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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태환 내달부터 올림픽수영장서 훈련

금지약물 검출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선수 박태환(26)이 다시 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태환이 내달 1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박태환은 올림픽수영장이 운영하는 수영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노민상 수영교실`에 이날 회원 등록을 하고 회원 자격으로 수영장을 쓰게 된다.박태환은 3월 24일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된 이후 선수용 50m 레인이 있는 수영장을 구할 수 없어 전혀 훈련을 하지 못했다.징계를 받은 박태환이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이라면 박태환도 선수가 아닌 일반인 자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유권해석이다.박태환은 노민상 수영교실 회원들을 지도하는 옛 은사 노민상 전 국가대표 수영감독에게 도움을 청했다.올림픽수영장 운영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태환의 훈련 동참에 대해 노민상 수영교실 회원의 학부모 전원에게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자신을 진료한 병원 측 부주의를 주장했지만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서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박태환의 징계는 소변 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연합뉴스

2015-05-28

볼트, 200m 우승… 20초13 개인 시즌 최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00m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볼트는 2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스파이크 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13에 결승선을 통과해 20초35를 기록한 이시아 영(미국)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오스트라바에는 비가 내렸고 찬 바람도 불었다.자신이 보유한 19초19의 세계 기록에는 1초 가까이 뒤졌지만, 혹독한 환경을 고려하면 준수한 기록이다.볼트는 4월 자메이카에서 열린 대회에서 20초20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0.07초를 앞당겨 8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망도 밝게 했다.볼트는 경기 뒤 IAAF와 인터뷰에서 “20초 이내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는 환경이었다”며 “이런 날씨에서 기록을 세우고자 무리하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총평했다.이어 “나는 달릴수록 더 속도를 내는 사람”이라며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나를 더 다그칠 것이다. 8월 세계대회를 목표로 점점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볼트가 참가하지 않은 남자 100m에선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10초04로 우승했다./연합뉴스

2015-05-28

삼성 류중일 감독, 용병 3인방 활약에 웃음꽃

류중일(52)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중 외국인 선수 3명과 식사를 하며 내기를 했다.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와 타일러 클로이드(28)는 13승,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8)는 타율 0.305가 기준이다.외국인 선수가 기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류 감독이 고가의 가방을 선물하는 내기다.사령탑이 져야 모두가 행복한 내기. 류 감독은 패색이 짙다. 그래도 웃는다.피가로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해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그는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32%인 46경기만 치르고 얻은 결과다.시속 150㎞대 직구에 수준급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피가로에게 13승은 `도달하기 쉬운 목표`다. 피가로는 올 시즌 10차례 등판에서 매번 6이닝 이상을 던졌다.사실 피가로는 류 감독에게 “15승을 올리겠다”고 했다. 류 감독도 “피가로는 15승을 책임질 투수”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부담을 덜어주고자 13승을 내기 기준으로 삼았다. 피가로의 승리는 확실해 보인다.클로이드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클로이드는 9경기에서 4승(2패)을 챙겼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가 많았다.클로이드는 9경기 중 단 한 차례만 6이닝 이하의 투구를 했는데, 부진했던 5월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최소한의 역할은 했다.9경기 중 7차례 퀄리트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꾸준함은 더 많은 승리를 기대하게 한다.13승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지난해 삼성에서 활약한 릭 밴덴헐크(13승 4패)와 J.D. 마틴(9승 6패)은 22승을합작했다.류 감독과 삼성은 올해 피가로와 클로이드에게 `합작 25승 이상`을 기대하면서도 `혹시나`하는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그러나 두 외국인 투수가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면서 걱정이 사라졌다.지난해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한 나바로는 올해 26일까지 46경기에서 0.274, 16홈런 38타점을 올렸다.3·4월 타율 0.224에 그쳤던 그는 5월 들어 타율 0.343의 고공행진을 했다. 홈런은 꾸준하게 쳐낸다.혹시라도 나바로가 타율 0.305를 넘지 못해도 홈런, 타점 등으로 만회한다면 류감독은 `내기에 져줄` 의사가 있다. 류 감독도 “내가 져야 행복한 내기”라고 말한다.외국인 선수 3명이 동반 활약하면서 `슬로 스타터` 삼성은 시즌 초부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015-05-28

