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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안경, 베트남 시장 진출 가속도

대구의 안경산업이 베트남 진출을 노린다.대구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안경 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해외 안경 브랜드 상담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옵티컬(Vietnam Optical), 맷 비에트(Mat viet), 비에틴 옵티컬(Viettin Optical) 등 72개사 바이어들과 총 528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중에서 24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기업 간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해 국내 안경업계가 베트남 시장에 더 깊숙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대구시가 베트남으로의 안경산업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베트남의 한류 열풍이 국내 안경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산 안경테의 2018년 베트남 수출액은 2016년에 비해 169%가 증가했다. 또 선글라스는 1033%로 급속히 증가했다.이번 브랜드 상담회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최근 안경 산업이 대내외 환경 변화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지역 안경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마케팅 지원 사업이 지속돼 기업들에게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를 만나고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특화산업인 안경산업 육성을 위한 시의 지원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베트남 안경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트랜드 선도 및 혁신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23

‘복지+건강’ 동행서비스 대구시가 찾아갑니다

#. 대구 서구에 사는 최모(48·여)씨는 하지기능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과 초등학생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 재봉업을 하며 얻는 월수입 90만원으로 세명이 생활하던 중, 이웃주민의 제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가구로 발굴됐다. 그동안 무릎과 손목의 통증이 심한 최씨와 하지 장애 치료가 필요한 남편은 의료비가 부담스러워 병원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은 방문간호사와의 동행 방문을 통해 당뇨와 혈압을 체크하고 의료·복지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찾아가는 복지 차량으로 병원에 동행해 달구벌건강주치의 사업으로 연계,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후에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고혈압과 당뇨 관리를 위해 월 1회 방문간호사와 공동 방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대구시는 2019년 하반기부터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방문간호서비스사업 등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복지+건강’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저소득층 가구는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건강관리 지원 등 여러 가지 욕구를 가지고 있다.이에 시는 2019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인 ‘동의보감사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의보감사업은 건강과 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복지 만족도를 높이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서구에서는 이러한 통합복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6월부터 방문형서비스사업 ‘보일락(樂)’연계·협력 체계를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다.통합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복지팀의 주관 하에 방문간호서비스를 운영하는 보건과, 노인돌봄서비스 및 드림스타트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복지과,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이 모여 방문형서비스 사업 간 협업 체계를 이뤘다. 서구는 이 체계를 통해서 방문형서비스 사업간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방문을 진행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서구는 2018년 6월부터 주1회 보일락-DAY를 통해 동 맞춤형복지팀과 방문간호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선생님의 공동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기관별로 각각 서비스를 제공해 중복 서비스 및 누락 서비스 확인이 어려웠으나 공동방문 진행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의료, 복지 서비스를 한번에 상담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방문하면 우선 당뇨, 혈압 등 측정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주거환경, 생활실태 등 상담을 진행한다. 방문을 마친 후에는 회의를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대상자에게 연계하는 것은 물론 월1회 서비스 연계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보일락 공동방문 대상자 수는 1천441명에 이르며 반찬, 주거, 생계, 의료, 후원물품 등의 복지서비스 연계는 1천592건, 치매검사와 정신관리, 재활관리, 건강측정, 보건소 기타 사업 등의 보건서비스 연계는 1천370건이 이뤄졌다.내당2, 3동을 담당하는 방문간호사 김미옥씨는 “대상자 방문간호를 가면 건강문제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연계할 곳을 몰라 안타까웠다”며 “보일락 사업을 계기로 서비스 연계가 쉬워졌으며, 대상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동 행정복지센터와 소통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김재동 대구시 복지정책관은 “2019년 하반기부터 ‘복지+건강’동행서비스를 대구시 전 구·군으로 확대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군 보건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연계·협력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0-23

