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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스타벅스 매장 '세계 4위'…인구 2.5배 일본 육박

한국이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로 일본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천89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인구가 한국의 2.5 배인 일본(1천901개)보다 8개 적다.이는 한국에서 스타벅스 인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표)스타벅스 주요 시장 매장 수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8천587개다.이 중 미국이 1만6천466개로 가장 많으며 중국이 6천975개로 이들 양국 매장을 합치면 세계의 61%를 차지한다. 매장 수 2천개를 향해가는 3위 일본과 4위 한국 다음으로는 캐나다(1천465개)와영국(1천297개)이 뒤를 이었다.매장이 1천곳 넘는 나라는 영국까지 6개국이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와 호주는 매장이 각각 36곳과 71곳으로 두자릿수에 그친다.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스타벅스 매장 증가세가 꺾이지 않아 코로나 여파로 매장 수가 급감한 캐나다를 제쳤다. 일본 매장이 1천개를 돌파한 2013년만 해도 한국 매장 수는 일본과 400개 넘게 차이가 났다.하지만 그 격차는 2019년 153개로 줄었고 2020년 121개, 2021년 67개,2022년 17개에 이어 이제 8개로 좁혀졌다.이런 추세라면 매장 수는 이르면 1∼2년 안에 일본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 최초로 진출한 나라다.일본 1호 매장은 1996년 도쿄 긴자에 들어섰다. 일본보다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연 한국 스타벅스는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한국에서 스타벅스는 점점 성장 속도가 빨라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매장 수가 110개 이상 증가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특히 빠르게 성장한 데 대해 한 커피 업계 관계자는 “한국사람들이 워낙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서 “기호식품으로 커피를 마시기도 하지만 그것을 넘어 공부도 하고 비즈니스 미팅도 하는 공간으로 커피숍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30대 소비자는 “스타벅스는 무엇보다 이미지가 좋은 편”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매장을 많이 확대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디야, 메가커피보다 매장 수에서 훨씬 못 미친다. 이디야는 매장 수가 3천개를 넘었고 메가커피는 지난달 말 기준 2천785개에 이른다.다만 이들 브랜드는 테이크아웃 고객 비중이 높고 매장 면적은 좁은 편이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매장 수가 증가하면서 직원도 25년 전보다 500배 넘게 늘었다.이대 1호점을 열 때 40명으로 시작한 스타벅스 파트너(직원) 수는 570배 늘어난 2만3천명에 이른다.가맹점 없이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들을 모두 직접 고용한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에 7천586억원의 매출과 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6.5%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이부용기자

2024-02-12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3.1절 특사는 기대해도 되나

포항상의를 중심으로 구명운동을 펼쳤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 6일 단행된 설 특별사면에서 제외되자 시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경제계는 3.1절 특사에서만이라도 이 회장이 대상자에 포항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공개 정보를 통해 차명 계좌로 주식을 샀다가 파는방식으로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현재까지 복역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는 본사가 충북 청주에 있으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주요 사업장을 포항에 두고 있다. 이 회장은 포항 출신이다.  포항경제계는 이 회장이 구속된 후 주요 투자가 지연되는 등의 우려가 나타나자 포항상의를 중심으로 특별사면 청원에 필요한 시민서명을 받는 등 노력을 해왔다. 사면 서명에는 에코프로 본사가 있는 청주상공회의소 등 충북지역 경제 단체는 함께 하는 등 전국에서 30여만명이 넘게 동참했다. 이에 따라 한켠에선 한때 이 회장이 설 특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항상의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번에는 빠졌지만 3.1절 특사에서만큼은 대상에 들어가길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설 이후 다시 한 번 시민들의 힘을 모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의 한 경제인도 "이 회장은 2차전지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도 있지만 올들어 이차전지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드는 등 매우 불안한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런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선 이 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이해를 요청했다. /이부용 기자