강정호 결승타… 8경기 연속안타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결승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마이애미 말린스와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2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이날 피츠버그는 3루수 조시 해리슨에게 우익수를 맡기고 닐 워커(2루), 강정호(3루), 조디 머서(유격수)로 내야진을 꾸려 네 내야수의 공존을 실험했다.클린업에 배치된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챙겼다.1회말 2사 1, 3루에서 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레냐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의 선취점을 냈다.3회말 1사 두 번째 타석에선 단타성 타구를 2루타로 만드는 공격적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우레냐의 슬라이더를 외야 좌중간으로 잡아당긴 강정호는 타격 직후부터 전력으로 질주해 1루를 돌아 2루로 내달렸다. 그리 깊지 않은 타구를 뒤늦게 잡은 마이애미 중견수가 2루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는 정확하지 않았고 강정호는 2루에 안착했다.최근 4경기에서 1안타씩만 쳤던 강정호는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304에서 0.316(95타수 30안타)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2개다.피츠버그는 1회말 강정호의 타점으로 만든 리드에 2회말 워커의 투런 홈런 등을묶어 5-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15-05-28

슈틸리케號 승선명단 내달 1일 발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돛을 올리는 슈틸리케호의 첫 명단이 내달 1일 발표된다. 주축을 이루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지를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 명단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내달 16일 제3국인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차 예선 1차전에 앞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도 치른다.이번 2연전에는 슈틸리케호의 주축인 해외파 선수들 다수가 불참한다.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4명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특례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5~6월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여기에 대표팀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슈틸리케 감독이 휴식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들의 빈자리는 주로 K리거들이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에도 꾸준히 K리그 경기장을 찾으며 새 선수 발굴에 힘을 기울여왔다.공백이 주로 중원과 공격 2선에 생긴 만큼 이들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있는 국내파들에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올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자면 단연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 삼성)이다. 그는 6도움, 7득점으로 이들 부문 랭킹 1, 2위에 올라있다.전력이 떨어지는 2차 예선 상대팀들은 한국을 상대로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 물이 오른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는 이를 깨뜨릴 수 있는 최적의 무기가 될 수 있다.수비형과 공격형을 가리지 않고 중원이라면 어디든 소화가 가능한 임선영(광주FC)과 소속팀의 부진으로 활약상이 가려진 감이 없지 않은 주세종(부산 아이파크)의 이름도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공격수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강수일과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지난 울선 현대전에서 골맛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발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연합뉴스

2015-05-28

클리블랜드 4연승… 8년만에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전(7전4승제)에서 4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됐다.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18-88으로 대파했다.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006-2007시즌 이후 8년만에 팀 통산 두 번째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킹`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포함, 2011년부터 5년 연속 소속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시키는 기쁨을 맛봤다.J.R.스미스가 18점을 넣었고 2,3차전 무릎부상으로 결장했던 포인트가드 카이리어빙도 이날 16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32-20으로 마무리한 뒤 2쿼터 59-42, 3쿼터 85-60으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제임스를 쉬게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전의를 상실한 애틀랜타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클리블랜드는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키츠 대결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클리블랜드는 2007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전 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을 떨치고 사상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연합뉴스

2015-05-28

프로골프 샛별들 각축전 주목

`최고 샛별은 누구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들이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실력을 겨룬다.최근 LPGA 투어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를 비롯해 김효주(20·롯데), 이민지(19·호주), 앨리슨 리(19·미국), 브룩 헨더슨(18·캐나다) 등 10대 후반이거나 이제 막 20대가 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이미 김효주와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했고 앨리슨 리와 헨더슨 역시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디아 고는 따로 설명이 필요가 없을 정도다.29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천177야드)에서 사흘간 54홀 경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리디아 고를 제외하고 김효주, 이민지, 앨리슨 리, 헨더슨 등이 모두 출전한다.18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 역시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또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앨리슨 리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에서 상위권에 오른 헨더슨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투어의 강자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루이스는 최근 3년간 두 번이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1년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또 2012년에도 2위에 4타 앞선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공동 58위로 부진했다.1986년부터 시작된 대회지만 한국 선수와의 인연은 별로 없었다.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 등 한국 선수가 두 차례 이 대회를 제패했다.올해 대회에는 박인비,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시즌 상금 93만1천542달러로 선두인 리디아 고가 불참한 가운데 82만6천752 달러로 2위인 박인비, 3위 김세영(75만1천398 달러), 4위 루이스(75만188 달러) 등이 벌일 추격전도 관심사다.신인상 경쟁도 김세영(689점)과 김효주(608점)의 간격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연합뉴스

