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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스코 공장 내부 추가 방역지원 나서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스코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의 일환으로 22일 방역지원에 나섰다.포항시는 이날 배수가 완료된 포스코 압연지역 23개 공장을 대상으로 공장내부의 살균·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방역작업에는 지난주 실시된 1차 방역에 더해 방역차량 총 26대와 연막장비 50여 대가 투입됐으며, 공장 내부 곳곳을 돌면서 연막소독을 실시했다.태풍 복구작업을 끝낸 후 오후 5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방역은 포항시 새마을 방역봉사단을 중심으로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방역인력과 포스코 건강증진센터 직원 등 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다.포스코 측은 지난 1차 방역 지원에 이어 배수가 완료된 공장에 추가적인 방역 지원을 요청했으며, 포항시 방역단은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수칙 등 방역 관련사항의 철저한 사전교육을 거쳐 방역활동을 실시했다.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침수지역은 복구 이후에도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수인성 및 감염병 매개체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사전 억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스코의 빠른 정상화와 직원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방역에 나서준 새마을 방역봉사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방역이 필요할 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2

포항시의사회, 대송면서 의료봉사활동

포항지역 의사들이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포항시의사회(회장 김우석)는 최근 포항시 남구 대송면다목적복지회관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수해복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대송면 지역은 지난 6일 포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수재민과 봉사자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막대한 피해로 인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 김만수 부회장, 이상억 학술이사가 의료봉사에 참여해 태풍 힌남노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과 피해복구 봉사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응급구급함과 소염파스, 소염진통제(총 1천500만원 상당)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현장에서 배부했다.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은 “생활터전이 무너진 포항시민들의 고통을 느끼니 마음이 무척 무겁다”라며 “빠른 복구로 포항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 역시 수해피해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의료기관 운영 자체가 안 되는 곳도 있다”며 “지속적인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9-22

“안전도시 조성 위해 국가 차원 지원” 호소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포항을 방문한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에게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랜 숙원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김완섭 예산실장은 “포항시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기재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최대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이번 방문은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 사업과 태풍피해 복구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기재부와 경북도 관계자도 참석했다.이 시장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준의 재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 △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기능 보강 △연안 침수위험지역 및 하천지류지역 차수벽 설치 △포스코 및 국가산단 조성 시 이주한 주민들에 대한 집단 이주대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태풍 피해 현장 방문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하천지역 지구단위 종합복구 계획 수립 등 하천 범람 피해를 항구적으로 해결할 방안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열린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 브리핑에서도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민들의 최대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특히 포항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장교는 가장 경제성이 높고 공사기간도 가장 짧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서·남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완성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으며, 포항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 산단, 영일만항과의 접근성이 높아져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1

포스코·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선정하는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 결과로 포스코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포스코건설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21일 개최된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215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에서 해마다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로 구성되며, 국내 기업 중 매출액, 사회적 영향도 등 평가 결과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금번에 발표한 2021 동반성장지수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상위 38개사만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 내에서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업력 25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며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며, 지난해 총 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2건의 솔루션을 제공해 약 93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化 역량강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이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배양하고, 그 토대 위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2019년도부터 5년간 총 200억 원을 출연해 미거래사까지도 지원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대, 생산 리드타임 감소와 같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수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포스코건설도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 공존, 공감, 공유, 공생)를 도입해 협력기업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현장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화장실, 휴게실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협력사의 적정 이윤보장을 위해 건설사 최초로 저가제한낙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2021년에는 협력사의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ESG 평가모델을 구축해 평가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진단컨설팅을 지원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1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들어보셨나요?

