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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 6명 확정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결정됐다.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회사 안팎 인사 6명으로 압축됐다.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해 발표했다.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7~8일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이후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이날 6명의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중점을 두었던 주요 기준에 대해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라고 밝혔다.후추위는 “글로벌 차원의 탄소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활적 사안이 되었으며, 친환경 미래소재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사업 기회인 동시에 엄청난 도전과 경쟁을 극복해 나갈 새로운 전략, 투자와 기술적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처럼 포스코 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인식하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쌓여 온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재점검과 미래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후추위는 “심사 단계마다 그 과정을 외부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왔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밀보장 약속의 이행을 위해 파이널리스트 단계에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구성된 회장 후보 ‘숏 리스트’를 지난 24일 확정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1

설 차례상 31만원선 전년과 비슷한 수준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31만 원 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날을 열흘 남짓 앞두고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주(31만963원) 대비 0.8% 상승한 평균 31만3천499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23일에 이어 30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9천861원, 대형유통업체가 34만7천13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12일 전 조사와 비교 시 전통시장은 1.5% 상승, 대형유통업체는 0.3%로 소폭 상승했다.사과와 배는 기상재해 영향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우둔, 양지)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설 대목이 가까워짐에 따라 전주 대비 전통시장 0.4%, 대형유통업체는 1.2%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은 지난주 대비 0.8% 상승한 보합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최근 한파 등에 따른 유통량 감소와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친 시금치,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동태포, 다시마 등의 수산물과 두부, 밀가루, 강정, 청주 등 가공식품은 전주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t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 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31

태국에 우수 부동산 공시체계·기술력 알린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3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2023/24년 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착수했다고 밝혔다.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2004년부터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출범 이후 지난 2023년까지 97개국 대상 1천600여 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한국의 부동산가격공시제도 운영 경험을 토대로 부동산 정보 인프라 현황분석, 부동산 대량평가 모델 개발 및 시스템 설계, 부동산 대량평가체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 강화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민간 IT 기업(지오멕스소프트)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으로서 한국 IT 기업의 태국 및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KSP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그간의 국제협력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부동산 공시체계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31

설 앞두고 사회적기업 우수상품 20~30% 할인판매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할인행사를 8일까지 (온라인 행사는 5일까지)진행한다.도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95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간편식·밀키트, 차·음료·간식, 기타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450여 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상품 구입은 경상북도사회적경제쇼핑몰 ‘경북마켓’을 비롯해 롯데ON, 우체국쇼핑몰, 신한올댓몰 등 온라인쇼핑몰과 롯데백화점 포항점 상설매장 등 오프라인에서 가능하다.특히, 이번 설에는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 홍보·판촉 행사를 처음 마련해 지역을 넘어 경북 사회적경제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한다. 5일 경북도청 가온마당에서 열리는 ‘2024 설맞이 경북 우수제품 도청 특판전’에서도 22개 사 39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판매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 내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라며 “알뜰하고 가치 있는 소비로 명절맞이 가계 부담은 줄이고 사회적경제기업은 활성화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31

업체 64% 채용 계획·구인난 최대 원인 ‘낮은 임금’

