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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학교·특수학교 학교폭력 ‘꼼짝마’

[상주] 상주시가 지역 내 중학교와 특수학교까지 학교폭력 등에 대한 감시망을 구축했다.시는 최근 중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상주교육지원청 및 상주경찰서와 CCTV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협약식을 열지 않고 서면으로 진행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학교와 특수학교 10개교의 CCTV를 관제할 수 있게 됐다.각 학교에 설치된 93개 CCTV 영상을 상주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화재,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와 사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이들 학교는 그동안 교내에 설치된 CCTV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했지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2014년 구축된 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미 29개 지역 초등학교의 CCTV를 감시해 왔다.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24명(4조 3교대)이 1천600여 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면서 각종 범죄, 재난, 화재 예방 등에 기여해 오고 있다.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인건비의 50%는 경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포함된 관제대상 학교는 낙동, 낙운, 청리, 내서, 은척, 화동, 화령, 화북, 모서중 등 중학교 9개교와 특수학교인 상희학교 1개교다.강영석 시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각종 범죄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20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박차

[상주] 상주시가 유·청소년의 승마 기량과 기마민족의 기개를 함양할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는 국도비 72억원을 포함해 119억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4천82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상주국제승마장 내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객실 52실과 강의실, 관리실, 식당,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다.2018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을 확정한 이후 2020년 3월에 착공해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38% 정도다.이에 따라 시는 7월 승마교육센터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운영 조레를 제정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설 주변에는 경천대를 비롯해 상주박물관, 자전거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지원관, 경천섬, 도남서원, 상주보, 상도 세트장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시는 이와 연계한 투숙객 유치 등을 통해 흑자운영을 하겠다는 구상이다.재선거로 당선돼 취임 1주년을 맞은 강영석 시장은 지난 16일 유·청소년승마교육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기 내 완공을 독려했다.강영석 시장은 “승마교육센터가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앞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돼 오래도록 이곳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2021-04-19

상주시, 중증정신질환 재활 프로그램 운영

【상주】 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변성혜)가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센터는 중증정신질환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사회재활프로그램 ‘마음 닿음, 마음 이음’을 운영하고 있다.지난달 시작해 6월까지 진행하며 하반기에도 시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과 달리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중증정신질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기 관리 능력 향상과 사회적 퇴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대면 프로그램 ‘마음 닿음’은 정신질환의 이해와 약물치료의 중요성,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 예술치료, 사회성 훈련 등의 내용으로 총 12회 진행한다.비대면 프로그램 ‘마음 이음’은 매주 다른 주제로 구성된 워크북과 물품키트를 활용해 가정에서 자신의 건강과 증상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주 1회 전화 점검과 월 1회 방문 점검을 하고, 과제 수행도 모니터링 한다.변성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정신 질환자의 재활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9

“한국한복진흥원을 한국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상주] 상주시 함창읍 명주테마파크 내에 건립된 한국한복진흥원(원장 이형호, 이하 한복원)이 지난 17일 개원식을 가졌다.‘한국한복진흥원 개원식 및 글로벌 한복패션쇼’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오영우 문체부 1차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개원 행사는 개원 현판식, 기념식수, 경북도립예술단 공연, 온라인이벤트, 박술녀 한복의 한복패션쇼, 국악인 송소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고, 행사 전 과정은 한국한복진흥원 및 경북문화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됐다.한복원은 총 사업비 191억 6천여 만원(국비 96, 도비 29,시비 67))을 투입, 연면적 8천1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명주테마파크(약 21만5천㎡) 내에 한복원이 건립됨으로써, 누에로부터 비단옷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명주문화산업시설이 집약됐다.7만9천338㎡의 뽕나무 밭, 누에를 키우고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잠사곤충사업장, 실에서 비단을 짜는 직조회사 장수직물, 명주박물관 그리고 한복원이 있다. 한복원 시설은 한복전시 홍보관, 융·복합 산업관, 한복 전수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한복원은 명주, 안동포, 인견 등 경북도내 전통섬유산업과 적극 협업하고, 한복문화콘텐츠 개발, 한복네트워크 구축 등 한복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징인 한복의 이미지를 높혀 갈 계획이다.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은 “한복의 새로운 멋과 가치를 살리는 작업을 통해 한복진흥원을 한복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8

