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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직원, 신속한 응급 처치로 시민 생명 구해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7-14 18:44 게재일 2021-07-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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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직원들이 발 빠른 대처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진 승객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29분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승객 50대 A씨가 뒤로 넘어졌다. 사고 당시 CCTV를 감시 중이던 박성민(42) 사원은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승객이 호흡과 의식이 없음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김은환(52) 차장은 자동심장충격기를 휴대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119 종합상황실의 화상전화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을 시행했다.

이러한 직원들의 발빠른 조치로 A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매곡119안전센터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심장질환 유질환자로 응급조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평소 직원들이 역사 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철저히 한 덕분에 이번과 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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