市, 올해 빗물저금통 28곳 설치 완료

대구시는 올해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 28곳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해 간단한 수처리 작업을 거쳐 조경, 청소, 화장실 등의 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올해 설치 완료된 곳은 유치원, 어린이집, 일반주택, 근생시설, 공장 등 28곳이다. 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천㎡ 미만인 공동주택 등으로 1곳당 최대 1천만원(저장 용량 2톤이하의 경우 3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원 첫 해인 2016년에 비해 50% 증가한 48곳이 빗물저금통에 지원했다.달성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빗물을 이용해 화단의 조경수로 활용하니 수돗물도 절약될 뿐만 아니라, 수목이 훨씬 잘 자라서 좋다”면서 “시의 보조금으로 설치부담도 거의 없으니 주변 이웃에도 설치를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올해로 4년째 추진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단순한 시설 설치사업을 넘어 시민들의 마음 속에 빗물도 수자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물의 소중함을 새기는 문화운동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3억2천만원으로 총 104곳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22

산·학·관, 지역 우수인재 발굴 ‘한뜻’ 모았다

대구시와 지역대학·공공기관·기업이 손을 잡고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대구시는 지역대학과 지역소재 공공기관, 기업 등 27개 기관과 23일 ‘지역 공공기관·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지역사회가 산·학·관 협력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공동 행사와 상호협력 관계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라 지난 7월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대학교와 계명대학교, 경운대학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한동대학교는 소프트웨어(SW)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한다.또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별도 학과를 개설하고 교육환경개선, 지역 내 인력 수요 파악, 지역전략(특화) 분야 기업·사업 발굴, 사업추진위원회 운영 등에 나선다.아울러 한국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등 19개 지역 공공기관은 지역 산업계와 함께 수요 인력에 대한 직무능력 관련 정보를 지역대학에 제공하고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높인다.또 맞춤형 강사, 현장교육·실습 지원, 기업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겸임교수 파견,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연계 등도 실시한다.대구시는 지역대학 역량강화와 공공기관 발전, 지역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수입학자원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과 공공기관·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정주 여건 조성에 나선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학령인구가 줄고 지역 내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돼 지방대학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고 지역사회도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지역의 청년인구 유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대구의 20대 순유출 인구는 2016년 4천813명에서 2017년 4천987명, 2018년 6천40명으로 매년 급증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10-22

“올 가을 대만 타이베이로 놀러 오세요”

대만 타이베이시가 대구에서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은 21일 대구 노보텔에서 티웨이항공과 함께 ‘언디스커버드 타이베이(Undiscovered Taipei)’란 슬로건으로 관광자원 프로모션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타이베이시 류이팅 관광전파국장과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티웨이 박성섭 본부장, 외교부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린바오런 부처장, 한국 먹방 인터넷 스타 양수빈, 지역 여행사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타이베이시 관광 전파국이 부산, 서울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마련한 행사로 타이베이시 추동(가을·겨울) 관광시장을 통해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추진됐다.류이팅 국장은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역대최대치인 100만명을 돌파했다”며“방문수요가 커짐에따라 티웨이 항공은 물론 여행업계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관광객 내원지로 대만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대만을 찾는 한국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류이팅 국장은 타이베이시를 ‘도시 박물관’으로 소개했다.그는 타이베이시를 찾는 한국 관광객에게 타이베이 5대 인문 생활영역의 다다오청, 멍자의 보피랴오와 하해상황묘에서 기원하기를 추천했다.타이베이시는 가을과 겨울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타이베이시를 찾도록 이벤트를 진행해 고급 호텔 9곳, 부티크 호텔·숙박업체 26곳, 유명 상권 미식업체·기념품 가게 16곳과 연계한 ‘타이베이-추동 우대 방안’ 등의 이벤트를 기획해 한국여행객에게 선보이고 있다.이벤트 기간 내 한국 탑승권을 제시하는 한국 국적의 여행객은 전용 우대혜택을 주고, 22일부터 티웨이항공에서 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이밖에도 NTD 100원 상당의 타이베이 교통카드, 3일 무료 심(SIM) 카드, 캐리어 네임택 등을 증정한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 “대구시의 친한 친구이자 오랫동안 서로 우정을 나눴던 타이베이시가 대구를 찾아 이러한 행사를 열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대구와 타이베이시는 지난 2010년 자매도시 체결 후 여행, 체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빈번한 교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강화해 왔다”고 전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0-21

