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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회의원과 협업 내년도 국비확보 전력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철규 의원과 박정 의원을 비롯해 예결위 소속 위원들을 만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등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 최상대 제2차관과 김완섭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지역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이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가 17일부터 진행됨에 따라 지역에 꼭 필요하지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들의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포항은 태풍 ‘힌남노’ 피해까지 겪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에 시는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업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 시장은 여야 예결위 간사와 소속 의원들을 만나 역점사업인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와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또한, 태풍 힌남노가 정부안 국회 제출 이후에 발생함에 따라 미처 반영되지 못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과 항사댐 건설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첨단산업분야 사업으로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국립포항전문과학관 건립 △지역현안해결형 디지털서비스 개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그린바이오 신제품 효능 및 안전성평가 지원사업 △해양바이오 메디컬 실증연구센터 등의 예산 증액 반영을 건의했다.이밖에 △동해안권 해양수산교육원 건립 △모포지구 연안정비사업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조성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지역 피해지역 LPG연료망 확장사업 △지진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포항시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 등도 꼼꼼히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기재부 최상대 2차관과 김완섭 예산실장을 만나 기재부 차원에서도 증액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를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6

포항북부소방서, ‘로스터리 맨’ 안전관리 우수업소 현판식

포항북부소방서(서장 유문선)는 최근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된 로스터리 맨(휴게음식점)을 방문해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 현판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영업주의 안전시설점검과 자율적 소방안전관리 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고, 우수업소선정에 따른 혜택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안전관리 우수 다중이용업소로 선정되려면, 최근 3년간 화재 발생 건수가 없고, 소방·건축·전기·가스 관련 법령 위반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종업원에 대한 소방교육과 소방훈련을 시행해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올해 선정된 ‘로스터리 맨’은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공로를 인정받아 인증 현판을 받았으며, 앞선 지난 9일 소방의 날 행사에서 소방서장 표창도 수여받았다.안전관리 우수 다중이용업소에 선정되면 소방서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이 공표되고, 우수 다중이용업소를 인증하는 현판을 걸 수 있으며 2년간 우수업소 기간 중 각종 의무안전교육과 소방특별조사가 면제된다.유문선 서장은 “이번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 현판식을 통해 많은 다중이용업주가 안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지기자

2022-11-16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 냉천범람 참사 진상규명 촉구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가 15일 오전 9시 30분 포항 시청 광장에서 냉천 범람 참사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김상헌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은주 포항시의원, 유성찬 경북도당 부위원장, 박성필 포항북부지역위원장 등 더불어 민주당 경북· 포항지역 기초의원들과 지역 위원장 및 다수의 당직자들이 참석했다.발대식은 포항 힌남노로 인한 수해 희생자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김상헌 지역위원장은 “왜 일선의 말단 공무원들만 참사의 희생자가 돼야 하는가”며 “어느 하나 책임지는 이가 없고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다.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 검찰, 국회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은주 포항시의원도 “냉천 범람 참사와 이태원 참사는 명백한 사회적 참사”라며 “사회적 참사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의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은 지난 12일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시·도당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종료시한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만큼 이번 서명운동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2-11-15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6천568t 매입

포항시가 쌀 수급 및 농가 소득의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를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한다.올해 포항시 총 매입량은 6천568t이다. 이 중 공공비축미는 5천428t(산물벼 2천698t, 포대벼 2천730t)이며, 쌀 공급 과잉을 막아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실시한 시장격리곡은 1천140t 매입한다.올해는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이 동시에 이뤄져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량 총 4천215t(산물벼 1천918t, 건조벼 2천297t)에 대비 56% 증가했다.매입품종은 삼광과 일품이며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평균 산지 쌀값을 환산해 결정된다. 우선지급금은 40㎏ 기준 3만 원으로 수매 즉시 지급된다.시에서는 벼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단일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벼 품종검정(DNA검사)을 통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인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매입 대상 농가 중 표본(전체에서 5%)를 추출해 검정할 계획이며, 검정결과 혼합품종인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패널티가 주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산지 쌀값 하락 및 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고통받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포항시는 지역의 벼 재배 면적 5천600㏊에 11억2천만 원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12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본인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지역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며, ㏊당 20만 원을 지급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쌀값 하락과 영농자재비 상승 등 어려운 영농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벼 생산에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수확의 결실을 일궈낸 농업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공공비축미곡 등 매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11-15

