연극계 원로들이 출연하는 유명 작품 중심으로 13개 작품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해소’와 희망의 메시지를 통한 ‘시민화합’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 이순재·백일섭·손숙·박정수 등이 출연하는 ‘장수상회’, 전무송과 그 가족이 출연하는 ‘상당한 가족’, 매헌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역사의 제단’, 코믹극으로 개그맨 정태호가 출연하는 ‘그놈은 예뻤다’ 등은 관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김천국제가족연극제의 모든 공연은 △마스크 착용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공연장 내 음식물 반입 금지(물과 무알코올 음료는 가능) △지정 좌석에서만 관람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이행되는 가운데 열린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삶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연극은 공연자와 관객의 호흡을 통해 잠시나마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의 예술’”이라며 “(많은 분들이)무더위와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연극으로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노하룡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는 (사람의) 호흡기만 가린 게 아니라 영혼마저 가리려 한다. 거리 두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 제 위치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연극제를 통해 위안을 얻고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08-05

목돈 마련 ‘자산형성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구미] 구미시가 일하는 저소득층의 목돈마련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참여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자산형성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해 근로소득 및 본인저축액에 대해 일정비율로 지원금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하게 해주는 5개 통장사업이다.‘희망키움통장Ⅰ’은 일하는 생계·의료 수급 가구가 대상이며 근로소득에 비례해 근로소득장려금(최대 월 663천원)을 주고, ‘희망키움통장Ⅱ’는 일하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 및 차상위계층 가구가 대상이며 본인저축액(월 10만원)에 대해 근로소득장려금을 1:1매칭해 지원한다.‘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단에 성실히 참여중인 자활근로자가 대상이며 본인저축액(5/10/20만원)에 대해 내일근로장려금을 1:1 매칭해 주고,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의 청년(만15~39세)이 대상이며 근로소득에 비례해 근로소득장려금(최대 월 538천원)을 지원한다.‘청년저축계좌’는 일하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청년(만15~39세)이 대상이며 본인저축액(월 10만원)에 대해 근로소득장려금을 1:3매칭해 지원한다.자산형성지원사업 신청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이운균 생활안정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자산형성지원사업이 저소득가구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1-08-04

내년 3월 1일 개교 한국미래농업고, 서울서 학교 홍보 눈길

[상주] 내년 3월 1일 개교를 앞두고 있는 (가칭)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교장 이규만)가 특성화 된 학과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이 학교는 최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1 제5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 에 참여해 학교 홍보에 나섰다.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중모고등학교를 개명해 내년 3월 1일 개교 예정인 학교다.스마트식물산업과, 미래농업경영과, 스마트동물산업과, 미래곤충산업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돼 있으며, 총 80명의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이중 곤충 관련 학과는 전국 최초로 개설되는 학과이며, 미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에 선제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선택이다.미래 성장 산업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곤충 산업을 고등학교에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곤충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차별화된 6차산업 교육과정, 창의적인 교육환경, 취·창업 맞춤형 관리를 통해 미래농산업을 선도하는 취업과 창업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제5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는 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 국내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시와 농촌진흥청이 함께 주최한 행사다.8분야 16종목의 애완곤충경진대회, 곤충 관련 유관 기관 및 산업체 전시,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이규만 교장은 “행사는 최상의 농업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 학교를 소개 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농산업을 선도할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8-04

상주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응모해 주세요

【상주】 상주시가 주민편의를 위해 ‘2021년 시민공감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를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함이다.공모 분야는 시민복지, 일상생활, 취업·일자리, 소상공인·중소기업지원, 신산업 등 다섯 개 분야다.이와 관련된 불편을 해소할 법령이나 제도, 자치법규 개선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접수는 4일부터 9월 3일까지다.상주 시민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상주시에 있는 기업, 기관(학교 포함), 단체에 근무(재학)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응모방법은 게시된 제안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 및 전자우편(seocm@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시는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효과성,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한다.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4명을 선정하고, 당선자에게 상장과 함께 총 180만원의 상금을 상주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 중 자체적으로 반영이 가능한 제안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신속하게 시행하고, 법령이나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는 소관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과 기업이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규제개혁으로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8-04

