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K-경북푸드’ 세계화

경북도는 K-푸드 선도 농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제조·가공업 집중 지원으로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74억 원, 농식품 수출기업 육성 138억 원, 전통식품·전통주 경쟁력 강화에 14억 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총 326억 원을 투자해 가공산업을 통해 농업대전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농식품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매 등을 지원하는 ‘제조·가공 시설 구축 사업’은 지난해 대비 2.6배 늘어난 24개소 174억 원 규모로 △농식품 기업의 활발한 창업과 시설현대화를 위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4개소에 75억 원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 8개소에 77억 원 △반가공품 생산을 촉진하는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 2개소에 22억 원을 지원한다.또한,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지원, 해외시장개척 등 ‘농식품 수출 육성 사업’은 총 138억 원 규모로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지원’ 53개소 62억 원 △안전한 농식품 수출을 위한 ‘수출농식품 안전성제고지원’ 49억 원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 14억 원 △FDA 등 해외인증 취득, 해외상설판매장 운영 등에 13억 원을 지원한다.아울러, 계약재배 확대, 지역 식문화 보존을 위한 ‘전통식품·전통주 경쟁력 강화’ 지원액은 14억 규모로 △농가와 기업 간 계약재배를 통해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23개소 7억5000만 원 △전통주 세계화·고급화를 위한 ‘안동소주 세계화’ 2억5천만 원 △전통식품 홍보·마케팅을 위한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10개소 3억7천만 원 등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로 K-경북푸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3

TK경선 중진 불패·초선 참패 현역 생존율 52% ‘역대 최다’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 25명 중 현재까지 13명이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으면서 최종 생존율은 52%를 기록 중이다. 경선이 진행 중인 곳이나 공천이 미발표된 지역에서 TK의원이 전원 탈락하더라도 역대 최다 생존율이다. TK현역 생존율은 21대 총선 45.5%, 20대 총선 41.7%, 19대 총선 41.7%였다. TK는 수도권 바람몰이 기폭제 역할을 하기 위해 늘 현역을 절반 이상 교체했으나 이번에는 시스템 공천이 작용하면서 TK현역 생존율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TK공천에서 중진 불패와 초선 의원들의 잇단 경선 패배가 눈에 띈다. 경선에서 패배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현재까지 3명이다. 김용판(대구 달서병)·임병헌(대구 중·남)·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실제 김용판 의원은 경선에서 재선을 지낸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김 의원은 초선이라는 한계와 권 전 시장의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의원은 결선투표까지는 진출했으나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게 패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책임당원에서 패배한 데 이어 현역 하위 20%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병헌 의원 역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의 페널티가 패배 요인으로 분석된다.반면, 다선 페널티를 받는 TK 3선 이상 중진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았다.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단수공천을 받았다.양자 경선을 치른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꺾었고, 3자 경선을 치른 김상훈 의원은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 경제부시장과의 3자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주 의원과 김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으로 15% 감점이 적용됐음에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4년간 당원을 관리하고 인지도를 쌓은 중진의 영향력이 감산 페널티보다 강력했다고 볼 수 있다.공관위 관계자는 “감산점을 받고도 중진이 경선에서 이겼다”며 “이를 두고 현역 교체를 안했다고 지적한다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윤두현(경산)·김희국(의성·청송·영덕)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사례도 현역 물갈이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국민의힘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짓고 비례대표 공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30곳도 (그 중) 4곳은 많은 부분이 결론이 나 있어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3-03

경북도 스마트 도시안전망 확산사업 국비 10억 원 확보

국토교통부 ‘2024년 스마트 도시안전망 확산사업’에 문경, 청송, 영양, 성주, 칠곡이 선정돼 협약체결을 통해 국비 10억 원(각 2억 원)을 확보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도시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시스템 연계강화 필요성 제기에 따라 추진됐다.특히 ‘스마트 도시안전망’은 각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공동 활용함으로써 범죄나 화재, 각종 재난·안전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초·광역 재난·안전 플랫폼 기반 시스템이다.주요 서비스로는 △112 출동과 현장영상, 수배차량 검색 지원(경찰) △119 긴급출동 및 현장영상 지원(소방) △재난상황 대응영상 지원(행안부)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검거 지원(법무부) 등이 있다.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5개 시·군은 개소당 4억 원(국비 2억 원, 지방비 2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을 완료하게 되면 경북도는 22개 시·군 전체가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구축, 범죄나 화재 각종 재난·안전 등 위기상황 시 재난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기상정보, 공간정보 등의 실시간 재난정보 수집·제공 체계를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완전한 공공안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 전체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더불어 경북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도민의 안전에 더욱 효과적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3

