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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표준공사계약서’ 배포… 조합-시공사 분쟁 막는다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이 늘어나자 정부가 공사비 분쟁 완화를 위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했다.국토교통부는 정비조합과 시공사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는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 및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다.현재 많은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총액만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향후 설계변경 등으로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할 때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의 원인이 돼 왔다.이에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되, 선정 후 계약 체결 전까지 시공사가 세부 산출내역서를 제출토록 한다. 이를 첨부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공사비 근거를 명확히 한다. 다만, 조합이 기본설계 도면을 제공해야 시공사의 산출내역서 제출이 가능하므로, 조합이 도면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공사가 입찰 제안할 때 품질사양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약한다.다수의 계약서에서 설계변경 시 ‘단순 협의’를 거쳐 공사비를 조정하도록 해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이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앞으로는 설계변경 사유나 신규로 추가되는 자재인지 등에 따라 공사비 조정기준을 세부적으로 포함함으로써, 원활한 공사비 조정을 유도한다. 그동안 다수의 정비사업에서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위해 당초 공사비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적용해 왔으나,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이나 의류 등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의 물가를 나타내는 지수로, 건설공사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도 있었다.국가계약법에 따른 지수조정률 방식 등을 활용해 물가 변동을 반영하도록 하는 등 공사비에 대한 물가 반영 방식을 현실화했다. 특히 착공 이후에는 물가 변동을 반영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착공 이후에도 특정 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물가를 일부 반영할 수 있도록 해 공사비 급등에 따른 현실적 부담이 고려되도록 했다.이 외에도 증액 소요가 큰 굴착공사(지반을 파는 공사) 시 지질 상태가 당초 지질조사서와 달라 시공사가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 증빙서류를 감리에게 검증받은 후 증액할 수 있도록 규정해 과도한 증액 요구를 방지하도록 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밀착관리 해나가면서,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에 재판상 화해 효력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법개정 필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3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포스코가 오는 2월 4일까지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시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전체 수료생 4천여 명 중 60%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7차례 교육을 진행해 4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총 4주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1주차에는 △취업전략수립 △산업·기업·직무 분석 △일대일 자소서 작성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비대면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교육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주요 사업 비즈니스 모델 분석 전략 △직무 인터뷰 교육도 마련했다.이어지는 3주간의 합숙과정에서 교육생들은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에 기반한 기업실무형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취업 전문 코칭 자격을 갖춘 포스코인재창조원의 강사들이 코칭에 나서 △기업 업무 프로세스 이해 △프레젠테이션 스킬 △문제 해결 능력 등의 실무 역량을 향상을 돕는다.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1대1 멘토링도 진행한다.교육 참여시 특전도 있다. 합숙 기간 동안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료 숙식과 함께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이번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실시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인 취업준비생이면 포유드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23

김태오 DGB금융 회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23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친환경 캠페인 ‘일(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환경부에서 범국민 SNS 릴레이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해 자발적인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김태오 회장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됐으며,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연속적인 캠페인 동참을 염원하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문경록·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를 지목했다.DGB금융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에 이어 금융감독원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실무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환경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 선언, ‘전국 초·중·고 NIE 환경일기 공모전’, ‘DGB환경콘서트’, 환경 골든벨 등 다양한 ESG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 회장은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DGB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1-23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어진다

정부는 22일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또한 웹 콘텐츠를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영세 서점의 할인율을 유연하게 설정하도록 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 단통법, 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토론회 결과,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하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2014년 서비스·요금 경쟁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단말기 유통법은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정부는 “통신사, 유통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통법을 폐지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웹 콘텐츠에는 도서정가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이외에 현재 15%로 제한된 도서 가격 할인 한도를 영세 서점에서는 유연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세리기자

