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산단 내 지상 3층·연면적 3500㎡ 규모… 국비 30억 포함 총 160억 투입
경주시가 남경주권역의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주시는 18일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모두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건축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배치 계획과 공간 구성, 경관 및 기술 계획을 종합 평가한 결과 ㈜라움건축사사무소와 ㈜우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는 외동 제2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상 3층, 연면적 3500㎡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에는 25m 6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 헬스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3층에는 소규모 체육관(GX룸)과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60억 원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이 투입된다.
외동지역은 경주시 5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남경주권 생활체육 기반이 크게 강화되고 정주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남부권 지역의 대표 생활체육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