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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남권 검찰 특수부 왜 대구에?

‘영남권 검찰 특수부가 왜 부산이 아닌 대구에 남게됐지?’정부가 15일 검찰의 대표적 직접수사 부서인 특별수사부를 축소하고 명칭을 ‘반부패수사부’로 변경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7개청의 특수부 가운데 서울·대구·광주 3개청에만 남게되자 나오는 소리다. 지난 1973년 1월 검찰의 대표적인 직접수사 부서로 대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가 46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됐다인구가 많은 부산은 폐지하고 대구에 존치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의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의 경우 인구나 항만의 물동량과 외국인의 출입, 마약 등을 고려할 때 특수부를 남겨야할 이유가 많다는 견해를 표시하고 있다.대구지검에 특수부가 남게된 이유에 대해 대외적인 분석은‘지역 안배’를 고려한 대검찰청의 종합적 판단으로 보고 있다. 대구가 전통적으로 영남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고 지난 1987년 부산고검이 신설되기 전까지 대구고검이 영남 전역을 관할한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대구는 특수부를 남기고 부산은 외사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향후 보완방안이 추진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대구에 특수부를 두지 않으면 대구에서 할 일이 없어진다는 것이 지역 법조계의 관측이다.하지만, 대구지검의 경우 4명의 검사가 국세청 등의 탈세수사 의뢰나 공공기관 상대 고소·고발 사건 등을 전담하며 수사 기능은 대폭 축소된 지 오래다. 국회 법사위의 지난 11일 대구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대구지검의 특수수사가 그리 활성화돼 있진 않고 예외적인 일이 아니면 검찰이 직접 나서는 특수수사는 줄여야 한다”며 “다만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사건은 검찰이 해야할 역할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국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정치인에 집중하려는 의도라는 근거없는 소문도 돌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혁안에 담당 사무를 ‘공무원 직무 관련 범죄, 중요 기업범죄 등’으로 구체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변호사회 한 관계자는 “처음 대구에 특수부를 존치한다고 했을 때는 약간의 의도를 의심했지만,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한정하고 있어 과거처럼 광범위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일반 형사부에서 수사팀을 꾸리는 만큼 갑작스런 변화로 수사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면서 “경제문제나 외사 등 전문영역의 경우에는 일정한 지식과 판단이 요구돼 새 제도 정착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0-15

신청사 유치전 과열 치닫으면 ‘진통’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태일)가 15일 후보지 신청 접수를 공고하고, 16일부터 22일 동안 후보지 신청요강에 따른 후보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구시와 공론화위원회는 평가자료에 대한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시민참여단과 함께 평가를 진행해 후보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현재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는 달서구의 두류정수장 인근 부지와 중구의 현위치, 북구의 옛 경북도청 후적지, 달성군의 화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론화위원회가 후보지 신청을 공고함에 따라, 이들 후보지는 후보지 신청요강에 따라 평가자료를 작성한 후 구청장·군수 및 구·군 의회 의장 공동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신청서는 총 7개의 세부 평가항목에 대해 후보지마다 특성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장소적 가치 및 랜드마크 잠재력 항목은 과거, 현재, 미래의 장소적 가치와 인지도 및 정체성을 증명하는 자료 △쇠퇴정도 및 발전가능성 항목은 해당 지역의 쇠퇴 정도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료 △접근의 편리성 항목은 대중교통 현황 및 장래계획 자료 △중심성 항목은 인구 및 지리적 중심점으로부터의 거리 △물리적 환경 수준 항목은 신청사 수용 가능성 검토 자료 △환경 및 경관수준 항목은 후보지 인근의 경관 및 녹지자료 △개발 비용의 적절성 항목은 토지 소유 특성과 지장물 현황 등이다.김태일 위원장은 “본격적인 신청사 유치 홍보전이 예상되는 만큼 과열유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2019-10-15

“‘IMF 극복 금 모으기 운동’ 자료 기증 받아요”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가 지난 1997년 진행된 ‘IMF 외환위기 극복 금 모으기 운동’의 자료수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기념사업회의 ‘IMF 외환위기 극복 금 모으기 운동’ 자료수집은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과 새로운 국채보상운동기념일(2월 21일)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다.기념사업회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제2의 국채보상운동으로 불리는 금 모으기 운동 자료 수집창구를 개설하고 수집을 시작한다.금 모으기 운동 자료 수집창구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사무처다. 수집대상 자료는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교환증서나 위탁증서, 사진, 일기, 논문, 세미나 자료 등 개인이 소장한 각종 기록물이다. 당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외환위기 극복에 나선 뜻을 살려 무료기증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수집된 금 모으기 운동 자료는 분류작업을 거쳐 보존할 예정이며 향후 학술 및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해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금 모으기 운동은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이은 제2의 국채보상운동이었다”면서 “이번에 수집한 자료는 향후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 구축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15일 금 모으기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053-253-6753, 053-745-6753)로 문의하면 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15