2015-05-27

축구 사령탑들 동분서주 `숨가쁜 6월`

한국 축구가 숨 가쁜 6월을 보낸다. 슈틸리케호부터 윤덕여호(여자대표팀), 신태용호(올림픽대표팀), 최진철호(U-17 대표팀)까지 한국 축구를 빛내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6월은 한국 축구의 역동성을 확인할 중요한 시기다.무엇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되고,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한다.여기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프랑스와 튀니지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고, 오는 10월 FIFA U-17 월드컵을 앞둔 청소년 대표팀은 수원컵을 통해 조직력 갖추기에 나선다.◇ 슈틸리케호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첫걸음`=6월에 예정된 한국 축구의최대 관심사는 슈틸리케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축구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목표는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슈틸리케 감독은 태극전사를 이끌면서 2015 아시안컵 준우승의 성과를 따냈다.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슈틸리케호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해야 하는 게 바로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슈틸리케호는 6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다.월드컵 2차 예선 첫 상대가 FIFA 랭킹 158위에 불과한 미얀마지만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방심할 수 없다.그동안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가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합류할 수 없고, 대표팀 전술의 `키맨`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최근무릎 수술을 받아 출전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6월1일 예정된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윤덕여호 `사상 첫 본선통과를 넘어 8강을 넘본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7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5 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미국 전지훈련에 나선 상태다.여자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내달 10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코스타리카, 18일에는 스페인과 잇달아 맞붙는다. 윤덕여호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더불어 8강 진출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다.`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의 쌍끌이 활약에기대를 거는 윤덕여호는 오는 31일 `최강` 미국과 평가전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신태용호 `숨은 보석 찾기`=슈틸리케호의 코치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는 신태용 감독은 내달 예정된 원정 평가전 준비에 바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2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11일 프랑스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먼저 치르고 튀니지로 이동해 14일 튀니지 U-22 대표팀과 평가전을 잇달아 펼친다.신태용호는 이번 달 초 베트남에서 베트남 및 캄보디아 올림픽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대학생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탓에 1승1무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신 감독은 6월 평가전에는 슈틸리케호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유럽파 유망주들을 비롯해 K리그 및 일본 J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유럽 원정길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프랑스 및 튀니지 평가전에는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에 포함된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 최경록(장트파울리), 김동수, 권로안(함부르크) 등 독일파 선수들이 소집될 전망이다.◇ 최진철호 `이승우 활용법 기대감`=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수원컵을 앞두고 있다.이번 수원컵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5 FIFA U-17 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의 실력을 점검받는 자리다.무엇보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이승우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이승우는 지난해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5골(4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맹활약했다.이승우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JS컵에서 U-18 대표팀에 합류해 무득점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자신의 연령대 선수들과 맞붙는 이번 수원컵에서는 최진철호의 주요 득점루트로 활약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5-05-27

“포항시 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포항시는 26일 UA컨벤션 센터에서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주요 기관단체장 및 서포터즈 결연 기업체·단체,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임원·선수, 읍면동체육회,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포항시체육회 황태진 사무국장의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단기반환, 우승기·우승컵 전달, 종목별 우수성적 가맹단체 및 우수선수에게 상장 및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서포터즈 단체에 대한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선수단 단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회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과 임원, 선수단의 뒤에서 열과 성을 다한 체육계 지도자와 가맹경기단체 회장, 각급 학교장 및 체육지도 교사, 선수단에게 깊은 감명을 준 서포터즈단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 7연패를 통해 `경북 제1 도시`의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저력을 드높였고 앞으로도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영주시에서 개최됐으며 포항시는 25개 종목에 임원 429명, 선수 590명 등 총 1천19명이 참가했다. 축구 등 10개 종목에서 1위, 핸드볼을 비롯한 6개 종목에서 2위, 복싱 등 3개 종목에서 3위를 하는 등 전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7

