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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봄철 대형산불 대비 태세 점검

울진군은 23일(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2단계 격상)됨에 따라 울진군수 주재로 울진소방서와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불 ‘심각’ 경보에 따른 우리군 조치사항과 의성, 산청, 울주, 김해 대형산불 원인 및 지원현황 등을 보고 받고 체계적인 산불예방 방법 및 소방서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산불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읍면장을 중심으로 마을단위부터 산불감시원ㆍ공무원ㆍ이장이 협력하여 산불 취약지 파악 및 집중검검에 나서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엄중한 상황인 만큼 공무원 1/2 비상근무와 현장순찰 강화, 마을방송 등 산불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경북 의성군 산불진화에 헬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공무원, 구급차 등을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회의 후 군수가 직접 10개 읍면 위험요소를 점검했으며 읍면장에게 산불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를 당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부터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취약지를 집중점검하여 우리군에는 산불이 발생하지 안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타 지역 산불진화에도 가용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3-23

경주에서 문화유산과 야간경제 연계한 축제 모델 공유 피나클어워즈 열려

문화유산과 야간경제를 연계한 축제산업의 현재와 미래모델을 공유하는 행사가 경주에서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피나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IFEA ASIA)가 공동 주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아일랜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11개국 65개 축제도시,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지난 1956년 뉴욕에서 창립된 이래 7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외 지역인 아시아에서 열린 첫 이사회다. 세계 축제 전문가들의 특강과 함께 황룡원에서 지난 19일‘아시아축제교류의 밤’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도·시의원 등이 참석해 해외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각국 대표단에 경주 특산품을 전달 후,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야간 투어에도 참여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본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축제, 문화유산 그리고 야간경제’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첫날에는 미국 파사디나 장미 퍼레이드,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 아일랜드 슬라이고 축제 등의 성공 사례가 소개됐으며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회로 ‘글로벌 다이얼로그’가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위라퐁 리트로드 태국 치앙마이 부지사 등 10인의 축제도시 대표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문화유산과 신야간경제를 연계한 축제산업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또 아시아축제도시 지정식 및 아시아페스티벌어워즈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부여군, 금산군이 아시아축제도시로 지정됐으며, 진주남강유등축제, 칭다오 맥주축제, 경주 신라문화제 등이 야간경제 관련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주시는 ‘신라문화제와 봉황대·대릉원 구역’으로 ‘2025 아시아 축제와 야간문화유산구역’ 부문을 수상하며, 문화유산 기반 야간관광의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1일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에서는 금산세계인삼축제, 필리핀 디나그양 페스티벌, 베트남 달랏꽃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고령 대가야축제 등이 분야별 상을 수상했다. 이너 차기 개최지인 태국 치앙마이에 공식 대회 깃발을 전달하며, 2026년 행사 개최지를 발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 올해 첫 경주시 주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과 야간경제를 연계한 경주만의 특색 있는 축제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23

경주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개회

경주시의회가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의 시작에 앞서 한순희 의원은 ‘경주시 스마트행정 도입 및 활성화’, 오상도 의원은 ‘감포읍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는 제289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농어민 수당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과 시정질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재필 의원은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된 현 상황에서 경주시는 어떠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정부가 준경로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양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경주시도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와 경로당 지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에 미등록 경로당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개정을 검토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종문 의원은 경주시 재정현황 및 운용 성과와 신속집행률의 부진 원인과 향후 대책, 예산과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수의계약 축소나 기타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시 재정 미흡지표 중 공기업부채비율은 2033년까지 채무상환이 완료되면 개선될 사항이다”며 “이월·불용액비율이 높은 문제는 문화유산 발굴사업에 대한 특징이라며, 비효율적 사업정리와 구조조정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23

울릉도 비탈도로 눈 녹임 시스템 작동 안 돼…주민불편, 정확한 진단 작동기준 맞춰야!