시교육청, 청렴 인식개선·예방교육 집중 실시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연극공연과 청렴자가학습시스템을 활용해 청렴 인식개선 및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전문 극단과 함께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연기자들의 몸짓과 감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할 예정이다.청렴교육 연극은 교육청 전직원 및 유, 초, 중, 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갑도 을도 아닌 우리’란 주제로 22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일선 현장에서 ‘갑질’로 여겨지는 상당 부분이 구성원 간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어 배려와 존중, 신뢰와 이해가 바탕이 되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현실을 연극으로 표현해 교육하려는 의도를 담았다.이번 연극은 동영상 자료로도 제작해 앞으로 각종 청렴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학교 및 교육청 전 교직원에게 매주 제공하는 청렴자가학습시스템을 통해 이달 말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갑질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이를 통해 ‘갑질’의 개념 및 판단기준부터 시작해 각종 유형별 갑질 사례, 피해 상담, 신고 절차 및 보호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학습함으로써 교육사회의 ‘갑질’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청렴교육을 통해 ‘갑을’관계가 아닌 ‘소통과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갑질 근절의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10-21

미래차 기술 교류의 장 ‘미래자동차엑스포’ 성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20일 4억4천700만 달러의 상담액과 1억8천400만달러의 계약예상액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만6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또 25개의 세션에 77명의 연사들이 강연한 전문가 포럼장도 국내외 자동차전문가들로 북적였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61개사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33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액은 4억4천700만달러였으며, 계약예상액은 1억8천400만달러였다.수출상담회에는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멕시코의 대형 1차 부품사인 테네코, 페드랄 모굴도 참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링사업으로 방문한 폭스바겐, 볼보재팬 등도 전시회 참여기업들과 활발한 부스 상담을 이어갔다.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시된 부스를 찾아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율주행셔틀을 타면서 다가온 미래자동차세상을 경험했다.엘지유플러스는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미래자동차 컨셉트카에도 관람객이 몰렸다.현대자동차는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을 보유한 만큼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절개차도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에스엘, 평화홀딩스, 삼보모터스, 이래에이엠에스 등 대구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참가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시민들도 미래자동차에 대해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는 말씀에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 박람회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20

영진전문대, 해외취업 요람으로 우뚝

영진전문대학교가 최근 5년 동안 해외취업자 600명을 돌파하며 해외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영진전문대는 지난 2월 졸업생 중 해외취업에 성공한 학생 수가 198명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해외취업자 600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영진전문대는 10여년 전부터 국내외 기업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해 해외취업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해외취업특별반은 30명 내외로 소수정예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현지화 전략에 따라 해외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해외 기업문화와 실생활 언어를 현지에서 습득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가동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일본IT기업주문반은 라쿠텐, 야후재팬, NTT 등으로 매년 취업자가 증가하고, 올해 2월 졸업자까지 누계 취업자가 총 300명을 돌파했다.특히 글로벌 IT대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에만 누계 취업 실적이 28명에 이른다.이 반은 소프트뱅크를 포함, 라쿠텐, 후쿠오카은행 등 내년 졸업예정자 35명 전원이 일본 IT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 등에 10월 현재 100% 취업이 내정된 상태다.박성철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지도교수는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은 올해 소프트뱅크 합격자를 포함하면 모두 28명이나 된다”며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서 이 같은 성과는 전무후무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0-20