대구오페라축제 47일간의 대장정 완주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마지막 오페라 ‘운명의 힘’으로 장장 47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한국 오페라 사상 최초의 아티스트 마켓형 오페라 콩쿠르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로 그 문을 열었고, 이어 메인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 론디네’, 창작오페라 ‘1945’, ‘운명의 힘’ 등 4편을 선보였다.또 소극장 오페라 4편과 D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성격과 규모의 특별행사들이 축제를 풍성하게 구성했다.지난 13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총 관객 수 4만7천667명, 객석점유율 91%의 성과를 거뒀다.이는 전년도 관객 수 4만9천여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기간 중 3차례에 걸친 태풍과 호우 등으로 야외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된데도 불구하고 이뤄낸 것이라 뜻깊다.특히, 만35세 이하 전 세계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최초로 열린 국제 오페라 콩쿠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에서는 총 15개국 92명이 지원했으며, 본선 경연을 펼친 결과 모두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본선 진출자 중 대구오페라하우스, 독일 쾰른오페라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에서 각각 3명, 1명, 2명의 성악가들이 캐스팅되고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시즌오페라 오디션 파이널 라운드에 참가자 18명 전원이 초청됐다.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이번 축제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글로벌한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열정으로 함께한 관계자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0-15

“공공 산후 조리원 조속히 건립해야”

대구광역시의회 이영애사진 의원이 15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 산후 조리원을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저출산의 쇼크는 이미 시작됐으며 궁극적으로 국가존립마저 위협받는 현실이 다가올 것”이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더 이상 놓치기 전에 특단의 결혼·출산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에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한 곳도 없고, 민간 산후조리원은 26곳이 있다. 이용 요금은 2018년말 기준으로 일반실이 14일(2주간) 이용하는데 평균 220만원으로 하루 평균 16만원이 소요된다. 특실 이용 요금은 14일(2주간) 이용하는데 평균 267만원이며 하루 평균 19만원이 소요되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은 물가가 인상돼 300만원이 넘는 민간 산후조리원도 있다”며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면 민간 산후조리원을 2주간 이용하는데 평균 220만원, 267만원은 비싼 비용이며 젊은 남녀 부부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결혼비용과 출산비용에 대해 우리 사회가 일정부분 부담해 젊은 남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결혼과 출산을 위한 공공인프라가 필요하며, 대구시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권역별로 4개의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또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경제사정이 어려운 일반 젊은 남녀의 출산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곤영기자

2019-10-15

달성군 ‘다둥이 행복 가게’ 출산장려 협약

대구 달성군은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엠허브의원 등 달성군 지역업체 43곳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둥이 행복 가게’ 출산장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다둥이 행복 가게’는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 업체의 자율적 참여로 추진돼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이날 업무협약으로 ‘다둥이 행복 가게’는 총 73곳이 됐다. 업종도 기존 외식·미용업 뿐만 아니라 병원, 자동차정비소, 헬스장, 목욕탕, 롤러스케이트장 등 다양하게 확대됐다.다둥이 행복 가게 할인대상은 달성군에 거주하는 세자녀 이상 가정(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포함)으로, 비급여의료비 20%, 외식비 10% 상당 최대 5천원, 헤어커트비 1천원 등 업체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할인금액은 총 30만원 상당이며 ‘다둥이 행복 가게’ 상호, 위치 등 설명 자료와 쿠폰이 실린 쿠폰북 형태로 출생신고 시 읍·면사무소에서 지급받게 된다. 해당 가정은 ‘다둥이 행복 가게’이용 시 할인쿠폰을 업체에 제출하면 된다.한편, 달성군은 오는 19일 화원LH홍보관(대구시 신청사 후보지)에서 ‘제2회 달성 다둥이 가족 행복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현장에 참석한 2자녀 이상 동반가족 300가정에게 선착순으로 10만원 상당의 쿠폰 리플릿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19-10-15

