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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제1차 추경예산안 소모성 13억 삭감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3-03-19 20:02 게재일 2023-03-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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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회 임시회 폐회, 석곡기념관 원안·노인복지증진 수정 가결<br/>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매우 환영, 최종 합의이행 노력 기대”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지난 17일 제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타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본회의에 앞서 최해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업혁신파크’ 유치를 위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정원석 의원은 어린이 공원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어린이 공원 활성화 사업의 조속 추진을 제안했다. 김영헌 의원은 포스코 협력사 통폐합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포스코의 배려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양윤제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지역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며 포항시의 선제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2023년 당초예산 대비 1천억 원 증액된 추경예산안 2조7천억 원(일반회계 2조3천390억 원, 특별회계 3천610억 원)에 대해 세출예산 일반회계의 소모성 예산 등 13억8천482만4천 원을 삭감 의결했다.

시의회는 ‘포항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포항시 석곡기념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4건은 원안가결하고, ‘포항시 노인복지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 하는 등 5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다음 제304회 임시회는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17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이 통과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포항시의회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 김일만 위원장은 “포항과 포스코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월 체결한 합의서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진정한 첫걸음을 내딛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부단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백인규 의장은 “50만 포항시민의 염원과 포항시, 포항시의회의 노력을 통해 이뤄진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추후 실질적인 기능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구축 등 최종 합의이행을 위한 노력과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포항시와 포스코의 새로운 도약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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