포항시의회,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 돌입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15일 제30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임시회 첫날인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00회 포항시의회 회기결정의 건과 제300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 의원 선출의 건 등을 처리했다.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은주 의원 등이 태풍 피해와 관련해 사망한 유족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하루빨리 진상 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함을 강조했다.의원들은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심사 및 당초예산 심사를 위한 현장 방문을 실시한다.이어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김만호 의원 외 9인이 공동 발의한 ‘포항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과 이상범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2023년 포항문화재단 출연(안)’, ‘포항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등 총 29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백인규 의장은 “포항시의회는 지난 300회의 회기 동안 오로지 포항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5

포항 촉발지진 발생 5주년 ‘국제포럼’ 열려

포항촉발지진 발생 5주년을 맞아 14일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2022 포항지진 국제포럼’이 개최됐다.이날 포항지진 5주년 유공자 명예시민증 및 표창패 수여 등이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이강근 서울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교수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아 구성한 ‘전세계 심부지열발전의 명(明)과 암(暗)’과 ‘국가 지진재난 복원력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오전 세션은 이진한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광희 교수의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기조 연설자인 어니스트 L. 마이어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박사는 미국 가이저스 지열 발전의 촉발지진 활동 관리방안에 대해 설명했고, 크리스틴 판코우 미국 유타대학교 지진관측소 박사는 미국 유타주의 지열에너지연구에 사용되는 지진 모니터링 방법들을 소개했다.김병민 교수가 진행한 오후 세션은 호주 쿠퍼분지, 스위스 세인트갈렌, 핀란드 헬싱키 등의 지열발전 및 해앙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유발지진 연구를 통해 유발지진 발생을 관리하고, 지열발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4

국화원 장례식장 진입로 교통사고 위험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대형 장례식장의 차량 진입로가 자칫 교통사고 위험 등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지난 14일 대잠사거리에 위치한 국화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곳은 효자사거리에서 대잠사거리로 향하는 우회전 도로 쪽 진입로 외에 달리 들어갈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효자사거리가 아닌 다른 방향에서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경우 시민들은 진입로를 찾지못해 당황해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방문객들은 장례식장을 뻔히 보고서도 결국 상도 지하도를 거쳐 자이아파트를 끼고 먼거리를 우회해 들어 가야만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유일한 진입로 또한 가시성이 떨어졌다. 장례식장 진입로는 분홍색 선, 우회전 구간은 초록색 선으로 표시한 것을 제외하면 진입로 식별이 어려워 그대로 지나칠 소지가 다분하다. 좁은 도로에 두 개의 차선이 맞물려 있지만 이에 대한 안내는 미비해 보였다.장례식장을 찾은 시민 A씨는 “처음 국화원을 방문했는데 진입로를 찾지 못해 주변을 빙빙 돌며 헤맸다”며 “왜 이런 식으로 진입로를 만들어 놨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러한 주민들의 지적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열린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해당 장례식장 진입로와 경주에서 포항시 남구청으로 향하는 우회전 구간이 맞물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러한 위험과 불편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장례식장 측이나 포항시 측은 해결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찾기 어려워 불편은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장례식장 측에서는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포항시와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장례식장 관계자는 “장례식장 허가 당시 자체적으로 교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진입로에 대한 4개 방안을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지만, 현재의 진입로가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채택됐다”면서 “지난해 장례식장을 준공한 뒤 갈수록 이용하는 시민들은 늘어나는데, 진입로가 이렇다 보니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자체적으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시와 협의를 준비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상대적으로 포항시는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건립 이전에도 해당 구간은 교통이 혼잡한 구간으로, 허가 당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결과 4개 방안 중 현재의 진입로가 최선인 것으로 판단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할 수 있지만, 교통안전을 위해 지금의 방안을 채택했다”면서 “장례식장 준공 이후 현재까지 관련 민원은 접수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2-11-14