2024-01-22

지역기업 대부분 설 명절 ‘공식 연휴 4일’ 다 쉰다

지역 기업 대부분이 설 휴무 4일을 다 쉬고, 10곳 중 8곳 이상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여금 계획 기업은 지난해 설보다 소폭 늘어났고, 직원들이 가장 받고 싶은 명절 선물로 ‘배달앱 상품권’을 꼽았다.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지역기업 설 휴무계획’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90.4%(263개), 10곳 중 9곳 이상이 올해 설 연휴 휴무로 ‘4일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응답기업 대다수가 대체휴일 포함해 나흘 동안의 공식 설 연휴를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5일 이상 휴무한다는 업체는 5.8%, 2∼3일 휴무 예정인 기업은 3.8%로 나타났다.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공식 설 명절 연휴를 모두 쉰다는 기업이 70.2%에 그쳤으나 2021년 들어서는 80% 이상으로 늘었다.올해는 90% 이상기업이 설 연휴를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명절 체감경기가 지난해와 비교해 더 악화한 영향도 있지만, 20∼30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장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한다.설 상여금 및 선물 지급 계획과 관련해 대상기업의 84.2%가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전반적 경기침체에도 설 상여금 및 선물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지난해 설 77.7%보다 6.5% 포인트 늘어난 84.2%로 집계됐다.설 상여금과 선물 지급 방법은 ‘현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37.6%로 가장 많았고, ‘현금+현물’ 지급이 35.5%, ‘현금’ 지급은 26.9%로 나타났다.지난해 설보다 ‘현물’ 혹은 ‘현금’ 만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줄어든 반면 ‘현금’과 ‘현물’을 같이 지급 계획인 기업은 10% 가까이 늘었다.설 선물 지급 예정 품목은 ‘가공식품 세트’가 55.9%로 가장 많았고, ‘생활용품 세트’ (34.1%), ‘과일류’ (13.4%), ‘백화점 상품권’ (10.6%) 등이 뒤를 이었다.직원들이 받고 싶은 명절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는 편의성을 강조하는 ‘배달앱 상품권’ (37.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가공식품 세트’ (19.9%), ‘생활용품 세트’ (15.5%) 순을 보였다.1인 가구와 MZ세대가 늘면서 명절 선물 추세도 ‘언택트’, ‘간편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소비행태가 바뀌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4-01-22

한국 2023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 전년보다 0.5%↑‘사상최고’ 실적 달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3년 농수산식품 수출(잠정)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120억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복합위기로 국가산업 전체 수출이 7.5% 감소한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농림축산식품은 2.3% 증가한 90억3천만 달러이며, 수산식품은 4.6% 감소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통 식품인 김치, 장류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수산은 대표품목인 김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해 7억9천만불(1조 200억 원)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특히 K-콘텐츠 등 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수요를 바탕으로 라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으며, 소주는 역대 최초로 1억불 수출을 돌파했다. 김치의 경우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효과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시장별로 보면 아세안, 미국, CIS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본, 중국, EU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아세안에서는 딸기가 고품질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아 지난해보다 29.3% 증가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김춘진 사장은 “올해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위험(중동/러·우/中·대만)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aT는 지속적인 수출 유망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홍보 확대 등 다양한 지원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K-푸드 수출 1천억 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4-01-22

포스코DX “산업용 로봇·AI육성 새 도약”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22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산업현장에 특화된 로봇, AI, 트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에 기반한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간다고 발표했다.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 기업의 통합으로 출범한 포스코DX는 지난해 3월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은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2021년 창립이래 처음 발생한 적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 포스코DX는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2022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포스코DX는 생산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국내 대표기업으로 올해는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1월 2일자로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했다.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두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감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사업추진반과 철강산업의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을 신설하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다” 면서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22

포항흥해공고 ‘협약형 특성화고교’ 지정 총력

경북도는 22일 경북교육청, 포항시, 유관기업, 대학교 등 53개 기관과 ‘2024년 포항흥해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한 산·학·관 협력 MOU’를 체결했다.‘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로 첨단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하기 위한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포항흥해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 및 교육청, 산업체, 대학 등을 연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지역의 이차전지 업체에 취업, 정주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과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는 그동안 이차전지 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2019년 배터리 특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지정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기반조성과 인재양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하여 학교를 재구조화한 인재양성시스템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계의 어려움과 산업계의 인재수요 목마름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22

‘창업놀이터’ 입주자 모집

대구 북구는 청년창업가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경북대 혁신타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코워킹 공간 ‘창업놀이터’를 조성하고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창업놀이터는 경북대 북문 맞은편(대학로 99-4)에 위치하며, 총 10개의 개인오피스(14㎡∼28㎡)와 휴식공간, 오픈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창업놀이터에 입주 시 △입주기간 1년, 연장 시 최대 2년 입주 △저렴한 임대료, 별도 보증금 및 전기·수도요금 등 관리비 없음 △책상, 의자, 캐비닛 기본집기 △사업화 지원금 1천만 원 △창업교육, 멘토링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신청자격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 초기창업자이며 입주 후 3개월 이내 창업놀이터를 사업장소재지로 사업자등록 및 이전해야 한다.북구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0팀을 선발, 2차 프리젠테이션 발표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청년창업가들이 신청 전 입주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오는 26일과 3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차례 창업놀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공간과 사업화 역량을 지원하고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창업놀이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창업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이 살고 싶은 행복 북구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청자는 관련 서류를 준비해 담당자 메일(1blliss@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이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홈페이지(www.buk.daegu.kr)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정책과 기업육성팀(665-2666)으로 문의하면 된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1-22