“맨유없는 챔스 괴로워… 다음시즌 기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34)이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박지성은 26일 구단 공식 방송 `MUTV`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맨유가 없는 것을 보는 것이 괴로웠다(painful)”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맨유는 2013-2014 시즌 7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길이 열렸다.박지성은 “지난 시즌의 실망 후에 이번 시즌에서는 맨유가 4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였는데, 이뤄냈다”며 “이번 시즌 경기를 잘해왔기 때문에 맨유가 앞으로 잘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데 희망적이다”라고 내다봤다.박지성은 이어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함께 활약한 바 있는 멤피스 데파이(21)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2013-2014 시즌 PSV에서 데파이와 함께 뛴 그는 “데파이는 21살에 불과하지만, 잠재력이 많은 선수”라며 “체력적으로 강인하고,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그는 “사람들은 데파이를 호날두와 비교한다”며 “데파이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고, 맨유가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데파이의 입단은 본인이나 맨유 모두에 도움이 되며, 그는 자신의 능력을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데파이는 올 시즌 에인트호번에서는 40경기에 출전해 총 28골을 터뜨렸으며, 올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혔으며 이달초 맨유에 입단했다./연합뉴스

2015-05-27

포항 `동해안 더비`서 난타전 끝 장군멍군

포항스틸러스가 울산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보탰다. 포항은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에서 울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홈팀 울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포항은 전반 10분 울산 양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티아고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양동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7분 김승대가 다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만큼 값진 무승부를 엮어냈다.포항은 승점 16점(4승4무4패)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유지하며 2, 3위인 수원(20점), 제주(18점)을 뒤쫓고 있다.포항은 이날 심동운과 김승대, 티아고, 문창진으로 연결되는 공격진용을 짰다. 김태수와 손준호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석과 김원일이 중앙수비를 맡았다. 좌우측면 수비는 박선용, 박선주 형제가 나란히 선발출격했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포항은 경기 시작부터 경기가 꼬였다. 전반 10분만에 수비수들의 안이한 대처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골문앞 혼전중에 김태수와 심동운이 상대 볼을 가로챈 뒤 서로 볼처리를 미루다 양동현에게 슛찬스를 내주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14분 센터서클 근처에서 손준호가 골문앞쪽 빈공간으로 쇄도하던 티아고에게 로빙패스를 찔러넣었다. 티아고는 빠른 발로 상대수비수보다 앞서 공을 잡은 뒤 울산 페널티박스 우측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갈랐다.포항은 전반 32분 두 번째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울산의 힘과 높이에 일격을 당했다. 울산 제파로프의 코너킥에 이은 양동현의 헤딩 추가골을 허용했다. 포항 수비수들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집중 마크하느라 양동현에게 공간을 내준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포항은 후반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울산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며 강한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고 3분뒤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포항은 짧은 패스 플레이로 울산을 거세게 압박했고 결국 울산 수비수의 실책을 유발시켰다. 울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문창진에게 로빙패스가 들어가자 울산 수비수가 중간 차단을 했다. 하지만 걷어낸 공은 아크서클 정면쪽으로 대시하던 김승대에게 떨어졌고 김승대는 침착하게 논스톱 땅볼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후반 14분 라인브레이크 김승대의 진가가 발휘됐다. 김승대는 울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울산 골문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 옆그물을 강타했다.포항은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울산을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울산은 수비를 더욱 견고히 하는 철퇴수비로 돌아서 포항의 공격을 막아냈다. 포항은 23분 심동운 대신 황지수, 42분 문창진 대신 박성호를 교체투입,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한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 울산을 골문을 열지 못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26

