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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공관위, 쪼개기 후원금 의혹 양금희 등 “불법 소지 없다” 판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쪼개기 후원금 수수 의혹이 불거졌던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과 태영호·전주혜 의원에 대해 불법 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 북갑은 양금희 의원과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이 맞붙은 가운데 공천이 현재 보류된 상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쪼개기 후원금 보도와 관련, 해당 후보자 또는 공천 신청자 3명에게 소명서를 제출받았다”며 “불법의혹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3인 모두 불법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추가적인 수사결과나 사법 판단이 이뤄질 경우 재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쪼개기 후원금 수법으로 한 기초의원에게 수천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양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면 반박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일부 후보자가 경선 여론조사 독려 과정에서 이중투표를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클린공천지원단 조사 결과, 법 위반에 이르지는 않았다”면서도 “공정한 경선을 저해할 소지가 있어 해당 후보자에게 주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보자 개인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나 불법선거 운동 제도 등이 다수 있었지만 이는 통상적인 선구 운동 범주에 속하고,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 이의 제기를 각각 기각조치 했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8

최경환 무소속 예비후보, 대학병원과 중입자 암 치료 센터 유치 공약

최경환 무소속 예비후보가 경산에 상급의료기관인 대학병원 유치와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 암 치료기 유치를 약속하는 의료복지 공약을 28일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5년간 대구·경북 암환자 18만 명이 서울 원정 치료를 해야만 했다”며 “대학병원과 중입자 암 치료 센터를 유치해 경산을 대구·경북 미래 첨단 의료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진 방안은 대구·경북 소재 대학병원을 경산에 유치하거나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을 유치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공약으로 지자체 간 경쟁이 예상되는 중입자 암 치료기 유치에도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중입자 암 치료기와 500병상 이상 대학병원 유치에 들어가는 예산은 5천억 원 규모다.  최 예비후보는 “대학병원을 유치하면 대학병원 내 어린이 전담 치료 센터도 건립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다”며 “대학병원 유치로 수도권 원정 치료 수요를 흡수해 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산에 유치한 대학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로 지정받아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재난 대비와 대응 등을 위한 거점 병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28

임종석, 지도부에 호소 “중·성동갑 공천 배제 재고해달라”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임 전 실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중·성동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전 실장은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으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묻고 싶다. 정말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나”라며 “통합을 위한 마지막 다리마저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질 수 없는 선거이고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명문의 약속과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폭정을 심판하기 위한 기본 전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우리는 모두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방향을 바꿀 시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나아가 “격론을 벌이고 단결과 통합을 복원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달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마음들을 모두 모아 달라. 그것만이 승리의 길”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8

대통령실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광역6개·기초43개 지정"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장 수석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이 신청했다”며 “각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에 따라 교육정책 및 지역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 지자체를 1차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 수석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초 지자체는 예비지정지역으로 선정한다”며 “부족한 사항을 보완하도록 해 5월부터 예정된 2차 공모 때 추가 지정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내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는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장 수석은 “1차 시범지역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30억∼100억원 지원하면서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우수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3일 부산서 연 1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에서 길러낸 인재가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장 수석은 브리핑에서 일부 시범지역의 구상을 공개했다.전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운영될 부산의 경우 부산시, 부산교육청 등과 협력해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살핌 늘봄센터, 부산형 365시간제 보육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부산국제K팝고교’(가칭)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강원 춘천에서는 기존 강원 애니고를 애니·방송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하고, 춘천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 운영한다.이와 함께 강원대, 한림대 등이 협력해 ‘푸드테크 바이오학과’를 대학에 신설하는 등 지역 사업에 특화한 취·창업 교육을 활성화한다.경남 진주·사천·고성은 우주항공 분야로 특화한 교육발전특구로 운영할 계획이다.경상국립대를 우주항공 분야 우수대학으로 육성하고, 해당 분야 기업과 연계된 협약형 특성화고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박형남기자

2024-02-28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톡톡 튀는 선거 화제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톡톡 튀는 선거운동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12월 구미시을 출마 당시 전국 최초로 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한 최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 PT 방식 비전선포 기자회견 △전국 최초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선대위 구성 △전국 최초 온라인 생중계공약 발표 등 색다른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24시간 불꺼지지 않는 선거캠프 체제 △설 명절 온 가족 응원 챌린지 등 최 예비후보만의 성실함과 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 간의 단합력을 보여주는 등 유권자의 눈높이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예비후보는 “불신과 마찰만 가득했던 선거와 정치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선거운동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며 “보수의 심장 구미에서부터 공감과 신뢰의 정치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선거운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27일 구미 비상 프로젝트 1호 공약인 ‘구미 공항복합도시 완성’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8대 분야 88개 공약과 오프라인 정책 제안을 반영한 ‘경청공약’과 지역별 공약인 ‘동네공약’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한편, 최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 면접에서 공관위에 구미시을 지역구를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해 관심을 받았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28