최근 울릉도지방에 하루 36.5cm의 눈이 내리면서 시간에 따라 폭설로 변해 주민 및 관광객들이 이동에 큰 불편을 줬다. 하지만, 눈을 녹이는 시스템을 갖추고도 작동이 안 돼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이날 오전 6시 울릉도지방에는 대설경보,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고 눈은 오전 5시 4cm, 오전 6시 8.0cm, 오전 7시 13.5cm 시간당 4~5cm 이상 폭설로 변했다. 하지만, 울릉군은 이 방향 도로에 이 같은 눈 및 결빙사태에 대비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섬일주도로 3곳에 국비(지방소멸 대응기금) 34억 원을 들여 스노우멜팅시스템(이하 열선)을 설치했고 사동리~도동. 저동리 사이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열선고장이 아니라 열선 배전반이 100m마다 설치돼 있고 배전반에는 카메라가 작동, 바닥이 0도 이하, 바닥표면이 얼어 있거나, 눈이 있거나 하면 감지해서 작동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의 1단계와 2단계 기능이 무엇인지, 이날 오전 7시쯤 표면에 눈이 최소 13.5cm 이상 쌓였는데 대책본부대책은 무용지물이고 시스템이 감지를 못했다면 열선 부실공사가 확실하다”라는 주장이다. 이날, 울릉읍 도동리 삼거리에서 저동방향도로 구간 중 LH아파트 부근 100m도 작동이 안되는 등 열선의 총체적인 부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과거에도 작동이 안돼 신고한 된바 있다.

2025-03-23

울릉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및 기술경영대회…울릉군의용소방대원 200여 명 참가

울릉군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수한)·울릉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외숙) 주관, 포항남부소방서, 울릉군이 후원한 제4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및 제33회 울릉군의용소방대기술경연 대회가 22일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남진복 도의원, 이동신 교육장, 최경환 소방행정자문위원장, 정종근·박일관 소방행부단장, 김병수위원, 최수일 역대 연합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심형섭 울릉119안전센터장, 서면전담의용소방대(대장 양윤식, 울릉남성(대장 김영태), 저동남성(대장 박수한), 사동남성(대장 이기혁), 태하남성(대장 최상문), 현포남성(대장 박명환), 북면남성(, 울릉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외숙) 등 8개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의용소방대 발전에 공이 많은 대원에게 전달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이기혁 사동남성의용소방대장, 박영욱 저동의용소방대원에게 남한권 울릉군수가 대신 전달했고, 경상북도지사 상은 남진복 도의원이 이외숙 여성소방대장에게 전달했다.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가 소통, 화합을 통해 울릉도 내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의용소방대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방호스를 활용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등 경기진행으로 실화재 대응능력 강화 및 실제 의용소방대 기술경연과 장기자랑 등 화합 도모하고 체력증진에 맞춰 진행됐다. 심형섭 센터장은 “언제나 군민 곁에 하나 되는 의용소방대라는 슬로건으로 4번째 행사를 맞았다. 행사가 날로 풍성해지고 있다. 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의용 봉공이 정신을 기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23

한국수력원자력 세계 최대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학술 토론회 참석

한국수력원자력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세계 최대 학술 토론회 참석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소개했다. 한수원은 ‘WM2025 심포지엄’사무국의 초청으로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UAE 등 45여 개 국가에서 900여개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3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특성 분석 및 처분, 그리고 원전 해체 및 환경복원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미 방사성폐기물학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은 자체기술로 개발한‘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COSMOS, COmpatible Storage Module for Spent fuel)’을 전시했다. 이는 미국 등 원자력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원통형의 캐스크(cask)에 비해 지진 및 대형항공기 충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경제성 및 부지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수원은 심포지엄에서 팀코리아를 구성해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소개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분야 안전성 확보 기술 및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해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국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수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의 수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23

