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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전북과 헛심공방 끝 무승부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최다승의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포항은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날 승점 1점을 더한 포항은 5승 5무 3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이날 경기에 앞서 포항은 울산과 나란히 통산 전적 464승을 기록하며 공동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포항과 울산 모두 1승을 거둘 경우 K리그 최다승의 고지를 먼저 밟게 되는 것.이로 인해 포항은 최다승의 고지를 먼저 밟기 위해 뛰었고, 전북은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해 경기에 임했다.양팀 전반전 공방을 펼쳤지만 소득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이날 포항 보다 30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울산은 이날 부산에 0-1로 패했고, 최다승 기록 도전에 희망을 이어간 포항은 남다른 각오로 후반전을 맞았다.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인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포항은 후반 막바지 들어 상대 골문을 날카롭게 위협했다.포항은 후반 38분 김준수가 좌측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라인을 갈랐지만 헤딩과정에서 골키퍼 차징으로 노골이 선언됐다.후반 40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까지 돌파한 박성호가 수비수 한명 제치고 때린 낮고 빠른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포항은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네트를 가르는데 실패하며 최다승의 신기록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6-04

추신수 시즌 8호 홈런… 3안타·2타점 폭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6월의 첫 경기에서 시즌 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을 차례로 달성하며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추신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2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추신수의 올해 8번째 홈런은 지난달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긴 이래 열흘 만에 나왔다. 개인 통산 125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한발짝 다가섰다.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1회), 2루수 병살타(2회)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의 시속 153㎞짜리 빠른 볼을 힘으로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포물선을 그렸다.추신수는 7-2로 달아난 6회 무사 1,2루에서 바뀐 왼손 투수 댄 제닝스와 대결해 볼 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깨끗한 1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이날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5개로 불었다. 아울러 통산 492타점을 기록해 5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의3안타 경기는 시즌 4번째다.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린 추신수는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 경기와 7번째 멀티 타점 경기를 수립했다.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6(179타수 44안타)으로 1푼이나 올랐다.텍사스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5-2로 대승했다./연합뉴스

2015-06-04

안지만 150홀드 대기록…삼성, 롯데 13대7 대파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우완불펜 안지만(32)이 역대 최초로 150홀드를 달성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승엽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롯데를 13-7로 대파했다.4연승의 신바람을 낸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힌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두 팀의 선발 장원삼과 이상화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각각 5실점, 6실점하고 무너진 상황에서 6번 이승엽을 필두로 삼성의 하위 타선이 상위 타선 못지않은 힘을 발휘했다.삼성은 5-5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박해민과 이흥련이 바뀐 투수 이정민을 공략해 연속 안타를 쳐내고 1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냈다.뒤이어 타석에 오른 김상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은 7-5로 달아났다.6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삼성은 롯데가 7회초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1점 차로 쫓아오자 8회말 이승엽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실점했지만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우고 홀드를 추가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4홀드로 통산 149홀드를 기록 중이던 안지만은 이날 홀드로 역대 최초로 150홀드 고지를 점령했다./연합뉴스

2015-06-03

경북 체육꿈나무 기량 `쑥쑥`

웅도 경북의 체육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북은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33, 은 25, 동 45개 등 전체 10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경북의 이번 성적은 당초 목표 금메달 26개보다 7개를 초과 달성하는 등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성적 향상의 결실을 거두며 경북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34개 정식 종목에서 1천102명(선수 800, 임원 302)의 선수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경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학교체육 핵심 기초 종목인 육상과 수영, 체조, 씨름, 롤러, 역도 등에서 경기력이 월등히 향상돼 3년 연속 상위권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이번 성과는 안정적인 학교체육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치밀한 준비와 계획을 실천한 결과로 평가된다.특히 수영의 다이빙 부문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최고의 첨단 전문시설인 김천다이빙장 시설과 우수한 지도자에 의한 훈련 프로그램, 국가대표 등 우수자원에 의한 합동훈련 프로젝트, 선수 발굴과 훈련지원 등 선진 스포츠 행정이 결실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아울러 육상은 시·군대항 구간마라톤대회 부활(3년차)을 통한 우수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촉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롤러종목은 안동대 전용롤러경기장과 안동시청 남·여팀의 우수경기력과 경기지도자의 지도력 등 연계육성 프로젝트가 큰 성과로 이어졌다.종목별로는 한국축구의 성지인 포항의 제철동초가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고 정구 전종목 결승에 진출, 여초(선발)와 여중(선발)이 금메달, 테니스 남초(선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위권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탰다.롤러 김경서(길주중 1년)와 역도 이선미(경북체육중 3년)가 경북 최다인 3관왕에 등극했고 수영 박민석(김천중앙중 2년)과 박찬현(김천중앙중 3년), 손준우(경산서부초 6년)가 2관왕에 올랐다.경북은 이와 함께 육상과 수영, 사이클, 태권도, 씨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검도, 근대3종, 볼링,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은 노메달로 부진했다.경상북도체육회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지역체육진흥을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학교체육의 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체육 꿈나무 육성과 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북체육 중흥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3