최근 포항시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가 눈길을 끌고 있지만, 시스템 안내 설명이 부족해 홍보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시스템이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설치된 일종의 교통시설물이다. 차량 진출입 시 보행자에게는 LED 사인을 이용해 ‘차량 접근 중’이라는 메시지를 안내하고, 운전자에게는 바닥에 붙은 LED 등으로 주의하라는 신호를 준다. 움직이는 차량을 감지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더라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위험을 인지하게 하는 일종의 경고등인 셈이다.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는 사방이 뚫려 있는 사각지대에서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사고 발생률이 높다.실제로 포항시 북구 상원동 꿈틀로 일대는 각종 공방·상가·음식점 등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와 차량이동이 많은 구간이지만, 신호등이나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 등 교통 시설물이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교통사고발생률이 높은 구역을 지정해 꿈틀로가 포함된 북구 육거리 내 교차로, 북구 항도길 등 5곳에 1대당 1천890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를 설치했다.교차로 안내 LED 경고등 사인에서 초록, 노랑, 빨간 불빛은 진출입 차량이 가까워짐을 뜻한다. 빨간 경고등이 떴을 때는 운행을 일시정지하고 다가오는 보행자가 없는지 주변을 살핀 후 서행해야 한다.차량 감지 가능 지점은 도로에 설치된 센서위치에 따라 5∼100m 구간 내로 상이하다. 또한, 시각적 메시지와 안내 음성도 함께 제공돼 시청각 장애인도 차량의 진출입을 확인할 수 있어 보행자와 차량 모두 안전하게 교차로를 지날 수 있다.이처럼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가 교통사고 예방 기능을 위해 운용되고 있지만, 실제 운전자들은 시스템이 내보내는 신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많다.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이려면 홍보가 절실하나, 포항시는 추가 설치나 시스템 안내 홍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는 확정된 것이 없지만 교차로 및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자의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교통시설물 관련 문의사항은 24시간 운영되는 시청 빨리빨리 콜센터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욱더 쉽고 간편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9-21

침수된 보조금 지급차량, 폐차 절차 확인하세요

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 중,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차량에 대해 폐차 절차 안내에 나섰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의 경우 지원 시점에 따라 제출하는 서류가 다르다. 우선 2021년 이후 보조금 지원 차량의 경우 전기자동차 폐차승인요청서, 자동차등록증, 피해차량사진, 폐차(말소)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차량보험가액증명서, 보험금 지급결의서 등)가 필요하다.2021년 이전 지원 차량의 경우 등록한 지 2년 미만 차량의 경우 2021년 이후 보조금 지원 차량의 서류에서 추가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신청서가 필요하며, 2년 초과 등록 차량의 경우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신청서와 자동차 등록증, 폐차(말소)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아울러, 전기자동차 폐차 시 보험사 등으로부터 보상받은 금액(차량 보상금)이 구매 당시 자부담금을 초과하는 경우 차액 환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전기자동차 폐차신청자는 제출서류를 준비해 우편 접수(포항시 남구 시청로 1, 환경정책과 전기차 담당자) 또는 담당자의 이메일(acac12@korea.kr)로 할 수 있다.‘저감장치 부착 차량’의 경우, 저감장치 부착 제작사로 연락해 접수할 수 있으며, 피해 사실 확인서(주민센터발급) 혹은 자동차 전부 손해증명서, 자동차등록증, 피해 차량 사진, 폐차장 입고 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문의 사항은 포항시 환경정책과 친환경 자동차팀(054-270-379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2022-09-21

포항시의회, 태풍 피해복구 성금 전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온정의 손길에 힘을 보탰다.시의회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백인규 의장, 배상신 의회운영위원장, 박희정 자치행정위원장, 이상범 경제산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1천만원의 태풍 피해복구 성금품을 전달했다. 사진시의회는 태풍 내습 당시 오천시장과 대송면을 찾아 긴급 복구활동을 펼치고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각 지역구는 물론 대송과 오천, 구룡포, 장기 등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사항을 청취하며 지속적인 복구 활동에 나서왔다.또한 임시회 일정 단축과 시정질문 연기, 행정사무감사 취소 등을 통해 집행기관이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와 태풍 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 등 의회 차원에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백인규 의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33명 의원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시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21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 채택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0일 오전 제2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9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날 시의회는 태풍피해의 항구적 복구와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오는 10월 제299회 제1차 정례회에 예정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본회의도 시의원과 관계부서장만 참석한 가운데 신속하게 폐회했다.본회의에서 임주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천읍의 축산업 악취관련 민원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철저히 추진돼 악취 민원이 완벽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김은주 의원은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냉천 범람과 관련해 지금은 수사보다는 복구가 우선임을 강조하고, 포항시에 시민과 철강공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포항시가 이번 태풍피해를 교훈 삼아 기후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포항야구장 주차장 내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동의안’,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다목적 재난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하는 등 총 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시의회는 특히 이번 태풍으로 철강산업을 비롯한 지역 산업 전반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자발적 복구와 회생이 어려운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결의안을 시의원 전체 이름으로 채택해 지역산업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 지원과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또한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개정조례안에는 포항시가 자연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공동주택 변전실 또는 기관실이 침수돼 입주민이 단전·단수의 피해를 입은 경우, 침수된 변전실 및 기관실 복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의무관리 공동주택 5억원 이하, 그 외의 공동주택 3억원 이하의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백인규 의장은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 개정,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결의안 채택 등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태풍피해 복구과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신속한 일상회복 목표로” 포항시, 피해복구 총력전