경주 벚꽃 명소에서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내달 4일 개막

경주 벚꽃 명소에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마음껏 즐기며 벚꽂을 감상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APEC 정상회의를 맞이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한·중·일·영어 등으로 번역된 안내 홍보물을 배포한다. 또 먹거리 주문 시간을 단축하고자 QR코드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호 인력을 대폭 확대해 인파 밀집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안전한 축제 운영에 앞장선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벚꽃거리예술로 △벚꽃라이트쇼 △도로 위 놀이터 △친환경 ‘함께해 봄’(친환경 체험) △돌담길 레스토랑마켓 △친환경 뽑기 등이 펼쳐진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술, 마임, 불쇼, 그리고 재즈공연까지 수준 높은 거리공연이 대릉원 돌담길 3곳 스테이지에서 줄지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가 출연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는 매일 오후 8시, 9시 정각에 펼쳐져 음악과 함께 여러 조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로 위 놀이터 구간에서는 도로가 마치 하나의 놀이터로 변신한 듯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가 가득하다. 도로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는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친환경 ‘함께해 봄’에는 친환경을 소재로 한 체험이 가능하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블록 쌓기, 모자이크 아트 등 8개 체험이 있어 뜻깊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먹거리는 노점상 개입 없이 경주시 푸드트럭, 플리마켓 협회와 함께 판매 부스가 구성돼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먹거리를 주문하기 위해 길게 늘어지는 대기 줄을 개선하고자 QR 코드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다. 앉은 자리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면 손쉽게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특별한 뽑기 이벤트가 있다. 설문조사, 친환경 게임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벚꽃 코인’을 받을 수 있고, 이를 2개 모으면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벚꽃 코인은 폐병뚜껑을 활용해 제작된 특수 코인이다. 시는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빵 사거리 ~ 첨성대 삼거리)을 3일 오후 12시부터 7일 오후 12시까지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만개한 벚꽃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품격 높은 벚꽃 코인, QR코드 주문 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축제기간 벚꽃 비를 맞으며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23

울릉도독도 동방해상 조난어선 승선원 11명 구조…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울릉독도이동

울릉도독도 동방해상에 기상특보 등 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A호 선원 11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선박은 울릉독도인근 안전지대로 예인 중이다. 동해해경은 21일 오후 6시 5분쯤 울릉도독도 동방 약 240km 해상에서 A호 어선(53t급, 승선원 11명)이 주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즉시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30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중으로 14~16m/s의 강한 바람과 3~3.5m의 높은 파도가 있는 상태였다. 오후 9시 30분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은 악천후 속 기상이 불량한 가운데 A호 어선으로 접근해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은 현재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A호 어선을 예인 중이다. 동해해경은 풍랑주의보로 인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 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항해 중이며, A호 어선은 23일 오전 7시께 독도 인근 안전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악천후 속 기관고장은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박 운항 시에는 해상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2

울릉도 한전지사 폐쇄가 웬말?...공항개항 앞둔만큼 전력기반시설 확충해야

울릉도 전기 발전설비 증설 무산과 한전 울릉도지사 폐지와 관련,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한전 본사를 방문해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섰다.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및 의원들은 최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울릉도 전기 증설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섬 지방 지사 폐지는 안 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울릉군과 울릉군 의회는 이 자리에서 울릉공항, 해양경찰 경비함정 전진기지, 300실 규모의 호텔 준공, 친환경에너지 섬을 위한 전기차 공급 등 '100만 관광객 시대'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지자체 비율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유, 충전소 설치 등 전기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울릉지역은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발전설비 증설로 가야하는데 한전 울릉지사 조직 폐지는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 본사 전병남 도서벽지실장은 "울릉도의 전력 실태를 인지하게 된 중요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하고 한전도 울릉은 더 이상 소외된 도서벽지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위치로 부각될 지역이라는 인식과 기준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릉도의 전기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라 우선 단기적으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를 올해와 내후년쯤 상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전력 수요를 고려, 저동발전소에 3000kW급 발전기 설치 또는 신규 발전소 증설 계획 수립을 앞으로 울릉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항 개항을 앞둔 울릉은 앞으로 전기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전의 선 대응을 주문하고 전력 증설을 위한 기반구축 시설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울릉지역은 한전이 울릉지사 폐쇄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상식 의장 등 울릉군의원들이 한국전력 대구본부를 방문해 전기 증설과 지사 존속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최근에는 울릉도 지역사회단체들이 한전 울릉도지사 앞과 울릉(사동)여객선 터미널에서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1