경북도 ‘제2기 경북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속도

경북도는 제1기 경북자치경찰위원의 임기가 오는 5월 19일 종료됨에 따라 지난 28일 ‘제2기 경북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구성협의체를 열고, 차기 위원회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위원구성협의체는 성별·경력별로 자치경찰위원이 균형 있게 안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관 간 사전 협의체로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위원 추천권을 가진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 등 각 기관에서 지명을 받아 총 5명으로 운영된다.이날 회의에서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치경찰위원회 기능과 역할, 제2기 위원회 구성 절차와 추진 일정 등을 소개했다. 또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조항을 짚어가며, 성별, 직업군별 안배와 인권 전문가가 포함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위원의 자격 및 결격사유 안내 등 향후 자치경찰위원 추천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강조했다.이순동 자치경찰위원장은 “현재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여성 3명을 포함한 법·학계, 지방행정 전문가, 인권전문가 등이 골고루 포진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차기 위원회가 성공적으로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3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에 김남일 前 포항시 부시장 임명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김남일 전 포항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2월 27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경북도는 지난 22일 개최된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지난 28일 사장으로 최종 임명했다.김남일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공직생활의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린경영과 청렴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임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며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2025년 창립 50주년을 대비해 새로운 문화관광 전략을 수립해 미래 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50년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시대를 맞아 경북이 보유한 천혜의 문화관광 자원과 다양한 스토리를 전 세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김남일 사장은 1967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1989년 행정고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공보처를 첫 시작으로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환경해양산림국장,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시 및 포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03

경북도 선거여심위, 여론조사 왜곡 공표 언론인 등 고발

경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경북여심위)는 지난달 29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한 언론인 A씨와 예비후보 선거사무 관계자 B씨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심의위 조사 결과 언론인 A씨는 지난 1월 말 언론에 보도된 구미을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도 설문 대상이 다른 복수 문항의 가상대결 지지율 값을 취사선택하는 방법으로 각 후보자의 지지도를 비교하는 기사를 작성한 뒤 언론과 SNS 등에 공표한 혐의다.또 구미을 예비후보자 선거사무 관계자인 B씨와 C씨 등은 언론에 보도된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지도 문항이 아닌 문항의 결과 값을 마치 예비후보자의 지지율인 것처럼 카드 뉴스를 제작해 SNS에 게시한 혐의도 있다.이어 포항 북구 예비후보자 지지자인 D씨는 특정 예비후보자의 지지도가 1위가 아님에도 1위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카드뉴스를 만들어 예비후보자의 각종 SNS에 게시하는 등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 제96조(허위논평·보도 등 금지) 제1항 및 제252조(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 제2항에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하여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경북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의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그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함으로써 선거인의 판단을 그르치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 가용 역량을 총동원,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03

국민의힘 경산 시·도의원과 핵심 당직자,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 결의.

국민의힘 경산시 시·도의원과 당원협의회 핵심 당직자들이 2일 조지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결의를 밝혔다. 이들은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이 대표한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확실한 경산 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로 조지연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4월 10일 총선승리를 위해 하나의 팀으로 뛰겠다”며 “지역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국책사업 유치와 예산확보를 이끌 힘 있는 후보,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깨끗한 후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산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조지연 예비후보가 적임자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4년을 헌신했고, 문재인 정권의 부당함에 맞섰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뤄내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이바지 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젊은 일꾼이 경산 발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크게 쓰임 받도록 함께 힘껏 뛰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산의 발전을 위해 당원 동지들도 하나의 팀으로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에 참여한 국민의힘 시·도의원은 박채아·이철식 도의원, 안문길·이동욱·전봉근·김상호·손말남·김화선·권중석·김인수·김계태·윤기현 시의원과 경산시 당협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종호 등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02

