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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반상의 자존심 걸고 격돌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9-11 02:01 게재일 2015-09-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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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BR>16강전서 8 대 8 정면승부 펼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6강전에서 한국과 중국이 자존심을 걸고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10일 중국 베이징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본선 32강전 최종 3국에서나현 6단과 변상일 4단, 김동호 4단이 각각 승리해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전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창호·이세돌·박영훈·김지석·박정환 9단과 함께 총 8명이 16강에 올랐다.

전날 3명의 16강 진출자를 배출했던 중국은 이날 3국에서 스웨 9단, 위즈잉 5단, 저우허시 5단 장타오 4단,간스양 4단이 나란히 승리해 역시 8명이 32강전을 통과했다.

일본은 최종국에서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이다 아쓰시 8단이 패했고 대만은 린쥔엔 6단이 져 양국의 기사 전원이 탈락했다.

이날 32강 최종국에서 나현은 중국의 강호 펑리야오 5단을 상대로 21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변상일은 같은 한국 기사인 신민준 3단에게 불계승했고 김동호는 대만의 린쥔옌을 역시 불계로 제압했다.

그러나 최철한 9단은 중국의 여류기사 위즈잉과 접전을 벌이다 아쉽게 반집패해탈락했다.

본선 최고령 멤버였던 서봉수 9단은 중국의 신예 저우허시에게 흑으로 5집반을 졌다.

허영호 9단은 중국 랭킹 1위 스웨을 벽을 넘지 못했다.

32강전이 끝나고 16강 대진 추첨 결과 △나현-커제 △김지석-스웨 △김동호-장웨이제 △이창호-탕웨이싱 △박정환-저우허시 △변상일-간스양 △이세돌-위즈잉 △박영훈-장타오의 대결이 확정됐다.

삼성화재배 16강전은 10월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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