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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女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지켰다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한국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80㎏급에 김봉수(한국가스공사), 여자 62㎏급에 서지은(한국체대)이 출전했으나 모두 초반 탈락해 메달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김봉수는 32강전에서 이반 카라일로비치(세르비아)에게 8-10으로 졌고, 서지은 역시 32강에서 마리나 수미치(크로아티아)에게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한국은 남녀 8체급씩, 16개 체급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 체급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애초 이번 대회 대표팀이 꾸려졌을 때 남자부와 비교해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여자부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 태국과 터키(이상 금1·은1·동1) 등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49㎏급 하민아(경희대)를 시작으로 53㎏급 임금별(전남체고), 73㎏급 오혜리(춘천시청)가 차례로 `금빛 발차기`를 날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반면 남자부에서는 종합 4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한국 남자부는 경주에서 열린 2011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 이란(금3·은1·동2)에 대회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3년 푸에블라 대회에서 1위(금3·은1·동1)를 되찾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란(금3·동1)과 개최국 러시아(은2·동3)는 물론 우즈베키스탄(금1·은2)에도 종합 점수에서 밀려 4위로 처졌다.54㎏급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룬 김태훈(동아대)이 이번 대회의 유일한 한국 남자금메달리스트다. 68㎏급의 신동윤(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하나 보탰을 뿐이다.3연패에 도전했던 63㎏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을 비롯해 2011년 경주 세계대회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87㎏초과급의 조철호(삼성에스원),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대회 은메달리스트(68㎏급)인 74㎏급의 김훈(삼성에스원)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메달조차 챙기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한편, 이번 대회 여자 57㎏급에서는 하마다 마유가 에바 칼보 고메스(스페인)를5-3으로 꺾고 일본 태권도에 사상 첫 세계대회 금메달을 안겼다.남자 63㎏급 결승에서는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이 16강에서 한국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을 꺾은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7-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아찹은 벨기에가 협회 내분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원국 자격정지 상태라 WTF 기를 달고 뛰었다.이번 대회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68㎏급 금메달리스트인 세르벳 타제굴(터키)과 여자 73㎏초과급 우승자인 비안카 월크던(영국)이 뽑혔다.타제굴은 2011년 경주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MVP가 됐다.한국의 강남원(경희대 감독) 코치는 여자부, 이란의 비얀 모간로우 코치는 남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감투상은 이라크, 장려상은 스와질랜드에 돌아갔다.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2017년 개최지인 전북 무주로 이양됐다./연합뉴스

2015-05-20

“스틸러스 홈경기 열띤 응원 고마워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홈 경기 때마다 스틸야드를 찾아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직원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사진 포항 선수단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각 부서와 자매결연해 각별한 인연을 쌓고 있다. 든든한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포스코 8천500명의 임직원들과 8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포항스틸러스의 포스코 자매부서 방문 행사는 모그룹인 포스코에 대한 선수단의 이해를 증진하고 선수단과 포스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관중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이번 자매부서 방문에서 선수단은 싸인볼 등 구단 기념품을 전달하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자매 부서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포항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적응중인 티아고와 좌측 측면 수비로 활약하고 있는 박선주는 자매 부서인 제선부를 방문해 공장을 견학한 후 임직원들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제선부 배신병 안전 파트장은 “티아고와 박선주 선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포항의 매 홈 경기마다 제선부 직원들이 응원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티아고 선수와 박선주 선수가 더 많은 활약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달성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티아고는 “제선부 임직원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직원들의 환영에 감사하며, 스틸러스뿐만 아니라 나를 이렇게 응원해주는 부서가 있다는데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남은 시즌 동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화답했다.또한, 올해로 3년째 제선부와 인연을 맺고 있는 박선주는 “제선부를 방문할 때마다 환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최근 경기에도 많이 출전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20