與, 오늘 TK 11곳 경선 결과 발표…현역불패 이어질까

국민의힘 대구·경북(TK)지역 일부 현역의원들의 운명의 날이 밝았다. 국민의힘은 28일 TK 11개 지역구에서 진행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현역불패가 이어질 지, 아니면 도전자들이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경북 6곳(포항북, 포항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 대구 5곳(중·남, 서, 북을, 수성갑, 달서병)에 대해 26∼27일 실시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현역불패 현상이 이날 발표되는 TK지역에서도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 포항북에선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보훈부 차관이 맞붙는다. 경주에서는 김석기 의원과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 대구 달서병에선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 대구 수성갑에선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경쟁한다.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미갑에서는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겨뤘다.  특히 3자 이상 경선 선거구에서 결선 투표가 진행될 지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다. 4파전으로 짜인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공천 대결을 펼쳤다.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박진호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대구 중·남에선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등 3명이 경쟁했다. 대구 서에서는 김상훈 의원과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대구 북을에서는 김승수 의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시혁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이 경쟁했다.  이중 주호영 의원과 김상훈 의원은 동일 지역 3선 페널티를, 임병헌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송언석 의원 등은 탈당으로 감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차 경선에서도 감점을 받은 현역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현역 강세 현상이 TK에서도 이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당의 인적 쇄신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TK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은 윤두현(경산), 김희국(의성·청송·영덕) 의원 뿐이다. 컷오프된 TK의원은 0명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8

고민정 사퇴·임종석 배제… 민주 공천갈등 폭발

4·10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연일 공천 논란으로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친문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계파 갈등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7일 민주당은 임 전 실장이 출마를 고수해온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중·성동갑 전략 공천에 대해 “중·성동갑은 대단히 중요한 곳이어서 어제도 많은 토의가 있었고, 이 지역에 대해 사후 논의, 교차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전 위원장 전략공천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다”라며 “임 전 비서실장의 다른 지역 공천 여부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했다. 임 전 비서실장 측은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문제는 당내 공천 갈등의 뇌관으로 꼽혔던 임 전 실장이 컷오프되면서 계파 갈등이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임 전 실장 컷오프 발표 직후 친문계 일원인 고민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고 선언했다. 고 의원은 “(최고위원으로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제가 지도부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 저는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제가 문제제기했던 것은 최근 불거진 공천 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제 문제제기로 인해 논의 테이블이 열리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며 “민주당 중진 의원(정성호 의원)님의 공개적인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민주당 공천에 반발하는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도 이어질 조짐을 보인다. 이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명단에 포함된 것에 반발했던 박영순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에 이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세 번째 현역 의원의 탈당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듯한 태도로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탈당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통보한 바 있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2024-02-27

40여일 남았는데… 선거구 획정 또 불발

선거구 획정 ‘데드라인’을 넘긴 여야가 본회의를 앞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는데 뜻을 모았으나 ‘텃밭’ 의석수 조정을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전날 김 의장은 총 의석수를 300석에서 1석 늘려 전북을 1석 복원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획정위가 인구 수 기준에 따라 기존 10석에서 9석으로 줄인 전북의 의석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고 국민께 약속했으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기존에 여야 간 합의된 ‘특례 4구’만이라도 수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홍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기존 선거관리위원회 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그동안 양당은 서울 종로, 강원 춘천 등 8개 선거구를 구역 조정 없이 현행대로 유지하는 4개 특례구역에 잠정 합의했지만 전북과 부산 의석수 조정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왔다. 민주당은 전북에서 1석을 줄이는 대신 부산에서도 1석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 의석 축소에 반대하면서 전북과 경기 부천에서의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회동을 마친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선거구 획정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홍 원내대표가 만날 의향이 있으면 연락이 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도 기자들이 ‘합의된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합의는 안됐다”고 설명했다.이후 이날 오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홍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을 오는 29일(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협의를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원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 또 “애초에 획정위 안 자체가 불공정하고 일방적으로 처리돼서 민주당이 수용하기 어려웠다”며 “개별 지역, 여러 사안을 감안하더라도 4월 총선을 치르는 게 불가피함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본회의 전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의석 과반 다수당인 민주당 입장대로 획정위 원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7