구인난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서는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포항지역 기업인력채용실태 조사결과’를 지난달 31일 밝혔다.포항상의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달 11~19일 포항지역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2024년도 인력채용 계획을 조사했다.응답업체의 63.9%가 2024년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지난해 60.6%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6.1%로 응답했다.인력채용 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대한 충원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 13.5%, 신규사업 진출 5.8%, 경기호전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1.9%로 나타났다.신규인력 채용시기로는 수시채용 50%로 가장 많았으며 1/4분기 채용이 35%, 2/4분기 5%, 3/4분기 6.7%, 4/4분기 3.3% 채용계획이 있었다.주요 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74.3%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순으로 조사됐다.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4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건비 부담 37.7%, 대내외 경기변동 8.7%, 기타 4.3%의 순으로 응답했다.인력 채용시 58.6%가 고용센터의 채용 지원서비스를 희망했고, 희망하지 않는다는 40%, 기타 1.4%로 답했다.채용방법로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인터넷·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73%였으며, 임직원 추천제, 인턴십 제도, 캠퍼스 리쿠르팅 순으로 나타났다.지역 기업들은 고용의 안정성 54.1%을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 꼽았으며, 기업의 비전·보수 및 인센티브 각각 17.5%, 근무개선 5.4%, 폭 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4.1%, 복리후생 1.4% 순으로 조사됐다.인력 채용시 56.5%가 채용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43.5%의 업체는 채용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구인난을 경험한 적 있다고 66.2%업체가 응답했고, 33.8%업체가 구인난을 겪은 적이 없다고 했다.구인난을 겪는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35.4% △일자리 인식 변화 27.7% △근로환경 열악 13.8% △기타 12.3% △출퇴근불편 7.7% △불안정한 조직미래 3.1% 순으로 나타났다.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취하는 방법으로 △근무환경 개선 35.1% △금전적인 보상 22%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대화 18.7%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업 8.8% △가치있고 도전적인 업무부여 7.7% △직원의 경력개발 참여 5.5% △직무전환 2.2% 등으로 답변했다.통근버스나 기숙사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70.8%업체가 통근버스가 없음으로, 기숙사는 응답업체의 84.5%가 보유하고 있지 않음으로 조사됐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1

포스코퓨처엠, 작년 배터리소재 사업 117억원 영업손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달 31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7천599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4% 감소했다.배터리소재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73.4% 증가한 3조 3618억원을 기록했다.양극재는 대규모 수주계약의 본격 공급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고, 프리미엄급 하이니켈 제품 판매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가 상승함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음극재 매출 역시 신규 고객사 판매량 증가 및 고가제품인 저팽창 음극재 비중 확대로 전년보다 증가했다.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월 국내최초로 공급을 시작한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 안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주원료인 리튬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일시적인 재고평가손이 반영돼 1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769억원의 재고평가손 반영 전 배터리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은 652억원이다.기초소재사업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1조 3천981억원을 기록했고, 설비 합리화를 통한 생석회(라임)의 생산성 향상과 콜타르, 조경유 등 화성제품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476억원을 달성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올해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판매량 증대도 본격화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1

대구 ‘준공후 미분양’ 여전히 증가세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파트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은 모두 1만245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1월 1만328가구보다 83가구 감소하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남구 2천289가구, 달서구 2천205가구, 수성구 1천440가구, 북구 1천430가구 등의 순이다.대구의 미분양은 지난해 2월 1만3천987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3월 1만3천199가구로 감소로 돌아선 뒤 지금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714가구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10월 903가구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이로 인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도 지난해 12월 1천486가구로 전월의 1천889가구보다 403가구(21.3%)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2천 건을 밑돌았다.지난해 2월 1천525가구로 증가하기 시작해 4월 2천52가구를 기록하면 2천 건대를 지난해 10월까지 유지하다 지난해 11월부터 1천 건대로 내려갔다.구·군별는 달서구가 360가구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이어 달성군(286가구), 북구(283가구), 수성구(221가구), 동구(201가구), 중구(56가구), 남구(44가구), 서구(34가구), 군위군(1가구) 등이다.규모별로는 20㎡ 이하 1건, 21~40㎡ 39건, 41~60㎡ 521건, 61~85㎡ 769건으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거래량 1천486건의 89.5%를 차지했고 86~100㎡ 18건, 101~135㎡ 112건, 136~165㎡ 18건, 166~198㎡ 6건, 198㎡ 초과 2건으로 각각 분석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31