에코프로 직원의 90%가 ‘지역 인재’

에코프로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나타났다.에코프로는 1998년 회사 설립당시 여직원 한 명을 둔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3천400명을 고용하며 시가총액 60조 원 안팎, 매출 6조 원(2023년 9월말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2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에코프로 직원 3천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천17명(89.7%)이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으로 집계됐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천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가족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지방 인재 경영 모델로 꼽힌다. 에코프로의 이 같은 지역 인재 경영 모델은 지방소멸의 대안을 기업이 앞장서서 제시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2017년부터 포항지역에 2조 원 가량을 투자해 이차전지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포항 생산라인 구축 5년만인 2023년 고용인력이 2천100명으로 늘었는데 95%가량이 지방대 및 지역 고등학교 출신 인력이다.이들 지역 인재들이 현재 양극재 15만t(톤), 전구체 5만t, 리튬 1만3천t을 포항에서 연간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5년까지 2조5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2 포항캠퍼스를 조성할 방침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가 위치한 경북의 상용근로자 수는 2020년 63만8천400명 지난해 65만500명으로 증가했다.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활성화하면 최근 사회문제로 고착화한 지방 소멸의 속도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집중되는 대표적인 이유로 부족한 일자리가 꼽히기 때문이다.에코프로는 최근 지방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 구축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에코프로파트너스를 통해 지역 소재의 벤처 기업에 투자하며 ‘제2의 에코프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21

포스코, 내달 2일부터 격주 금요일 쉰다

포스코가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시행 일자는 오는 22일,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 2일이다.포스코는 2018년 상주 직원들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은 1개월 이내의 단위기간을 정하고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신설되는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더욱 넓힌 것이 핵심이다.포스코는 근무제도 개선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에 더해 젊은 세대의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약 1만여 명의 상주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직원들은 ‘격주 주 4일제’를 사용하는 경우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 내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첫 주는 주 5일, 다음 주는 주 4일을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상주 근무 직원은 2주에 한 번씩은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휴가를 가거나 본인의 역량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포스코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격주 주 4일 근무제도 시행을 통해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포스코는 조직 구성원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했으며 복장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부용기자

2024-01-21

농축산부·aT,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평가 지표 확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관리주체 31개소와 유통 주체 14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4년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 지표를 확정했다.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에 관한 법률 제77조(평가의 실시)’에 따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운영과 경영개선 등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매시장 관리주체인 ‘개설자’와 운영주체인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2024년 평가 중점사항은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판매원표 정정 감소노력 지표 상대평가 최초 도입으로 법인 간 경쟁 촉진을 통한 농산물 수집기능 강화 △블라인드 경매를 활용한 거래 신뢰성 회복 △도매시장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으로 중장기 비전·추진 전략에 기반한 도매시장 개혁 촉진 △온라인도매시장 참여 유도로 도매유통의 디지털 전환 등을 반영해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의 혁신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평가 결과 최우수·우수 개설자에는 포상금(최우수 500만 원, 우수 200만 원)과 시설현대화사업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부진한 개설자는 외부 전문가로부터 경영개선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최우수·우수 도매시장 법인·공판장과 시장도매인은 시장사용료 인하와 포상금이 주어지며, 평가 결과가 지정기간 동안 3회 이상 또는 2회 연속 부진한 도매시장 법인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01-21

KCGI자산운용 초단기우량채펀드, 1천억 유입

KCGI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출시한 KCGI초단기우량채 증권투자신탁(채권)에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이펀드는 만기 1년 이내의 우량채권 중 AA-등급 이상 채권과 A1이상 전단채[1], CP(AA0등급 이상)등 우량채 중심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채권형 펀드다.평균 만기 6개월 내외로 금리 상승기에는 3개월이하 단기채권 위주로, 금리 하락기에는 만기 6개월에서 1년짜리 채권 위주로 운용해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MMF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투자등급은 ‘낮은 위험(5등급)’으로 주가나 채권 수익률 변동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저위험 상품인데다 단기 예치 시에도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것이 인기 비결로 평가된다.KCGI자산운용은 “런칭 이후 3일 만에 1천억 원이 유입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으며 변동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안정추구 성향의 투자자나 주식형펀드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는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초단기우량채펀드 출시로 주식형펀드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균형감 있는 포트폴리오 구현이 가능해져 명실상부한 종합자산운용회사로써 전략 구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펀드는 당일 오후 5시 이전 매수 시 청구일로부터 2 영업일 기준가격으로 매수되고 환매는 오후 5시 이전 환매 시 3 영업일 기준 가격으로 3 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된다. 환매에 따른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영태기자