2024-02-10

'장인화號' 과제는…철강·미래소재 경쟁력 강화, 조직통합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로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사진)이 확정되면서 ’장인화 호(號)‘가 앞으로 포스코의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포항지역에선 포스코가 신사업 투자확대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나서 줄것을 바라고 있어 이 역시 장인화호가 풀어야할 과제다.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장 전 사장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 전 사장은 본격적으로 키를 잡고 3년 동안 대내외 파고에 맞서 포스코그룹을 순항시키는 책임을 맡게 된다.장인화 호는 먼저 주력인 철강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공고히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포스코그룹 주력인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시황 부진 등의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했다.작년 포스코의 매출은 38조7천720억원, 영업이익은 2조8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7%, 9.2% 줄었다.태풍 ’힌남도‘ 당시 냉천 범람에 따른 제철소 침수로 타격을 입은 2022년 실적에도 못미쳤다.해외철강 사업 부문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장가항 STS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내는 등 고전했다.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 포스코는 이차전지 등 미래소재 분야의 투자를 늘리는 등 사업 전환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매출의 60% 이상이 철강에서 발생한다.즉 철강이 포스코그룹의 주력인 셈이다.지난해 경쟁자인 일본제철은 미국의 US스틸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업계에서는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고급 강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미국의 미래 시장을 일본제철에 선점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전환도 당면 과제다.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고도화, 전기로 등 친환경 설비 투자 강화 등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 경쟁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실제로 포스코 안팎에서는 최 회장이 이차전지 분야에 집중하면서 철강 부문은 상대적으로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포스코 내부에서는 장 전 사장이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입사 후 35년 동안포스코에서 철강생산본부장과 철강부문장 등을 지낸 정통 포스코맨으로, 철강 사업 과제를 대과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철강과 함께 미래소재가 포스코그룹을 지탱하는 중요 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도 관심이다.실제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를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상태다.’시가총액 100조원‘을 향해 뛴다는 각오다.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통 종합상사의 역할을 넘어 식량·에너지·소재를 ’3각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다만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 이런 신사업 분야의 투자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때라는 시각도 있다.무엇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직면한 이차전지 분야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사장은 “새로운 회장 선임 이후에도 (이차전지 소재 등 부문의) 투자를 되돌린다거나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시장의 우려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이었지만, 최근 수요 둔화와 리더십 교체를 계기로 이차전지 관련 투자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한다.정기섭 사장 역시 “만약 환경 변화에 따라 중장기 전략 일부의 변경이 수반된다면 투자자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의견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그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내부 역량 결집을 위한 통합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과 노조와의 갈등 등을 해소하고 어수선한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는 것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노사 교섭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문턱까지 가는 등 사내 위기를 겪었다.아울러 포스코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 이전 문제 등으로 껄끄러워던 지역사회와도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또 포스코의 미래가 걸린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기위한 포항지역사회와의 협조도 시급히 풀어야할 문제다.후추위는 장 전 사장에 대해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02-09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 前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일과 8일 이틀 간 진행된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하여 임시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선정작업을 진행하였다. 후추위는 장인화 후보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평가하였다. 후추위는 또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型 新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만료 3개월 전에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지난 50일간 30여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군 발굴을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후추위는 1차 회의(’23.12.21)에서 후보의 기본자격 요건으로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 의  5가지 항목과 상세 기준 및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3차 회의(’23.12.29)에서는 회장 선임 과정 처음으로 서치펌 10개사를 공개하며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사는 누구나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 가능하도록 하여 외부 후보 선발의 공개성, 공정성 및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대내외 공표했다.  이후 6차 회의(1.17)를 통해 내/외부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하고 지배구조 개선안에 의거해 신설된 ‘CEO후보추천자문단(외부전문가 5인)’에 평가 의견을 의뢰했다. 이후 7차회의(1.24)에서 후추위는 자문단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한 추가 심사를 통해 내/외부 숏리스트 12명을 확정했다. 이어 8차회의(1.31)에서는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 에 중점을 두고 선정한 파이널리스트 6명을 공개했다. 장인화 前 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한 이래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철강 및 신사업분야 최고 전문가다. 또한 2018년 당시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의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신사업과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사업 전반을 경험했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와 함께 노사관계에서는 사측 대표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중심의 행보를 보이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인자하고 넉넉한 성품으로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덕장형 리더로 평가 받았다. 2021년 주총 이후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을 수행하면서 여전히 경영 현안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포스코 재임시절에는 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등대공장' 선정을 주도하며 그룹 핵심인 철강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또한 신사업 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재편하며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중심의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후추위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인선 과정에 대해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후추위 위원 모두가 뜻을 같이 하였다”며 “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주주와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내,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2-08