포항시가 태풍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포항시는 태풍 내습 직후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피해현장 방문 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해 당일 바로 지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국세, 지방세 감면 혜택과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지난 13일에는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 재난지원금 200만원을 선지급 하기로 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성금 또한 재해구호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한편, 현행 행정안전부의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법령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이 상한선으로 돼 있고, 소상공인과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근거가 없는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 피해구제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포항시는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재난지원금지급과 지원율 상향 등 제도개선을 통한 재난지원금 현실화 방안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포항, 재난 인프라 구축 등 3조 규모 ‘방재 로드맵’ 나왔다

“운(運)에 재난을 맡길 수 없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겪으며 확인된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조8천억원 규모의 재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준의 스마트 재난방재 인프라 구축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시민 안전 중심의 제도 개선과 강화 등 3대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도시 추진전략 및 방향’을 제시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스마트 재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한 부분이다.포항시는 우선 1조3천억원을 들여 ‘도시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운제산·무장산·도음산 등 도시 인근 산악지대의 빗물이 냉천·칠성천·양학천·두호천 등의 범람을 유발함에 따라, 빗물의 유입 경로 자체를 끊어버리겠다는 것이다. 형산강을 중심으로 북구와 남구 각각 1곳씩 총 2곳에 외곽 해안지역으로 빗물을 배출하는 도시 우회 대배수터널을 설치(총연장 28㎞)해 빗물 자체가 도심과 공단으로 흘러들어 오는 것을 방지한다. 연안 침수위험지역과 하천하류지역을 중심으로는 1조2천억원을 들여 차수벽을 설치한다. 칠성천과 냉천을 비롯해 형산강 하류 지역 등에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차수벽을 설치(총연장 60㎞)해 만일에 있을 하천 범람을 대비하는 안전장치를 둔다.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3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용지 등을 활용해 도심 저류지를 확충해 도시의 빗물 수용능력을 향상시키고 강우 분산 시스템을 구축해 저지대 침수를 예방한다. 또 20년 빈도(시우량 60㎜)로 설계된 빗물펌프장 15곳을 100년 이상 빈도(시우량 80㎜)로 성능을 강화한다.다음으로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안전진단 및 방재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냉천과 칠성천 등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큰 지역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5천470억원을 투입해 항구적인 지구단위 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한다. 대송면, 청림동, 동해면 등 상습 침수지역 정밀진단 및 이주대책 역시 고려한다.항구적 침수피해 예방이 불가할 시, 행안부·국토부·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실적인 주민 이주 대책을 마련한다.‘시민 안전중심의 제도개선 및 강화’를 위해서는 안전도시위원회 및 전문자문단 구성, 재난지원금 등 불합리한 피해구제 제도 개선, 기후위기에 취약한 해안도시에 대한 국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 지하주차장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등을 추진한다.종합계획 추진 이유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역대급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힌남노’는 하천과 빗물펌프장 등이 20년에서 100년 기준의 설계 빈도로 조성된 지금의 방재시설의 성능목표를 크게 초과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난의 양상이 과거 빈도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난 만큼 시설물 설계 성능을 최소 100년 이상 대폭 상향하는 새로운 재난방재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기후 변화 시대 잦아지고 강력해지는 자연 재난에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방재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재산피해 기업·시민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재산 피해를 입은 기업 및 시민이 9월 부과된 지방세에 대해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담보물 없이 ‘태풍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징수유예 제도’는 납세자가 풍수해나 화재 등 재해 또는 도난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은 경우 등의 사유로 고지된 지방세를 납부기한까지 납부할 수 없다고 인정할 때, 납부기한을 다시 정해 징수를 유예하는 제도다. 유예기간은 기본적으로 징수유예를 결정한 날의 다음날부터 6개월이나, 이번에 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유예기간을 1년 이내로 해 추진한다.납세자가 징수유예 신청 시 세액에 상당하는 납세담보를 제공해야 하나, 포항시는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물적 피해를 입은 철강업체를 지원하고 지역경기를 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납세담보 제공을 없애고 ‘태풍 피해사실 확인서’만 제출받아 징수유예 신청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했다.징수유예 신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태풍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예산법무과 납세자보호팀(054-270-2641) 또는 구청 세무과 재산세팀(남구 054-270-6251, 북구 054-240-7251)에 방문, e-메일, 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기간은 납부기한 3일 전까지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공공기관 등 32곳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

