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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아이디어 제품 출시까지 뿌듯”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05-29 18:26 게재일 2023-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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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국회의원, 금오공대 등<br/>구미 벤처창업기업 격려 방문
김영식 국회의원(왼쪽 두번째)이 금오공대 창업벤처관에서 구미토종 벤처기업 ‘와이제이 랩’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구미]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구미지역 청년벤처창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구미시의회 김근한, 정지원 의원과 함께 금오공과대학교 창업벤처관을 찾아 청년창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금오공대 출신들로 구성된 구미 토종 벤처기업 ‘와이제이 랩’과 국방벤처기업 ‘블루웨일’을 차례로 방문했다.

‘와이제이 랩’과 ‘블루웨일’은 최근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와 ‘웨이러블타입 수중추진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이들 벤처기업들의 제품들을 둘러보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으로 모든 차량들의 우회전 일단정지가 시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와이제이 랩이 개발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도로위 신호등과 연계해 차량 운전자가 우회전 시 안전사고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기존 우회전 신호등과 달리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기존 우회전 신호등은 차량이 다가오는 사실을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라면, 와이제이 랩이 개발한 제품은 보행자가 있음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보행자 중심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작년 8월 2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 청년 창업가 어워드’에서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벤처기업의 제품들을 둘러 본 김 의원은 “벤처기업의 가장 큰 무기는 기술력”이라며 “제품들을 출시할 때 다른 이들이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오공대 창업벤처관은 본인이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청년창업가를 지원, 육성하기 위해 직접 기획, 설계 등 기반사항 등을 준비해 준공까지 마무리한 곳”이라며 “이러한 공간에서 제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지역의 창업벤처기업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제품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제이랩 윤정근(34)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청년벤처기업으로 구미시와 금오공대 벤처창업관으로부터 적지 않은 지원을 받았기에 지금까지 제품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김영식 의원님이 해주신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창업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청년기업인과 창업자들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식 의원은 금오공대 창업벤처관 초창기(창업보육센터) 센터장을 2004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5년간 역임하기도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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