‘꿈의 신소재’ 포항서 만든다

첨단신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대표이사 홍병희)가 14일 그래핀 웨이퍼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하면서 포항시가 글로벌 그래핀 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국내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는 포항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나선다.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인 홍병희 대표가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주)는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토종 벤처기업이다.지난해 본격적인 제조 생산을 위해 포항의 나노융합기술원 및 체인지업그라운드로 본사를 옮긴 후 실제 상용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그래핀의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그래핀이란 탄소 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 소재로,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좋으며, 전자의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그래핀스퀘어는 이번 생산라인 준공을 통해 첨단센서 및 반도체부품용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연간 10만장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기본 생산라인 설비비(개발비용 포함) 등 약 50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대기업 및 RIST, 포스코 그룹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생산능력을 높일 예정이다.첨단센서용 그래핀웨이퍼는 의료용, 자동차용, 군사용 센서 및 환경 센서부품 제작을 위한 수요 증대로 2023년 약 30억 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5년 약 200억 원 매출 달성이 예상되며, 추후 전기차, 자율차 및 첨단가전제품용 그래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양산공장을 짓고 2023년까지 연간 10만㎡, 2025년까지 연간 100만㎡의 그래핀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그래핀스퀘어가 지방 이전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우뚝 서고, 포스코의 철강신화를 이어 세계적인 지역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그래핀스퀘어를 선두로 전국 최초 신소재단지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4

연일읍 대표 ‘부조장터 문화축제’ 성황리 마쳐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14회 부조장터 문화축제’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연일읍 신부조장터 공원 특설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연일향토청년회·특우회, 연일읍개발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조장터 문화축제는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친 부조장의 옛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이다.축제는 각종 체험행사와 프린지공연, 사랑의 자선경매, 시민 가요제, 가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지역 농·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이번 행사는 당초 10월에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힌남노 태풍 피해복구 및 이태원 참사 애도 동참으로 재차 연기되다가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뜻깊은 행사임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지난 주말에 개최됐다.특히 행사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관리인력 배치로 안전을 최우선하는 문화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최한두 연일읍장은 “이번 축제로 코로나19 및 태풍의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지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항지역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3

새 자원순환종합타운 이름은 ‘포항에코빌리지’

포항시가 오는 2034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의 명칭이 ‘포항에코빌리지’로 선정됐다.이번 당선작은 지난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63건 중 타 시설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명칭을 제외하고 자원순환종합타운의 상징성과 독창성, 전달성을 평가해 선정됐다.‘포항에코빌리지’의 에코(ECO)는 친환경 및 생태계를 의미하는 기존 의미에 에너지(Energy), 지역사회(Community), 열린공간(Open space)의 의미를 더한 합성어이다.친환경 최신 처리공법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와 생활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 생산, 주민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익사업, 시민들에게 항상 개방돼 있는 편익시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시에서 새롭게 조성하는 자원순환종합타운의 특성과 비전을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포항시는 당선작 1점에 대해서는 시상금 50만 원을 지급하고, 이밖에 입상작으로 선정된 ‘포레스트타운’, ‘영일E-사이클타운’, ‘포항에코리사이클센터’ 3점에 대해서는 각각 1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포항시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종합타운은 최신 설비와 친환경 처리공법을 적용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지 주변 주민들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이번 명칭 선정을 계기로 폐기물처리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시설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에코빌리지’는 약 60만㎡의 입지 내 소각장, 매립장 등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과 스마트온실, 태양광발전, 체육시설 등의 주민편익시설을 집적화한 시설로 2025년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하고, 2034년까지 조성을 완료해 2035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11-13

