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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립” 종교계도 나서

포항지역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포항지역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대표자들은 2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 종교단체 지도자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유원식 목사, 불교사암연합회장 덕화 스님, 천주교 4대리구장 최재영 신부 등 지역 종교계 대표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50여년간 쇳가루가 날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내왔다”며 “기업은 이익창출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결정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기관도 지방으로 거점으로 옮기는 시점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이기에 우려를 표한다”며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서울 설치를 즉각 철회하고 포항으로 이전할 것과 아울러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끝으로 “언제나 시민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한 포항지역 모든 종교인들은 포스코가 상생 화합을 위해 실천하는 그날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앞장서 행동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22

김종식 전 일자리경제실장, 경제특보 위촉

포항시는 김종식 전 일자리경제실장을 명예 경제특보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김 신임 경제특보는 경제·재정 분야의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지방재정 관리와 국비 확보 등 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일자리경제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0년에는 경북도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내부 승진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김 신임 경제특보는 오랜 행정 경험과 경제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보수 명예직 자문관으로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지역의 최대 현안인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포스코의 진정성있는 상생 협력 방안을 이끌어 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또 ‘3+1(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철강 고도화)’ 등 지역의 핵심 미래 신성장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경제 정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대내외적 경제 환경 변화에 포항시가 적극 대응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할 방침이다.김종식 포항시 경제특보는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 현안 등 지역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보로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제 현안 해결을 통해 포항이 ‘환동해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22

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 선점한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선점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포항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주요 산업단지 내 공장 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3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MOU를 체결한 (주)비에스테크와 (주)리스트벤처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각각 입주해 신규 투자를 진행하게 되며, (주)코스틸은 현재 입주하고 있는 철강2산업단지에서 증액투자를 할 계획이다.기업들의 투자 업종으로는 첨단신소재, 이차전지, 금속제조 분야로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산업에 해당되며, 이들 기업들은 2025년까지 총 9만1천315㎡ 부지에 712억원을 투자한다.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주)비에스테크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소성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타사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 전구체의 손실을 줄여서 양극재 생산 원가절감이 가능하며, 에코프로BM, 포스코케미칼, 엘엔에프, 삼성SDI 등 국내 대표적인 이차전지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입주하는 (주)리스트벤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한 벤처기업으로 수익금은 RIST의 기술개발 자금으로 다시 활용하는 신기술 창업 전문회사이며,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의 성공적 모델이기도 하다.(주)리스트벤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외장재의 심미적 기능과 친환경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모듈 컬러유리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주)코스틸은 현재 철강2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연장선재 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아연도금철선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증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염산 및 황산을 사용하는 산세공정 방식이 아닌 무산세 용융아연도금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건설, 건축자재 공급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향후 건축업계의 트렌드로 자리할 PC(PreCast Concrete·사전제작 콘크리트)공법에 맞춰 아연도금철선 및 이형철선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지속 가능한 포항의 발전을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며 “조성된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이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3개 기업 등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22

청소년 목소리 대변할 위원 공개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은 21일부터 포항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 5조에 의거해 청소년의 권익과 책임을 존중하고, 청소년의 자치권 확대를 위해 청소년이 직접 청소년 관련 정책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제안해 청소년 권익을 증진하며,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참여기구이다.지원자격은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포항시에 거주하거나 포항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청소년참여위원회 임기는 1년이며 △청소년 토론회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청소년욕구조사 실시 △자문 및 평가 △청소년 리더십 인증프로그램 교육 △정책개발 워크숍 △기관교류 △정기회의 등의 활동을 한다.청소년참여위원회에 지원하고자 하는 청소년은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2022hei@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윤영란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포항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포항지역 청소년들의 욕구를 조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포항시 정책 및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2-21