與, 대구동·군위을 오는 7일부터 이틀간 경선

선거구 획정으로 경선이 미뤄졌던 국민의힘의 대구동·군위을 총선 후보 경선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해당 지역구에는 현역 강대식·조명희 의원 등 총 5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및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당사 3층 강당에서 할 수 있으며, 대상은 공관위에서 4차 경선 후보자로 의결한 사람이다. 이후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후보자들은 경선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경선 방식은 7∼8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시민은 전화면접조사, 당원 선거인단은 ARS 조사로 이뤄진다. 결과는 다음날인 9일 발표할 예정이다. 4차 경선 대상지 총 21곳 중에서 대구·경북(TK)은 대구동·군위을 지역구가 해당된다. 강대식 의원과 서호영 현 국민의힘 중앙위 환경분과부위원장, 우성진 현 국민의힘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조명희 의원 등 총 5명이 대결할 예정이다. 경선 실시 결과 이들 중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도 진행한다. 2일 대구중·남구와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최종 후보를 가리는 결선 투표가 진행됐지만 두 지역 모두 현역 의원이 패배함에 따라 이번 대구동·군위을 지역 경선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서 유일하게 ‘5자 경선’으로 치러지는 지역구이므로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TK지역 외에는 △서울 중·성동을 △서울 중랑갑 △서울 노원갑 △서울 강동갑 △부산 사하을 △인천 연수을 △대전중 △울산중 △경기 수원무 △광명갑 △파주을 △동두천·양주·연천갑 △안산을 △고양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을 △충남 천안을과 병 △경남 창원·의창 △김해갑 지역구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2

與, TK 현역 김병욱·임병헌 경선 패배…임종득(영주·영양·봉화) 단수 공천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 그동안 공천이 보류됐던 지역에 대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됨에 따라 새 선거구인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의성·청송·영덕·울진에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현 영주·영양·봉화·울진의 박형수 의원이 양자 경선을 펼치게 됐다. 또 현역인 김병욱(포항남·울릉)·임병헌(대구중·남) 의원이 결선 투표에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제15차 회의 및 2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대구중·남구와 포항남·울릉에서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대구 중·남구에서는 임병헌 의원이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과의 대결에서 패배, 포항남·울릉도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과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두 의원 모두 20% 페널티를 받은 것이 결정적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도태우 협회장과 이상휘 전 춘추관장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낙찰됐다. 탈락한 두 의원 모두 초선이며, 이날 현재까지 TK 현역 의원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은 대구 달서병 초선인 김용판 의원을 포함해 총 3명이다. 앞서 김 의원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지난해 군위의 대구 편입 영향으로 경북에서 새로 획정한 선거구인 ‘영주·영양·봉화’에서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기존 선거구인 영주·영양·봉화·울진의 현역인 박형수 의원은 선거구 조정으로 자신의 고향인 울진을 고려해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출마지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양자 경선을 치른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성 출신이며 군위·의성·청송을 기반으로 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제 TK에서 남은 지역은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대구 달서갑 △구미을 △안동·예천 등이다. 일각에서는 미발표된 지역 중 가운데 한 두곳이 국민 추천제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갑에는 대구·경북(TK) 출신인 한무경(비례대표) 의원이, 평택병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단수 추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에는 이양수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또 인천에서는 서갑 박상수 변호사, 서을에서는 박종진 전 ‘박종진의 쾌도난마’ 메인앵커, 서구병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 추천됐다.  우선 추천(전략 공천)자는 경기 고양정 김용태 전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 지역은 김현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단수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다. 이 외에 고양갑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수원을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서울 노원을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을 우선 추천했다.  경남 창원의창 5선의 김영선 의원은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 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의 양자 경선이 양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해갑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김해갑은 김 의원을 제외한 3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김해갑은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가 경선한다.  서울 노원갑은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경기 안산을은 박용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실무위원·서정현 당협위원장·양진영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의 3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경기 고양을은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장석환 대진대 교수·정문식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 공동위원장이 맞붙는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2