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SNS채널 운영

[구미]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19일 오전 9시 구미지역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사업과 관련한 적극 소통을 위한 SNS채널(뉴스레터 웹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블로그, 유튜브)을 정식으로 오픈한다. 사진SNS채널은 스마트그린산단의 주요행사, 소식, 공지사항, 사업공고 등의 정보를 기업근로자, 일반국민, 대학생, 구직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또 현재 구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홍보단 구성을 위해 ‘제1기 스마트 크리터즈(creation+supporters)’를 23일까지 모집한다.구미지역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학의 공지사항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사업단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 크리터즈를 중심으로 구미 국가산단의 스마트화를 체험하고 컨텐츠를 제작해 공식알리미로서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도 SNS채널과 함께 구미지역 산업단지 및 중심지를 경유한 시내버스에 스마트산단사업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외부광고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광고지의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현재 개설된 모든 채널의 접속을 할 수 있는 경로(통합링크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이승희 단장은 “대국민 홍보를 통해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사업에 대한 방향제시와 사업을 소개하고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를 산단대개조와 적극적인 혁신활동을 수행해 국가산단을 선도하는 중심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4-18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전시개선사업 완료

[김천] 김천시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전시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전시관을 개관했다. 개관 8년차를 맞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창의성과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지역의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선도하고 있다.18일 시에 따르면 과학관의 핵심 전시공간인 기후변화관과 그린에너지관을 중심으로 최신 과학연구 자료를 보강하고 활동적인 체험중심의 전시 콘텐츠로 개선해 신나고 재미있는 과학관으로 변신했다.주요 개선내용으로 오리엔테이션 홀은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배경으로 기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전시관으로 이어주고 있다.기후변화관은 에어컨, 물 사용 등 다양한 일상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알리고 실시간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기후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전세계의 기상과 대기환경을 살펴보며 기상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기후변화로 인한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6도씨의 미래 영상관은 과학관을 이용하는 주관람객의 연령대를 고려한 애니메이션을 추가했으며, 혹한기 체험관은 영상크리에이터 체험관으로 변신했다.그린에너지관(3층)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그린빌리지로 조성해 에너지의 생산 및 활용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관람객의 활동에 반응하는 작동모형으로 구성해 보다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나채복기자

2021-04-18

제철 ‘상주 햇순나물’ 전국적 인기

[상주] 밥상 위의 봄을 알리는 상주 ‘햇순나물’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햇순나물’이 요즘 제철을 만났다.햇순나물은 이달 초부터 말까지 외서면 등 상주시 전역에서 100여 농가가 30t가량을 생산해 약 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햇순나물은 상주시에서 상표등록을 한 브랜드로 두릅, 음나무, 오가피, 참죽 등 네 가지 새순이다.2009년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브랜드화한 햇순나물은 봄철 마땅한 벌이가 없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는 틈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외서농협을 비롯해 공검농협, 모서농협 등 지역 산지유통센터에서 수매하기 때문에 판매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수매한 햇순나물은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로 납품된다.상주 햇순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하며, 체내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도 효능이 탁월해 가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햇순나물 브랜드는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403개소를 대상으로 한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평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10t정도 생산할 수 있는 100ha의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했다.올해도 유망 생산단지 4개소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더욱 품질 좋고 맛있는 햇순나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1-04-18

“상주의 중흥 위해 책임감 갖고 함께하자”