전국 108곳·215만가구,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으로 재건축 가능

전국 108개 지구, 215만가구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적용 대상이 돼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특별법 입안 당시 밝힌 51곳, 103만가구에서 적용 대상이 2배 이상 늘었다.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사업, 공공주택사업,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20년 이상 지났으며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 유휴부지를 포함해 100만㎡ 이상인 지역이다.단 구도심과 유휴부지는 전체 합산 면적의 20% 이하(50만㎡ 내)로 제한된다.그간 정부는 조성 이후 20년이 지난 면적 100㎡ 이상의 단일 택지개발지구 51곳을 특별법 적용 대상으로 밝혀왔다.그러나 시행령으로 주택 공급 목적의 개발사업뿐 아니라 산업단지 개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시행된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의한 택지까지 포함하도록 하고, 구도심·유휴부지까지 면적에 합산할 수 있도록 하면서 특별법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안산 반월, 창원 국가 산업단지 배후도시 등 총 108곳, 215만가구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받는다.비수도권에서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곳은 ▲ 대구는 10곳으로 대구 칠곡,대구 성서, 대구 칠곡3,대구 상인, 대구 대곡,대구 동서변,대구 월배,대구 시지, 대구범물지산안심일대, 대구용산 월성 송현 일대 ▲ 경북 2곳으로 구미 옥계 구평일대, 경산 사동 옥산 백천 임당일대가 해당지역이다.주거단지는 25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블록 단위로 2개 단지 이상이 통합 재건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국토부는 1기 신도시 중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위한 기준과 배점, 절차를 올해 5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선도지구는 오는 11∼12월께지정된다./김영태기자

2024-01-31

재개발 사업 노후요건 완화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 허용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후속으로, 위축된 주택공급을 정상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11개 법령·행정규칙을 31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이번 하위법령·행정규칙 개정을 통해 재개발·소규모정비 사업의 노후도 요건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민이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할 기회가 늘어나 도심 내 주택 공급이 활성화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의 방 설치 제한 폐지, 오피스텔의 발코니 설치 허용 등 도심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소형주택의 건축규제도 완화되어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공공에서도 보상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보상절차 조기착수를 의무화하여 신도시 조성속도를 높여 위축된 민간공급을 보완하고자 한다.아울러 공급규제 개선과 함께 주택임대관리업체의 의무 강화(분기별 임대차계약 제출 의무화 등) 등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 시기에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 후속과제의 신속한 이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0

LH, 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9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400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 등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되는 주택이다. LH는 보유 중인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다.최근 4년간(2020년~2023년) LH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제공한 매입임대주택은 총 566호이다.공급되는 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모든 주택은 보증금 100만 원이며 임대료는 주택마다 상이하다.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아동복지법 제16조 및 제16조의3에 따라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으로, 보호조치를 연장한 자, 보호조치 종료 예정자, 시설 퇴소 예정자도 포함되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해당 주거복지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없을 경우에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청약 접수는 입주자모집 완료 시까지 수시 가능하다.신청절차 등 세부사항은 LH청약플러스(www.apply.lh.or.kr)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LH콜센터(1600-1004) 및 유스타트 상담센터(1670-2288)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LH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LH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0

“3천746세대 미분양 물량 해소가 급선무”

포항지역 주택시장은 철강산업의 업황과 이에 따른 인구수 변동으로 인해 전국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포항지역 주택시장 동향과 주택가격 주요 변동 요인을 점검하는 조사연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2012~2015년 포항지역은 철강산업 활성화 및 지역 개발 호재 등으로 주택시장 가격이 상승했으나, 2016년 이후 인구순유출 및 미분양 물량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지속된 저금리 및 주택 수요 확대로 주택시장 가격은 상승했다. 포항지역 주택매매가격은 고금리의 여파로 상승세를 멈추고 2022년 하락 반전했으나 2023년에는 정부의 부동산 경착륙 대응정책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023년 하반기에 들어서는 높은 대출금리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해 11월 기준 총 3천746세대이다. 포항지역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 비중은 16.2%로 전국(4.3%)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포항시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미분양 해소가 지연됨에 따라 포항지역 일부 건설사는 신규 분양 시점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미분양 물량 해소 지연은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가 평당 가격은 2023년 기준 1천484만원으로 2012년 분양가 평당 가격(602만원) 대비 146.5% 상승했다. 이같은 분양가 상승은 신규 주택 수요를 위축시켜 미분양 물량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높은 미분양 물량에도 불구하고 포항지역 아파트는 2024년 1만1천호, 25년 4천호, 26년 3천호로 3년간 총 1만9천여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미분양 물량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 예정 물량 확대는 향후 포항지역 아파트 매매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포항지역 세대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확대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수는 2022년 전체 가구 중 33.2%를 차지하며 향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소형 평수에 주로 거주하는 1인 가구수 확대는 중대형 아파트 등의 수요를 상대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 향후 안정적인 주택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한 주택 공급정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현재 포항지역 주택시장은 미분양 해소 저조 및 공급 물량 증가와 인구 감소에 따른 주택 수요 악화 등으로 주택 수급이 다소 불균형한 상황에 있다. 다만 향후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주택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포항지역은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주택 공급물량을 조절해 주택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인구 유입 노력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0