탁구커플 2세 안병훈, 골프로 유럽 제패

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7천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안병훈은 2011년 프로 데뷔 후 정규투어 첫 우승을 유럽투어의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 상금은 94만 달러(약 10억2천만원).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17세)로 우승, 주목을 받았다.아버지인 안재형은 서울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어머니 자오즈민은 중국대표로 출전해 여자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땄다.2년 뒤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유럽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뛰며 실력을 길러오다 올 시즌 정규 투어에 진입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컷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난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전반에만 버디 2개를 골라내 같은 조에서우승을 경쟁하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앞서기 시작했다.몰리나리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하지만 짜이디가 1타차로 따라오면서 안병훈을 압박했다.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코스를 공략한 안병훈은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12번홀(파5)에서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두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 멈춰서 앨버트로스를 놓쳤지만 탭인 이글로 연결,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추격하던 짜이디와 히메네스는 순식간에 4타 차이가 났다.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6타차로 달아난 안병훈은 18번홀(파5)에서는 안전하게 파로 마무리했다.안병훈은 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제5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기분”이라며 “내 인생을 바꿀만한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같이 출전한 양용은(43)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5-26

40년의 사랑 가슴 깊이 간직할 터

한국 프로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왕표(61)가 40년간의 레슬러 인생을 접고, 사각의 링과 작별을 고했다.이왕표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천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4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했다.1975년 `박치기왕`이었던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이후 올해가 꼭 40년째가 된다.그는 은퇴와 함께 자신이 보유한 세계프로레슬링협회(WWA) 헤비급 챔피언 벨트도 반납했다.황우여 사회부총리와 배우 독고영재, 하일성 야구 해설위원, 만화가 이현세 씨 등 각계각층에서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이왕표는 인사말에서 “40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이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반복하면서 “40년이라는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다”며 “오늘 은퇴 경기에 직접 나서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투병 중인 관계로…”라고 말문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렀다.그는 2013년 갑자기 찾아온 담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세 차례에 걸친수술 끝에 회복해 가고 있다.과거 프로 레슬링의 추억을 간직한 50~60대 관중들은 `이왕표, 이왕표`를 연이어 부르며 그의 떠나는 앞길에 힘을 불어 넣었다.이왕표는 1970년대 절정의 인기를 끌었던 `박치기왕` 김일 선수가 서양의 거인들과 일본 선수들을 눕히는 모습을 보고 레슬링을 시작했다 1980년대 들어 축구와 야구 등 프로스포츠가 급성장하는 반면, 프로레슬링은 내리막길을 걸을 때에도 그는 한국 프로 레슬링을 지켰다.2000년에는 WWA 세계 챔피언을 획득하는 등 총 7번의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2009년에는 종합격투기의 밥샙과 일전을 벌이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저한테 보냈던 뜨거운 사랑을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보내달라. 한국 프로 레슬링의 앞날은 영원하다”고 말했다.은퇴식에 앞서 노지심, 홍상진, 김종왕, 김남훈 등 후배와 제자들이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경기를 펼쳤다.은퇴식 후에는 그가 반납한 챔피언 벨트를 두고 밥샙과 캐나다의 레더페이서가 일전을 벌였다.이왕표는 오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도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서 은퇴식을 갖는다./연합뉴스

2015-05-26

슈틸리케號 내달 UAE 평가전 말레이시아서 치르기로

슈틸리케호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평가전을 펼치고 나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동남아 2연전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내달 11일 예정된 UAE 평가전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르기로 했다. 경기장과 경기시간은 아직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슈틸리케호는 내달 1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의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6월 16일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2차 예선 1차전을 펼치게 됐다.UAE 평가전을 국내가 아닌 원정으로 치르게 된 것은 내달 16일 예정된 동티모르와 UAE의 월드컵 2차 예선 장소 때문이다.동티모르는 UAE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홈 경기로 치러야 하지만 자국내에 A매치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경기장이 없어 대체 경기장을 물색해왔다.이런 가운데 동티모르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협조를 얻어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州) 샤알람 시(市)의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축구협회는 UAE 평가전을 국내에서 치르고 싶었지만 UAE가 동티모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게 되면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오자 고심 끝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장소는 결정됐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축구협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경기 날짜를 12일로 하루 늦춰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11일에는 말레이시아가 동티모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컵 예선 1차전을 치르기로 돼 있어 한국-UAE 평가전과 겹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UAE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부상자에 대비,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까지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 여유가 필요해 말레이시아축구협회를 설득중이다.한편, 슈틸리케호는 내달 8일께 소집된 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해 UAE 평가전과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5-26