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단수 공천…‘이재명-원희룡’ 빅매치 성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인천 계양을에는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이른바 ‘명룡 대전’이 성사됐다.  민주당 임혁배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4곳의 단수공천, 4곳의 경선 지역에 대한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친명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확정 짓기도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은 서울 서초갑에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갑·을·병에서 갑·을로 선거구가 줄어든 서울 노원에는 기존 갑·을 현역인 우원식(노원을) 의원과 고용진(노원갑) 의원이 노원갑에서 양자 경선을 치른다. 기존 노원병 현역인 김성환 의원은 노원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선거구가 줄어든 부천에서도 현역의원들 간 대결이 치러진다. 부천갑에서는 김경협(부천갑)·서영석(부천정) 의원과 유정주(비례대표) 의원 간 3인 경선이 확정됐다. 탈당한 설훈 의원 지역구인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이, 부천병에서는 김상희(부천병) 의원과 이건태 당대표 특보가 맞붙는다.  남은 곳은 민주당 약세 지역인 서울 강남병과 대구·경북(TK), 경남 일부 지역 등 12곳으로 공천 신청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2

與 이인선, 대구 수성을 경선 승리…미발표된 TK 7곳, 2일 발표되나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 경선 결과, 대구 수성을에서 이인선 의원이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TK) 지역 25개 선거구 중 17개 선거구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자가 확정됐다.  TK지역 중 미발표된 곳은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대구 달서갑, 구미을,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 의성·청송·영덕·울진 등 7곳이다. 대구 동·군위을 지역은 조만간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 등과 관련해 “내일(2일) 오후 2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TK를 포함한 영남권 및 서울 강남 등 국민추천제에 대해선 “토론을 깊이있게 하지 못했다”며 “4일(월요일) 오후에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2일 오후 2시 발표되지 않은 TK지역의 경우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분류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결선이 진행중인 포항남·울릉과 대구 중·남 지역도 이날 최종 공천자가 확정된다.  한편, 서울 마포갑에선 조정훈(비례대표) 의원이 신지호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조 의원은 범야권인 시대전환 대표로 있다가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신 전 의원은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 출신이다. 서울 은평갑에선 홍인정 전 당협위원장이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 간 맞대결이 벌어진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꺾었다.  또 경기 안양동안을(심재철), 구리(나태근), 김포갑(박진호) 등에서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 외에도 조수연(대전 서갑), 양홍규(대전 서을), 박대동(울산북), 충북 청주청원(김수민), 충남 논산·계롱·금산(박성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박일호) 등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인천 남동갑(손범규·전정식), 경기 남양주갑(심장수·유낙준), 충북 청주·흥덕(김동원·송태영) 등은 결선 경선을 치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1

민주, 친명 정성호·김병기·친문 이인영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오후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구로갑에는 이인영, 동작갑에는 김병기 의원이 단수로 공천됐다. 친명계 좌장 4선 정성호 의원도 현 지역구인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반면, 친문계 전해철(안산갑) 의원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양자 경선을 치른다.이외에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는 평택병에, 남병근 전 동두천·양주·연천 지역위원장도 지역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과 경선을 치르고, 정동영 전 대표도 전주병에서 현역 김성주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당에서 복당한 인물 중 유성엽 전 의원은 현역 윤준병 의원과 전북 정읍·고창에서, 이용주 전 의원도 현역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과 맞붙는다. 손금주 전 의원은 구충곤 전 화순군수, 현역 신정훈 의원과 전남 나주·화순에서 3인 경선을 치른다.현역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 의원은 김정호 정책위 부의장과 양자 경선을 한다. 여수을 현역 김회재 의원은 조계원 현 중앙당 부대변인과, 영암·무안·신안의 서삼석 의원은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과 3자 경선으로 맞붙는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현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경선을 한다. 한편,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후보자 심사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당의 단결과 통합을 저해하는 계파 공천을 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의 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공천 비판 여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혁신과 통합 공천에 힘을 합하고 모두가 하나 돼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계파 공천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공천 결과가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간에선 민주당 공천이 실패했단 결론을 미리 내고 선거에서 패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민주당의 공천이야말로 혁신, 통합 공천이기 때문에 다시 승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 공천이 조용한 공천이지만 조용한 것이 승리를 보장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1

