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권 스틸러스 사장 <BR>“`스틸러스 웨이` 토대로 지역상생 협력 강화” 포부
“업그레이드 된 스틸러스 웨이 실현과 함께 지역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한국 프로축구의 산실인 포항스틸러스 구단을 지난 7월부터 이끌고 있는 신영권<사진> 사장이 15일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역대 포항스틸러스 사장은 한 가지씩 일을 만들었다. 김태만 전 사장은 K 리그 `5분 더` 캠페인의 시초가 된 `스틸러스 웨이`를 주창해 한국 프로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승리만을 추구하는 성적 지향주의를 벗어나 관중을 위한 재미있는 축구 경기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특히, 스틸러스 웨이를 선포한 2009년 그해,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우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2년 3월 취임한 장성환 전 사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선사하기 위해 스틸러스 웨이에 유럽식 프로그램을 덧입히는 작업을 했다. 특히, 장 사장은 프론트와 선수들과의 격을 줄이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하는 운영을 통해 2013년 K-리그와 FA컵을 석권하는 `더블` 우승을 일궈냈다.
이런 가운데 신 사장은 스틸러스 웨이를 기본으로 한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최종 결과물은 내년초께 발표할 예정이다.
신영권 사장은 “관중이 즐거워하고 신명 나는 축구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여기다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시민들이 사랑하고, 시민들이 아껴주는 구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