월성1호기 해체작업 본격화

영구정지된 월성1호기 해체작업이 주민공람 등 예정된 절차를 진행한다.한국수력원자력은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되어 있다.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이번 주민공람은 오는 4월 7일까지 60일간 시행되며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을 공람할 수 있다.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주민의견제출서를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사업자인 한수원은 이를 최종해체계획서에 반영하고 주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향후 한수원은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 및 주민공람·공청회(필요시) 결과 등을 연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한편 원전해체에는 보통 15년이 소요되며 사용후 핵연료 반출, 방사성 시설 제염, 부지복원 등을 마칠때까지 고도의 원전해체기술이 요구된다.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작업을 마무리하면 향후 100년간 550조원이 예상되는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2-07

인하대와 맞손, 협력체제 구축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 참여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7일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와 ‘저탄소 철강 수소환원제철 연구·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27년 준공 예정인 30만t(톤)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건설에 기여하고자 유럽형 수소환원제철 연구경험을 보유한 인하대학교와 다양한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협력체제 확립 △인하대 저탄소 철강분야 전공 프로그램 교육과정 자문 △수소환원제철 사업화·해외진출 협력 △수소환원제철 교육·연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은상 인하대학교 수소시스템 융합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스코이앤씨와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을 펼치면서 철강산업 분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수소환원제철은 포스코그룹의 필수 사업인 만큼 주도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인하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업하여 수소환원제철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포스코이앤씨는 2030년 건설 계획중인 포스코 100만t 수소환원제철 실증설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30만톤 시험설비 검증 및 Scale-up 설계관련 연구를 인하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4-02-07

에코프로, 작년 매출 7조2천590억·영업익 2천952억

에코프로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2천590억 원으로 전년(5조6천397억 원)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952억 원으로 전년 6천132억원에 비해 52%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 4분기의 경우 매출액 1조2천736억 원에 영업이익은 1천22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광물가격 하락과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메탈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에코프로의 4분기 중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1천813억 원을 기록했지만 2024년 중에는 메탈가격의 하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해 매출 6조9천09억 원, 영업이익 1천53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줄었다.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조1천80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천525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4분기 매출액의 경우 188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국내 유일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천289억 원, 영업이익 418억 원을 실현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47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7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감소했다.에코프로는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전방산업(반도체)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 및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실적 악화와 관련 최근 가족사 사장단들과의 회의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했지만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돼 임직원 및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광물가격 하락세가 우리가 예측한 것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고객확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에코프로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07

설 차례상 차림비용 30만9천원… 전년과 비슷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날을 4일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주(31만3천499원) 대비 1.2% 하락한 30만9천641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5일 전과 비교한 차림비용은 0.7% 상승한 전년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과 30일에 이어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설 대목이 가까워짐에 따라 전주대비 전통시장(28만3천233원)은 1.2% 상승하고 대형유통업체(33만6048원)는 3.2% 하락했으나,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5.7% 저렴했다.특히 설 명절이 임박해짐에 따라 정부의 농축수산물 성수품 공급과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전주와 전년 대비 각각 3.2%, 1.1% 하락했다.품목별로는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의 영향으로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 가격이 하락하며 전주대비 하락세를 이끌었다. 또한,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사과, 배의 공급과 할인지원을 늘린 영향으로 대형유통업체에서 가격이 전주대비 각각 6.4%, 16.8% 하락했다.전통시장에서는 한파 등에 따른 유통량 감소와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친 시금치, 도라지 등 나물류와 배, 밤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전주대비 상승했으나, 품목별 가격은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대부분 저렴하다.특히 정부에서 소비자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2일부터 8일까지 개최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전통시장(농축산물 130개소, 수산물 85개소)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이나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로 환급받을 수 있다.aT 문인철 수급이사는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과 설맞이 전통시장 환급행사로 설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aT는 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차림비용의 상세정보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07