“강정호, 현 피츠버그 야수들 가운데 최고”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으로 직행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금까지 피츠버그 야수들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매체는 “강정호는 교체 선수로 시즌을 시작해 첫 13타수에서 1안타에 그쳤다”며“다음 13경기에서는 타율 0.421, 출루율 0.465, 장타율 0.684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이어 “유격수로서도 썩 부끄럽지는 않았다. 유격수로 주전을 꿰차기에는 아직 물음표가 달리지만 3루수로는 무난했다”고 수비력을 평가하면서 그에게 `A` 등급을 매겼다.시즌 초반 주로 대타로 출전하며 감을 찾지 못하던 강정호는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는 안타를 양산하기 시작해 시즌 타율을 0.300까지 끌어올렸다.이와 달리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해 타율 0.176으로 여전히 헤매는 조디 머서는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매체는 “머서의 타격은 정말 빈약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강정호에게 내줘야 할 지경”이라며 “시즌 초반만 해도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이어 “머서는 피츠버그 최고의 유격수”라고 못박으면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타격 실력으로는 출전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그에게 `F` 등급을 줬다.이따금 강정호와 돌아가며 출전하는 3루수 조시 해리슨은 `D` 등급을 받았다.해리슨은 한때 1할대 중반 타율에서 허덕인데다가 지금까지 실책 7개를 저질러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13일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0.230까지 끌어올린 덕에 겨우 최악의 평가를 면했다.야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 평가에서 강정호보다 높거나 그와 같은 등급을 받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외야수 스탈링 마르테가 26타점과 장타율 0.526을 앞세워 `A-`를 받았다./연합뉴스

2015-05-20

최경주·김경태 등 해외파 대거 참가

▲ 최경주가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15 공식 연습일에서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정상급 골퍼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맞붙는다.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45·SK텔레콤)를 비롯해 김승혁(29),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김형성(35·현대자동차)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출전한다.올해 처음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만 3승을 거둬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PGA 투어에서는 2011년 이후 우승 소식이 없지만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공동 28위에 오르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이자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의 2년 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이 대회에서 2연패를 한 선수는 지금까지 박남신(56·1999년, 2000년), 위창수(43·2001년, 2002년) 2명 뿐이다.이 밖에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우승한 문경준(33·휴셈),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 허인회(29·상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원아시아 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지난주 매경오픈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이슨 노리스(호주), 라이언 폭스, 개리스 패디슨(이상 뉴질랜드)이 다시 출전, 우승에 재도전한다.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올해부터 4년간 K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연합뉴스

2015-05-20

매킬로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압도적인 기량으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올렸다.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천56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2위를 7타차로 따돌리고 이대회 정상에 올랐다.매킬로이는 전날 3라운드에서 코스 최저타수인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달 초 캐딜락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은 PGA 투어 시즌 2번째 우승이다. 개인 통산 PGA 투어 11번째 우승이기도 하다.특히 매킬로이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당시 4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코스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 그 기록을 자신이 갈아치웠다.코스 최저타에 그치지 않고 대회 최저타수를 경신했다.매킬로이는 올해 이 대회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이 대회 최초 2회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08년 재미동포 앤서니 김이 작성한 대회 최저타수 16언더파 272타를 5타 더 줄였다.21언더파는 매킬로이의 파72 대회 최저타수이기도 하다.매킬로이는 이날 2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5번홀(파5)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몰아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공략하기 까다로워 `그린 마일`이란 별칭이 붙은 16(파4), 17(파3), 18(파4)번홀은 각각 버디, 보기, 파를 적어내며 통과했다.매킬로이는 “골프 코스가 나에게 정말 잘 맞았다”며 세계 최강다운 모습을 과시했다.패트릭 로저스(미국)와 웨브 심프슨(미국)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필 미켈슨(미국) 등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고,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배상문(29)은 16·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고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8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5-05-19