이대호·오승환, 日 올스타전 중간 팬투표서 공동 3위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철벽 마무리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나란히 3위에 올랐다.일본야구기구(NPB)가 25일 발표한 2015 마쓰다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의 이대호는 5천908표를 얻어 나카타 쇼(니혼햄 파이터스·2만7천334표), 에르네스토 메히아(세이부 라이온스·6천422표)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오승환도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에서 6천869표를 획득,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만5천891표)와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자이언츠·7천102표)를 쫓고 있다.팬 투표에서는 양대 리그 포지션별 1위 득표 선수(외야수는 상위 3명)에게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준다.팬 투표 외에도 감독 추천과 선수 간 투표를 통해서도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다.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에 데뷔한 2012년에는 감독 추천, 2013년에는 팬 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소프트뱅크로 옮긴 지난해에는 선수 간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로 뽑혀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고, 선수 간 투표와 감독 추천에서도 밀려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7일과 18일 각각 도쿄돔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팬 투표 최종 결과는 6월 26일 발표된다./연합뉴스

2015-05-26

류현진 결국 수술대로… 올 시즌 마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8)이 한국시간 22일(현지시간 21일) 통증이 있는 왼쪽 어깨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LA에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한다면서 그의 어깨 상태를 점검해 온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한다고 미국 서부시간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류현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게 됐다.이에 앞서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전날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고려 중”이라고 밝혀 수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실제로 프리드먼 사장은 이날 다저스 팀 닥터 엘라트레체 박사와 류현진의 재활과정을 논의했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다저스 구단은 이날 발표에서 수술 사실만 전했을 뿐, 정확히 류현진의 어깨 상태가 어떤지, 재활에는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관절경 수술로 어깨 상태를 봐야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관절경 수술은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작은 관을 삽입해 환부 안쪽의 상태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나타나지 않은 어깨의 통증원인을 정확하게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전문가들은 류현진의 어깨 통증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어깨 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가벼우면 연골 일부를 살짝 깎아내는 등 `청소`(클린업)로 수술을 마칠 수 있다. 이 수술을 하면 보통 6개월 후 캐치볼을 시작해 내년이면 마운드에 설 수 있다.그러나 어깨 연골이 찢어졌거나 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면 선수 생명을 건 수술이 될 수 있다.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보통 1년 또는 1년 반의 재활 과정을 거치면 예전의 구속을 회복하는 것과 달리 어깨 수술은 그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야구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수술의 결과와 그에 따른 재활 과정이 판이하기 때문에 선수들 역시 어깨 수술을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꼽는다.류현진도 재활과 수술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수술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정규리그 개막을 맞았다.불펜에서 4차례 정도 연습 투구로 페이스를 올리던 류현진은 그러나 지난 2일 불펜 투구에서 구속이 82~83마일(시속 132~134㎞)로 기대를 밑돌면서 구단과 상의해 재활 속도를 재조정하기로 했다.다저스는 5일 류현진을 15일짜리 부상자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옮기고 재활 장기화를 대비했다.류현진은 MRI 촬영에서 큰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왼쪽 어깨에 지속적인 불편함을 호소해왔다.지난해 어깨뼈(견갑골) 단순 염증으로 두 차례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낙오한 류현진은 예년보다 일찍 올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어깨 근육 강화에 집중했으나 스프링캠프 막판 닥친 악재를 넘지 못하고 결국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수술 관례상 올해 류현진이 마운드에 돌아오기는 불가능해 보인다.한국프로야구 선수로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은 2013~2014년 2년 연속 시즌 14승씩 거두는 등 통한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팀의 3선발 투수로 뛴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와 더불어 다저스의막강 선발진을 구축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저평가된 3선발 투수라는 호평을 받았다./연합뉴스