첨복단지 5돌, 지역의 새 성장동력으로

운영 5주년을 맞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6일 대경첨복단지 운영 5주년을 맞아, 토론회와 성과발표회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RD)지구 입주 기관 및 기업 임직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첨복단지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는 대경첨복단지 지정 이후 지역 의료산업의 역량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며, ‘첨복단지 운영 5주년 성과발표회’에서는 신약개발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 개발 기업 성공사례 등이 발표된다.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8월 말 현재 대경첨복단지와 의료연구개발(RD) 지구에는 112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32개 기업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대경첨복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272억원으로 2014년 이후 기업 매출 연평균성장률 16.2%를 기록했다.대경첨복단지는 병원과 대학 등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고 최적화 등을 지원하는 등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과 기업이 개발한 첨단의료기기의 설계와 시제품제작, 성능평가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동물실험을 위한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용 신약을 소량 생산하는 신약생산센터, 임상시험을 위한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지원시설이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첨복단지가 첨단의료분야의 국내외 주도권을 확보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경첨복단지는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05만4천㎡의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대구첨복재단이 설립됐으며, 2013년 11월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이 건립됐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10-14

市 신규 ‘스타기업 100’ 5개사 선정

대구시는 14일 신규 ‘스타기업 100’ 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스타기업 100’육성사업은 지역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사다리 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지역경제를 이끌 정예 유망 중기업을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프리(Pre)-스타기업 육성사업’과 함께 대구시를 대표하는 기업육성사업이다.지난 7월 지역 내 유망 중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스타기업 100’ 모집을 실시한 결과 31개사가 신청해 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 선정된 5개사는 8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구지역사업평가단에서 진행한 단계별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경쟁력 있는 중기업이다. 2018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21억원이며 평균 근로자수 43명이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35.5%, 연구개발투자비율 3.7%,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18%로 나타나 미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산업 분야에서는 구비테크(지능형 기계분야), 대영합섬(섬유 분야), 에스엘씨(도시형 산업분야)가 선정됐고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인성데이타(정보통신기술 융합 분야), 청수(물산업 분야)가 선정됐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신규 선정된 스타기업 100 의 5개사가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대구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중심 맞춤형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2019-10-14

중구(34건)·달성군(2건)·북구(1건) 초반 스타트 불안?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평가대상에서 중구와 달성군, 북구가 감점대상으로 확정돼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현수막과 전광판 등을 이용한 과열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된 중구의 경우 가장 많은 감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는 12월 시민평가단의 최종 평가시 가장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2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건립 기본구상, 후보지 신청기준, 예정지 평가 기준, 시민참여단 구성방안도 확정했다.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신청사 건립 비전을 ‘함께하는 열린 시민공간, 우리! 대구신청사’로 정하고 포용성, 상징성, 합리성을 신청사가 지녀야 할 가치로 정했다.대구시 신청사의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인 기준면적을 5만㎡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인 기준 외 면적을 2만㎡로 정하는 등 신청사 건립 규모를 총 연면적 7만㎡로 결정했다. 이 규모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후보지 신청기준으로 마련하고, 토지 최소 면적 1만㎡ 이상이고 평균 경사도 17도 이하(주거·상업·공업 지역일 경우는 25도 이하)로서 최소 20m 이상의 도로에 접할 것 등으로 결정됐다.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은 장소적 가치·랜드마크 잠재력, 쇠퇴 정도·발전 가능성, 접근의 편리성·중심성·물리적 환경 수준, 환경·경관 수준, 개발비용의 적절성으로 총 7개의 항목을 평가항목으로 하여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시민참여단은 시민단체 관계자 10명과 전문가 10명, 구·군별 균등 배분한 시민 232명 등 모두 252명으로 구성되며, 시민단체 관계자와 전문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뽑을지는 정하지 않았다. 위원회는 다음 주 중에 후보지 신청을 공고할 예정이다.또 신청사 결정을 앞두고 과열 유치 행위를 벌인 중구를 비롯한 3곳에 대해 감점하기로 결정했다. 11일 공론화위 9차 회의를 열어 과열유치행위 제보 43건 가운데 중구 34건, 달성군 2건, 북구 1건 등 총 37건을 감점 대상으로 확정했다. 과열유치행위로 제보된 달서구의 5건과 달성군의 1건은 사안이 감점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제외됐다. 과열 유치 행위는 대부분 현수막 게시와 전광판을 이용한 유치행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이내에 자진 철거할 경우 감점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구·군별 누적감점점수는 12월 실시되는 시민참여단 평가점수에서 공제되며, 구체적인 감점은 시민평가단이 최종 평가에 반영한다. 총점 1천점 가운데 총 감점은 30점으로 정했다. 구·군별 누적감점점수는 12월까지 구·군별 과열건수를 합산, 시민참여단 평가점수에서 공제된다.과열 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 기준에 따르면 공론화 위원회 위원과 전문 연구단, 시만 참여단을 개별 접촉해 유치전을 벌이면 행위당 3∼5점을 감점한다. 언론 광고와 현수막 게시 등은 구군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완화했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 매체 광고는 10회 이내로 허용하고 이를 어기면 2∼3점 감점한다. 구·군이 주최·주관하는 설명회와 토론회 외에 유치 목적의 집회나 서명운동, 유치 결의 삭발식 등은 행위당 2∼3점 감점한다. 신청사 건립추진 공론화위는 상대 평가 방식을 적용해 시민참여단의 평가 결과로 나온 감점 총계가 큰 구·군일수록 실제 공제 점수가 커지도록 했다.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경북도청 이전지 결정 과정에서 1위와 2위가 1천점 만점 기준으로 11.7점 차이가 난 것을 고려하면 감점 30점은 적은 점수가 아니다”며 “예정지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공론 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0-13