대성에너지, 작년 재해·사고 ‘0건’ 무재해·무사고 운동 1배수 달성

대성에너지(주)는 30일 지난해 단 한 건의 재해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무재해·무사고 운동 1배수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대성에너지는 이날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이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기여도가 높은 부서와 직원에 대해 시상하고 ‘2024년 무재해·무사고 운동 2배수 목표 달성’을 결의했다.무재해·무사고 운동은 재해와 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사고 위험성이 높은 현장 13개부서 270여명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부서 관리자와 근로자의 자율 관리를 통해 무재해·무사고 목표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올해도 완벽한 안전관리 달성을 위해 도시가스 안전관리와 산업 안전관리를 통합해 추진하고 안전실천 예방활동 및 자율관리가 우수한 부서에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방식으로 2년 연속 무재해·무사고 목표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대성에너지 관계자는 “현장중심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안전문화 캠페인 및 안전문화 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안전실천 문화 확산으로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30

포스코 포항제철소 겨울철 현장안전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2월까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특별 안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중점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활동은 △임의작업 Zero △동절기 관계사 안전관리 △직책자의 발로 뛰는 안전관리 △안전의식 제고 등으로 제철소 특성에 맞는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중대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작업자 임의판단 작업’을 근절시키기 위한 안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TBM(Tool Box Meeting)이 없는 작업은 일절 금지하고, 작업 중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도록 교육하는 등 작업자가 임의로 설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랭질환 예방관리 기간(12~2월) 동안 체감온도별 위험단계를 구분해 작업시간, 휴식시간을 조정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신규 보임 직책자 대상으로 안전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책자 역할 및 책임의식’을 주제로 안전리더십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교육 프로그램은 △안전마인드 향상 실습교육 △사내외 주요 안전동향 및 사고사례 분석 △산안법·중처법 등 주요 안전법률 등 직책자의 안전리더십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0

DGB대구銀, 장애인 110명 일자리 창출

DGB대구은행이 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 대구’와 ‘하스파파’에 지분을 투자해 장애인 110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Brovo Beaver) 대구’와 ‘하스파파’는 장애인 고용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가진 여러 기업이 출자한 사회적 기업으로 , 대구은행은 ‘브라보비버 대구’ 9.12%, ‘하스파파’ 15% 지분에 각각 투자했다.‘브라보비버’와 ‘하스파파’는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대구은행의 지분투자로 전체 사업장에 장애인 11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베어베터’가 고안한 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는 쿠키 및 커피드립백을 제작·판매하며 하스파파는 자동차부품 제조 및 세탁세제 등을 유통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브라보비버 대구와 하스파파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매년 3억 5천만 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해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1-30

中 원료 수입 줄이고 수출 다변화 해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친환경 기조 강화, 전기차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이차전지 공급망 확보, 자국 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 등이 세계 각국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 IRA을 통해 친환경 차량과 이차전지의 제조 공정, 주체, 위치에 관한 광범위한 규제를 도입했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포항지역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이 동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한 다음 우리나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 조사연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포항시는 2016년 에코프로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포항지역을 국내 최대의 양극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2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포항지역에 공장을 운영 중인 주요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로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가 있다.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간 3만t으로, 포스코퓨처엠 국내 생산능력(연간 13만t)의 23.1%에 해당한다. 에코프로 포항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연간 15만t으로, 에코프로 국내 생산능력(연간 18만t)의 83.3%를 차지한다.전기차(완성차) 업체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차량은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완성차 업체는 북미 직접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경우, 배터리 부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된 부품의 비율을 일정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이차전지 제조업체는 미국 내에 공장을 증설하고 미국 완성차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 운영하는 등 대책을 모색하는 중이다.IRA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는 핵심광물 요건이 적용되는 구성 재료로 분류된다. 양극재와 음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양극재·음극재 전체 부가가치에서 중국산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제외하더라도 IRA 법안이 규정한 핵심광물 비율을 맞출 수 있다.양극재와 음극재를 미국과의 FTA 체결국인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핵심광물 요건을 충족한다. 포항지역에 공장을 운영 중인 주요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들의 생산 및 설비 투자 전략에는 단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은 IRA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생산계획을 유지할 전망이다.포항지역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를 기초로 양극재·음극재를 제조해 주로 EU로 수출하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중국 원료 수입 비중을 줄이고, 수출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연구단체 간 협력이 긴요하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30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2월 경기 전망 ‘어렵다’