포항시가 최근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공모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2차)’ 공동사업에 참여해 공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시는 2개 과제가 선정돼 총사업비 29억8천만 원으로 공공기관인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곳에 118기의 급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 전기충전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근거해 충전시설 설치대상시설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을 우선으로 선정, 총 2건의 과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포항시 배터리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대영채비(주)와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포항 산단대개조 친환경EV충전서비스 구축’은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주)피엠그로우, (주)레드이엔지와 한동대 등 공중이용시설 및 산단거점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포항시와 대상시설 관리자, 보조사업자는 9월부터 공공·민간시설 32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시설별로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구축된 충전시설은 전문업체인 대영채비 등 보조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화 사업 선정으로 부가적으로 약 30억 원의 기후 미래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충전 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전기자동차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포항시의회, 임시회 일정 단축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지난 16일 제2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당초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예정됐던 임시회 일정을 16일, 19일, 20일 사흘로 단축했다. 당초 일정에 포함된 시정질문을 10월 개최되는 제299회 제1차 정례회로 연기해 집행기관이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공무원들이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전 공무원들의 배석 없이 시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개회했다.본회의에서 김성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피해복구와 재해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이어 ‘제298회 포항시의회 회기결정의 건’과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 위원 추가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특별위원회는 박칠용 의원과 최해곤 의원이 추가 선임돼 총 11명이 활동하게 됐다.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속한 19일에도 포항시의회는 회의는 따로 열지 않고 위원회별 의정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태풍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다목적 재난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시급한 현안과 민생경제에 관련된 총 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심사·의결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태풍피해 최소화, 민관군 모두 힘 모았다

포항시가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선제적인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포항시는 태풍 ‘난마돌’을 대비해 주말인 18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9일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특히,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사태, 둔치주차장, 침수우려도로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했고, 침수지역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통제, 합동 예찰활동, 시설물 사전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울였다.아울러, 해병대1사단은 포항북부소방서와 포항남부소방서에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10여대 및 고무보트(IBS) 20여 대와 병력을 배치했고, 소방서에서도 인명구조용 경북119특수구조단 차량을 현장에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이 지나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구룡포3리 경로당과 장기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해 주민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구룡포수협 및 해경지소를 찾아 선박 대피현황을 파악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이어, 지난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장기면 대화천 임시복구현장을 비롯해 구룡포 하정리∼구평리 해안가, 장기면 양포·신창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을 연이어 둘러보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기관과 읍면동의 지속적인 점검을 당부했다.또한, 시는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송면, 오천읍 등 침수예상지역 주민 494명을 지정대피소 등으로 사전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치했다.이번 태풍으로 시는 가로수 일부 훼손을 비롯해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와 호미곶 일대, 동해면 임곡2리와 중흥리 일대가 일시 정전됐으며, 정전 복구를 위해 한전 포항지사에서 긴급복구에 나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써주신 민관군 모든 유관기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지역 내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유관기관들과 합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한화진 환경부장관, 포항 태풍피해 현장 방문해 안전대책 및 복구계획 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포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대책과 시설피해 복구 계획을 점검했다.한 장관은 이날 먼저 인근 하천범람으로 침수된 구룡포하수처리시설을 시찰하고 주요설비에 대해 조속히 정상 가동토록 격려했다. 이어 구룡포시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오천읍 냉천 피해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한 장관의 방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김병욱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서석영 경북도의원,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긴급복구 계획을 설명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주요 현안사업인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창포빗물펌프장 증설사업 △지방하천 태풍피해 복구비 등은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한 만큼 반복적인 침수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사업비 약 6천400억 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고, 한 장관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주요설비에 대한 정상가동과 민ㆍ관ㆍ군이 협력해 신속한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항구적인 복구로 풍수해 피해 사전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9