포항제철동초 3회 우승 금자탑 달성

포항제철동초가 제44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경북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 포철동초는 2일 제주 중문단지축구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결승전에서 순천 중앙초등학교를 2-1로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포철동초 축구부는 제25회 대회(1996년), 제40회 대회(2011년)에 이어 4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세 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포철동초는 이날 결승전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18분 김종원 선수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포철동초는 전반 3분 이정민(6년)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포철동초는 16강전 제주 중문초 1-0, 8강전 대전 중앙초를 3-0, 준결승 울산 삼호초 4-2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포철동초 김종원 선수(6년)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백기태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걱정을 많이 했다. 매 경기 단판 승부였기 때문에 집중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나가 되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많은 지원을 해준 포스코교육재단 및 포항스틸러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남대표로 출전한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광양제철중학교는 결승전에서 매탄중학교에 2-1로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3

강정호 3경기 연속 방망이 침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두 차례나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1(114타수 32안타)로 다시 떨어졌다.강정호는 9회말 수비 때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강정호가 7번 타자로 출전한 것은 지난달 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는 13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나섰다.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강정호가 최근 2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주춤하자코치진이 타순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강정호는 7번 타자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15타수 6안타)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그의 방망이는 거푸 헛돌았다.1회말 수비에서는 아쉬운 송구 실책까지 저질러 실점의 빌미가 됐다.1사 2루에서 헌터 펜스의 강한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로 너무 높게 던진 탓에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가 뛰어올라 겨우 잡아내면서 펜스를 살려줬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강정호의 4번째 실책.4-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세 번째 투수인 우완 조지 콘도스에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피츠버그는 5회 앤드루 매커천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되찾고서 닐 워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가 터져 4-2로 역전했다.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리드는 빼앗기지 않고 4-3으로 승리했다.선발투수 게릿 콜은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 9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연합뉴스

2015-06-03

8회말 만루서 펜스 맞힌 2루타… “아~ 이승엽”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의 대기록은 오늘로 미뤘다. 관련기사 5·15면 삼성 이승엽은 2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포항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그러나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호 홈런을 한 개 남겨둔 이승엽은 이날 대형아치를 그리지 못했다.이승엽의 400호 홈런 도전 첫 타석은 2루 땅볼이었다. 1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 이상화를 상대했다. 이상화는 제구가 흔들려 볼 세 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이후 4구째 스트라이크가 들어온 뒤 이승엽은 5구째로 들어온 직구를 쳤지만 2루수 방향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팀이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5-5 동점이던 5회말 1사 상황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쳤다. 이승엽의 출루로 롯데는 선발 이상화를 내리고 중간계투 이정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의 세 번째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6구째로 들어온 직구를 공략, 2루수 앞 땅볼로 이어졌다.8회 1사 만루상황에서의 마지막 타격은 400호 홈런의 기대를 매우 아쉽게 했다.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심수창의 초구를 받아쳤고, 볼은 우측 외야 펜스 깊숙이 날아갔다. 이승엽이 친 볼이 포항 하늘을 가르자 홈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400호 홈런을 기대하며 환호했다. 그러나 이 볼은 우측 외야 펜스를 직접 강타하며 2루타로 만족해야 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6-03

