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천716억 투입 조기 착공<br/>소하천 등 취약지 우선 시행
포항시가 오는 5월부터 ‘지방하천 재해복구 사업’을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포항시 지방하천인 냉천, 칠성천, 장기천, 신광천, 대화천은 약 222억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도는 총 1천716억원의 재해복구비를 확보해 ‘지방하천 재해복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건의 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고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는 실시설계 사전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와 경북도는 7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의 재해복구사업 착공 전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과 같은 주요 취약 구간을 추가로 조사하고, 톤 마대 쌓기를 통해 하천 구간을 보강하는 응급 복구공사를 시행 중이다. 또한, 현재 시는 지역 내 소하천 100곳에 412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 재해복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심의를 거쳐 취약지에 대한 시공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낙동강홍수통제소)에서는 올해 3월 냉천의 강우 측정을 위해 남구 오천읍 문덕리 문덕3교 하부에 다목적관측소를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하천수위와 강우량을 관측하고 냉천의 홍수예보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