안동·예천 유지, 군위군 합류… 김형동·강대식 “환영”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안동·예천은 유지되고, 군위가 대구 동구로 편입되면서 대구 동·군위갑, 대구 동·군위을 선거구가 새롭게 생겨났다.  김 의원은 안동·예천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김상훈(대구 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안동·예천 분리가 아닌 안동·예천 선거구 유지의 필요성을 수차례 설득했다. 안동·예천은 △같은 교통-생활문화권 공유 △선거구 획정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안동·예천이 하나의 권역으로 묶여 함께 성장해오고 있는 도청신도시 지역은 안동시민·예천군민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안동과 예천은 하나이고 이제 남은 일은 함께 도약하는 것”이라며 “안동·예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식 의원은 대구 군위군이 동구을 선거구와 합쳐진 것에 대해 “완전한 통합을 이뤘다”며 환영했다. 지난해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선거구조차 완전한 통합을 이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군위군과 선거구 통합을 동구 주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제 동구와 군위군은 이웃사촌을 넘어 한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위군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약 83%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위군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적기 개항과 교통망 확충 및 신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자족 에어시티’ 건설, 대구 시내의 군부대 군위군 유치를 통한 ‘복합 밀리터리 타운’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1

민주당, 하남을 추미애·화성을 공영운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이 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전략 공천했다. 또 탈당한 비명계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화성을에는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전략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교감 후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이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3인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지역은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탄희 의원의 지역구다.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선거구에 지정된 경기 의정부갑에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과 박지혜 변호사가 국민 경선으로 맞붙는다.  하남을에는 영입인재이자 백범 기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이사를,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의정부을에서는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 기획실장과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가 3자 경선을 실시한다.  광명을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양기대 의원과 영입 인사이자 당 혁신위원이었던 김남희 변호사가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선한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돼 탈당한 윤관석 의원 지역구인 인천 남동을에는 이병래·배태준 후보가,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세종갑엔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후보가 각각 경선한다.  화성정에는 친명(친이재명)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과 친명 인사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손훈모·김문수 후보가 맞붙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1

尹 대통령 “3·1운동은 통일로 비로소 완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삼일절을 맞아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 2천600만 북한 주민들을 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 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다.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통일은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라며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무장 독립운동 뿐만 아니라 외교, 교육 및 문화 독립운동 등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며 “목숨을 걸고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투사들이 있었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들도 있었다”고 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제105주년 3·1절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70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3.1절 10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대한의 독립국임과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습니다.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는 3.1운동의 정신을이렇게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 가는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발맞추려는 것이다.”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자유주의’가 있었습니다. 선열들이 흘린 피가 땅을 적셔 자유의 싹을 틔우면,후손들이 자유와 풍요의 나라에서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미래지향적인 독립 투쟁이었습니다. 왕정의 복원이 아닌,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유를 누리는새로운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선열들의 믿음과 소망은지금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글로벌 중추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 천명한 대로, 새롭고 뛰어난 기운을 발휘하는 나라,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문화를 선물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여기까지의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독립과 동시에 북녘 땅 반쪽을공산전체주의에 빼앗겼고,참혹한 전쟁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련도 자유와 번영을 향한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산업을 일으켰습니다.끼니조차 잇기 어려웠던 시절에도,미래를 바라보며 과학기술과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함께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습니다.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무장독립운동을 벌인투사들이 계셨습니다. 국제정치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세계 각국에서 외교독립운동에 나선 선각자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역량을 갖추도록,교육과 문화독립운동에 나선실천가들도 계셨습니다. 제국주의 패망 이후,우리의 독립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이러한 모든 선구적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모여,조국의 독립을 이뤄내고대한민국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그 역사가 대대손손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와 정부는,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이해와 공감을 토대로‘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한일 양국은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졌습니다.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두텁게 협력하고 있고,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928만 명에 달합니다.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양국이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도움을 주고받았습니다.이처럼 한일 양국이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함께 풀어나간다면,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나아가야 합니다. 북한은 여전히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에 의존하며,2천6백만 북한 주민들을도탄과 절망의 늪에 가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자불멸의 주적으로 규정했습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문제가 아닙니다.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우리의 통일 노력이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7월 14일을북한 이탈 주민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탈북민에게 보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는지난한 과제입니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동북아시아는 물론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시대사적 대변혁의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자유를 확대하고,평화를 확장하며,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저희 정부가, 열정과 헌신으로앞장서서 뛰겠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1