울릉도~ 후포 뱃길 20일부터 본격 운항…자유여행객 차량 최대 77% 할인 등 이벤트 다양

울릉도~육지 뱃길 최단거리인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지난 1일 삼일절 이벤트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겨울철 운항을 중단했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함에 따라 겨울철 다소 침체했던 울릉도 여행 활성화가 기대된다.  썬플라워크루즈는 운항에 맞춰 여행객 차량 최대 77% 할인, 선표 최대 45%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내놨다.  또 주민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민 차량 선비 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울릉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건조된 선박인 1만5000톤급 최신 대형 크루즈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여객 628명과 차량 27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이다. 지난 2년 동안 여행객 37만 명과 차량 5만4000여 대를 수송했다. 특히 지난해 운항 기간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일수가 단 8일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쾌속선 대비 월등한 운항률과 승선감으로 결항과 멀미 걱정 없는 울릉도 여행시대를 열고 있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운항하는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은 20일부터 2025년 을묘년 새해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2024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침체한 울릉도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울릉도 자유여행객들을 위해 차량운임을 최대 77% 할인한다.  국산 승용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해 편도 6만9000원에 배에 오를 수 있다.   여객운임도 온라인 예매 시 최대 45% 할인하며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선표 예매객을 대상으로는 관계사인 대아울릉리조트 주중 숙박을 37% 할인된 1박 9만 8000원에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자기 차량으로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는 있는 관광객이 있다면 이번 에이치해운 할인 이벤트에 맞춘다면 다소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박흥국 ㈜에이치해운대표는 "지난 몇 년간 울릉항로의 선박들이 대형화, 최신화 되었음에도 2022년을 정점으로 매년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울릉도 100만 관광시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지자체, 선사, 주민 및 여행 관련 종사자 모두가 지혜를 모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치해운도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더 다양한 정책과 질 높은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1

울릉도뱃길 일본뱃길 선사 공동 상생발전 모색…韓 (주)대저페리, 日 ㈜팬스타라인닷컴 MOU

울릉도~포항 간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사장 정 홍)와 부산~오사카 간 여객선을 취항할 ㈜팬스타라인닷컴이 19일 상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4월13일부터 부산~오사카 간 정통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총톤수 2만1688t, 여객정원 545명, 최대속도 25노트, 220TEU)’를 운항한다. 두 회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한일 간 항로에 승객 공동 유치 등을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저페리 대회의실에서 정 홍 ㈜대저페리 사장과 김동태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정통 크루즈형 신조 카페리 팬스타미라클호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국내서 가장 큰 규모의 신조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간 선박과 서비스 항로, 여행상품 홍보 등 공동마케팅을 해 나가기로 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이 오는 4월 13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최일에 맞춰 취항하는 팬스타미라클호는 부산을 출항해 일본 오사카까지 운항하게 될 국내 최초의 정통 크루즈형 카페리선으로 5성급 호텔 수준의 객실을 갖췄다.  또한, 선내에 야외수영장과 야외포차, 하늘정원, 웰니스, 편의점, 면세점, VIP라운지, 래스토랑, 다이닝, 세미나룸 등을 갖췄고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승선 자체가 목적이 되는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성급 수준의 호화 정통 크루즈형 카페리 팬스타미라클호를 이용하고자 전국에서 모여드는 내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하고자 한국을 방문(경유)하는 수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려한 절경의 울릉도는 물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김동대 ㈜팬스타라인닷컴 대표이사는  “이번 대저페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공동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양사가 신조선박을 보유한 만큼 그 어떤 선박 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춰 서로 협력한다면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하고자 한국을 방문(경유)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마케팅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20년간 크루즈 사업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항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선진화로 견인할 것 인지 대저페리와 함께 고민을 하면서 점차 발전을 거듭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울릉도 관광발전 및 대전환을 위한 토론회…관광종사자·주민·공무원 한 자리