조코비치, 伊 인터내셔널 테니스 우승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328만8천530 유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은 62만8천100 유로(약 7억7천만원)다.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조코비치는 최근 2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페더러와의 상대 전적도 19승20패로 만회했다.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페더러는 이 대회에 15번이나 출전하고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악연이계속됐다.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42만8천490 달러)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우승했다.결승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0위·스페인)에게 2-1(4-6 7-5 6-1) 역전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오르게 됐다.우승 상금 40만250 유로(약 4억9천만원)를 받은 샤라포바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2015-05-19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 올해도 막강화력

포항스틸러스의 유소년팀(U-12·15·18)인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고가 지난해에 이어 2015년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각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6년 연속 경북권역 우승을 노리는 포철동초는 지난 주말 10, 11라운드에서 흥무초(5-0)와 구미 이상진FC(18-0)를 차례로 이기며 주말리그 경북권역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특히 포철동초는 1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수비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말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종원은 출전한 7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 공격의 일선에서 포철동초의 질주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포철중 역시 8전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중학 축구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철중은 주말리그 외에도 지난해 왕중왕전을 포함해 경북권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자격으로 오는 30일부터 경북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또한 포항 유소년팀의 맏형인 포철고도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포항 특유의 안정감 있는 경기운영과 빠른 패스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포철고는 지난 16일 충주상고에게 1-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경북도민체전에서 우승하며 포항시의 종합우승 7연패에 힘을 보탰다.한편 지난해 총 16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최고의 한 해를 달성한 포항 유소년팀은 2015시즌에는 더욱 우수한 성적을 이루기 위해 포항 특유의 빠른 패스 축구를 더욱 업그레이드했고, 한층 두터워진 조직력을 앞세워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5-19

한국 바둑의 전설 반상 대결 7월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

한국바둑의 두 영웅 조훈현(62) 9단과 조치훈(59) 9단이 12년만에 반상 대결을 펼친다.한국기원은 한국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대국은 오는 7월 12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같은 시간 2층 대회장에서는 바둑관계자와 바둑팬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해설회와 인터뷰가 열린다.조훈현 9단은 세계최연소인 9세에 입단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을 거머쥔 한국 최고의 기사다. 그는 1980년대 초중반 국내기전을 모두 석권하는 전관왕을 3차례나 기록했다. 1980년에는 9관왕, 1982년 10관왕, 1986년에는 11관왕에 올랐다.특히 1989년 한국기사로는 유일하게 제1회 응창기배에 초청을 받아 우승까지 일구며 바둑 변방국이었던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조치훈 9단은 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바둑을 평정하고, 지금도 일본에서 활동하는 천재 기사다.1980년에 일본 최고 타이틀인 명인(名人)을 거머쥐어 “명인을 따지 않고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바둑팬과의 약속을 지켰다.1990년대 중후반에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일본 1~3위 기전인 기성(棋聖), 명인, 본인방(本因坊)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大三冠)을 4차례나 기록했다.두 특급 기사의 대결은 비공식 대국을 포함해 지금까지 11차례 열렸으며, 조훈현 9단이 8승 3패로 앞서 있다.마지막 대국은 2003년 10월 16일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이었으며, 당시 조치훈9단이 207수 끝에 흑 불계승했다./연합뉴스

2015-05-19

오혜리, 세계태권도선수권 女 73㎏급 금메달

▲ 17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73kg 체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가 시상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늘 2인자로 만족해야 했던 오혜리(27·춘천시청)가 마침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한풀이에 성공했다.오혜리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엿새째 여자 73㎏급 결승에서 정수인(21·중국)을 5-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국체전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오픈대회를 제외하고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딴 은메달이 국제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오혜리는 드디어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섰다.안방에서 열린 2011년 세계대회 때는 글라디 에팡(프랑스)과의 결승에서 2-2로 비기고 나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심판들이 에팡의 손을 들어줘 우세패를 당했다.오혜리는 여자 49㎏급 하민아(경희대)와 53㎏급 임금별(전남체고), 남자 54㎏급2연패를 이룬 김태훈(동아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결승 상대 정수인은 2010년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중국쑤저우에서 열린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기대주다.남자부와 비교하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여자부에서는 오혜리의 금메달로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한편, 이어 열린 남자 87㎏급 결승에서는 라딕 이자예프(아제르바이잔)가 야수르 바이쿠지예프(우즈베키스탄)를 5-4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남자 87㎏초과급 결승에서는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이 코트디부아르 태권도 사상 세계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 피르민 조쿠를 연장 접전 끝에 11-10으로 제압했다.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챙겼다./연합뉴스