‘다시 일어서는 포항’, 추석 연휴 잊고 민관군 피해복구 봉사에 ‘구슬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정상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 등 민관군이 연일 구슬땀을 쏟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6일부터 매일 군 장병 약 5천명, 봉사·자생단체 및 개인 자원봉사자 등 3천명, 공무원 2천명 등 연인원 약 1만 명이 침수된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고 청소 및 환경정화 등을 통해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을 돕기 위해 해병대 1사단 등으로 구성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육군 제2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군부대에서 급파된 장병들은 굴삭기 등 장비를 활용해 도로 토사제거와 침수된 가전제품과 가구의 이동, 침수가옥 정리 등 ‘피해복구 작전’ 및 ‘대민지원 임무’ 수행에 연일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아울러 태풍으로 큰 상처를 입은 포항 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광주, 서울 서대문, 울산, 부산, 대구 강원 정선 등 전국 각지의 여러 시·군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봉사자들이 포항에 큰 힘을 전하고 있다. 새마을회, 영일만서포터즈, 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 포항YMCA, 선린대, 한전, 자유총연맹, 학부모협의회, 대한적십자사, KT지사,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포항남울릉 등 여러 기관과 자생·봉사단체에서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찾아 수해 극복과 조속한 일상 회복에 소중한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들도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피해 현장 조사를 비롯해 수해 복구 등 시민들이 한 시라도 빨리 예전 생활로 회복될 수 있도록 묵묵히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구 환경청, 대구 국세청, 경북도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포항을 원상태로 복구하는데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직원 및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등 185명의 봉사단과 함께 포항을 찾아 “2020년 안동 풍천면 산불당시 포항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며 도로변 물청소 및 토사 치우기, 나뭇가지, 쓰레기 등 부유물 정리, 아파트 단지 내 폐가구 및 물건 철거, 구호 물품 포장 등에 내일처럼 나서며 고마움을 보답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폭우로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공동체 재건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자생·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군 장병,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힘을 모아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9

포항시, ‘양수기가 필요합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 주거시설과 철강공단 기업 등 산업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포항시가 기부 또는 대여 등을 통한 양수기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태풍 ‘힌남노’로 포항 지역에는 지난 5, 6일 이틀간 누적 강수량 기준 동해면 541mm, 오천읍 509.5mm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8일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주택·상가 1만2천여 건,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차량 3천여 대 등 막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등 민·관·군이 힘을 모아 총력을 다해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규모가 크고 피해지역이 광범위하다 보니 인력과 장비가 태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도심 곳곳의 주택과 상가 및 공동주택의 주차장과 지하실, 규모가 큰 산업시설, 공사현장 등이 물에 잠겨 현재까지 배수가 되지 않은 곳이 많으며,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철강공단 기업들의 경우 기록적 폭우에 따른 침수로 조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양수기 부족으로 배수작업이 지체되면서 가스, 전기, 통신 등 생활 기반시설의 복구작업 역시 늦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인근 지자체, 민간 등에 지원을 호소하는 등 양수기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양수기 기부 및 임대 등 양수기 지원에 관한 문의전화는 포항시 하수도과(054-270-5392~3)으로 하면 된다.

2022-09-09

이강덕 포항시장, 산업부 장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8일 오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포스코와 현대제철소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장관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가동이 중단돼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소 공장을 둘러보고, 침수된 지역과 공장 파손 등 기업의 피해현장을 살폈다. 또한, 이강덕 시장과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포스코와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포항철강산업단지를 포함한 포항 지역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적극 건의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의 주된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도록 돼있다. 특별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시급한 대응이 요구되는 경우를 지정요건으로 하고 있어, 7일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요건에 부합하게 됐다.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올해 2월 18일 특별법 시행 이후 첫 사례가 되며,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의 교육훈련 및 실직자·퇴직자의 재취업교육 등 고용안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만조시간과 겹쳐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철강산업단지 중 1·2단지는 50여 년 전에 조성돼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라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포항 지역 기업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으며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담당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09-08