2024-01-21

대구 평균급여 전국 17개 광역시 중 밑에서 세번째

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7개 시도 중 가장 급여가 낮은 제주도보다 두 단계 높은 15위로 1위 울산과의 격차는 1천156만원에 달했다. 16위는 강원도였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울산에 있는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천736만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대기업이 입주한 울산은 2021년(4천501만원)에도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는 3천580만원으로 울산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경북은 4천50만으로 대구보다는 530만원 많았다.  제주는 1인당 급여가 평균 3천57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울산과 제주의 급여 격차는 1천166만원이었다. 2021년(1천84만원)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서울이 4천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4천492만원), 경기(4천28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급여가 4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도는 제주를 포함해 강원(3천577만원), 대구(3천580만원), 전북(3천586만원), 부산(3천639만원), 광주(3천667만원), 충북(3천829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이다.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양경숙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형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 제공]

2024-01-20

올해 설 선물 인기 품목은 ‘소고기·과일류세트’

올해 설 명절 구매희망 선물세트 조사결과, 단일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5%로 지난 추석(31.6%)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소고기가 가장 높으나,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 10.6%,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추석 때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설 선물은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최근 과일혼합 선물세트가 출시가 늘고 있어 구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품 58.9%, 혼합 41.1%으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 10.6%, 사과·배·만감류 6.9%, 사과·배·포도 4.9% 순으로 나타났다. 출시희망 선물에 열대과일 세트를 응답하는 등 과일선물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성수품 구매의향은 구매 예정 품목에 대해 소고기 21.2%, 사과 16.3%, 배추 9.5%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매시 고려사항은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로 나타났다.구매예산은 10∼20만원이 31.3%, 20∼30만원이 28.4% 순으로 나타나, 지난 추석 20∼30만원 31.8%, 10∼20만원 28.3% 순에 비해 성수품 구매예산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지난 추석 조사결과와 순위가 동일했다.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01-18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유럽 ‘공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본격 확장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18일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경유해, 현대기아차 터키 공장 55만대, 슬로바키아 공장에 48만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기아차에 총 1천187만대에 달하는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성공시켰다.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向)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Brzeg)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폴란드 남서부 국경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현지조달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대지면적 10만㎡의 부지위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에서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아를 생산·공급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작년말 중국 쑤저우에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완공했으며, 작년 10월 멕시코에서도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제2공장 착공도 검토하고 있다.여기에 추가로 폴란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국내 포항, 천안과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지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2020년 독립한 포스코모빌티솔루션은 국내 1위의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금형연구소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적층공법 특허기술은 모터의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8

AI 등 ICT서비스 강화로 소상공인 경쟁력↑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소비와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로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덜어주는 솔루션이다.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어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매장 이용객의 경험 가치를 향상시킨다.다양한 결제 수단과 10개 국어 지원, 직원호출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관리자가 언제든 매장 상황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안정적인 KT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국 직영 AS 망을 갖췄다.급성장한 배달시장에서 복잡한 배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장님 배달 POS’ 역시 인기다.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배달앱과 전국 90여 개 이상의 배달대행사가 연동돼 POS 단말 교체 없이도 배달 주문 수락과 배달 대행 호출을 한번에 할 수 있다. 배달 앱, 전화, 매장 등 다양한 방식의 주문을 하나의 프로그램과 디바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고 빠른 연결로 피크타임 몰린 주문을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다.AI를 활용한 서비스인 ‘AI 링고’도 바쁜 소상공인을 돕는다. 매장의 개성을 통화연결음으로 표현할 수 있는 ‘AI 링고’ 서비스는 매장 전화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기능까지 탑재됐다. 부재 중이거나 통화 중일 때 AI가 대신 받아 메모를 기록하고 매장으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당겨 받을 수 있다.채선당 범어점 대표 우춘택(36)씨는 “AI 링고를 도입한 후 언제 어디서든 고객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바빠서 받을 수 없었던 고객 주문까지 놓치지 않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