2015-05-19

女 월드컵 첫 16강 `희망의 장도`

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16강 진출을 꿈꾸는 윤덕여호가 팬들의 박수 속에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출정식을 치렀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축구 관계자와 팬 100여명의 성원을 받으며 캐나다 출정을 선언했다.윤 감독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하며 준비했다”면서 “부족함이 있겠으나 그 부족함을 딛고 많은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한국 여자 축구는 짧은 역사와 얕은 저변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왔다”면서 “2003년 미국 월드컵의 설욕을 꿈꾸는 선배와 후배들이 한 팀이 돼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달라”며 응원했다.지난 8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체력 증강에 초점을 맞춰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대표팀은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3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강호` 미국과 한 차례 평가전을 통해 전력점검을 한 뒤 내달 4일 캐나다에 입성한다.내달 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15 FIFA 여자월드컵에서 윤덕여호(랭킹 18위)는 같은달 10일 브라질(7위)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코스타리카(37위), 18일에는 스페인(14위)과 맞붙는다.한국이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3년 미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 노르웨이, 프랑스와 한 조에 속해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이번에도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지만 `지메시` 지소연(첼시)가 공격진에 버티고 있는데다 신·구 조화도 잘 이뤄져 희망을 품어볼 만하다는 전망도 많다.2013년 12월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올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2015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2003년 미국 대회에 출전한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팀의 기둥 역할을 맡는다.기량에 경험이 더해져 축구선수로서 꽃을 피우는 나이인 27살 권하늘(부산상무), 전가을, 조소현, 김도연, 유영아(이상 현대제철), 이은미(이천대교)가 윤덕여호의주축을 이룬다.주장 조소현은 “선배 언니들이 많은 것을 이뤄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설수 있었다”면서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연합뉴스

2015-05-19

태권전사들 세계선수권서 금빛 발차기

태권도 남자 최경량급 강자 김태훈(21·동아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뤘다. 여고생 임금별(17·전남체고)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김태훈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닷새째 남자 54㎏급 결승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스타니슬라프 데니소프를 14-7로 꺾었다.이로써 남자 최경량급인 54㎏급에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때 거푸 금메달을 딴 김태훈은 세계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임금별은 앞서 열린 여자 53㎏급 결승에서 황윈원(대만)을 10-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표팀 막내이자 유일한 고교생인 임금별은 여자 49㎏급 하민아(경희대)에 이어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임금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53㎏급 결승에서 한국의 윤정연을 꺾고 금메달을 딴 강호 황윈원을 제압하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도 1998년 6월생으로 다음 달에 만 17세가 되는 임금별은 한국 선수 중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까지는 2011년 5월 경주 대회에서 우승한 1994년 1월생 김소희가 17년4개월로 이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하루에 두 개의 금메달을 챙긴 한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연합뉴스