올해 2월 지역 중소제조업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수출을 비롯한 생산, 내수판매, 자금 조달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SBHI)는 72.7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 72.3, 경북은 73.3으로 전월보다 각각 2.7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74.6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0.6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수출(84.4→74.5, 9.9포인트↓), 생산(81.2→76.7, 4.5포인트↓), 영업이익(72.2→70.6, 1.6포인트↓), 내수판매(74.2→73.3, 0.9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7.9→97.1, 0.8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5.6→74.9, 0.7포인트↓) 등 전체 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2.4→103.2), 제품재고수준(104.8→107.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전망했고, 고용수준(95.3→97.9)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으로 내다봤다.올해 1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4%)을 먼저 꼽았고, 인건비 상승(52.4%), 고금리(43.2%), 업체간 과당 경쟁(30.6%), 원자재가격 상승(29.8%), 자금조달 곤란(25.1%), 인력확보 곤란(24.2%)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1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9%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인력확보 곤란(3.0% 포인트↓)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4%)보다 0.5% 포인트 높은 72.9%로 전월(72.2)보다 0.7% 포인트 상승 올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1.3%, 경북은 74.5%로 전월보다 각각 1.0% 포인트, 0.2% 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30

서한, 올 첫 수주 ‘봉산동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주)서한은 30일 올해 첫 수주 사업으로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시공사 선정은 지난 28일 대구향교에서 열린 대구 중구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의 88%의 찬성을 얻어 가능했다.이번 선정에는 (주)서한이 그동안 대구와 대전 등지에서 시공한 재건축개발 사업 단지 들이 모두 100% 입주를 완료하는 등 탄탄한 기업력과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은 대구 중구 봉산동 177-30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6천366㎡, 지하 2층∼지상 42층 규모로 5개동에 총 433가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및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주상복합건축 사업으로 서한의 프리미엄 주상복합 브랜드‘서한포레스트’로 선보이게 된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과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봉산 서한포레스트(가칭)는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경대병원역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교통의 중심에 자리잡고 인근에 사대부초·중·고, 대구초, 대구제일중이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또 대구 문화의 상징인 봉산문화거리가 가깝고 반경 1km 내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쇼핑점, 동성로 등 다양한 쇼핑 시설이 근거리에 있으며 경북대병원은 물론이고 도심 병의원이용이 편리해 교통, 교육, 생활의 중심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주)서한 영업본부장 손인택 상무는 “2024년 순조로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구도심을 새로운 주거, 문화, 교육 등의 중심지로 재창조하여 집의 가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구 중심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짓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유통 빅3 ‘이마롯쿠’ 각자 개성 살린 차별화 경쟁 눈길