도심에서 해안까지… 걷기 좋은 포항

포항시가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통해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포항시는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회색 산업도시 이미지를 미래형 친환경 녹색도시로 전환한데 이어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우선 포항 도시숲의 대표 브랜드인 ‘철길숲’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4년간 동해남부선이 달리던 유성여고∼옛 효자역에 이르는 6.6㎞ 구간에 조성됐고, 조만간 효자역에서 유강IC(상생인도교)까지 2.7㎞가 추가로 연장된다.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도도시숲’은 지난 2018년부터 9만6천여그루의 교목·관목·초화 등을 심어 형산강 너머 철강산단으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해 에너지 절감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또 2017년에 발생한 초유의 촉발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있는 지역민에게 숲 체험을 통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지진 트라우마 해소 학교 숲’도 조성을 마쳤고, 지진 피해가 컸던 흥해읍의 흥해초 내에 나무를 심고 휴식시설도 마련했다.한반도 최동단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국내 유일하게 파도가 치는 바다의 바로 옆에 위치한 해안둘레길이다. 일명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24.7㎞의 트레킹길로, 절벽과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했던 일부 구간을 나무데크 길로 연결했다.예로부터 명사십리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으로 이름난 ‘송도해수욕장’을 시점으로 영일만의 해안선을 따라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인 송라면 지경리까지 4개 코스의 39.2㎞ 길이에 달하는 ‘영일만 해오름탐방로’역시 대표적인 해안둘레길이다.이와 함께 운제산의 수려한 산림 자원과 신라 천년고찰 오어사의 지형을 살려 오어지 수변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하며 걸을 수 있게 만든 트레킹로드 ‘오어지 둘레길’은 총길이가 7㎞로 2시간 정도가 걸리는 편안하고 고즈넉한 코스이다.오어지 둘레길은 처음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둘레길로 조성돼 누구나 편안하게 아름다운 오어지 수변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둘레길로 명성을 얻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체질과 시민 문화를 근본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목표가 있다”며 “환경과 보행 중심으로 도시를 재편하고, 쾌적한 시민들을 삶을 구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살고 싶은 아름답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2022-02-21

경북도민체전 대비 숙박업소 실태조사

포항시 남구(구청장 김복조)는 포항에서 열리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역 내 숙박업소와 주변 음식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명예공중·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8개 반 17명(시·도감시원 17명)과 위생지도팀 공무원 4명을 포함한 총 9개 점검반을 편성해 전체 205곳(호텔 16곳, 모텔 130곳, 여관 19곳, 기타 펜션·민박 40곳)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이번 전수조사는 숙박시설의 수용능력을 파악하고 환경정비와 함께 숙박업소의 객실실태 및 주차, 사용 가능 여부, 숙박업소 주변과 연계한 음식점 조사와 위생지도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남구는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체전참가자 숙박업소의 배정과 지정된 숙박업소 영업주 및 종사자 친절 교육 실시, 지정업소에 대한 위생용품 지원과 각종 홍보물 배부·비치로 접객업소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김복조 남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과 숙박시설 운영자의 자발적인 친절 손님맞이 분위기 조성과 청결하고 편리한 숙박서비스 제공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도민체전 홍보 및 분위기 확산과 위생업소 스스로의 환경개선과 친절서비스 향상을 도모하며 희망 특별시 포항의 이미지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2-02-20

“지역과 상생할 구체적 방안 내놓으라”

포항지역 원로 및 시민·여성단체들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며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포항지역 원로대표들은 지난 18일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우 회장은 포항시민 앞에 사죄하라! 포항시 원로 대표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정우 회장은 포항 시민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군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정통성을 철저히 무시한 채 후안무치의 자세로 포스코 지주사 서울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최정우 회장은 시민 앞에 사죄하고,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설치와 함께 미래 100년 기업의 동행을 위한 진정성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포항지역 시민단체들도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하나로 결집되고 있다.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는 지난 1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다.주지홍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장은 “최정우 회장은 아직까지도 포항시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되려 포항시민인 포스코 직원들을 통해 지역민에게 지주사 전환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고(故) 박태준 회장과 포항시민을 두 번 욕보이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곽동훈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포항시민과 동고동락한 포스코가 미래 50년에 대해 포항시민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지주사로 전환해 포항을 떠난다고 하니 시민들에게는 큰 상처와 상실감이 아닐 수 없다”고 못박았다.포항지역 32개 여성단체도 지난 18일 포항시청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김정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 주 수요일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사회단체의 4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전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홍보해 들불처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2-02-20

우주환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 체육대상 수상

우주환사진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포항시체육회가 선정하는 ‘2021 포항최고체육상’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는 최근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2021 포항최고체육상’ 유공자를 선정했다.2021 포항최고체육상은 2021년 한해동안 포항체육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하며 각 분야별로 공로와 업적이 현저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이다.이날 회의에서 체육대상, 지도상, 최우수선수상, 최우수단체상의 4개부문의 본상과 모범경기단체상, 읍면동체육회상, 표창패, 감사패의 4개부문의 특별상에 대해 지난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체육회 회원단체(종목단체, 읍면동체육회 등)를 통해 추천을 받은 후보자의 선정 심의가 이루어진 가운데, 우주환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체육대상의 영광에 선정됐다.우주환 회장은 대동고등학교장(2014∼2018), 포항시카누연맹 회장(2016∼2021), 포항시체육회 부회장(2009∼2018) 등 지역체육의 다양한 분야에 직책을 역임하면서 지역체육 추진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통한 발전의 공헌에 상당한 노력을 인정받았다.지도상에는 석정수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 최우수단체상에는 포항여고 배구부, 최우수선수상에는 포항여고 배구부 김수잔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이밖에 모범경기단체상에 포항시합기도협회, 읍면동체육회상에 죽장면체육회·구룡포읍체육회, 회원단체 및 유관기관에 표창패 14명, 감사패 9명이 선정됐다.2021 포항최고체육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별도의 행사없이 2022년도 포항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20

