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멀티미디어·게임콘텐츠<br/>음식서비스·미용 등 36개 직종<br/>취업상담·면접 등 다양한 지원<br/>전액무료·훈련 장려금도 지급
일반고 3학년이 대학진학대신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일반고 특화훈련’이 3월부터 시작된다.
5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운영될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전국 217개 훈련기관 527과정)을 확정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직업훈련은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과정이 있고 학생들은 관련 분야에 참여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계 고등학생도 취업을 희망하는 3년생들의 직업역량 개발을 위해 고용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2015년부터 운영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고3 학생들은 1년 동안 직업훈련기관에서 진로에 맞는 실무중심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수는 2015년 3437명에서 지난해에는 5804명으로 늘어났다.
학생들은 취업용 직무능력외에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취업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매년 약 70%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인기프로그램이다.
훈련 희망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 승인을 받아 참가할 수 있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참여 지원을 위한 훈련장려금도 매월 지급된다. (80%이상 출석하면 월 20만원 지급)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이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훈련 참여희망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051-662-3000, www.kdream.or.kr)에서 상담 후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을 실시하는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 정보는 고용24 홈페이지나,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모두 11개소 훈련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대구에는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대구제과제빵커피학원, 한국외식제과직업전문학교, 한솔바리스타제과제빵요리학원 4개소다.
경북에는 포항(한동직업전문학교(주), 비비에스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과 구미(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KIC직업교육원)에 각 2개소, 경산(문스코직업전문학교), 상주(상주미용전문학원), 영주(무궁화요리학원)에 각 1개소가 있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정부는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학생들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직업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