2015-05-18

포항, 광주와 헛심공방… 4경기 무승

포항스틸러스가 광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포항이 17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경쟁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리그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리그 성적 4승3무4패(승점15·골득실 +2)로 성남FC(승점15·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에 랭크됐다.포항은 올 시즌 심각한 수비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11라운드를 치른 현재까지 수원 개막전과 대전전, 이날 광주전을 제외하고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3점을 실점해 대전(21점), 광주(16점), 서울(14점)에 이은 실점 순위 공동 4위이다. 수비 불안은 지난 성남전에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성남 홈경기에서 2-0 리드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 종료직전에 2골을 잇따라 내주는 참사가 빚어졌다.포항은 이날 광주전은 비록 무승부를 했지만 광주의 일방적인 공격을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수비 안정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수확을 얻었다.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포항의 수비 마스터 김광석의 복귀이다. 동계훈련 연습경기 중에 부상을 당했던 김광석이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광주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왔다.포항의 이날 광주전 선발 카드에서 그동안 수비 불안의 고심을 읽을 수 있다. 포항은 이날 중앙수비수에 김원일과 배슬기를 세웠고 돌아온 김광석을 왼측 측면수비수로 출격시켰다. 오른쪽 날개 수비는 그동안 붙박이로 출전했던 박선용 대신 이재원을 내세웠다.K리그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는 김광석이 측면 수비수로 나선 것은 다소 의외였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데다 경기감각마저 떨어지는 김광석을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측면수비수 임무를 맡긴 것.포항의 이날 광주전 포백 수비라인은 결국 중앙 수비 전문가 3명이 포진한 형태로 대인방어와 몸싸움, 공중볼 경합 등에서는 역대 최강급이었다. 이들 포백라인은 공수전환과 1대1 방어 등에서 다소 문제점을 노출했지만, 무실점으로 방어한 것에서 위안이 됐다.포항의 이날 광주전의 공격진은 처음부터 어긋났다. 용병 라자르를 원톱으로 세우고 이광혁과 모리츠, 티아고가 뒤를 받쳤다. 문창진과 김태수가 중원을 지켰다.그러나 이 공격진용은 일찌감치 어긋났다. 전반 9분 문전 돌파를 하던 라자르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스러졌고 끝내 심동운으로 교체되며 차질이 생겼다. 이후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포항 특유의 유기적 패스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원의 힘이 떨어지면서 광주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포항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35%대 65%, 후반전 들어 경기력이 다소 회복되긴 했으나 여전히 점유율 42%에 그치며 광주에게 끌려갔다. 포항의 이날 광주전은 결국 수비수들의 선전 덕분에 무실점으로 버텨낸 것이 오히려 다행이였다. 경기 종료 직전 최대 실점 위기는 신화용의 온몸 방어로 간신히 벗어났다. 포항 골문 왼쪽 측면이 1대1 돌파를 당하며 허물어졌다. 포항의 수비라인을 허문 광주 송승민이 골키퍼 신화용과 무인지경으로 마주섰고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발등에 정확하게 얹히며 강한 힘이 실린 공은 그대로 신화용의 얼굴을 강타한 뒤 골포스트를 맞고 아웃됐다. 신화용은 공에 맞은 충격으로 한참 동안 쓰려져 있었고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5-18

`이정협 동점골` 상주, 안양 꺾고 1위 탈환

상주 상무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의 동점골과 나란히 1골 1도움을 작성한 최현태-권순형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안양FC에 역전승을 거두고 한 달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상주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상주는 승점 19를 따내 이날 수원FC에 1-4로 완패한 대구FC(승점 18)를 2위로 밀어내고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전반 9분 만에 안양의 고경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상주는 전반 19분 이정협이 최현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상주는 후반 추가 시간 권순형의 도움을 받은 최현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양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고경민은 후반 14분 재동점골을 기록해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몰아갔다.상주는 마침내 후반 28분 권순형이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앞세워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가던 대구는 수원FC에 일격을 당해 시즌 2패째를 기록하고 2위로 밀렸다.전반 18분 만에 수원FC의 자파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전반 23분 수원의 배신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32분 `골잡이` 조나탄이 추격골을 꽂으며 반격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상승세를 탄 수원FC는 전반 35분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자파가 쐐기골을 꽂았다.수원FC는 후반 22분 김서준이 마무리골을 작성하며 3골차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연합뉴스