‘흥해 재생사업’ 가시적 성과

포항지진 최대피해지역인 흥해읍이 특별재생사업을 통해 재도약하고 있다.포항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2천896억원을 투입해 지진 최대피해지역인 흥해 소재지 123만㎡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하고, 마중물·부처연계·지자체·공기업참여사업 등 총 30개 단위사업으로 흥해특별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17년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흥해는 2019년부터 특별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해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활력있는 문화 공간 만들기 등의 추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로 경제활성화 및 공동체회복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먼저 포항시는 2020년 9월 전파공동주택 5개(대성아파트, 경림뉴소망, 대웅파크2차, 해원빌라, 대웅빌라) 부지매입을 완료해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핵심시설인 앵커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성아파트 부지에 들어설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은 공공도서관·시립어린이집·장난감도서관·키즈카페가 포함된 멀티복합시설로 지난 1월 착공했다.공공의료 및 보건을 책임질 북구보건소와 심리적 외상을 치유할 트라우마센터는 올 7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행정복합타운으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경림뉴소망타운 부지에는 실내체육관과 재난대피소로 활용될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대웅파크맨션2차 부지에는 실내수영장과 문화시설로 활용될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또 공동체활성화사업으로 추진된 마을회관·경로당 6곳의 신축·내진보강·리모델링사업이 완료돼 지진과 코로나19로 단절된 지역주민 소통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외에도 재해·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한 피난로 확보와 범죄예방을 위한 대피로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 군락지(흥해향교 주변)를 주민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명소화사업이 완료돼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에 휴게 정자와 운동시설을 설치해 주민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했다.올해는 문화페스티벌거리, 읍성테마로 등 흥해시장과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지역상권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흥해특별재생사업 대상지 내 중심상권 지역과 주요 앵커시설 건립지역이 2022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한전지중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시 미관 및 보행환경을 향상하고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피해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및 공동주택 재건축사업도 차질없이 운영한다. 흥해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기존 재생계획 100호와 함께 지난해 12월 특별재생계획에 반영돼 300호로 통합 추진 중이며, 임대주택건립이 신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LH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추진해온 특별재생사업이 지난해 꾸준히 진행돼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피해지역이 살기 편하고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17

에스포항병원, 포항스틸러스와 지정병원 협약

에스포항병원이 올해부터 새롭게 포항스틸러스 공식 지정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에스포항병원은 17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포항스틸러스와 공식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스포항병원은 앞으로 포항스틸러스 공식 지정병원으로 메디컬테스트, 선수단 부상 검사 및 치료, 포항스틸야드 홈경기 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구급차와 의료진 파견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포항스틸러스는 경기장 LED 광고, 의료 카트 브랜딩, 전광판 병원 홍보 영상 등의 홍보 채널을 통해 에스포항병원의 브랜딩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협약에 따라 정형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엄윤식 진료과장을 선수단 공식 전담 주치의로 임명해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의 정기적인 건강관리 외에도 무릎, 발목과 발 등 주요 관절 부위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에스포항병원은 포항에서 2008년 개원해 뇌, 척추질환 전문치료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환동해권 대표 종합병원이다.보건복지부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척추, 심장, 정형, 통증, 재활 분야에서도 지역사회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1973년 창단해 국내 프로축구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명문 축구단인 포항스틸러스와 협약식을 진행하게 돼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선수단의 건강 진단과 관리 및 치료에 힘을 써 포항스틸러스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2-02-17