탄소중립 실현 ‘지붕형 태양광’ 설비 프로젝트 돌입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과 포스코퓨처엠(사장 김준형)이 손잡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RE100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RE100(Renewable Energy)는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캠페인이다.양사는 6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김태형 그린에너지개발실장, 포스코퓨처엠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최욱 광양양극소재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 확대를 시도하는 첫번째 협력 프로젝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2.2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6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확보한다.포스코퓨처엠은 확보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해 RE100을 대응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시너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사는 포항에 있는 양극재 공장,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를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앞서 포스코퓨처엠은 RE100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2021년 8월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한 바 있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이 탄소중립시대에 포스코퓨처엠이 추진하는 RE100 대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06

“포항제철소 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본사 대회의장에서 ‘노사합동의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천’을 주제로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초청 특강을 최근 개최했다.이번 특강은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실행중심 안전문화’를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직책보임자를 격려하기 위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이다.포스코 직책자와 정비사업회사, 파트너사 사장단 등 약 300명이 모인 가운데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강의 내용은 △산재 사망사고 현황 △중대산업재해 정의 △경영책임자 안전보건 확보의무 △산업안전보건법과 차이 △중대산업재해 수사 및 판결사례 등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다각도적 접근을 통해 안전관리 필요성을 설명했다.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망사고 예방의 핵심은 관리감독자가 위험요인별 필요한 안전조치가 실시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된다면 사망사고는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06

대경ICT산업협회·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MOU

㈔대경ICT산업협회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6일 우경정보기술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기관 간 상호 교류 및 협력관계를 통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 공동 진행·인적자원 및 교육 공간 상호 활용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협력 강화 및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 홍보 △협회 및 회원사는 재단 교육생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가능 △기업탐방 및 기업설명회 제공 △공동 채용박람회, MeetUp데이 등의 개최이다.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 협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SW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IT기업은 인재에 대한 고민을 항상 지니고 있는데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에서는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현시대에 맞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서는 인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경ICT산업협회는 대구 경북권 3백여 IT/CT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로 정보와 지식, 사업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지역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06

포항지역 설 선물 ‘3만~5만원’ 가장 인기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백화점과 유통업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설 관련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조사’ 결과를 6일 밝혔다.올해 설 행사기간(1월 29일∼2월 8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대형할인점(13점포)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203억8천300만원) 대비 4.4% 증가한 212억8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설 실적치(53억400만원) 대비 15% 증가한 60억9천80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온누리상품권 및 포항사랑상품권 제외한 금액이다.지역 백화점, 할인점의 상품별 판매전망으로는 음·식료품이 7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신변잡화·일용품(13.4%) △기타(5.6%) △전기·전자제품(3.4%) △의류(2.9%)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비교해 의류, 음·식료품, 전기·전자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신변잡화·일용품, 기타의 경우 판매 비중이 감소세를 보였다.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은 5만원~10만원이 전체 절반 가량인 43.6%였다.3만원 이상∼5만원 미만(20.3%),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7.1%), 3만원 미만(15.9%),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3%), 30만원 이상(0.8%)순으로 예상했다.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 3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설 행사기간 중 매출증대 및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지역 유통업체들은 설 선물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다양한 명절 선물 세트 가격 구성 및 구매 고객대상 프로모션 진행, 설 세트 준비량 축소, 생필품 위주 판매 활동, 명절 카다로그 기업체 우편발송, SNS채널 홍보, TF인력운영, 박리다매를 통한 객수 및 매출 동시 성장 달성, 다양한 명절 선물세트 가격구성 및 구매 고객대상 프로모션 진행, 식료품 판매비중 강화 등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은 올 들어 농축수산물 뿐만 아니라 공업제품과 공과금 등 모든 상품과 서비스 전체 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철 신선과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자체 및 공공기관, 단체, 지역기업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항시 죽도시장 주변의 공영주차장에서는 이용자들의 주차편의와 주차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5~12일 1시간 무료주차를 제공하는 등 고물가 영향으로 명절 성수기가 사라진 지역상권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정부는 설 성수기를 맞아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과와 배를 비롯한 성수품 16개 품목을 평상시의 1.5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하는 등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06

