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생활체육대축전` 성료<bR>안동·울진 축구 시군부 우승 등 22개 종목 정상가려
경북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20일 3일간 영주일원에서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동호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각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400m 릴레이 시부 경기에서는 영주시 우승, 포항시 준우승, 구미시가 3위에 올랐다. 10km 단축마라톤 시부에서는 포항시 1위, 구미시 2위, 경주시가 3위를 차지했다. 군부는 청송군 1위, 울진군 2위, 성주군이 3위를 차지했다.
국학기공 시부는 영주시 우승, 경산시 준우승, 구미시가 3위를 기록했다. 족구는 구미시와 칠곡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시부 경기에서는 안동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구미시 2위, 영주시와 상주시가 3위에 나란히 올랐다.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우승을 차지했고, 봉화군 2위, 영양군과 청송군이 3위를 기록했다. 합기도는 구미시와 영양군이 각각 1위의 영예를 안고 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
한편, 개막식은 지난 18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단체장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고, 인기가수 태진아의 축하 공연에 이어 생활체육 유공자 21명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을 통해 스포츠가 경쟁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가족·이웃·세대간 희망과 소통의 끈을 이어주는 소중한 자리이자 12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치사에서 “경북도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동호인클럽 육성지원 등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도민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기존의 체육대회라는 명칭에서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고자 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취지에 맞게 참가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고 호평했다. 또한 개최도시인 영주시는 지난 5월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안전 체전에 중점을 두고 주경기장 교통질서와 경기장 안전점검, 의료인력 배치 등 유관기간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 축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