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망지수도 4.3p 상승… 비제조업은 2.9p 하락<br/>전국 상승·하락폭보다 진폭 커 경기민감도 높은 경향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는 전국평균에 비해 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4일 ‘2025년 2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 이하 기업심리)는 95.8로 지난달 대비 7.2p가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2.1로 2.9p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삼아 이보다 크면 예년수준(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3월 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4.3p)했다.
비제조업의 전망지수도 2월(+5.4p)에 이어 3월에도 상승(+0.1p)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기업심리는 전국 제조업의 2월 지난달 대비 상승폭(1.1p)보다 7.2p로 진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도 전국(-1.9p)보다 하락폭(-2.9p)이 커 대체로 지역 기업들의 경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경우 2월 업황이 대구(+12.0p), 경북(+3.0p) 모두 상승했고 3월 전망도 대구(+11.0p), 경북(+3.0p)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의 생산, 매출, 신규수주 모두 2월은 상승했으나 3월 전망에서는 생산, 매출이 상승한 반면 신규수주는 최근의 국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최대의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순으로 애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2월의 업황과 매출, 자금사정 모두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3월 전망에서는 매출과, 자금사정은 하락했지만 채산성과 인력사정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우에도 내수부진을 최대 경영애로사항을 꼽았고, 나머지 중요한 애로요인은 제조업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