울릉군은 19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도 관광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울릉 관광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울릉도의 관광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군의원과 관광과 관련 과장급 이상 공무원과 여행종사자, 주민이 패널로 참가해 울릉 관광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총 7가지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문제, 홍보 등 관광산림과에서 3개월간 관광객 및 울릉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제안된 안건들이다. 토론회는 오후 2시 남한권 울릉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7가지 주제 토론회에 이어  주민이 직접 참여한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주민들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면 부서장 및 울릉군수가 해당 의견에 대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관광종사자 A씨는 “울릉군의 관광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렵게 모인 만큼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그야말로 울릉 관광의 대전환이 일어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관광 종사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울릉 관광의 문제와 미래를 토론했고,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이번 계기로 앞으로도 종종 토론회를 가져, 우리 울릉이 더욱 매력적이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울릉도·독도 등 동해 최신예 경비함 취역…동해해경, 3천t급 3018함 취역식

울릉도·독도는 물론 동해 북방해역 해상 치안을 담당할 최신예 경비함정 3018함(태평양 18호)이 취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0일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3018함(태평양 18호) 취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환경 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018함 경과보고, 명명장 수여, 건조·인수 유공자에 대한 포상, 치사 및 축사, 기념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역식에는 문영준 동해부시장과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역한 3018함은 3000t급으로 지난 2023년 2월 3일부터 2024년 12월 12일까지 약 2년에 걸쳐 건조됐다. 선체 길이 122.25m, 폭 15m로 최대속력 24노트(시속 45km)이며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는 최신예 경비함정이다. 3018함은 해양주권 수호와 인명 및 수색구조, 해양오염방제, 화재진압 등 북방해역의 치안임무와 우리어선 보호 등 먼바다 해양 안전관리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 북방해역은 주변국 간의 해상 경계가 불명확해 한·북·중·일 4개국의 어선이 혼재,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가 중요해 졌다.  3000t급 최신예 경비함정의 배치를 통해 다양한 해양환경 속에서 발생할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김환경 서장은  “국민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3018함의 긴 여정을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안전 관리로 안전하고 깨끗한 동해를 만들고자 든든한 동해해경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자유의 방패(FS)/Tiger 울진역 대테러훈련 실시

울진군은 지난 19일 울진역 일대에서 테러에 대비한 민·관·軍·경·소방 대테러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2025년 자유의 방패(F/S TIGER : Freedom Shield TIGER)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훈련은 육군 제50보병사단 울진대대, 경북경찰청과 울진경찰서, 울진소방서, 한국철도공사 울진역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다중이용시설인 울진역에 대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실질적인 현장대응 능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훈련은 울진역 철로상에 폭발물을 설치한 가상 상황에서 군의 초동병력조치, 테러범 체포와 경찰의 초등대응 및 인질협상, 소방의 테러에 의한 화재 진압 및 환자 후송, 승객 및 지역주민 대피 등의 훈련이 진행됐다. 울진대대 최종림 중령은 “울진역 대테러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수행 능력과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보완점을 도출했다”며 “유사시 긴밀한 작전 협조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소감을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개통 후 울진을 찾는 철도이용객이 5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첫 테러 대응 훈련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여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3-20