‘죽전역 에일린의 뜰’ 이달 입주

아이에스동서는 6일 달서구 죽전동 204-1번지 일원에 건립한 ‘죽전역 에일린의 뜰’(959가구)이 2월말 준공을 마치고 입주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로써 1분기에만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수성범어W에 이어 대구에서 2천827가구를 입주시키는 성과를 내며 지난 2018년 대구진출 이후 공격적인 분양을 펼쳤던 결실을 보게 됐다.‘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지난 1월 4∼7일에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올 2월 입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는 차질 없는 입주를 위해 마지막 디테일까지 꼼꼼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죽전역 에일린의 뜰’은 핵심 생활인프라인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이 직선거리로 약 350m로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죽전역세권에 속한다.또 달구벌대로, 와룡로 인접, 신천대로, 성서, 남대구, 서대구IC 등 대구 전역과 대구 시외 등 접근성이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단지 바로 북측에 죽전초가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고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두류공원, 퀸스로드 공원 등 자연환경도 우수하다.아이에스동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실 PF사업장이 없다는 점도 주목된다.지난 2018년 대구에 진출한 이후 △범어 에일린의 뜰(719가구) △동대구 에일린의 뜰(705가구) △대구역 오페라W(1천88가구)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수성범어W/1천868가구) △죽전3구역재건축정비사업조합(죽전역 에어린의 뜰/959가구) 등 5개 지역에 총 5천339가구를 공급했고 이들 모두 100% 완판을 기록했다.이러한 양호한 실적흐름과 유동성 확보를 통해 배당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 147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및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에는 아이에스동서의 지난해 4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천710억 원, 영업이익 3천2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7천896억 원, 사내 유보금은 1조5천89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수성범어 W의 잔금 완납률이 이미 50%를 넘어섰고 죽전역 에일린의 뜰도 100% 완판단지인 만큼 입주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성범어W까지 3천가구 가까운 입주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현금자산 확보로 재무건전성이 더 높아져 향후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06

“직원 자녀 출산 땐 1억원” 부영그룹, 파격 출산 장려

부영그룹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을 지급한다. 자녀 세 명을 출산한 직원에게는 출산장려금이나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서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출산장려제도 도입을 발표했다.이날 시무식에서 부영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전달했다.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된다.이 회장은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라며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3일 아이를 출산한 부영그룹 손정현 주임은 “출산과 양육이 경제적인 면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둘째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다.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것이다.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2-05

최정우 포스코회장, 호주 자원부장관과 면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매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부 장관을 만나 포스코그룹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매들린 킹 장관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포스코센터를 찾아 최정우 회장과 철강, 청정수소, 이차전지소재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이날 최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포스코그룹과 호주 간 협력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호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매들린 킹 장관은 “호주는 포스코그룹과 오랜 기간 자원 협력 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철강 원료 뿐 아니라 HBI, 수소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포스코그룹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 원료인 HBI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호주 정부와 부지임대차 주요 조건에 합의하고 현재 주요 파트너사들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포스코그룹의 HBI 연계 그린수소 사업은 HBI 생산에 필요한 환원제의 1%를 수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 혼입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등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우수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리튬 분야에서도 호주와 활발한 투자 협력을 추진 중이다.지난해 11월 준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bara Minerals)社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 호주 광석 리튬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 사업은 원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미 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 양국이 공동으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매들린 킹 장관은 1일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을 직접 둘러보고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에 큰 관심을 표했다. /이부용기자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