포항시, 태풍 '힌남노' 피해 극복 대시민 호소문 발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비통한 심정으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 지원과 이재민 구호에 소홀함이 없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철저한 피해조사 및 신속한 시설물 복구와 함께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0년 이내 최대 강우량(일일 최대 541㎜, 시간당 최대 116.5㎜)을 기록한 이번 태풍으로 포항에는 사망 9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현재 322명의 이재민이 77개 대피시설에 대피 중이다. 또한, 8일 현재까지 도로 파손 및 하천 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 1천841건과, 주택 8천500건 및 상가 3천550건 등 사유시설 피해 1만2천188건, 농업피해 1천950㏊ 등 큰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 포항철강공단 기업 279개사 중 100개사가 침수로 조업 중단 등의 큰 피해를 입어 1조8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잠정 추산되며, 협력사 등에 대한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시는 피해자 지원 및 이재민 구호에 가장 우선적으로 집중함과 동시에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시설물 복구 추진,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를 위한 기반시설의 조속한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망·실종자에 대해 예우를 다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과 의연금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거안정과 구호물품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며 집중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장지원반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특별교부세가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군 병력, 공무원 등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신속한 시설물 복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꼼꼼한 현장점검으로 취약계층 등 피해신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형산강 하류 지역인 포항의 지역적 특성상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항구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하천인 형산강 오염토 준설·처리로 집중호우 예방 △철강공단 및 오천지역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항사댐 건설 △냉천·칠성천·대화천 등 지방하천 재해예방 정비사업 국가 지원 △침수된 창포 빗물펌프장 증설 및 새로운 재난기준에 맞는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앞서 포항시는 냉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통해 높은 하상은 낮추고 냉천 중간에 저협수로를 만들어 기본 계획상 홍수량을 기존 초당 580t에서 665t으로 증설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명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이재민들에 상심과 불편을 끼친 데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 등 피해복구를 위해 큰 힘을 보태주신 분들께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딛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2022-09-08

“지구 비밀 밝히는 지질학자 되고파”

포항 영신고등학교(교장 임용규) 3학년 최민재사진 학생이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1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ESP 및 NTF 분야에서 은메달, DMT 분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지구과학 분야에서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국제적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매하다 개최되는 대회다.올해는 전 세계 38개 나라에서 18세 미만 청소년 220명이 국가별로 4∼8명씩 조를 이뤄 참가해 접전을 벌였다.이번 대회는 지구과학 전반에 걸친 이론 및 데이터 분석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최민재 학생은 지구과학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개인별 필기시험인 DMT 분야에서 동메달, 국가별 환경적 특성에 맞는 야외 답사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분야인 NTF 분야에서 은메달, 지구 온난화 현상을 주제로 하는 국가 혼합팀 발표인 ESP 분야에서 은메달 등 총 3개 분야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도를 맡은 신동훈 교사는 “지구과학 교과동아리 ‘태풍의 눈’과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연계하고, 학교 특색교육과 올림피아드 기초 및 응용 교육과정을 병행하면서 교과 이론과 심화 과제를 협업해 탐구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탐구활동에 성실히 임한 최민재 학생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포항 영신고등학교는 해마다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도전장을 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3명이 참가해 국가대표 상비군 1명, 국가대표 1명을 배출했다.아래는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최민재 군 인터뷰.- 대회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의 추천으로 도전하게 됐다. 그때부터 동아리 친구들과 한국지구과학 올림피아드를 준비했고,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3학년 여름방학 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매달렸다.-고교 3학년으로 입시 준비도 병행해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과 내신 공부를 하면서 올림피아드까지 신경을 써야 했기에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학습한 여러 심화개념을 통해 과학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갔고, 이것이 교과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오히려 향상되기도 했다.- 대학은 어느 학과를 희망하는지.△대학에 가서도 지구과학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 정확히는 지구환경과학 분야다.- 이 대회를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주변 친구들 중에도 지구과학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려 했다가 내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까 봐 포기한 친구들이 여럿 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내 경험상 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과 노력이 내신 향상과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에 망설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래 희망은.△지구과학 분야 중 지질학을 가장 좋아한다. 지질학은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지층을 살펴보면 지구의 탄생부터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그리고 지구에 몸담았던 생물들까지 수많은 기록을 알 수 있다. 나는 지구의 비밀을 알아내는 지질학자가 되고 싶다. /이시라기자

2022-09-05

‘시민안전 최우선’ 힌남노 방어 총력전

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현장 점검과 긴급대책회의 등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이날 이 시장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구룡포 재래시장의 상가와 피해복구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상인들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 정비하고 성수품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방수막 쌓기, 입간판을 비롯한 시설물 결박 등과 함께 재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피장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이어 호미곶 구만리 급경사지 산사태 예상지역과 장기면 대화천 공사현장을 연이어 찾아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읍면동의 사전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매미보다 큰 위력을 가진 초강력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민관이 총력 대응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 전 직원은 중대본 ‘3단계’ 위기경보 ‘심각’에 따라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비상대기하면서 만반의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앞서 4일 포항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회의는 도지사 주재의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화상 대책회의에 이어 열렸으며, 지난 2일 이 시장 주재로 열린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됐던 추진 대책을 점검함과 동시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상황 관리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점 관리 상황들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상특보를 면밀하게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철저한 현장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거듭 당부한다”며 “사상 유례없는 위력이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총력을 다해 대비 태세에 임해달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