바로 감각 느끼는 전자피부 나와

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정운룡 교수 연구팀이 유니스트(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성필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람의 피부처럼 바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기존의 전자 피부는 센서에 구성된 많은 수의 픽셀에서 오는 전기 신호를 하나씩 차례대로 측정한 뒤에야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이 때문에 고밀도로 픽셀을 구성할 경우 모든 감각 픽셀을 측정하는 데 시간이 걸려 자극에 바로 반응하면서 높은 공간 해상도를 갖는 전자 피부를 만들어내기는 어려웠다.생체의 피부 감각 수용체는 외부에서 자극이 있을 때 전압 형태의 스파이크 신호 다발을 발생시키고, 뇌에서 신호 패턴을 분석해 외부 자극을 인지한다.연구팀은 이러한 생체 피부 감각계의 신호 발생과 인지 방법에 착안해 스파이크 신호를 스스로 발생시키는 인공 감각 수용체를 개발, 모든 신호가 동시에 전송되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전자 피부를 만들었다.생체 신호 자체에는 위치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동적인 외부 자극을 높은 해상도로 인지하기는 어렵다.연구팀은 그러한 생체 신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 스파이크 신호들을 특성화해 각 신호에 위치 정보를 포함시킬 수 있음을 최초로 제시했다.이 전자 피부에서는 위치·동작 추적 등의 공간 정보, 속도·동적 접촉 영역 등의 시간 정보가 분석된다.정운룡 교수는 “생체 감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전해질 재료로 구현하는 방법을 더욱 발전시켜 향후 전자 피부가 손상된 사람의 피부 감각을 되살리고, 인간과 교감 능력이 있는 로봇에 사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2-17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대위 출범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향군회관 1층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범대위는 포스코 지주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 계획으로 인해 그 부당함을 알리고 본사를 비롯한 연구시설 포항설치에 뜻을 모으고자 포항의 시민단체, 사회·문화단체, 지역 원로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 조직됐다.이날 자리는 포항에 터를 잡고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힘쓴 시민들이 참석해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따른 반대 의견을 두루 나누고 향후 시민들의 활동에 도움이 될 귀중한 조언을 듣는 자리가 됐다.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사태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범대위는 지난 11일부터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를 위해 30만명을 목표로 읍면동 주요 장소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내 주요도시 및 울산지역 일원에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서명운동과 국민청원 동참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아울러 범대위 소속단체 회원들은 형산로터리, 우현·대잠사거리, 오광장에서 포스코의 지주사 서울 설치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치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보내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는지 답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강창호 범대이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반정책적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독단적 결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위기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한다”며 “오늘 현판식을 계기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포스코의 행태를 널리 알리고 최정우 회장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앞으로도 범대위는 시민들의 의견들을 항상 수렴해 반영하고 모두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서명운동, 릴레이시위, 총궐기대회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16

공동주택 24동 제3종 시설물 지정해제

포항시는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아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공동주택 24동을 지난 2월 초 일괄 해제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일괄 해제조치된 24동은 시특법 규정에 따라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될 경우 연 2회 정기 안전점검을 받도록 규정돼 있어, 매년 500만원이 넘는 점검비용의 발생으로 민원이 상시적으로 발생하던 곳이다.포항시는 지진피해 직후 안전이 중요시되던 특수한 상황에서 57동의 공동주택을 제3종 시설물로 지정했으나, 이후 촉발지진임이 밝혀져 지정해제 검토 절차를 진행해온 바 있다.시는 국토안전원 협조 및 공동주택 자치회의 의견을 수렴해 시특법에 규정돼 있는 재난발생위험이 실제 있는지 여부와 계속 안전관리가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했다.용역결과 안전등급 상향 및 재난발생위험 등을 검토해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과에 따라 제3종 시설물 지정해제 절차를 진행하고, 2월초 C등급 공동주택 24동에 대해 해제조치했다.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자 및 소유자는 안전관리가 필요한 아파트라는 꼬리표를 떼고 매년 500만원이 넘는 안전점검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박상구 포항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안전관리가 필요한 6동의 공동주택은 제3종시설물로 계속 존치시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재난발생 위험이 없는 공동주택은 제3종 시설물 지정을 해제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15

“서울 포스코 안돼” 자생단체도 팔 걷어

포항지역 민간단체들이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포스코에 강경 대응하고 나섰다.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와 포항시이통장연합회는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29개 개발자문위원장, 이·통장 회장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1인 릴레이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읍면동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 운동이 확산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지난 11일 구성한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강창호 회장은 30만 범시민 서명운동과 국민청원 목표가 조기 달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단체를 독려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김선자 포항시이통장연합회장 역시 지난 주말 포스코 지주사 서울설치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으로 시민·사회단체 4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전 읍면동 이·통장을 중심으로 홍보해 들불처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포스코가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에 앞장서서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지주사 포항이전 범대위는 이날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설치 사태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들어보고자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범대위는 질의서를 통해 “포스코는 50년 이상 포항 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발전을 거듭해왔고, 시민들은 각종 오염물질 배출에도 묵묵히 포스코에 기대어 가정을 꾸리고 살아왔지만 지주사 전환이라는 커다란 시련을 맞게 됐다”며 “시민들은 촉발지진에 이어 코로나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포스코의 이러한 결정으로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매우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