새해 벽두부터 유통가가 분주히 달리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경쟁에서 치킨게임을 불사했던 이전과 달리 유통업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이른바 ‘이마롯쿠’로 불리는 이마트, 롯데, 쿠팡 ‘유통 빅3’가 둔화되고 있는 유통시장 경쟁에서 본연의 매력을 살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는 경기 수원에 스타필드를 개장, 본업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쿠팡은 온라인 강자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지방으로 로켓배송에 나섰다.그동안 수많은 경쟁 업체들이 쿠팡의 로켓배송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은 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허물기 힘든 견고한 성벽이었다. 쿠팡은 더 나아가 수도권에 한정됐던 로켓배송 서비스를 전국 도서·산간·소도시로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강원도 폐광촌을 비롯한 인구소멸 위기의 지역까지 로켓배송에 나선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이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 지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더해 쿠팡은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을 포함해 읍면동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로켓배송 서비스 확대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생활필수품 볼모지’인 지역의 고객들은 멀리 장을 보러 나가거나, 추가 도서·산간 배송비를 물지 않고 무료 로켓배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쿠팡의 로켓배송은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6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속칭 ‘쿠세권(쿠팡+역세권)’을 형성한 쿠팡은 쿠팡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경쟁업체들의 다양한 배송 체계에도 불구하고 260개 시·군·구 중 182곳에 진출해 견고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명불허전 서비스로 평가받는 로켓배송이 도서 산간지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역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원하는 물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새벽배송 등 배송 시스템을 확장하며 온라인 고객 유인에 열중했던 신세계는 최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모양새다. 오랜 시간 유통업계에서 오프라인 강자로 자리해 온 신세계는 지난 26일 경기 수원에 MZ세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 ‘스타필드’를 개점해 눈길을 끈다. 개장 첫날에만 9만533명이 스타필드를 찾았고, 주말인 27~28일에는 25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진다. 수원에 개점한 스타필드는 기존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스타필드 2.0’을 표방한다. 연면적 33만㎡으로 수원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친숙한 MZ세대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공간을 구성했다.스타필드는 하남과 서울 코엑스, 고양·안성 등 수도권에만 7곳이 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스타필드시티 명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는 이마트도 올해 최소 5개 이상의 점포 용지를 확보하고 신규 출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의 마지막 신규 점포는 2021년 개점한 전주 에코시티점으로 새로운 이마트는 2025년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고덕비즈밸리점’(가칭)으로 개점될 예정이다.신세계의 이같은 행보는 본업에 충실하자는 전략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정기임원인사와 조직개편 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출혈경쟁을 이어가는 대신 본업인 오프라인 강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그런가 하면 롯데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점했다. 해당 쇼핑몰은 최근 방문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고, 개점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이어 롯데마트는 지난 28일 리뉴얼을 통해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재단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20% 늘려 전체의 80%까지 확대했고,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등 간편식 매장과 개방형 주방(요리하다 키친)도 구비했다. 이밖에 500종 이상의 라면·면제품을 소개하는 ‘누들존’, 어린이를 위한 ‘월드 초콜렛 캔디존’ 등 특화 매장도 마련하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4분기 중 인도네시아 말랑 지역에도 새 도매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며, 2022년 매출의 12.5%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을 올해 38%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이마롯쿠’ 행보에 대해 “롯데의 해외 진출은 이미 포화시장인 국내 유통업체 대신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신세계의 오프라인 강화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더해지며 성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쿠팡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졌던 로켓배송 지역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배송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30

우리은행, ‘아이펀드유’ 펀드 가입 고객 이벤트 진행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30일 “펀드 가입 고객 이벤트, ‘I.FUND.U.(아이펀드유) 시즌4’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 기념으로 우리은행을 통해 우리자산운용 상품 중 이달의 펀드로 추천된 펀드를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는 오는 3월 29일까지 약 2달간 계속된다.먼저 우리은행 WON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우리자산운용 펀드를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이나 1천만원 이상 거치식을 가입한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또 같은 기간 중 가입 채널에 상관없이 우리자산운용 펀드 500만원 이상을 가입하고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이면 경품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 ‘응모하기’를 선택하거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우리은행은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정, △맥북PRO △아이패드PRO △애플워치 △에어팟 3세대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4월 12일 개별통지 예정이고, 커피 쿠폰은 당첨자 발표 이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의 새출발을 알리고 펀드를 통해 자산형성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펀드상품 가입 전, 투자자 성향에 유의해 성향등급에 맞는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상품 가입의 첫걸음”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30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120여개국 출시

삼성전자가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독일·인도·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 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세계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가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국내의 경우 1주일간 121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갤럭시 S24’ 전 모델이 갤럭시 AI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능들을 제공한다.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 보다 자유로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의 13개를 넘어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는 검색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는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새로워진 줌 화질부터 생성형 AI 기반의 사진·동영상 편집 기능까지 가능해졌다.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플립 5’, ‘갤럭시 탭 S9 시리즈’로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나아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더 오랜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일인 3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기간 중 개통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이 제공되며,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콜라보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또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도 함께 제공된다.이와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2월 29일까지 운영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30