포항 오늘 전북전 K리그 최다 `465승` 도전

포항스틸야드가 K-리그 최대 빅매치가 마련됐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한국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포항은 3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경기를 펼친다.전북은 현재 승점 31점으로 2위 수원 21점, 3위 포항 19점에 10점 이상 앞서며 리그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포항은 현재 리그 순위 3위로 밀려나 있지만 2년만에 용병 영입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 전북을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두 팀은 화끈한 공격축구의 팀 컬러를 유지하며 K리그를 선도하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 때마다 다득점 경기를 펼펴 리그 최고 빅매치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팀은 맞대결했던 경기마다 골을 기록, 총 53득점의 골 잔치를 펼치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포항과 전북의 매치업도 흥미진진하다.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은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20골, 포항 19골로 리그 득점 1, 2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리그 개인 득점순위에서도 절반인 5명(포항 3명, 전북 2명)이 포함된 두 팀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다.상대전적에서도 호각세이다. 포항과 전북은 최근 5년간 17번의 맞대결에서 7승 3무 7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통산전적에서는 포항이 28승 19무 27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포항 황선홍 감독과 전북 최강희 감독의 전적 또한 흥미롭다. 황성홍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최강희 감독과 17번의 맞대결을 펼쳐 8승 1무 8패를 기록, 접전을 펼쳤다.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포항이 유리하다. 대전 시티즌과의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포항 메시` 이광혁이 후반 4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특히 김승대가 울산전 동점골에 이어 이광혁의 결승골을 도우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번번이 발목을 잡은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반면 전북은 지난 성남FC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전북에 체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보름간 무려 5경기를 치렀다. ACL 16강 2차전(1-0전북 승) 원정 경기에 이어 닷새 만에 성남전에 나섰고 또다시 이틀만에 포항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이런 전북을 상대로 비밀병기가 있다. 최근 전북전에서 펄펄날았던 김승대와 손준호가 있다. 김승대는 2013년부터 전북을 상대로 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5년 영플레이어상의 강력한 후보인 손준호도 팀내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포항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와 함께 K리그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은 이번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K리그 최다승 타이틀에 도전한다.포항은 현재 울산과 나란히 통산 전덕 464승을 기록 중이다. 포항이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부산에 패할 경우 465승으로 K리그 최다승 기록을 선점하게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3

박인비 내일 매뉴라이프 클래식 2연패 나서

박인비(27·KB금융그룹·사진)에게 지난해 6월은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6월 첫 대회였던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박인비는 11개월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무관의 터널에서 탈출했다.LPGA 투어 통산 10승도 이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이후 박인비는 다음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몰아 2연승을달렸다. 10월에는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 지난 시즌 LPGA 투어를 3승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박인비는 오는 4일(현지시간) 이처럼 좋은 기억이 깃든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서는 것이다.대회 장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파72·6천613야드)으로 지난해 개최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과는 다르다.박인비의 기세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이은 시즌 3승째가 된다.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정면 대결을 하게 된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출전한다.김세영(22·미래에셋)은 박인비, 리디아 고와 함께 시즌 3승 선착 경쟁에 가세한다. 이 셋은 모두 올 시즌 들어 두 번의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20·롯데), 최나연(28·SK텔레콤), 호주교포 이민지(19)는 물론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도 샷 대결을 펼친다./연합뉴스

2015-06-03

슈틸리케 “좋은 경기로 꼭 승리 잡겠다”

▲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미얀마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염마에` 염기훈(수원)을 처음 발탁했다. 그러나 `보복폭행`으로 논란이 된 한교원(전북)은 제외됐다.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대표팀에는 염기훈이 처음 포함됐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부상을 털고 재기에 성공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K리그에서 안정된 방어를 펼치는 골키퍼 정성룡(수원), 공격수 강수일(제주)도 오랜만에 발탁됐다.올해 K리그에서 골감각을 끌어올린 성남FC의 `젊은 공격수` 황의조, `고공 폭격기` 김신욱(울산), 권순태(전북), 임창우(울산), 조수철(인천), 주세종(부산) 등 6명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쫓아가 주먹을 날려 중징계를 받은 한교원(전북)을 비롯해 여전히 골 감각을 찾지 못하는 박주영(서울)은 명단에서 빠졌다.오른쪽 날개로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다쳤다가 최근 회복한 이청용(볼턴)이 발탁됐다.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왼쪽 날개` 염기훈이다.올해 32살인 염기훈은 올해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포함해 8골13도움(정규리그 6골6도움·AFC 챔피언스리그 2골5도움·FA컵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염기훈은 왼쪽 날개 자리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선의의 주전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소집에서 빠진 해외파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기존 선수들로 대체했다.구자철의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맞고 왼쪽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가 발탁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한국영(카타르SC)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은 27살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처음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특히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의 태극마크 반납에 따른 오른쪽 풀백 자리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정동호(울산)가 대신한다.최전방 공격수로는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선발됐다.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그날 곧바로 UAE 평가전이 치러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11일 UAE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16일 열리는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예선 1차전에 대비한다.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선발이 쉽지는 않았으나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전을 준비했던 경험을 잘 떠올리면서 이번 2연전을 준비하겠다”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핑곗거리를 찾지는 않겠다. 이번 두 경기를 잘 치러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6-02