市, 올해 251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대구시가 올해 10인 이하 영세·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이 경제발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대구시는 2022년까지 지역에 1천561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올해 251개의 공장을 구축목표로 국비 210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12억5천만원을 추경에 편성해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통해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17일 대구테크노파크, 자문단 위원, 공급기업 협의회 기업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스마트공장 수요 발굴 자문단 발대식’을 가졌다.수요발굴 자문단은 대구지역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전문가 47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거나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사업을 안내하고 구축 방향 무료 자문을 지원한다.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술혁신을 위한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19-10-17

이재하 명예교수 등 6명 대구시 문화상 수상

이재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6명이 제39회 대구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달 ‘제39회 대구시 문화상’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학술·예술 등 6개 부문에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6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 문화상’은 1981년 지난해까지 38회에 걸쳐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총 247명을 선정해 시상했다.학술Ⅰ부문에서는 지역문화 발달과 문화도시 대중화에 기여한 이재하 경북대 명예교수가, 학술Ⅱ부문에서는 인공지능관련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대구에 유치해 지역 홍보와 발전에 기여한 최병재 대구대 교수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예술Ⅰ부문에서는 지역 서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기반 구축에 기여한 서근섭 계명대 명예교수, 예술Ⅱ부문에서는 창작 오페라의 대중화와 전통예술자원의 세계화에 공헌한 진영민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언론 부문에서는 지역 언론 창달에 기여한 정석헌 TBC 보도국장, 체육 부문에는 동계스포츠 컬링 종목에서 선수들을 육성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구은회 대구고 교사가 각각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0-17

달구벌서 미래車 최신 기술 한눈에 본다

전 세계 미래형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9)’가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오는 2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271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개막일 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의 관심은 자율 주행 기술에 집중됐다.KT는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 애즈 어 서비스(Mobility as a Service)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15인승 자율주행 버스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5G 기술과 지능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발한 정밀측위,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이 대표적이다.그런가 하면, 울산에 위치한 국내 모빌리티 기업 에스모는 프랑스 나브야(Navya)가 제작한 6인승 자율주행 셔틀 ‘오토넘 캡’을 선보였다.최대 시속 90㎞로 주행이 가능한 오토넘 캡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라이다 3개, 145도 라이다 7개, 카메라 6개, 레이더 4개가 장착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다. 차량 내부에 탑승한 승객들은 비상상황 목격시 차체 천장에 마련된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를 수 있다.쎄미시스코 스마트EV가 국내서 판매 중인 D2 초소형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3대도 전시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양쪽 사이드미러 위쪽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센서가 장착됐다는 점이다. 해당 차량은 경일대학교에 위치한 자율주행 중소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을 주도했다.이외에도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각각 친환경 라인업과 초소형 전기차 등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60㎡의 전시장을 마련한 현대차는 넥쏘존과 코나존으로 전시장을 구성해 방문객들이 친환경 차량 및 관련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넥쏘존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넥쏘 절개 모형’을 전시했으며 ‘수소과학교실 키즈존’을 마련해 어린아이들에게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SM3 Z.E.를 전시했다. 트위지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천400대 이상 판매됐다. 작은 차체 덕분에 좁은 골목길을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세 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10-17