라한호텔 시즌 한정 벚꽃 베이커리 오픈

라한호텔이 봄의 절정, 벚꽃 개화 시기를 맞이해 한정 ‘벚꽃 앙금빵’과 ‘벚꽃 롤케이크’를 출시했다. 출시 한 상품에는 벚꽃 추출물을 넣어 만든 고급스러운 풍미와 벚꽃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인기가 높다. 이 상품들은 매년 조기 소진될 뿐 아니라 피크닉을 즐기면서 벚꽃과 함께 찍은 ‘벚꽃 앙금빵’ 인증샷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벚꽃 앙금빵’은 1983년부터 사랑받아 온 라한호텔의 ‘시그니처 단팥빵’을 응용해 개발한 베이커리로, 실제 벚꽃잎에서 추출한 진액을 넣어 연분홍빛 앙금과 은은한 벚꽃향을 구현했다. ‘벚꽃 롤케이크’는 활짝 핀 홍벚꽃을 붙여 넣은 것 같은 디자인과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매력적이다. 가격은 ‘벚꽃 앙금빵’이 5000원, ‘벚꽃 롤케이크’는 2만8000원. 시즌 한정 벚꽃 베이커리는 라한셀렉트 경주와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만날 수 있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 보문단지 내 자리잡아 봄에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은 십리벚꽃누리길과 인접해 지역 주민은 물론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벚꽃 앙금빵’은 라한셀렉트 경주와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모두 만날 수 있으며, ‘벚꽃 롤케이크’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만 단독 판매한다. ‘벚꽃 롤케이크’는 100개 한정 수량으로, 라한셀렉트 경주 내 프리미엄 그로서리 편집숍 ‘경주상점’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특히 라한셀렉트 경주는 벚꽃 맛집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봄 나들이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경주상점 피크닉 대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성은 봄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코닥 카메라와 감성적인 피크닉 용품(바구니, 매트, 테이블 스툴, 데코 용품 등)으로, 오는 24일부터 5월25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가격은 4시간 기준 2만원, 경주상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라한호텔 마케팅팀 관계자는 “매년 ‘봄캉스’ 투숙객은 물론 빵지순례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라한의 봄맞이 벚꽃 베이커리가 돌아왔다“며 “봄에 특히 아름다운 라한에서 벚꽃을 직관하며 색다른 미식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0

울릉도에도 온 안과전문의 연봉은 3억원...울릉군의료원 10여년만에 안과 의사 채용

울릉도에 안과전문의가 초빙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20일 권 제이슨(78) 안과 전문의가 지난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릉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안과 전문의가 배치된 것은 10여년만의 일이다. 이 병원은 개원 후 의료진은 주로 공중보건의사(군 복무 대체의사)에 의존해 오고 있다.   이번에 초빙된 권 제이슨 전문의는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 안과 전문의를 거쳐 순천향 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국과 독일에서도 30여년 간 의사로 외국인들을 진료했다. 권 전문의는 안과에서도 특히 라식수술 부분에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울릉군의료원은 그간 안과전문의 부재로 관련 질환 내원 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했으나 이제 국·내외에서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의 영입으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 전문의 영입에는 김영헌 원장의 노력이 한 몫했다.  울릉군의료원이 안과 전문의 공개 채용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없자 김 원장은 의사회와 의사사이트에  '울릉지역 의료 복지가 너무 열악하니 누가 와서 좀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매달렸다. 권 전문의는 김 원장의 호소에 공감, 의사의 마지막을 울릉도에서 한다는 마음으로 지원, 합격되자 들어왔다. 권 전문의의 연봉은 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헌 원장은 “안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아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사를 초빙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 이제 울릉 주민들이 안과 질환에 대해선 더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까지 와 주신 권 전문의 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군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주요 전문의 부재로 인한 울릉군 보건의료원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하는 한편 의료인프라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0

경주솔거미술관 경북선정 작가 기획전시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경북작가 공모전’을 개최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6인의 작가 중 첫 번째로 박심정훈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박심정훈 작가는 1993년 생으로 경일대학교에서 사진·영상 전공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지역 청년 작가다. 그는 “정의되지 않는 것들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정의하고 규칙을 찾으며 이 과정이 나를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한다”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8년부터 이어온 ‘어쩌면 그런 관계’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10년간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수집한 이미지, 오브제, 사운드를 전시 공간 내에서 관계 맺도록 구성했다. 또한, 현실 풍경을 통해 죽음에 대한 태도와 관념을 시각화하며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더불어, ‘관계(關係)’의 개념과 함께 ‘정의’, ‘규칙’, ‘이미지의 확정’이라는 부수적 요소들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가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관계의 형성과 정의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작가가 탐구하는 ‘관계’의 의미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20