수성의료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 문 연다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에 시민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빅데이터 활용센터가 문을 연다.대구시는 14일 소프트웨어 융합테크비즈센터(DNEX)에서 ‘빅데이터 활용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센터시설은 기업 및 대구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실과 전문가 특강 및 교육을 위한 세미나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회의실, 행정지원실 등으로 꾸며졌다.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는 서울 빅데이터 캠퍼스, 경기도 빅파이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소되는 자치단체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빅데이터 활용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올 8월까지 활용센터 시설 및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향후 활용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원유(原油)에 비유되는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환경제공, 빅데이터 관련 산업 실태조사, 전문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사업 기획 및 정책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는 간단한 사전 이용신청을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활용센터를 통하면 데이터의 이용 및 분석, 시각화 등이 훨씬 수월해진다. 또 전문 인력이 상시 배치돼 빅데이터에 관한 모든 컨설팅 지원도 가능하며, 빅데이터 전문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빅데이터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데이터 기반행정을 지향하는 대구시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한 빅데이터 활용센터가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기업, 시민들의 빅데이터 이용이 활성화돼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13

포유운동 시민추진단 구성·운영 조례 심의

대구광역시의회가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9일간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포유운동 시민추진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 46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의 의안을 심의한다.우선 14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70회 대구광역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시장·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한다.이어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통해 문화복지위원회 김태원 의원이 ‘청년전문기관 양성 및 대구시 각종 위원회 내 청년위원 확대 제안’에 관해 질의하고, 경제환경위원회 홍인표 의원이 ‘대구시 주차장 운영실태, 공영주차장 확충 및 주차장확보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를 이어간다.5분 자유발언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 김원규 의원이 ‘정비사업 보상분쟁 시 원주민 등 인권보호 및 조정제도 보완’을, 문화복지위원회 이영애 의원이 ‘대구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건설교통위원회 황순자 의원이 ‘저층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경관개선사업 확대’를 촉구하고, 기획행정위원회 김혜정 의원이 ‘팔거천 친환경 여가 명소로 거듭나게 하자’고 제안한다.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사한다.운영위원회는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의 건을, 기획행정위원회는 ‘대구광역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을,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4건을, 경제환경위원회는 ‘대구광역시 장애인기업활동 촉진 및 지원 조례안’ 등 16건을, 건설교통위원회는 ‘대구광역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을, 교육위원회는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숲 조성 및 관리 조례안’ 등 3건을 각각 심사할 예정이다.안건 중 이태손 의원은 대상포진과 관련해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대구광역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 또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장애정도 개편 사항을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 범위에 반영하고자 김대현 의원이 ‘대구광역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리스차량 이탈 방지를 통한 세수 확보 및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채권 매입의무 일부면제를 2020년 말까지 연장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광역시 도시철도채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박갑상 의원이 대표 발의한다.대구시의회는 22일 오전 10시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5분 자유발언과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처리한 후 제270회 임시회를 폐회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0-13