“국군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 보일 터”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의 이정협사진 선수가 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1차전 소집 명단에 올랐다.이정협은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선발된 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지속적인 부름을 받고 있다.이정협의 선발은 9번의 A매치 출전에 3골을 기록한 것과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발탁 철학인 팀 내 꾸준한 활약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정협은 소속팀 상주상무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리그에서 11경기를 치를 동안 10경기에 선발돼 2골 4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이번 6월 A매치 명단 합류로 국가대표팀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는 평이다.그러나 이정협은 이날 명단 발표에도 특유의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명단이 발표되던 시각, 부대내에서 상주상무의 스페셜 에디션인 밀리터리 유니폼 화보촬영을 진행 중이던 이정협은 “국군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믿어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정협은 3일과 6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두 번의 홈경기를 치른 후 8일 파주NFC로 소집된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2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 1천여명 열전

문경시는 지난달 30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문경생활체육인들의 화합축제한마당인 `제16회 문경시장기생활체육대회`개회식을 선수 및 임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이날 개회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한성 국회의원,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 고우현 도의원 및 시의원, 김일우 문경시생활체육회장, 문경시생활체육종목별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개회식은 스포츠7330체조시범, 국민의례, 개회선언, 유공자표창, 우승기반납, 대회사 및 축사, 생활체육동호인다짐,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고윤환 문경시장은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으로 생활체육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문경시게이트볼연합회 권오수 산양분회장을 비롯한 유공자 1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김일우 문경시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인들의 친목과 화합,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승패를 떠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연마해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생활체육인들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세계 각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질서, 친절, 청결한 문경을 느낄 수 있도록 열정과 관심으로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제16회 문경시장기생활체육대회는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에어로빅스체조, 수영, 자전거, 정구, 족구,축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1개 종목이 문경실내체육관 및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한판 승부를 펼쳤다.그 외 배구, 탁구, 농구, 사격, 댄스스포츠 등 5개 종목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6-02

이승엽 상대팀 `승부냐 피하느냐` 고민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사진)이 전대미문의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홈런 1개만 남겨두면서 `이승엽 타석`에 모든 야구팬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이승엽은 물론 그를 상대하는 팀과 배터리도 큰 부담을 느낀다.첫 부담을 짊어진 LG 트윈스는 `고의4구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5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개인 통산 399호 아치를 그린 이승엽은 31일 LG전에서 400홈런 달성에 도전했다.네 차례 타석에서 LG는 이승엽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이승엽은 8회초 오른쪽 파울 폴을 살짝 비켜가는 `파울 홈런`을 쳤다. 잠실 구장에는 아쉬움 섞인 탄성이 쏟아졌다.그러나 9회초 이승엽의 마지막 타석 결과를 놓고 LG 더그아웃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삼성이 9-3으로 크게 앞선 9회초 2사 2루에서 이승엽은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지 못하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LG 포수 유강남은 평소보다 홈플레이트에서 멀리 떨어져 바깥쪽에 앉았고, LG 잠수함 투수 신승현은 바깥쪽 공 4개를 연달아 던졌다.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볼이었다.기록상 볼넷. 하지만 “사실상 고의4구였다”는게 대다수 전문가와 팬들의 판단이다. .LG는 “더그아웃에서 볼넷 지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LG 내야진이 1루와 2루 사이에 수비수 3명을 두는 `이승엽 시프트`를 펼치지 않았나. 고의4구를 지시한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배터리가 볼넷을 각오하고 바깥쪽 위주의 볼 배합을 한 건 맞다”고 했다.1회 첫 타석에서 우월 2루타를 치고, 바로 전 타석인 8회 파울 홈런을 친 거포를 상대로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볼넷을 각오한 바깥쪽 승부`를 펼치는 건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그러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대기록을 앞둔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는 건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LG 관계자는 “고의4구 지시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6점 차라고 해서 승부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LG 배터리에겐 `점수를 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호소했다.대기록의 그림자 속엔 항상 `희생양`이 있다. 대기록을 내준 이에게 박수도 쏟아지지만, 평생 `대기록의 희생양`이란 꼬리표도 달고 살아야 한다.이승엽과 상대하는 투수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승부를 무작정 피하진 않겠지만 평소보다 조심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누구보다 이런 상황에 익숙한 이는 이승엽이다.이승엽은 당일 경기 뒤 “상대팀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2003년 시즌 말미, 이승엽을 상대하는 팀은 큰 부담을 느꼈다. 이승엽은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신기록 달성을 노렸다.55호 홈런으로 타이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9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초 1사 2루, 고의사구로 출루했다.롯데팬이 가득한 사직구장에서, 롯데의 고의사구 지시에 항의하는 팬들이 소동을 일으켜 경기가 1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결국 김용철 롯데 감독대행은 9월 28일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롯데는 그해 10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승엽에게 시즌 56호 홈런을 내줬다.정면승부한 결과였다.이승엽은 2일부터 포항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하면 5일 마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다시 400홈런에 도전한다.400홈런이 나올 때까지, 매 타석 이승엽과 그를 상대하는 배터리에게 시선이 쏠린다.LG가 `고의성 짙은 볼넷`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르면서 다른 구단도 큰 부담을 안게 됐다./연합뉴스