티웨이항공, 인천∼큐슈 사가 앵콜 특가

티웨이항공은 29일부터 인천∼사가 노선 앵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오는 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29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다.티웨이항공 사가노선 예약 시 할인 코드 ‘사가’를 입력하면 15∼20%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된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9만8천300원부터 시작되며 기간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다.추가로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추가 특별혜택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지난 2013년 티웨이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취항한 인천∼사가 노선은 큐슈사가국제공항 인기 노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운항을 재개한 뒤로 일본 소도시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 꼽힌다.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사가현의 맛집은 물론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즈넉한 료칸 그리고 사가현의 일상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특별 축제를 소개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적한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가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이나 관광지,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니, 합리적으로 일본 감성 여행을 계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1-29

확 달라진 포항제철소 형산문 “편리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4일 제철소 출입문을 확장 증축하고, 직원 편의 도모에 나섰다.포항제철소는 정문과 1·2·3문, 형산문 등 총 5개의 출입문을 운영하고 있다. 형산문은 대로와 이어진 다른 출입문과는 달리 형산큰다리 아래로 지나는 도로와 이어져 있다. 규모는 타 출입문에 비해 작은 데 비해 외부 공사인력 등 외부인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원활한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포항제철소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기존 3차선으로 운영되던 차량도로를 4차선으로 넓혔다.기존에는 없던 이륜차 입문전용 도로를 개통해 출퇴근시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는 제철소 직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협력사 직원 및 외부공사 인력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늘렸다. 이륜차를 타고 포항제철소를 출퇴근하는 경우 현장 안전을 위해 별도 주차장에 주차한 뒤 버스나 승합차를 이용해 각 공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번에 형산문 인근에 1개 동으로 운영하던 버스 승강장을 3개 동까지 늘려 한번에 약 100명의 인원이 냉난방 기능과 좌석이 갖춰진 승강장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게 됐다. 제철소 출입 보안을 책임지는 방호근무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기존 방호초소 공간을 3배 이상 확장해 화장실과 충분한 휴게공간을 확보했으며, 방호근무자가 수동으로 개폐하던 슬라이딩 도어는 전자동 형태의 레일 게이트로 바꾸어 근무 편의를 높였다.포항제철소 방호협력사인 (주)포센의 박창배 본부장은 “차선을 확장하고 도로를 재정비해 차량들의 제철소 출입이 한층 원활해졌다”고 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9

지역기업 60% “자금상황 지난해 하반기 비슷”

지역업체의 현 자금상황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포항상공회의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설명절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포항지역 기업 8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등을 조사했다.조사결과 현재 지역업체의 자금상황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9.5%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하반기 자금사정에 비해 힘들다는 의견이 24.3%,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16.2%에 불과했다.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나아졌다는 의견(19%→20.3%)과 비슷하다는 의견(50%→60.7%)은 각각 1.3%, 10.7% 증가한 반면, 지난해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의견은 12%(31%→19%)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순으로 조사됐다.6개월 후 자금사정 전망과 관련해서는 단기간내 경기회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자금사정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56.9%를 차지했다.반면, 응답업체의 30.6%는 6개월후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14.3%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44.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환율불안지속(18.1%),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15.3%), 기타(12.5%),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9.7%) 순으로 나타났다.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6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비투자 21.5%, 기타 5.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4.1%, 부채상환 1.4% 순으로 답변했다.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 환율 등의 전반적인 금융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66.1%가 보통, 다소 불만족 27%, 다소 만족 4.1%, 매우만족·매우 불만족 각 1.4% 순이었다.기업들은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이유로 ‘대출금리’를 꼽았다.금융기관 이용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대출규모, 과도한 담보요구, 대출신청 절차, 대출상환 기간 순으로 응답했다.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44.7%, 정책자금 지원확대 38.2%, 신용대출 확대 11.4%, 신용보증 지원확대 4.9%,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0.8% 순으로 제시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