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수원에 1대2 분패… 2위 수성도 살얼음판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9-07 02:01 게재일 2015-09-07 15면
스크랩버튼
9일 서울과 2위 자리 놓고 격돌
대구FC가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6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경기에서 에델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수원FC에 1-2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2위 자리도 불안하게 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대구는 승점 45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랜드(3위)와 수원FC(4위)에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달린 수원FC는 12승8무8패(승점 44)를 기록, 3위 서울 이랜드(12승8무8패·승점 44)와의 승점차를 없앴다. 골득실(서울 이랜드 +12·수원FC +3)에서 서울 이랜드가 앞섰다.

이날 대구는 조나탄이 원톱으로 나서 수원의 골문을 노리고 레오, 문기한, 에델이 지원사격했다. 류재문, 이광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동진, 조영훈, 이원재, 이종성이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 정기운이 전반 7분 대구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려준 공을 그대로 밀어넣었다.

대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류재문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4분 레오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구는 0대2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초반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구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0분 수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레오가 크로스해 준 공을 에델이 가운데서 잘라 들어가는 헤딩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후반 38분 문기한을 빼고 장백규를 투입하는 등 추가골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구는 9일(수) 오후 7시 30분 잠실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