2015-06-02

경북선수단 전국 소년체전 막바지 금빛 구슬땀

▲ 소년체전 여중부 역도 75KG급 이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경북체육중학교 3학년 이선미 선수가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앞둔 1일 경북선수단은 금 28개, 은 22개, 동 34개 등 모두 8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은 대회 사흘째인 1일 역도 3개, 체조와 씨름 각 1개 등 5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추가했다.제철중 성은재군이 남중 체조 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씨름 중등 역사급에서 의성중 조영탁군이 금빛 메치기로 경북선수단의 사기를 돋았다.경북의 강세 종목인 역도에서 무더기 금맥을 캤다. 역도 여중부에서 이선미(경북체육중 3년) 소녀 역사가 한꺼번에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이선미 선수는 75㎏급 이상에서 인상 101㎏, 용상 125㎏, 합계 226㎏을 가볍게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이선미 선수는 3개부분 모두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경북은 단체전에서 축구와 테니스, 정구가 잇단 승전보를 전했다.축가 명가 제철동초는 축구 준결승전에서 울산 삼호초를 4-2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 2일 전남 순천중앙초와 메달 색깔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전국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경의 정구 기술은 그대로 지역 학생들에게 전수돼 이번 소년체전 초중학교 남여부 전종목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열린 정구 준결승전에서 남초는 제주 아라초를 2-1, 여초는 전남 당리초 2-0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남중은 2회전에서 전남을 2-1, 준결승에서 강원을 2-0으로 일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중 역시 2회전에서 전남을 2-1, 준결승전에서 전북을 2-1로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정구 결승전은 2일 오전 10시 연정정구장에서 남초부 경기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진다.테니스 남초부는 2회전에서 우승후보 경기선발을 3-2로 이긴 뒤 준결승전에서 부산선발을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전에 올라 2일 제주테니스장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기대를 모았던 배구 남중부, 탁구 여중부, 핸드볼 남중부, 배드민턴 남초 및 여중부는 모두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번 소년체전은 2일 축구를 비롯한 구기종목 결승전을 비롯해 복싱, 볼링, 수영 등 일부 개인종목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나흘간을 열전을 마무리하고 폐막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2

포항 대역전 드라마, 5경기 무승 탈출

포항스틸러스가 대전에게 통쾌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에서 대전에게 2-1로 승리했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5경기 무승(3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리그 성적 5승4무4패(승점 19점)로 리그 순위 3위로 뛰어오르며 2위 수원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포항은 이날 김승대를 공격 최전방에 세우고 고무열과 모리츠, 조찬호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황지수와 손준호가 중원을 지휘했고 김광석과 배슬기가 짝을 이뤄 중앙수비를 책임졌다. 박선주와 박선용이 측면 수비수로 나섰고 신화용이 골문을 지켰다.포항은 최근 무승의 부진을 떨치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폈다. 전반 3분 낮고 빠르게 올라온 볼을 조찬호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강한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9분 손준호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특유의 빠른 패스플레이로 대전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대전은 포항의 거센 공격을 전원 수비로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포항의 계속된 슈팅 찬스는 박주원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을 만들지 못했다.포항이 경기의 흐름을 일방적으로 지배했지만 오히려 전반 종료직전 대전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 45분 대전의 황인범에게 중거슛을 허용, 선제골을 내줬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항은 후반 시작부터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나섰다. 포항은 후반 5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조찬호가 문전에서 방향을 돌려놓은 절묘한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포항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공격적인 교체카드로 꺼내들었다. 후반 9분 조찬호를 빼고 고공폭격기 박성호를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수비형 미드필드 황지수를 빼고 공격수 티아고를 내보냈다. 이 교체카드는 결국 굳게 닫힌 대전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신의 한수가 됐다. 후반 31분 손준호가 골문 앞쪽으로 긴 패스를 넘겼고 티아고가 헤딩으로 박성호에 공을 넘겼다. 박성호는 침착하게 왼발 땅볼 슛으로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간신히 승부로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 황선홍 감독은 역전승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3분 측면 공격수 자리에 고무열 대신 이광혁을 교체투입했다. 이광혁은 결국 역전골을 일궈내며 황 감독의 기막힌 용병술의 결과로 이어졌다.후반 45분을 넘기고 추가시간 3분이 거의 끝나갈 즈음, 스틸야드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김승대가 왼쪽 측면을 침투하던 이광혁에게 패스를 찔러넣었고 이광혁은 골대측면 사각지점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대전이 센터라인에서 공을 놓고 공격을 시작한 직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포항은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낸다”며 “주중에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1