경주시, 구제역 유입 차단… 백신접종 총력

경주시가 구제역 백신 긴급 일제 접종 및 사육농가 일제 소독 등 구제역(FMD) 유입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부터 전남 영암·무안군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FMD)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소규모 농가와 전업농 전체를 대상으로 소·염소 사육농가 3050호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비상시 신속 대응을 위해 가축방역상황실의 근무를 강화하고, 천북면과 경주TG에 위치한 2곳의 거점 소독시설 근무 인력을 확충한다. 15개 반 공동방제단을 비롯해 2개 반 지역 자체 소독 차량을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오염원의 농가 유입 방지에도 힘을 쏟는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경북지역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해 일시이동 중지명령이 발령됐고, 전국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명령이 시행 중이다. 시는 지난 2015년 3월 안강읍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농장주 자가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는 소 전업농가(50두 이상 사육)에 대해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공수의를 통한 일제접종을 연 1회 실시,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 전업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구제역 발생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축산 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 및 백신 접종에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백신 항체 형성까지 2주가량의 시간이 소모되는 만큼 백신 접종 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로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위해 협조”를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9

경주, 경북도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 선정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그간 부족했던 비수도권 지역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45억원 이상 의무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민간 출자자, 경북도 및 경주·김천·구미·경산시의 공동 출자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오는 7월까지 중기부 모태펀드 600억원, 경북도 60억원, 4개 시·군 각 15억원, 금융·기업 280억 등의 규모로 모펀드가 결성돼 중기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한다. 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서울 서초구 소재)가 운영하는 여러 개의 자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군 출자 조건은 지역 소재 벤처기업에 대해 출자금 15억원의 300%(45억원) 이상 의무 투자다. 경주시는 향후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5억원씩 분할 출자로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원전 등 딥테크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북도와 함께 민간자금이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민간자금의 손실 가능성은 낮추고 수익은 제고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운전자금 등 2398억원 지원을 비롯해 우량 강소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지방시대 벤처펀드 출범으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9

울진군의료원, 2025년 한울원자력본부 공모사업 선정

울진군의료원은 2025년 한울원자력본부 한수원 지원사업에 공모해 최종 3가지 사업이 선정됐다. 울진군의료원은 지난해 8월 지역 복지사업 분야에 공모를 신청해 올해 1월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지난달 사업 진행을 위한 서면 협약서를 체결했다. 3가지 사업은 울진군민 응급이송료, 공공산후조리원 입소 산모회복, 공공의료 간병비 지원 등이다. 모두 연속사업으로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특히‘울진군민 응급이송료 지원’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지난해 278명의 울진군민에게 5만5600천 원의 이송비가 지원돼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양병원 공공의료 간병비 지원사업은 2024년 지원율 최대 40%에서 최대 45%로 상향돼 입원환자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의료원에서 분만한 산모가 2023년 49명에서 2024년 80명으로 63% 증가했고, 더불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산모 또한 2023년 92명에서 2024년은 118명으로 28% 늘었다. 울진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입소 산모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전문강사진의 산모마사지, 오케타니, 산후체조 및 요가, 산후우울명상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주 2회까지 무료 지원하고 있어 산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조영래 울진군의료원장은 “평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한울본부에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한울원자력본부와 상생하고 협력하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내 의료자원을 적극 활용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3-19