형산강·영일만 수질오염 예방 총력전

포항시가 도시의 젖줄인 형산강과 삶의 터전인 영일만의 수질오염 예방 및 수질오염 사고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선 포항시는 폭발·화재 등 사고 시 사고수 및 소방용수가 하천이나 바다로 직유입됨으로써 발생되는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철강공단 완충저류시설을 430억 원의 사업비로 공단 내 유수지에 설치하고 있다. 철강공단 완충저류시설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0%이며, 2천㎥의 저류시설을 설치해 철강공단 내 사고수 전부를 처리하게 된다.이와 함께 최근 조성 중인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추가로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역 완료 후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포항시는 우기 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우수관거 퇴적물과 비점오염 물질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 해소, 영일만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공사’를 착공했다. ‘비점오염원’이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이 광범위한 배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오염원을 의미한다. 도시지역의 먼지와 쓰레기, 자동차 기름, 비료 성분 등 지표상 퇴적된 오염물질이 우기 시 빗물과 함께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말하며, 산업오폐수나 축산폐수 등 배출지점을 식별할 수 있는 ‘점오염원’과 구별된다.국비 5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영일대 공용화장실 인근 및 설머리 입구 공유수면에 장치(여과)형 시설을 설치해 시간당 5천400t의 시설용량으로 우수를 정화해 방류할 계획이다.2016년 6월 형산강 수은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의 심각성으로 하천복원이 시급하고, 어업활동 금지에 따른 어민들의 경제적 피해와 시민불안감 확산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는 구무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구무천 생태복원사업은 철강산업단지 내 배수로 역할을 하는 구무천 및 공단천의 수은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퇴적물을 준설하고 호안 정비 등 생태복원을 통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포항시 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형산강 중금속 오염문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형산강 오염물질 제거와 하천복원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0

취업 앞당기는 ‘나만의 색’ 찾아보세요

오는 18일부터 12월 24일까지 6주간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메이크업 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퍼스널 컬러&메이크업 데이’는 포항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본인에게 맞는 색과 메이크업을 찾아주는 이미지 메이킹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은 취업 준비생들의 더 나은 인상을 담기 위해 이력서 증명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메이크업 코칭 데이’, 매주 토요일은 색채학 교육을 통해 본인의 피부톤과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 데이’로 운영한다.포항에 거주하고 있거나 활동하는 청년(만 19∼39세)이라면 누구나 포항청춘센터 홈페이지(https://www.pohang.go.kr/youthph)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11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선착순으로 메이크업 일 3명, 퍼스널 컬러 일 8명씩 모집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개관식 때 운영했던 원데이 클래스에서 퍼스널컬러 컨설팅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본인에게 맞는 메이크업과 색상을 찾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11-10

포항시 ‘산업위기’ 예산 확보 총력

이강덕 포항시장이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업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 세부사업 증액을 건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지난달 28일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31일부터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간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세부사업에 대한 확정은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이 시장은 이날 산업위 소속 의원에게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재건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세부사업들의 증액을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증액이 필요한 세부사업은 △재해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산단 빗물펌프장 증설, 우수관로 정비 △산단 옹벽, 차수벽 등 기반시설 강화 △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산단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산단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수소 산업용 철강소재 개발 시스템 구축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기반 구축 등 8개 사업이다.또한, △중소기업 scale-up R&D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지원센터 △스마트 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 △해외진출·사업화·실증 등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은 소관부처에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돼 있으며, 일부 사업들은 특별재난지역 가점 부여 등 우대를 통해 예산확보가 유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기본 지원비율 우대, 만기연장·상환유예 금융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우선지원, 제조업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이 시장은 기재부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도 만나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개별사업, 오천 항사댐 건설 등 주요 국회 증액사업들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실도 방문해 적극적인 공조 아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0

K-배터리 허브 도약산학연관 힘 모은다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도시의 명운을 걸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포항시는 지난달 말 특화단지 공모 준비를 위한 실무TF를 구성했으며, 이달 중으로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출범, 포항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개최, 투자유치위원회 발대 등 지역의 산학연 역량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앞서 지난 4일 정부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를 3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기술패권 경쟁과 첨단산업 육성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정부는 세계적 기술패권 경쟁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3대 첨단전략산업을 중점으로 올해 말 특화단지, 특성화 대학원을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 지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의 국내 선도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대학·연구소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입지 확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포항시는 2017년 에코프로GEM의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에코프로의 후속투자와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신규투자로 명실상부 이차전지 선도도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또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국가 실증 인프라도 집적시키면서 이차전지 자원 순환의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고 있다.아울러, 선도기업·국가 인프라 기반 위에 포스텍, 한동대 등 우수한 인재와 지곡단지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 항만·공항·철도·도로의 4박자 SOC를 더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도시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며 “산학연관이 힘을 한데 모아 유치활동을 펼쳐서 포항이 ‘K-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