포항시 조정 전국최강 명성 드높여

포항시 조정이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전국 조정 최강자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항시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감독 김구현, 코치 이건우)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장보고기전국조정대회에서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더블스컬(LW2X) 단체와 개인전 2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 대회 첫날 포항시청B팀의 박인수 선수는 경량급싱글스컬(LW1X) 예선전에서 국가대표 정지혜(충주시청), 전국가대표 박연희(부산항만공사)와 한조에 편성돼 예선 레이스를 펼쳤다.박 선수는 전국가대표 박연희선수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현국가대표 정지혜와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며 예선을 통과, 파란을 일으켰다. 다른 조에서 예선 라운드를 펼친 포항시청A 최유리 선수 역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예선을 통과, 마지막날 결승전의 드라마를 예고했다.29일 펼쳐진 결승전에서 포항시청A 최유리 선수가 7분53초02, 포항시청B 박인수 선수는 8분01촌48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로 골인했다.두 선수의 활약으로 포항시청은 전대회인 제4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부산항만공사에 당했던 뼈아픈 패배를 되갚으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최유리 선수(동지여중, 동지여고, 한국체대, 포항시청)는 대회 2관왕에 올랐고, 2015년 임용된 이건우 코치(동지중, 대동고)는 임용 후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포항시청은 국가대표 김솔지 선수가 조정월드컵 출전으로 약해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경량급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김구현 감독은 “그간 새벽, 오전, 오후, 야간 훈련을 부상없이 열심히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이번 대회 우승의 기운을 등에 업고 오는 12일~14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제12회 K-Water사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1

윤덕여호 월드컵 16강 희망 밝혀

윤덕여호가 `최강` 미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무승부를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리와 첫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세계랭킹 18위)은 세계랭킹 2위이자 월드컵에서 통산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강` 미국을 상대로 기분 좋은 무승부를 거둬 다가오는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한국은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9전 2무 7패를 기록하게 됐다.이날 유영아(현대제철)가 최전방 공격수로, 지소연(첼시)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좌·우 날개는 박희영(스포츠토토), 강유미(KSPO)가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권하늘(부산상무), 조소현(현대제철)이 섰다.포백(4-back) 라인은 김수연(KSPO), 김도연(현대제철), 심서연(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이 구성했다.골키퍼 장갑은 김정미(현대제철)가 꼈다.미국은 애비 웜바크와 시드니 르루 주전 투톱을 가동하며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나 전반전 흐름은 오히려 `지메시`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이 우세한 쪽으로 흘러갔다.한국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미국을 강하게 압박해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지소연은 완벽에 가까운 연계 플레이를 자랑했다.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의 볼 점유율이 점차 올라갔으나 한국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미국은 전반전 단 한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전반 27분 칼리 로이드의 왼쪽 돌파에 이은 르루의 골지역 정면 왼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9분 뒤 웜바크가 문전 헤딩을 시도했으나 머리에 닿지 않았다.후반 들어 한국은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지소연이 상대 선수에게 발목을 밟혀 쓰러진 것. 그러나 지소연은 벤치를 향해 뛸 수 있다는 사인을 보냈다.윤 감독은 후반 들어 스리백(3-back)을 가동했고 한국은 질식수비로 미국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후반 8분 수비수 황보람(이천대교)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상대 공격수 발 앞에 떨어져 슈팅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위험한 장면이 없었다.오히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이금민(서울시청)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결국 양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6-01

삼성 주말 3연전 싹쓸이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잠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하지만 기대를 모은 `국민 타자` 이승엽(39·삼성)의 400호 홈런은 다음 경기로미뤄졌다.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로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지만, 2회초 이승엽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이후 삼성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삼성은 1사 2, 3루에서 후속타자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어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이승엽이 홈을 밟아 점수는 2-0이 됐다.LG로서는 4회초에 나온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무사 1사에서 이승엽의 땅볼 타구를 2루수 황목치승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더블플레이 기회를 날려버렸고, 이것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삼성은 무사 1, 2루에서 후속타자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후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이어 김상수의 적시타와 LG 좌익수 이병규(7번)의 실책, 희생타 등으로 삼성은 6-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LG는 6회말 반격에서 2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잭 한나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6으로 따라붙었다.그러나 삼성은 8회초 다시 3점을 추가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김상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은 이날 경기 결과 31승20패(승률 0.608)이 됐다.3연승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간 경기에서 1위 NC가 패할 경우 선두로 도약할 수도 있다.LG는 4연패로 21승1무30패(승률 0.412)를 기록했다. LG는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이승엽은 이날 홈런 아치를 그리지는 못했지만, 3타수 1안타 3득점 1볼넷 1삼진1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연합뉴스

