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2관왕인 진종오는 1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본선에서 574점을 기록,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 점수는 진종오 자신이 2007년 9월에 기록한 종전 대회 기록(571점)보다 3점 높다.
하지만 진종오는 결선에서 149.3점으로 4위에 그쳤다.
최영래(33·청주시청)와 이대명(27·한화갤러리아)은 결선 마지막 발까지 쏜 결과가 190.1점으로 동점이었다.
결국 승부를 가리기 위해 경사에 돌입했고, 최영래가 10.9점 만점을 쏴 8.1점에그친 이대명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68.7점을 기록한 김용태(대구백화점)에게 돌아갔다.
남자 대학부 50m 권총 결선에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3관왕 박대훈(20·동명대)이 191.6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2013년 190.3점)을 달성했다.
2위는 189.2점을 딴 고은석(한국체대), 3위는 169.1점을 쏜 최수열(경남대)이 차지했다.
박대훈은 단체전에서 김주영, 이한영, 이한민과 1천631점을 합작,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