현장중심 복지행정으로 시민들의 행복 지켜간다

#. 동구에 거주하는 유모(62)씨는 이혼 후 혼자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목공업 계통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면서 가정불화가 극심해진 뒤 이혼에 이르게 됐다. 자녀는 아내가 양육하기로 해 현재 자녀와의 왕래는 전혀 없다. 유씨는 당뇨로 모든 치아가 소실돼 정상적인 식생활이 어렵고 무릎관절 질환 및 발바닥 통증이 심하나 건강보험료 장기체납으로 병원에 갈 수 없다. 대구시는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유씨에 대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고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당뇨·고혈압)를 지원받도록 했으며, 치과의사협회에 틀니지원을 신청하고 긴급생계비 지원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해 보호하고 있다.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이 매우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대구시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은 2016년부터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시작한 복지전달체계 개편사업으로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방문상담과 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서비스 등 원스톱으로 복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대구시는 2019년 8월말 기준으로 139개 읍면동 중 133개(95.7%)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고 133개의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읍면동이 기초수급자 발굴부터 의료까지, 찾아가서 보듬는 감동복지라는 의미의 ‘동의(洞醫)보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민관협력증대,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해 가고 있다. 또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보건소 방문보건팀이 함께 추진하는 ‘복지+보건’동행서비스 사업을 대구 지역 전역으로 확대하고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을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실천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2019년 8월말 기준으로 대구시의 찾아가는 복지상담 실적은 총 49만99건으로 전국 평균의 3배로 서울시에 이어 전국 2위이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30만3천278건으로 전국 평균의 3.6배의 실적으로 전국 1위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복지자원 발굴에 있어서도 지역 여건이 녹녹치 않음에도 불굴하고 특·광역시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통합사례관리 사업에 있어서도 4천748가구를 집중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2만2천288건의 서비스를 제공, 광역시 중에서 1위의 실적을 거두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대구시의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어려운 주민을 한명이라도 더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이 발로 뛰는 복지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 이웃의 관심이 우리의 이웃을 살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갈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대구시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찾아 주세요, 알려 주세요’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시민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행정복지센터나 달구벌 콜센터(120번)에 제보하도록 안내하는 사업으로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과 고독사 제로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김재동 대구시 복지정책관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사업에 있어 행정복지센터 전환은 올해 완료하게 된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시키고 민관협력도 늘여 나갈 계획이다”며 “지속적으로 공무원들의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 나가고 이를 통해 시민행복이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10-16

市,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

대구시는 16일 ‘제9회 대한민국 에스엔에스(SNS)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지난 2010년부터 트위터 운영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열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시작했다.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개설에 이어 2012년 영문 블로그와 페이스북, 2015년 중문 시나블로그와 웨이보, 2018년에는 중문 (번체) 페이스북과 일본 페이스북까지 개설해 지자체 소셜미디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올해부터 대구시는 기존의 카드뉴스, 사진 등의 전통적인 콘텐츠와 함께 짧은 시간에 대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유튜브 영상 제작을 해 시민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대표적인 영상 콘텐츠로 10대에서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구출신 인플루언서 4명과 공무원이 함께 대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구의 숨은 매력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마! 이게 대구다!’는 약 180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달성했다.이밖에도 공무원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대구시의 정책을 직접 소개해주는 ‘대구시청 4층 사람들’, ‘대구 청년을 소개합니다’ 등 대구시의 주요 정책과 숨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시민들이 만들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구를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나가면서 전 세대와 전 세계가 대구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구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0-16

논란의 성서소각시설, 대화가 부족했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성서소각시설 민자투자사업’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3일 ‘성서소각시설 민자투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부터 대구시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성서소각시설 정책토론을 청구했다. 대구시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대구시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정책토론회를 요구할 수 있으며, 대구시는 심의를 거쳐 개최를 결정한다.대구시와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성서소각시설 민자투자사업’이 추진되는 달서구 성서공단로257 일원에는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완공된 소각로 1호기는 2016년 가동을 멈췄고 1998년 완공된 2, 3호기는 일일 320t 처리 규모를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2호기와 3호기의 노후화에 따른 대체 소각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대체 ‘성서소각시설’은 일일 36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건립비용은 1천210억원이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역의 다양한 환경 의제 중에 성서소각시설 개체사업 역시 대구의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에도 사안의 중대함에 비해 관련 논의는 충분치 않다”면서 “이번 성서소각장 정책토론회가 시민과 행정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대구경실련도 지난 5일 성명에서 “성서 지역에 하루 36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이 다시 들어서는데도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었다”며 “대구시는 즉각 사업계획을 철회하고 대구시의회는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