국힘 “대구경북 공천 가장 늦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보류한 대구·경북(TK) 일부 지역 공천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 중 류성걸(대구 동갑), 양금희(대구 북갑), 홍석준(대구 달서갑),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에 모든 게 결정된다”면서도 “그날 다 결론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TK지역 공천에 대해선 “가장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공천 발표가 보류된 지역은 재공모나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될 수도 있다. 장 사무총장은 “결론을 못낸 지역은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 TK지역도 재공모 또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역 기득권을 지키는 무(無) 감동·무 쇄신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공천 발표 보류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공관위에서 공천 보류된 지역의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불출마 설득 작업에 나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실제 장 사무총장은 예비후보 재배치 등 구미을 공천에 대해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구마다 일일이 구체적 사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함구했다.장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선거구 획정위 원안대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에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낸 선관위 안대로 간다면 당장 선거구 자체가 달라지는 곳이 있고, 경계 자체가 거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지역구가 있다”며 “그 지역들은 불가피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기존 선관위 획정위 원안대로 진행될 시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가 △영주·영화·봉화로,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가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변경된다.한편, 장 사무총장은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장·차관,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경선 결정을 했다”며 “다른 후보와 경쟁해 살아 돌아온 분들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론만 놓고 ‘누가 살아 돌아왔다’ ‘누굴 공천했다’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누구와 가깝다는 이유로 굳이 불필요한 경선을 붙이는 것도 바람직한 공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7