[상주] 상주시는 강영석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 상주 비전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제8대 강영석 시장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주요 전략과제와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영상물로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미비점은 보완키로 하는 등 ‘상주 중흥’을 위해 주요 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키로 다짐했다.보고회에 앞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 7명에게 국무총리와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강영석 시장은 부시장, 국·소장 등과 경상감영공원 및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설물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강 시장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은 ‘중흥하는 미래상주’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강 시장은 지난해 4월 15일 재선거로 당선돼 16일 제8대 상주시장으로 취임했다.이후 코로나19 방역,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상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지역자본의 선순환을 위한 상주화폐 발행 등을 추진했다.가시화된 중부내륙고속화철도 조기 구축, 지역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비롯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시책에 박차를 가해 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8

장세용 구미시장, 놀이활동가로 변신

[구미] 장세용 구미시장이 놀이활동가로 깜짝 변신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래놀이를 전수하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장 시장은 지난 17일 구평동 별빛공원에서 ‘꾸러기 놀자학교’놀이활동가로 변신해 ‘장쌤을 이겨라’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장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사방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요즘 접하기 힘든 전래놀이를 직접 가르쳐 주고, 함께 경쟁도 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를 즐겼다.참가한 어린이들은 키가 큰 장 시장을 보고 ‘거인 장쌤’이라고 부르는 등 줄곧 친숙하게 그를 대했고, 전래놀이 게임에서 장쌤을 이긴 어린이들은 거인을 이겼다며 더욱 기뻐했다.1일 놀이활동가로 활동한 장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외부에서 놀지 못하고 집안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하는 아이들이 모처럼 야외 놀이터에서 팽이치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와 같은 전래놀이를 통해 예술적 감성과 미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본인 역시 아이들과 놀면서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구미, 미래의 주역인 아이를 양육하기 좋은 구미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며, 대체행사로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를 어린이 기념주간으로 지정해 낙동강체육공원, 동락공원 어린이놀이터, 다함께 돌봄터(도량, 구평영무, 옥계세영, 공단 파라디아) 등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팝업 게릴라 놀이콘서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2021-04-18

터무니없는 ‘보상가 몽니’에 무산 위기 구미 중앙숲 주택조합원 ‘벼랑 끝 절규’

공적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LH 땅투기 의혹 사태’로 전 국민이 큰 상실감을 느끼며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구미의 한 중견기업 다니는 30대 직장인이 “내 집 마련에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서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구미 중앙숲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인 A씨(34)는 15일 본지 취재기자를 찾아와 일부 지주들의 무리한 토지 보상요구로 사업 차질본지 15일자 4면을 빚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내 집 마련의 꿈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A씨는 “어릴 적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구지역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구미에 있는 중견기업에서 관리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했다. 취업한 뒤로는 급여를 받아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집중했고, 전부 상환한 후론 내집 마련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중앙숲 지역주택조합에 총 4천400만원을 내고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당시 주위에 “두 번이나 사업이 무산된 곳이니 조합원에 가입하면 안 된다”며 만류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의 미래를 위해선 경제적 여건이 현실적으로 지역주택조합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중앙숲 지역주택조합이 지난해 11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이어 최근에는 구미시에 주택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만 해도 약혼자와 입주 시기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는 등 내집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꾸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하지만, 그 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일부 지주들이 터무니없는 보상가를 요구하고 있어 자칫 사업이 또다시 무산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들 가운데 전·현직 기초의원들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더욱 절망했다.A씨는 “지역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짓밟으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있는데, 왜 아무도 나서서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더욱이 그는 그런 의심을 받는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LH 땅 투기 의혹사태로 인해 특권적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리는 불공정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중앙숲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한 조합원이 모두 1천50명이다. 이들 한 명 한 명이 구미시민이고, 내집 마련의 꿈을 가진 서민들이다. 제발 서민들의 꿈을 짓밟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4-15