2015-06-01

길주중 김경서 롤러서 경북 첫 3관왕

스포츠 꿈나무들의 제전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경북선수단이 금 22개, 은 16개, 동 26개 등 모두 6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대회 첫날 육상 5개, 수영 3개, 태권도 2개, 사이클 1개 등 총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31일 수영과 육상, 롤러, 카누 등에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롤러 길주중 김경서.전국 최강 안동 롤러의 금메달 레이스가 빛을 발했다. 길주중 1학년 김경서가 경북 첫 3관왕에 오르며 경북선수단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김경서는 여중 300MTR, 1000m, 3000m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누 여중부 K4500m에서 길주중의 이민아, 탁수진, 권지영, 박해인이 짝을 이루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육상 남중 5000m 경보에서 임동민(경북체중 3년), 사이클 남중 500m독주경기에서 김규빈(경북체중), 체조 여중 에어로빅 개인종목에서 강지현(장산중 2년)이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다.수영 여초 평영 50m 이승경(경산중앙초 6년)과 남초 자유영 200m 손준우(경산서부초 6년), 씨름 초등 소장급 권기현(호서남초 6년)과 청장급 신현준(함창초 6년)이 각각 금메달을 땄다. 단체 경기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축구 종목이 부진했다. 대회 첫날 포철중이 전남(광양제철중)과 1-1 무승부 뒤 승부치기로 패한데 이어 포항항도중 역시 전남(광영중)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부산(감천초)를 3-0으로 꺾으며 2회전에 진출했던 상대초는 인천(가림초)에 6-0으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포항동초는 대전(중앙초)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권에 진입, 아쉬움을 달랬다. 전국 최강 정구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초등 남·여는 한세트를 내주지 않는 월등한 기량으로 1, 2회전을 무사히 통과했고 중등 남·여 역시 나란히 1회전 문턱을 넘었다. 배드민턴은 남초와 여중이 나란히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고 탁구는 초등 남여 모두 1, 2회전에서 탈락했고 여중은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배구는 남초는 2회전에서 경기(금상초)에 2-0으로 졌지만 남중(한일중)이 광주(문흥중)을 2-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테니스 여중 2회전, 남초 1회전을 통과하며 메달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야구 대해초는 2회전에서 전남(순천북초)에게 10-12로 아쉽게 패했고 농구 남초 및 여중, 하키 남중, 펜싱(F) 중등 남·여부가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북은 1일 포철동초가 울산(삼호초)와 축구 준결승전을 갖는 것을 비롯해 테니스, 정구, 배드민턴, 배구 등 구기종목 준결승전, 개인 경기 11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을 펼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6-01

골든스테이트, 40년만에 NBA 서부콘퍼런스 우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04-90으로 제압했다.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콘퍼런스 정상에 올라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챔피언전에서 격돌한다.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6월 5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린다.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콘퍼런스 결승에서 3연승을 달리다 지난 26일 경기에서 1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가지 않았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커리가 26점, 해리슨 반스가 24점,클레이 톰프슨이 20점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휴스턴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의 골밑 공세 밀려 17-22로 기선을 빼앗겼다.그러나 2쿼터부터 톰프슨의 3점슛과 반스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3쿼터에는 커리의 3점슛까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는 74-68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4쿼터 시작 2분 30초부터는 반스가 3점슛 1개를 포함, 7점을 연속 올려놓아 85-72로 앞서 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골든스테이트의 사령탑 스티브 커는 감독 데뷔 첫해에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를 놓고 커리와 경쟁했던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14점에 그치고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13개의 턴오버는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기록이다./연합뉴스

