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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7개 유예 철강·알루미늄제품에도 즉시 관세 부과 결정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3-12 18:35 게재일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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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당초 유예하기로 했던 철강·알루미늄제품에도 즉시 관세가 부과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동부 표준시 3월 12일 12시 1분(우리시간 12일 오후 1시 1분)부터 당초 미국 상무부가 추후 공지하기 전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던 87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HS 8단위 기준)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또 산업부는 CBP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내용을 인용해 “상무부가 공지하였던 바와 같이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value of the content)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상무부가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172개에 CBP가 추가로 발표한 87개를 합해 모두 259개 파생상품이 즉시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CBP차원의 공지가 미국 상무부의 공식발표가 연방 관보에 게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 내용을 면밀히 파악중이다.

또 산업부는 향후 대미 수출 시 철강·알루미늄 함량 기준 가치를 증빙해야 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률·회계 자문 및 통관 서류 작성 대행 업무를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통상법무기획과는 “정부는 파생상품 추가 여부 등 미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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