대하역사소설 정기룡 4권 출간

[상주] 상주시에서 지원하고 하용준 작가가 집필한 장편역사소설 ‘정기룡’ 제4권 ‘죽음을 잊은 군병’이 출간됐다.국내 중견작가로 활동 중인 하용준 작가는 총 5권 분량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제1권 ‘등불이 흐르는 강’과 8월에 제2권 ‘우정은 별빛처럼’, 12월에 제3권 ‘지옥속의 목숨들’을 각각 펴낸 데 이어 이번에 제4권 ‘죽음을 잊은 군병’을 발표했다.제4권은 임진왜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상황과 정유재란 당시 정기룡 장군의 눈부신 활약상을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임진왜란 이면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소설 속 이야기들은 하용준 작가 특유의 깊이 있는 역사적 고증에 기인한 것이다. 조선의 사료, 명나라의 사료, 그리고 일본의 사료까지 면밀히 검토하는 치밀함을 바탕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하용준 작가의 이러한 노력 때문에 대하역사소설 ‘정기룡’을 읽는 독자들은 소설 속 각각의 장면과 상황이 과연 어디까지 진실일까 하는 자연스러운 의문을 가지게 된다.무게감과 깊이를 고루 갖춘 제대로 된 읽을거리를 찾아보기 쉽지 않는 요즘, 지금까지 우리가 간과해 온 임진왜란 당시 육상전 최고의 영웅 정기룡 장군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소설가이자 시인인 하용준 작가는 장편소설 ‘유기(留記)’를 비롯해 다수의 장·단편 소설, 시, 동화 등을 발표했다.장편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관광부 최우수 도서’와 ‘2013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동시 선정됐다. 시집 ‘멸(滅)’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고, 제1회 문창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5

상주서 ‘한국한복진흥원’ 17일 개원식

[상주] 상주시 함창읍에 터전을 잡은 한국한복진흥원이 17일 개원식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개원식은 현판식, 식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한복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박술녀 디자이너가 연출·기획한 패션쇼도 선보인다.상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며,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도비와 시비 등 191억6천만원이 투입된 한국한복진흥원은 연면적 8천1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명주테마파크 일원에 건립했다.한복의 다양한 멋과 가치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홍보관, 한복 산업의 기틀이 될 기업과 전문가 등을 육성하는 융·복합산업관, 전수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경북문화재단과 한국한복진흥원 운영·관리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한국한복진흥원에 인접한 명주테마파크에는 누에를 키우고 실을 뽑아내는 잠사곤충사업장, 비단을 짜는 직조회사 장수직물, 명주박물관 등이 있어 한복의 전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한복의 최고급 원료인 상주 명주는 예부터 유명했다. 쌀·곶감·누에고치 등 세 가지 흰색 특산물이 유명해 ‘삼백의 고장’으로 불린다.상주 명주실로 만든 비단은 조밀하고 부드러워 큰 명성을 얻었다.상주시는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이 한복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한국한복진흥원이 한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주테마파크 내 시설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4

(가칭)도개마을돌봄터 운영 수탁자에 직지사복지재단

【구미】 구미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칭)도개마을돌봄터 운영 수탁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을 최종 선정했다.시는 지난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수탁자를 공개모집 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직지사복지재단이 단독 신청했다.이날 심사위원회는 법인의 공신력, 사업수행 능력, 재정 능력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도개면은 학생 수는 적으나 꾸준히 수요가 있고, 지역 여건상 학원 등 민간 교육시설도 없는 상태에서 공적 돌봄마저 초등 방과 후 수업 1개소에 불과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공적돌봄기관 설치를 요구해 왔다.직지사복지재단은 도개면 돌봄시스템의 틈새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돌봄공동체를 구축, 아동복지 증진에 힘쓰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는 도개면 아동돌봄체계의 거점센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도개마을돌봄터는 도개종합복지관 1층에 아이들 이용이 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 6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최동문 사회복지국장은 “마을 돌봄터는 돌봄 주체를 부모에서 마을로 확대해 지역주민 참여 및 지역 내 자원 연계를 통한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시 마을돌봄터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적 돌봄 기관으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