울릉도·독도서만 서식하는 종자보존사업... 민간기업으론 현대백화점 최초 진행

현대백화점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울릉도·독도에서만 서식하는 종자를 보존하는 지원 사업을 민간기업 최초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18일 전문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함께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박재홍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5년간 울릉도·독도 내 서식하는 희귀식물, 특산식물 등 자생식물 종자를 수집하고, 이를 시드볼트에 기탁할 계획이다. 시드볼트는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지난 2015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문을 열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함께 전 세계에 단 두 곳밖에 없는 식물 종자 영구 보전 시설이다.  현대백화점은 울릉도·독도에서만 서식하는 종자 20여 종을 매년 확보해 2029년까지 종자 100종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울릉제비꽃, 노랑섬나무딸기, 울릉솔송나무, 우산마가목 등 52종은 현재 시드볼트에 저장돼 있지 않은 종자로, 이번 민·관·학 협력 사업을 통해 처음 수집되는 종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확보된 종자도 해마다 가진 유전적 정보가 다르므로 최대한 다양한 식물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분포 식물을 현장에서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망 설치 등 작업을 실시한다고 했다.  종자 수집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며 이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울릉도·독도 연구소 관계자, 현대백화점 임직원이 함께 연말에 ‘현대백화점’ 이름으로 시드볼트에 기탁할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는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중요성을 알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이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9

울릉도 맞춤형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 1 개관... 초등 저학년 맞춤형 문해력 집중 교육키로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체험 융합 프로그램 ‘2025년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 1’을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 수업 시간이 늘어나면서, 독서력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문해력 발달이 중요한 시기인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2025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 1’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관하며, 도서관 1층 평생학습실, 자료실, 운동장, 한마음회관 등에서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보고 말하며 표현하는 활동으로 언어와 정서 감수성을 키우는 ‘문해력 클래스(14회)’, 간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감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도서관 키친, 꼬마 세프의 한 입 요리(14회)’로 구성됐다.  책 속 이야기를 대사와 노래로 표현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문해력 뮤지컬(1회)’, 아이들이 직접 동시를 낭송하며 말하기 자신감과 표현력을 기르는 ‘늘봄 동시 발표회(1회)’도 계획돼 있다.  울릉도서관은 앞으로도 초등 저학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초등 저학년 국어 수업시간이 두 배로 늘어나면서, 어린 시기부터 문해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도서관과 학교가 협력하고 울릉교육지원청이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해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9

울릉도 하루 36.5cm 폭설, 올겨울 최고 기록…온통 눈천지로 주민 및 관광객 불편 극심

울릉도지방에 18일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0시부터 저녁 오후 7시까지 신적설량은 36.5cm의 눈이 내렸다. 이는 울릉도 지방에 올겨울(지난해 12월 포함)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래 일일 적설량 최고 기록이다. 이날 최심적설량도 같은 시각 최심적설량은 37.5cm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울릉도 지방에는 새벽 0시 1.0cm를 시작으로 오전 5시 4cm, 오전 6시 8.0cm, 오전 7시 13.5cm 오후 1시 22.2cm, 오후 2시 27.5cm 등 시간당 4~5cm 이상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17일 밤 11시50분 756명, 차량 105대를 싣고 포항을 출발, 이날 오전 7시께 울릉도를 도착한 울릉크루즈 승객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울릉(사동)항에서 시내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선적한 차량 105대는 월동장비를 아예 장착하지 않았고, 여객선이 도착하는 시각에 시간당 5cm의 눈이 울릉도지방에 쏟아져 꼼짝도 할 수 없어 관광객 및 차주들의 애를 태웠다. 이날 기상악화로 울릉크루즈가 낮 12시30분 출항시각을 3시간 앞당겨 오전 9시 30분 출항키로 예고,  이 여객선을 이용하려는 540여 명의 육지 출타 주민 및 관광객들이 시내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차량들이 울릉읍 도동리에서 사동 터미널 방향으로 운항하더던 중 울릉터널을 지나 서부터는 내리막길에 미끄러지기 시작, 여객선 터미널로 가려는 차량과 터미널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여객선 출항시간이 촉박해지자 육지로 나가려는 주민들은 2km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겨우 여객선에 승선하기도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