상주시, ‘Green-사벌 행복드림촌’ 조성한다

[상주] 상주시가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들어서는 사벌국면에 주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Green-사벌 행복드림촌 조성사업’을 응모해 지난 2일 최종 선정됐다.총 사업비 52억원(국비 32억, 시비 20억원)을 들여 사벌국면 엄암리에 조성하는 이 사업은 주민 문화 복지시설인 행복드림센터와 다목적 주민화합 공간인 행복마당,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성하는 것이다.Green-사벌 행복드림촌이 준공되면 경북도 농업기술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종사자와 사벌국면 주민들의 생활 중심 공간 역할을 하게된다.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농촌보금자리주택도 건립할 예정이어서, 주민과 첨단 농업시설 종사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융·복합 생활SOC가 될 전망이다.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역의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련 부서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이번 선정에는 지역구 임이자 국회의원이 큰 역할을 했다.임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해당 부서 관계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일일이 설명하는 등 큰 힘을 보탰다.강영석 시장은 “농촌보금자리주택에 거주할 청년 농업인, 사벌국면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이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Green-사벌 행복드림촌이 미래지향적 주거플랫폼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1-08-03

“여름철 벌 쏘임 각별히 주의하세요”

[상주]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사람들의 야외활동과 피부노출도 심해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벌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7월에서 9월까지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 쏘임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실제 상주소방서의 경우 현재까지 벌집제거 출동은 88건이다.6월 이전이 26건인 반면 7월에만 62건으로 70%를 차지하고 있다.벌은 전 세계에 약 10만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900여종이 있느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성이 강한 벌에 쏘이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벌 쏘임 예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사용 자제, 벌집주변 접근 자제,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의 공격을 받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하는 것 등이다.일단 벌에 쏘였을 시는 손톱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제거하고, 얼음 주머니를 15~20분 정도 대주면 좋다. 가려움증 등 국소적 증상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연고나 진통제 등이 도움이 되지만 알러지가 있거나 의식저하 등 증상이 심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벌집제거 출동장비 점검과 교육훈련을 통해 출동태세 확립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며 “벌집 발견 시 섣불리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119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8-02

구미지역 근로자 수 다시 증가…경기 회복 기대감

[구미] 2017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구미지역 상시근로자가 올해 1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가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21년 상반기 구미지역 고용동향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구미지역 상시근로자는 2021년 6월 기준 10만5천821명으로, 지난 1월 10만3천496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012년부터 현재까지 근로자 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10만7천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간(2018∼2020)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1월부터 반등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여서 지역의 전반적인 실물경제가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산업별로 살펴보면 구미지역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의 53.1%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올해 6월 5만6천230명으로, 지난 1월 5만5천693명 대비 537명 증가했으며, 이중 금속가공 147명, 비금속광물 127명, 전자부품 120명, 화학 87명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구미지역 취업자(신규 및 이직)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4%씩 감소해 2020년 취업자 수는 4만6천153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6월까지 취업자 수는 2만7천207명으로 전년 동기간(2만3천111명) 대비 17.7%(4천96명) 증가했다.구미지역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올해 상반기 1만7천79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 줄었으며, 실업급여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622억9천6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등의 여파로 워낙 단기 실업자가 급증한 탓에 실업급여 지급자 수와 지급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2016년부터 최근 6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구미상의 윤재호 회장은 “최근 구미지역 근로자수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며 “지역 내 고용창출은 대부분 구미에서 오랜 업력을 가진 향토기업이 주도하는데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구미시는 물론, 중앙정부에서 우수 인력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기업의 투자보조금 지원 요건을 현실성 있게 개선하고, 최근 분양에 탄력을 받고 있는 구미5산단 입주업종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구미산단의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142억불로 전년 동기간(109억불) 대비 31.1% 증가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8-02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의성 창업생태계 활성화 앞장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2차년도 지원사업을 통해 총 4개의 팀을 지원하며 의성군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이번 2차년도 사업에는 1차년도 지원을 받았던 달빛레스토랑, 오늘손만두가 연속지원을 받게 됐으며, 신규로는 로컬 레스토랑인 ‘안사우정국’과 이동식 디자인사무실인 ‘예술이다’가 선정됐다.4팀 모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을 바탕으로 의성군의 플리마켓인 ‘에브리마켓’과 같은 지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안사우정국은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지원사업을 받으며 경북을 대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 위해 경북센터와 김규원 멘토의 지원을 받았다.안사우정국은 6차 산업을 담은 체험형 농가레스토랑으로 의성군의 농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 예술이다는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의 사업의 일환으로 의성에 정착해 창업을 한 디자인 회사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지방의 디자인 회사 부재, 농가의 바쁜 일과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고자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무빙 스튜디오를 고안해 냈다. 찾아가는 디자인 회사로 농가와 어가의 상품 촬영, 브랜딩 개발,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경식 센터장은 “경북센터는 의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유입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성군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센터는 의성군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8-02