2015-05-18

이청용, 4년만의 EPL 선발 리버풀 제라드 고별전서 승

이청용이 4년 만에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가 리버풀 스티븐 제라드의 홈 고별전에서 승리했다.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59분간 뛰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것은 2011년 5월 당시 1부리그에 속했던 볼턴 시절 이후 4년 만이자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후 처음이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제라드의 홈 고별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세 골을 몰아치고 승리를 거뒀다.선제골은 리버풀에서 나왔다.전반 26분 애덤 랄라나가 크리스털 팰리스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전반 43분 야닉 볼라시에가 리버풀 진영 중앙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제이슨 펀천이 왼발로 감아차 전반을 1-1로 마쳤다.이후 후반 14분 이청용과 교체 투입된 윌프리드 자하가 1분 만에 골대 앞으로 낮게 크로스된 볼을 밀어 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자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글렌 머레이가 차 넣어 쐐기를 박았다.이청용은 이날 자하와 교체되기 전까지 59분간 뛰며 두 차례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한편 17년간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라드는 이날 고별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관중은 경기 끝나기 마지막 1분 간 기립 박수로 그의 고별을 아쉬워했다./연합뉴스

2015-05-18

추신수, 3루타·6호 홈런 `쾅`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장타 행진을 시작했다.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쏘아 올렸다.첫 타석에선 올 시즌 1호 3루타를 치는 등 1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48(121타수 30안타)로 올랐다.추신수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친 것은 올 시즌 8번째, 3안타 경기는 세 번째다.추신수는 텍사스가 0-3으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볼-1스트라이크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사르의 빠른 공을 걷어올려 외야 우중간을 꿰뚫었다.2루를 찍고 주저 없이 3루로 돌진한 추신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에안착, 올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2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투수앞 땅볼 때 타구가 높게 튀어오른 틈을 타 홈을 밟으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0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살라사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관중석에 꽂히는 비거리 123m짜리 아치를 그렸다.3-5로 뒤진 텍사스에 한 점을 더하는 값진 시즌 6호 홈런이었다.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다가 전날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로써 다시연타석 장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달궜다.추신수는 4회말 2사 후 2, 3루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서서 역시 우측으로 강한 직선타구를 보냈지만 이번엔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6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1루수앞 땅볼을 쳐 진루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8회말2사 마지막 타석에서 3루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고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쳤다.추신수는 2루타 1개를 더하면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할 수 있었으나 타석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8-10으로 패했다./연합뉴스

2015-05-18

김원진·안창림, 아시아유도선수권 금메달 합창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간판 김원진(양주시청)과 세대교체 주역인 안창림(용인대)이 201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세계랭킹 3위인 김원진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기도 신지(랭킹 24위)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원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부터 준결승까지 3연속 누르기 한판승으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김원진은 결승에서 기도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금빛 주인공`이 됐다.또 73㎏급의 강자로 떠오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우는재일동포 3세 안창림도 처음 나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안창림은 자신의 특기인 업어치기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만난 볼타보예프 샤로피딘(우즈베키스탄)을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66㎏급의 기대주 안바울(용인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다카조 도모후미(일본)에게 모두걸기 유효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여자부에서는 동메달만 3개가 나왔다.여자 48㎏급의 강유정(용인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반은곡투(베트남)를 배대되치기 유효승으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57㎏급 김잔디(양주시청)와 63㎏급 박지윤(용인대)이 동메달 획득에 동참했다.이에 따라 한국 남녀 대표팀은 대회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합작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연합뉴스

2015-05-15

英축구전문지 “손흥민, 亞 최고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23)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다.13일(현지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 최신호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 중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포포투는 “한국의 월드컵 탈락과 아시안컵의 결과를 감안한다면 지난해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해는 아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이나 소속팀 레버쿠젠에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손흥민은 올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따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3위에 올랐다.포포투는 기성용에 대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에 8골을 기록했지만, 미드필더로서 수비와 패스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손흥민에 이어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차지했다. 포포투는 손흥민 외에도 한국선수 6명을 최고의 아시아 선수 50명의 명단에 포함시켰다.FC서울의 수비수 차두리가 13위에 올랐고, 광저우 헝다의 김영권이 20위에 랭크됐다. 호펜하임의 김진수(23위)와 마인츠의 구자철(30위),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곽태휘(39위), 마인츠의 박주호(45위)도 50위 안에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05-15