선거구 획정 마무리…국민의힘 공천 속도 붙나

총선을 41일 앞두고 여야가 극적으로 선거구 획정을 마침에 따라 남아있는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TK)에서는 현재 안동·예천, 군위·의성·청송·영덕, 영주·영양·봉화·울진 등의 공천 심사가 보류돼 있었다.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획정안에 따르면 TK지역의 의석수는 대구 12명, 경북 13명으로 동일하고, 기존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가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울진을 분리해 의성·청송·영덕·울진과 영주·영양·봉화 선거구로 각각 획정됐다. 군위의 경우 지난해 7월 대구로 편입돼 동구을에 합쳐지면서 ‘동구군위을’이 됐고 동구갑은 선거구 조정 없이 ‘동구군위갑’으로 결정됐다. 앞서 예천을 분리하는 안이 제기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던 안동·예천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미뤄두었던 지역에 대해 빠르게 공천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에도 공천 심사가 장기간 보류돼 현역 의원들을 비롯한 예비후보 모두 그동안 노심초사해왔다. 대구동구갑에는 현역 류성걸 의원 등이, 동구을은 현역 강대식, 조명희 의원을 포함한 5자 경선이 결정됐지만 경선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의 현역인 박형수 의원은 선거구 조정을 예상하고 자신의 출신지인 울진을 고려해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의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다. 전날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공천에 대해 “선거구 조정이 계속 늦어져서 그런 부분을 빼고는 거의 이제 돼 가고있다”면서 “당장도 할 수 있는데, 선거구 획정이 안돼서 기다려주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장 1일 공관위 회의에서 tk보류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늦어도 3월초에는 대부분의 TK지역에서 공천 방식이 결정돼 후보 대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남아 있는 지역 중에서 전략·단수공천 등을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형수 의원이 지역을 옮겨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영주·영양·봉화에는 현역 의원이 없어 경선보다 단수공천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후보를 추천받는 ‘국민 추천제’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관위는 1일 회의에서 국민 추천제를 어느 지역에 적용할지, 추천 방식은 어떻게 할지 등도 구체화해 당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은 여권 텃밭인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1일 대구 수성을의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2일은 대구 중·남과 포항남·울릉의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구 획정이 끝날 때까지 미뤄졌던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01

한국자유총연맹, 2024년도 정기총회 성료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지난 28일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 내 크레스트 72홀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부 회장단을 비롯한 전국 대의원이 참석해 2024년도 목표 및 비전, 2024년도 주요 사업 일정 등의 현안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2023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임원 선출의 건 등의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연맹은 이번 총회를 통해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회원 역량 강화 및 교육 확산, 협업과 소통을 통한 조직 구축, 주인의식 강화로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 신규 사업을 통한 연맹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구현할 방안을 모색했다. 강석호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연맹은 지난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라며 “올 한 해 연맹은 정관에 의한 조직의 투명한 운영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연맹의 든든한 버팀목인 지부, 지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기총회 개최 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연맹 대의원을 대상으로 ‘최근 북한 정세, 북한 경제 사회 실태’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9

국회 쌍특검법 재표결, 부결로 폐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재표결이 국회에서 부결돼 폐기됐다.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재표결을 진행했다.하지만, 김건희 특검법은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대장동 특검법은 찬성 177표·반대 104표로 각각 부결됐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본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설명하면서 “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만이 특검을 추천한다면 민주당 측 인사에 대한 방탄 수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법률안이 시행되면 제22대 총선 전부터 수사 기간 내내 언론 브리핑으로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2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이 쌍특검법 처리를 선거구 획정과 연계시키면서 이날 오전까지도 쌍특검법 처리 여부가 불확실했지만, 여야가 선거구 획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쌍특검법도 함께 재표결이 진행됐다.국회법상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재표결 전부터 현재 여야 의석수를 고려하면 법안의 재의결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쌍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회의에 임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통해 정리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이날 재표결이 부결되면서 특검법을 재발의한다는 방침이다.총선 국면에서 특검법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슈를 극대화해 야당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가된 의혹들이 있으니 더 추가해서 또 할 것”이라고 밝혔다.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달 5일 국회로 돌아온 지 50여일 만에 최종 부결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