“신토불이 우리밀이 최고” 상주지역서 올해 첫 수매

[상주] 그 흔하던 밀밭이 사라진지 오래인 요즘 상주지역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국산 밀을 대량 수매해 눈길을 끌었다.나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오춘환)은 최근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 있는 법인 창고에서 우리 밀을 첫 수매했다.밀 수매 광경이 보기 어려운 만큼 수매장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장수용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 등이 나와 축하를 해줬다.나누리영농조합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밀 산업 육성계획에 발맞춰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말 함창읍 신흥리·덕통리·하갈리 일대에 우리 밀을 처음 파종했다.올해 법인 회원 22농가가 24ha에서 수확한 우리 밀은 약 86t에 이른다.이는 경북 지역 내 국산 밀로는 최대 생산량이다. 이 중 약 71t(7천여만원)을 이번에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수매했다.나누리영농조합법인은 밀 상품성을 높이고 농업 경영력 향상을 위해 국산밀 생산단지 경영체육성 컨설팅도 받았다.매년 새로운 기술과 시설을 도입해 국산 밀 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늘려갈 예정이다.첫 수매를 축하해 주기 위해 현장에 나온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재 우리가 먹는 곡물의 70%는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어 자급율이 극히 낮은 상황”이라며 “국산 밀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수매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인 만큼 고품질 밀 생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8-01

매진 행렬… 뮤지컬 ‘시카고’ 구미 온다

[구미]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 행렬로 올 상반기 공연계에서 많은 화제가 된 ‘뮤지컬 시카고’가 구미를 찾는다.구미문화예술회관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4회에 걸쳐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뮤지컬 시카고는 2000년 12월 국내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된 이후 지난 20년간 누적 공연 1천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최정상 자리를 지켜왔다.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김영주, 김경선,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티파니 영 등 그랜드 마스터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연 티켓은 전국체전 개최지 할인, 구미시 기업체 근로자 및 가족 특별할인 등 지역민에게 골고루 할인혜택을 제공해 판매 중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담당(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구미문화예술회관 김언태 관장은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을 거치면서 우리 삶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공공재로서의 문화예술 기관의 역할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대형 뮤지컬 공연 유치로 지역을 알리고 공연 관람 활동으로 직간접적인 문화 활동의 에너지가 공연 한 작품이 백신처럼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효과를 가져와 삶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구미문화예술회관은 문화경기 활성화와 전국체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초 경북도립예술단과 협업한 ‘여명등고’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 극복 힘내라 구미 걱정말아요 그대’공연 등의 기획공연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7-29

상주시, 맥주 주원료 ‘홉’ 본격 수확철 맞아

[상주] 상주시가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작목 다변화를 시도하면서 육성하기 시작한 맥주 원료 홉(hop)이 결실의 계절을 맞았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지난해 홉의 지역 적응성 실증재배 시험사업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요즘 상주시 내서면 서원리에 있는 홉 재배 농가에는 푸릇푸릇한 홉 꽃송이들이 탐스럽게 달려 주민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는 관광객들까지 궁금증과 함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현재 상주지역에는 네 농가가 1만㎡에서 홉을 재배해 자체 브랜드로 맥주를 생산하거나 수확 체험 등에 활용하고 있다. 홉은 뽕나뭇과 여러해살이풀로 6~10m 높이까지 자라는데, 주로 활용하는 부분은 암꽃이다.맥주제조 때 주원료로 이용되며, 최근에는 원예치료, 가공품 개발, 경관조성 등 활용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솔방울 모양을 닮았고 꽃 속에 포함된 루풀린이라는 노란색 알갱이는 품종마다 독특한 쓴맛과 향기가 있어 천연 방부제로 사용된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특용작물로 농업인들의 관심도 높다. 김인수 미래농업과장은 “홉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증시험을 통해 지역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재배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순히 홉의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체험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 미래농업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