평창 올림픽, 앞으로 1천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천일 앞으로 다가왔다.2011년 7월 강원도 평창 개최가 확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이번 대회는15개 종목 경기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에서 펼쳐진다.평창동계올림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2010년 대회는 캐나다 밴쿠버와의 경쟁에서 졌고 2014년 대회에 재도전했으나 러시아 소치에 개최권을 넘겨줬다.2018년 대회는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의 경쟁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만 3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약 100개국 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정확한 참가국 수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14년 소치 올림픽에는 88개 나라에서 2천873명의 선수가 출전한 바 있다.또 5천여 명의 선수·임원 외에 4만5천 여명의 IOC 패밀리,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금메달은 15개 종목에서 총 98개가 걸려 있으며 스피드 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12개씩 가장 많은 금메달이 나오게 된다.경기장은 모두 12곳에 있으며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30분 거리 내에 모두 위치했다.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는 바이애슬론 센터, 스키점프 센터, 크로스컨트리 센터가 있으며 여기에 정선 및 용평 알파인 경기장, 보광 스노 경기장까지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를 이룬다.또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컬링센터, 하키센터, 아이스 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관동 하키센터 등 빙상 경기장이 모여 있다.대회 엠블럼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평창에서 벌어지는 눈과 얼음, 동계스포츠 스타와 지구촌 사람들의 어울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세상`을 의미하는 모양으로만들어졌고 또 한글 초성 `ㅊ`을 눈과 얼음 모양으로 형상화하기도 했다.대회 마스코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마스코트 아이디어를 공모한 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마스코트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개폐회식 총감독은 원래 개막 1천일을 앞둔 시점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다소 늦어져 개막 1천일 이후 적당한 시점에 선정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숙박시설도 올해까지 100% 준비할 계획이며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제외하고 올림픽 패밀리를 위해 2만1천784개실의 숙소를 준비하라는 것이 IOC의 요구 사항이다.대회조직위원회는 또 올해 안에 정보시스템 구축과 수익창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프레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체계 등을 구축하는 등 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테스트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열린다.2016년 2월 강원도 정선에서는 스키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11월 중순까지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며 “테스트 이벤트로 월드컵 경기를 열어야 이후 예정된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목표는 전 종목 출전에 메달 20개 획득,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으로 정해졌다.우리나라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메달 순위 13위에 올랐다.당시 한국은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쇼트트랙 박승희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에서는 빙상 종목 외에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이달 초 미국의 유명 스키 선수 린지 본을 첫 외국인 홍보대사에 위촉한 대회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분산 개최 논란과 후원사 모집 등으로 대회 준비에 일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개막 1천일을 계기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앞으로 전국적인 올림픽 붐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5-15

추신수 또 터졌네 이틀 연속 선두타자 대포

▲ 1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에서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선 추신수가 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있다. /연합뉴스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리고 나흘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쳤다.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말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쳤다.전날과 똑같은 상황에서 나온 포물선으로 시즌 홈런은 5개로, 개인 통산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16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또 5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를 `13`으로 연장했다.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로열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요르다노 벤투라의 시속 15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장쾌한 대포를 뿜었다.팀이 2-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벤투라의 시속 154㎞짜리 초구 빠른 볼을 끌어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진루타를 날렸다.악몽 같은 4월을 지나고 5월 시작과 함께 방망이에 불을 붙인 추신수는 두 타석모두 안타를 때려 4경기 연속이자 시즌 6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전날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치는 등 연속 안타 행진 기간 5번이나 멀티 히트를 쳐 특유의 몰아치기에 시동을 걸었다.추신수는 4회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타점 1개를 더 보탰다. 이날만 2개를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6개가 됐다.7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전날 딱 한 달 만에 타율 2할을 회복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14에서 0.224(107타수 24안타)로 올렸다.5월에 올린 타율은 0.345(55타수 19안타), 홈런은 4개, 타점은 11개다.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와 프린스 필더의 2점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추신수가 톱타자로 돌아선 이래 텍사스는 7승 3패를 거뒀다./연합뉴스