2015-05-29

포항 스틸러스, FA컵 16강부터 만만찮네

FA컵 절대 강자인 포항스틸러스의 2015년 FA컵 우승 고지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포항은 2015년 FA컵 16강전에서 K-리그 1위 전북 현대를 만났고 전북을 꺾더라도 8강전에서 난적 FC서울의 벽을 넘어야 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5 하나은행 FA컵 대진 추첨식`을 열고 5라운드(16강)의 대진을 확정했다.추첨 결과 포항은 오는 6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FA컵 16강전을 갖는다. 포항은 16강전에서 승리하면 FC서울-화성FC간 승자와 8강전를 치르는 대진표가 짜졌다.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우승팀에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프로구단들은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친다.포항은 2015년 FA컵 32강전에서 난적 대구FC를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보였으나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전북과 맞부딪치며 최대 고비를 만났다.전북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자 올 시즌 성적 10승1무1패(승점 31점)로 2위 수원(승점 20점), 4위 포항(승점 16점)을 멀찌감치 따돌린 채 독주 중인 리그 최강자이다.하지만, 포항 역시 FA컵에 특히 강한 유력한 우승 후보이다.포항은 2012년, 2013년 FA컵 2년 연속 우승을 했고 1996년 FA컵 원년우승을 비롯해 대회 최다인 4회 우승을 차지했던 FA컵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포항은 역대 전북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줬다. 포항은 지난 4월 3일 올 시즌 첫 대결에서 패했지만, 리그 역대 전적에서 28승 19무 2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특히 포항은 지난 2013시즌 리그 결승전, 2014년 ACL과 FA컵에서 전북을 꺾는 등 전북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더욱이 전북은 2015년 ACL 8강전에 진출해 리그와 ACL, FA컵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다. 전북은 ACL 우승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FA컵에 올인 할 수 있는 포항이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2015년 FA컵 5라운드(16강)는 오는 6월 24일, 6라운드(8강)은 7월 22일에 각각 개최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29

스포츠 꿈나무의 축제 전국소년체전 내일 막올라

스포츠 꿈나무들의 제전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0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이번 소년체전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대회 구호 아래 오는 6월 2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경북도와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1만7천225명(선수 1만2천313명, 임원 4천91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초등부 19개 종목, 중학부 3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경북도는 34개 정식종목에 총 1천102명(선수 800명, 임원 30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 30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55개 등 총 112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북은 육상과 수영, 양궁, 체조, 축구 등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역도 경북체육중 이선미(인상 +75kg급, 용상 +75kg급, 합계 +75kg급)와 수영 경산서부초 손준우(자유형 100m, 200m) 2관왕, 정구 남초·여초부 동반우승이 예상된다.소년체전의 특성상 경기 변수가 많고,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서 우수선수 조기 발굴과 육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별강화훈련, 우수지도자 확보, 타시도 사전 전력 분석을 통한 대응력 강화 등 다각적인 경기력 향상 방안을 준비해 왔다.또한 기초종목 선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도지사기 대회, 교육감기타기 대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별 특성화 종목을 중점 육성키 위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경북도 이재근 사무처장은 “이번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경북선수단은 스포츠 정신을 백분 발휘해 타시·도의 모범이 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 웅도 경북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9

OCA, 박태환 인천AG 메달 박탈 공식발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금지약물 투여 혐의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박은 수영스타 박태환(26)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했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OCA는 이날 박태환과 중국의 해머던지기 선수인 장원슈의 도핑 결과를 반영한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메달 순위를 확정했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박태환의 징계는 소변 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는 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은 뒤 박태환이 인천 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박탈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종목별 순위도 조정했다.박태환이 닝쩌타오(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땄던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3위 시오우라 신리(일본)에게 은메달, 4위 하라다 라마루(일본)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딴 대표팀 동료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가 됐다.남자 계영 400m에서는 홍콩, 계영 800m에서는 싱가포르, 혼계영 400m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반면 장원슈는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제라놀이 검출돼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박탈당했다가 이를 되찾았다.이번 조정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홍콩, 싱가포르의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수가 바뀌었다.애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였던 한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하지만 종합순위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변동이 없다./연합뉴스

2015-05-29

세비야 유로파리그 2년연속 정상에

스페인의 프로축구팀인 세비야가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를 꺾고 2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세비야는 28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나로도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드니프로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카를로스 바카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4번째우승을 차지했다.선제골은 구단 역사상 처음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드니프로의 몫이었다.드니프로는 전반 7분 만에 니콜라 칼리니치가 세비야 골문 정면에서 마테우스의센터링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첫 골을 내 준 세비야는 공세를 강화했으나, 번번이 드니프로의 수비에 막히다가 전반 28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드니프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바카가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뒤로 살짝 내줬고, 이를 그제고슈 크리호비악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세비야는 여세를 몰아 3분 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연결한 패스를 바카가 오프사이드를 뚫고 쇄도하면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1-2로 리드를 당한 드니프로도 전반 44분 세비야 진영 페널티아크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루슬란 로탄이 수비벽을 피해 꽂아넣으며 2-2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두 팀은 공방을 벌였으나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28분 드나프로 페널티박스 밖에서 혼전하던 볼을 비톨로가 찔러주자, 바카가 파고들며 왼발 강력한 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드니프로는 교체 카드를 다 쓰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42분에는 마테우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실려나가면서 숫적 열세로 싸우기도 했다./연합뉴스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