2015-05-22

포항, 전자여고 찾아 힐링에너지 선사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21일 오후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에너지를 선물하기 위해 포항전자여고를 깜짝 방문했다. 김승대와 김대호, 고무열, 모리츠, 박준희, 유강현 등 포항의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스타선수들이 이날 전자여고를 찾았고 학생들은 열정적인 환호로 선수들을 반겼다.선수들은 학생들과 함께 포항스틸러스 스쿨어택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퐝퐝퐝!`을 진행했다. 선수들과 학생들이 4개의 팀을 이뤄 축구공 옮기기, 징검다리 걷기, OX 퀴즈 대결 등을 펼쳤다.사진 특히 이번 전자여고는 축구부가 있는 만큼 포항 선수단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고 선수들도 운동장을 벗어나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즐거움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포항스틸러스의 대표적인 스타 고무열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힐링을 받은 것 같다.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더욱 뿌듯함을 느끼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축구장도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다” 소감을 전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포항 전자여고의 공연화, 임이수 학생은 “이전에는 체육활동에 흥미가 없었지만 축구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재미를 가지게 되었다. 스틸러스의 잘생긴 스타선수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을 기억하며 축구장도 자주 가겠다”고 말했다.포항의 스쿨어택은 포항시내 20개의 학교가 신청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힐링 전도사로 학생들과 함께 힐링을 취한 포항 선수단은 다가오는 울산전에 더욱 힘을 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22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 오늘부터 의성서 개막

컬링 인재 육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마련된 제3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의성 컬링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다.대한컬링경기연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신세계-이마트의 후원을 받아 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 대회에는 총 3억2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남녀 대학·일반부는 훈련지원금 명목으로 1위 5천만원, 2위 3천500만원, 3위 2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중·고등부에는 선수층 확대와 컬링 보급, 선수 입시 등을 고려해 1위 1천200만원, 2위 800만원, 공동 3위 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중등부는 1위 600만원, 2위 400만원, 공동 3위 각 250만원의 훈련지원금을 가져간다.꿈나무 선수 육성을 위해 초등부에도 훈련지원금을 준다. 1위는 50만원, 2위 30만원, 공동 3위 10만원이다.이번 대회에는 세계컬링연맹(WCF) 케이트 케이스네스 회장과 리프 오만 기술위원이 참관한다.이들은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내년 의성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PACC)와 2017년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WJCC)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한편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컬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자 아이돌그룹 `빅플로`를 컬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5-22

스완지 “기성용, 올해 최고의 활약 펼쳐”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이 팀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스완지시티는 20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를 뽑는 팬들의 투표에서 기성용이 최다득표를 했다고 밝혔다.기성용은 시상식에서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 최고의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했다.스완지시티도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최다 승점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팬 투표에서 기성용에 이어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2위를 차지했고, 주장인 애슐리 윌리엄스가 3위에 올랐다. 팬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는 것은 기성용이 기록뿐 아니라 인기 면에서도 팀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방증이다.기성용은 최근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로 뼛조각을 빼내는 간단한 수술을 받고시즌을 마쳤다. 이와 관련,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성용의 활약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있지만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다음 시즌의 활약을 기대했다.스완지시티는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외에도 선수들의 투표로도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하지만,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이 최고상으로 분류된다.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상은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차지했다.지난해 아스널에서 이적한 파비안스키는 스완지시티 1년차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연합뉴스

2015-05-22

문태영, 프로농구 역대 최고액으로 삼성행

프로농구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꼽히는 문태영(37)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한국농구연맹(KBL)이 20일 타구단 영입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삼성이 최고 보수(연봉+인센티브)액인 8억3천만원을 써내 문태영을 잡았다.문태영은 2년 계약 기간에 연봉 7억4천700만원, 인센티브 8천300만원을 받는다.이 액수는 프로농구 사상 최고 보수다.이전 최고 보수액은 2008-2009 시즌 김주성(동부)이 받은 7억1천만원이다.2009년 귀화혼혈 선수로 창원 LG에 입단한 문태영은 2012-2013 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다.2014-2015 시즌에는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6.92점, 리바운드 6.34개, 어시스트 2.30개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힘을 보탰다.지난 시즌 동부에서 뛰었던 이승준(37)은 3억6천200만원(1년 계약·연봉 3억2천500만원·인센티브 3천700만원)에 서울 SK로 이적한다.부산 케이티에서 뛰었던 귀화혼혈 선수 전태풍(35)은 LG와 전주 KCC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아 24일까지 이적할 구단을 선택해야 한다.한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문태종(LG), 차재영(삼성), 김동우(삼성)등 10명의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연합뉴스