2015-05-15

모라타, 친정 레알에 비수… 유벤투스 챔스 결승행

유벤투스(이탈리아)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6일 홈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1승1무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결승에 이미 올라 있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6월7일 독일 베를린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반면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1차전 패배의 부담을 안은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 유벤투스에 맹공을 퍼부었다.전반 슈팅 수가 13-3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이었지만 정작 골은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이 전부였다.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며 유벤투스 골문을 위협했다.하지만 그때마다 공이 골문을 살짝 비켜가거나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이 나온 것은 전반 23분이었다.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벤투스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가 반칙으로 이를 차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골문 정중앙을 향해 강슛을 날렸고 점수는 1-0이 됐다.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1승1패에 1,2차전 득점 합계도 2-2가 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르는 상황이었다.벼랑 끝에 몰린 유벤투스는 후반 반격에 성공했다.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바깥 오른쪽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유벤투스는 결국 알바로 모라타가 동점골로 연결했다.아르투로 비달의 프리킥을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밖으로 쳐냈으나 이것을 유벤투스는 재차 페널티 지역 안으로 공을 보냈다.폴 포그바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공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모라타를 향했고 모라타는 공을 한 차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친정`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다.모라타는 1차전에서도 선제 득점을 올리는 등 1,2차전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려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로는 반대로 벼랑 끝으로 몰린 레알 마드리드가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유벤투스의 골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연합뉴스

2015-05-15

`MSN 2골` 바르샤, 뮌헨 누르고 결승 안착

`MSN(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 트리오가 2골을 합작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착했다.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5-3을 기록,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다득점이 필요했던 뮌헨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올리며 기대를 부풀렸다.사비 알론소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베나티아가 헤딩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다.그러나 뮌헨의 꿈은 오래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다.MSN 트리오가 연이어 2골을 터뜨리며 뮌헨이 승리를 위해 넣어야 할 골을 5골로늘렸다. 두 골 모두 메시에서 시작돼 수아레스를 거쳐 네이마르로 끝났다.뮌헨은 후반 14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2-2를 만들었다.후반 29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뮌헨의 역전골을 해결했다.뮌헨은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과를 뒤집지 못한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최근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 좌절의 고배를 마셨다./연합뉴스

2015-05-14

남자배구 월드스타들, 한국서 격돌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가 이달 30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한국에서 개최된다.13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30·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른다.내달 6·7일에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체코와 격돌하고, 13·14일에는 수원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경기 시간은 모두 오후 2시다.홈 경기를 치른 한국은 내달 20·21일 일본, 27·28일 체코, 7월 3·5일 프랑스를 돌며 방문 경기를 벌인다.첫 상대인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은 1981년 이후 역대 전적 10승 24패, 월드리그전적 5승 11패 열세에 있다.체코를 상대로는 1964년 이후 역대 전적 1승 9패, 월드리그 전적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일본은 한국 아래다. 역대 전적 70승 48패, 월드리그 7승 3패로 한국이 우위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4강에서 당했던 패배는 뼈아팠다.올해 대표팀을 맡은 문용관 감독은 “프랑스와 체코는 신장과 힘을 이용한 전형적인 유럽 배구를 한다”며 “우리 조직력을 앞세워 빈틈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니 두 팀을 상대로 홈·어웨이 각 2승씩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문 감독은 “V리그 이후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월드리그에서 대표팀 세대 교체를 이룰 것이다. 정교하고 스마트하며 빠른 배구를 구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