‘천년 화원’ 화원읍 천내리, 다시 꽃 피운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이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대구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달성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화원읍 천내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시비 등 총사업비 241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화원읍 천내리는 그동안 대구교도소로 인해 도시의 활력을 잃은 지역이다. 내년 10월 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게 되면 후적지 개발과 함께 이번 뉴딜사업을 연계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달성군은 ‘1천년의 화원, 다시 꽃피다!’’라는 사업명을 내걸고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및 지역 성장기반을 재구축한다.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으로 주민 커뮤니티 교류공간 및 예술놀이 오픈캠퍼스 조성 △공공복지 서비스 활성화 사업으로 영유아 시설 및 창업지원 거점인 상상 어울림센터 및 실버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으뜸상품 판매센터 및 교육장 설치, 걷고 싶은 화원시장길 조성 △생활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주차장 및 이벤트광장 조성 안전보행로 조성 등이다.군은 이번 뉴딜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김문오 군수는 “화원읍은 현재 대구시 신청사 최적의 후보지로 거론될 정도로 대구의 지리, 교통, 산업, 문화관광의 중심이다. 더불어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화원공공복합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예정된 변화와 발전의 중심지”라며 “사업진행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지가 되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물리적·사회적으로 재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전국 노후지역 500곳에 매년 10조원, 5년간 총 50조원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다. /김재욱기자

2019-10-10

“자원봉사의 모든 것, 한눈에 살펴봐요”

대구시는 오는 12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14회 대구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전국민 자원봉사 프로젝트인 ‘안녕, 캠페인’의 3가지 주제인 안부, 안전, 안심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홍보·체험부스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상담 및 체험을 통해 평소 자원봉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개막식에서는 올해 하반기 전국 최초로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자원봉사 건강체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지며, ‘꽃보다 당신, 자원봉사자 모두가 꽃입니다’라는 감사 퍼포먼스도 진행된다.아울러 두류공원 여울길을 다함께 걷는 ‘자원봉사 걷기 행사’도 마련해 걷기 구간에 재능 공연과 포토존, 사진 전시, 기념품 배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우리시는 65만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사회 곳곳의 간격을 좁혀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계기가 돼 건강한 대구,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대구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10

市, 대만 관광객 유치 힘 모은다

대구시가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랜드와 손을 맞잡았다.대구시는 지난 8일 중구 노보텔에서 (주)강원랜드, (주)성성여행사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하이원 리조트 연계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및 대만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대구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대구방문 외래관광객은 46만8천425명으로 전년 동기간 36만469명 대비 29.9% 증가했다.이 가운데 대만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수는 21만632명으로 전년도 11만5천909명 대비 54.5% 증가하는 등 대구 방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45%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다.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대구와 경북, 하이원 리조트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중 특별 상품을 기획·개발하고, 대구국제공항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대만 단체 관광객의 유치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주)강원랜드와 (주)성성여행사는 협약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대구·경북 주요 관광지 투어와 하이원 리조트를 연계하는 관광코스 공동 개발과 대만 현지 상품 출시·모객을 통한 안정적 관광상품 운영을 담당하고 대구시는 원활한 관광 상품 운영을 위한 정책 지원 등 역할분담을 통해 체계적인 관광객 유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대구시는 올해 12월부터 전통적인 관광 비수기(12∼2월) 시즌 대응을 위해 대구국제공항 입·출국하고 하이원 리조트 스키체험과 대구·경북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는 4박 5일 신규 동계 상품을 대만 현지에 출시하고 모객·판촉 할 예정이다.또 겨울 스키 관광상품 뿐만 아니라 봄 벚꽃, 여름 워터파크, 가을 단풍 등 사계절 연중 특별 기획상품 개발을 통해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을 위해 하이원 리조트와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관광욕구 다변화에 맞춰 신규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겨울에 취약했던 대구·경북의 관광 상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사계절 안정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19-10-09

국·내외 미래 자동차 한눈에 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오는 17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에는 세계 26개국에서 271개사가 전시회와 포럼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완성차는 물론 관련 부품과 융합제품들까지 총망라하는 전시회는 엑스코 1층 전관과 3층 일부, 야외전시장 등 1천개(1만8천447㎡) 부스 규모로 준비 중이다.현대와 기아, 르노삼성, 테슬라 등 완성차 기업이 전시회 참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와 LG, 삼성SDI, KT 등이 전시에 나선다. 또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대영채비 등 자동차부품기업은 물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대학들도 참가한다.운전대 없이 움직이는 자율주행셔틀, 친환경 자동차, 초소형전기차를 비롯해 전동킥보드, 전기자동차와 같은 이모빌리티 기기들도 시승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국내·외 미래자동차 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포럼에서는 열띤 강연을 펼친다. KT 이동면 사장이 개막행사에 출연하며, 현대자동차 전자부문을 총괄하는 박동일 부사장과 실리콘밸리에서 온 오토엑스(AutoX)의 지안찌옹 짜오 대표(CEO)는 기조강연에 나선다.이외에도 자동차반도체 분야 세계1위 기업인 인피니온의 특별 세션, 경찰청의 후원으로 치안정책연구소가 준비한 자율주행시대 경찰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세션도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