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금 1천만원·자립수당도 인상
포항시는 자립정착금은 1천만원, 자립 수당은 월 40만원으로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에 일괄적으로 지급되던 생계급여가 올해부터는 개별 생계급여로 적용됨에 따라 대학 진학 등으로 부득이하게 시설 밖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 지급됐던 금액이 1인 26만원에서 62만원으로 인상됐다.
시는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과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시설 또는 가정위탁이 진행될 때부터 아동 특성에 맞는 자립 준비와 심리 정서적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 아동보호팀에 배치한 6명의 아동보호 전담 요원,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경북 자립 지원 전담기관 및 선린애육원, 희망그룹홈, 가온누리그룹홈 등 포항시 지역 내 3개 아동보호시설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시 회의와 적극적인 소통·협업을 통해 보호 대상 아동 및 종료 아동들의 자립 능력 배양과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보호가 종료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이다”며 “아동들이 보호받고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에 매진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