2015-05-21

강정호 `맹타` 시즌 세 번째 3안타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타자 강정호(28)가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고 주전 자리를 굳혀갔다.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5번 타자로는 4경기 연속으로 나선 강정호는 지난 17일 3안타, 18일 1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강정호가 3안타를 쳐낸 것은 두 경기만이자 올 시즌 전체로는 세 번째다. 홈에서는 처음이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300에서 0.320(75타수 24안타)으로 끌어올렸고, 올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 낮은 직구(시속 146㎞)를 제대로 밀어쳐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깨끗한 안타를 쳐냈다.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투수 폭투에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대타 호세 타바타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홈을 밟고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5회말 1사 2,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치고 3루 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강정호는 팀이 4-8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라이언프레슬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깔끔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강정호는 9회말 2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서 미네소타의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강정호는 이후 무관심 도루로 2루를 밟았으나 알바레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팀은 미네소타에 5-8로 패했다./연합뉴스

2015-05-21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 꾸려 일본에 밀리지 않을 터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이 절대 일본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김인식 KBO 규칙위원장은 20일 서초구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 호텔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표팀이 구성되면 절대 일본한테는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선수단 전체가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기술위원회를 구성, 항상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고 거기서 최우수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며 “1차 엔트리 45명을 9월 10일까지 선발하고10월 10일까지 최종 28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일본의 홈에서 일본과 붙게 됐다”며 “두 팀은 역사적으로 맞수 관계를 유지해왔다.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이고, 일본 관중의 압도적 응원이 예상되지만 첫 승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B조에 속했다.A조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로 채워졌다.한국은 오는 11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B조 개막전을 치른다.김 위원장은 “정규시즌이 우천으로 많이 밀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진출 팀들에 우수 선수들이 많을 텐데, 대표팀 구성이 늦어지면 훈련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대표팀 감독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처럼 전년도 우승팀 감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이어 “KBO는 이번 기회로 야구가 올림픽에 재진입할 것을 확신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국으로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할 기회를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IBAF가 2년마다 치러오던 야구 월드컵을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새로 창설한 이번 대회는 원래 대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020 도쿄 올림픽의 야구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붐업`을 조성하고자 일본이 공동 개최국으로 참가했다.처음 열리는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 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야구 경기를 더 자주 접하려는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창설 계기를 밝혔다.프라카리 회장은 “WBSC 랭킹은 성인 대회뿐만 아니라 주니어 대회 등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반영하므로 한 국가의 야구가 지닌 세계적 힘을 볼 수 있는 척도”라고 프리미어 12가 별도 예선 없이 WBSC 랭킹으로 참가국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각국이 최정상급 선수단으로 참가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미국 메이저리그와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5-21

코리아컵 국제요트 6일간의 열전 마무리

감동과 열정의 제8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제7회 대한요트협회장배 요트대회 병행)가 6일간의 대회를 끝내고 지난 19일 폐막했다.이번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는 18개국 262명, 대한요트협회장배 대회에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가와 팀의 명예를 걸고 불꽃튀는 레이스를 펼쳤다.사진 선수들이 거센 파도와 바람을 뚫고 레이스를 펼친 결과 외양경기(OFF-SHORE)에서는 러시아의 티뷰론(TIBURON)호가 내양경기(IN-SHORE)에서는 대한민국의 펀타임(FUNTIME)호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한요트협회장배 대회에서는 거제시청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각 종목별로 우승자를 배출했다.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가 더욱 뜻 깊었던 이번 대회는 후포항 요트선상에서 울진군, 대한요트협회, 러시아연해주요트협회가 MOU 체결식을 가져 후포 마리나항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힘을 합하기로 뜻을 모았다.후포요트학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개막식 축하공연과 안전기원제를 필두로 해군 마칭밴드 행진, 박은주 바이올린 연주, 비슬 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이루어진 대회출정식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또한, 대회출정식을 KBS와 스마트앱을 통해 국내·외에 생방송함으로써 우리땅 독도와 아름다운 울진의 동해바다가 전세계 및 전국에 널리 홍보되는 효과를 거뒀다.대회기간 중에는 수도권산악회의 금강송숲길 체험과 개막식 및 출정식 참관, 해변캠핑장 운영, 요트체험교실 운영, SBS`백년손님 자기야`촬영 등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져 대회분위기를 한껏 높였다.울진군 관계자는“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선수, 학부모, 대회요트협회 임원 및 많은 관광객들이 울진을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