“내년 12조 목표” 경북도, 국비 확보 속도

경북도가 27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목표를 12조원으로 설정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5천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위축,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내년도 국비 12조 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국가예산편성 순기에 따른 단계별·사업별·실국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 문경~김천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대구도시철도 1호선(하양~금호 연장)이다.연구개발(RD) 분야는 △ 입자빔 기반 산학연 RD 통합지원센터 구축 △ 스마트 과수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이니셔티브 구축 △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사업 등이다.경제·산업 분야는 △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 뿌리기술 디지털 전승 연계 XR디바이스 실증서비스 △ 차세대 농기계 디지털융합제조서비스 기반 구축 △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 중소벤처 제조창업 거점 조성 △ 심해 해양바이오 뱅크 건립 △ 원전 로봇 실증센터 설립 △미래기술 융합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이다.농림·수산 분야는 △ 생산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 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 국립 동물방역교육연수원 설립 △ 농식품 수출종합지원센터 건립 △ 내수면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 △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이고, 문화·환경 분야는 △ 국립 세계유산원 건립 △ 융복합 ArtTech 클러스터 조성 △ 국립숲체원조성 △ 산림청년 미래학습관 조성 등이다.복지·안전 등 기타 분야는 △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대표거점기관 조성 △ 경북 장애인 디지털 훈련센터 설치 △ 경상북도 공립 노인전문교육원 건립 △ 안동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등이다.경북도는 이날 논의된 사업을 비롯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또한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예산이 중단없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이칠구 “현장 목소리 입법활동으로 이어져야”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이자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이칠구사진 위원장은 27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10대 후반기 제5차 정기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이번 정기회에서 이칠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와 국회 모두 현장과 민생에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으며, 지방의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가 입법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 역할은 누구보다 민생과 맞닿아 있는 시·도 운영위원장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정기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안’, ‘송·변전 설비 주변지역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자체 감사기구의 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특별법 개정 건의안’ 등 8건의 안건이 논의됐다.특히, 경남도의회에서 ‘광역의회 3급직위 신설 건의안’을 제안했다.지금까지 광역의회는 2급 사무처장 아래 3급 국장이 없이 4급 담당관으로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1월 의회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의회사무처 조직 형태는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의회사무기구 설치를 제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달라는 취지다.이칠구 회장은 “이번 회의 안건들은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관한 내용이 많다”며 “이런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면 성숙한 정치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중앙아시아에 경북형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센터 세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루브산 쿠렐바타르 몽골 모노스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경북형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관련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접견에는 모노스그룹 회장단을 비롯해 주한몽골대사관 서기관, 영덕군수, 대구한의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상북도-영덕군-몽골 모노스그룹-대구한의대학교’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몽골 모노스그룹은 몽골 최초의 10개 비상장 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제약, 유통, 코스메틱, 건설 등 36개 계열사와 2천5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몽골의 10대 그룹 중 하나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몽골 수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영덕 이웃사촌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이웃사촌사업의 몽골 확산과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이철우 도지사와 루브산 쿠렐바타르 몽골 모노스그룹 회장은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국제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K-한방 에듀팜 단지 조성(큐브형 스마트 식물공장)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국제공동 캠퍼스 설립에 관해 논의했으며, 이후 활발한 교류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인구 약체 경북시군 선거때마다 서럽다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구가 적어 후보를 내지 못하는 인구 약체 지자체의 설움이 주목 받고 있다.경북의 경우 아직 선거구가 완전히 획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기존 안동·예천선거구는 그대로 존치되고, 울진이 의성·청송·영덕선거구와 합쳐지고, 영주·봉화·영양이 한 선거구가 되는 안이 잠정 결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인구 감소에 따라 1, 2개 지역만으로는 선거구 유지가 어려워 선거때마다 지역이 이쪽에 붙었다가 저쪽에 붙었다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선거구 조정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구의 선거구도가 드러날 것이지만 이번 총선도 인구 약세지역의 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경북의 특성상 최대도시인 포항과 구미, 경주, 경산, 김천 등을 제외하고는 시군이 합쳐진 선거구가 대부분인데다 이들 지역은 대개 인구가 많은 지역출신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관례화되다시피 하다. 이에 인구가 적은 지자체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타 지역 출신 후보에 투표할 수밖에 없는 등 인구 열세 지자체의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 인구 약체 지자체 주민들은 고향 출신 선량 배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최근의 총선에선 인구가 적은 지역 출신이 당선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울진이 고향인 박형수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은 영주·영양·봉화·울진선거구에서 영주보다 인구가 적은 울진 출신의 핸디캡에도 불구, 영주 출신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금배지를 달았다.19·20대 총선때는 성주 출신의 이완영 전 의원이 칠곡·성주·고령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 전 의원은 22대 총선 출마에 나섰으나 사법처리 전력이 걸림돌이 돼 조기에 공천 탈락됐다.이같이 인구 열세지역 출신의 국회의원 당선이 극히 어려워지자 정치지망생들 사이에서는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오는 22대 총선에서도 기존 선례가 되풀이될 전망이다.올해 가장 핫 이슈지역은 당연 예천지역이었다. 현재 안동·예천으로 묶인 선거구가 예천이 안동에서 분리돼 의성·청송·영덕 지역구와 합칠 가능성이 제기되자 예천 출신 후보자들과 주민들은 환영해 마지 않았다. 예천 출신 국회의원을 내기 위한 호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예천은 안동과 통합된 후 계속 안동 출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안동·예천 선거구는 유지 쪽으로 가닥잡혔다. 안동 출신에 밀려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예천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이제 울진이 의성·청송·영덕과 합쳐지면서 조정된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가 관심사다. 이 지역구는 울진(인구 4만6천500명) 출신 현역 박형수 의원이 고향 출마로 돌아서면서 의성(4만9천800명) 출신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강성주 전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ICT추진본부 상임부본부장, 김태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의성 출신 3인과 청송(2만4천 명) 출신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간 국민의힘 공천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현재 이곳 외에는 인구 열세지역 출신의 분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국민의힘 공천작업이 절반 가량 진행된 현 상황에서 봐도 경북지역 대다수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 출신이다. 영천과 청도, 칠곡·성주·고령, 포항남·울릉 등 거의 대다수 지역구가 사정은 비슷하다. 청송의 경우 10, 12,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황병우 전 의원 이후 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영양, 봉화, 청도, 울릉도 마찬가지로 고향 출신 선량을 내지 못했다. 특히 울릉의 경우 적은 인구로 인해 국회의원 배출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현 소선거구제에서 지역주의가 대두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 출신 당선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지망생들은 중대선거구나 여론중심의 공천룰을 인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또한 평가를 위해 정량화를 하는 것이 쉽지않는 등 문제점도 있어 공론화로 이어지기가 힘든 분위기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략공천지역이 아닌 경합지역의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를 내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출신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다각도의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는 등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2-27

청년성장 프로젝트 경북도 국비 21억 확보

경북도가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여억 원을 확보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 시키고, 입사 초기 청년들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경북도와 8개 시·군(김천, 안동, 구미, 상주, 영천, 경산, 청도, 예천)이 공동으로 참여해 수행한다.경북도는 미취업 청년 및 입사 초기 청년들을 위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시군 청년센터 활용 및 청년고용정책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해당 공모 사업 대응을 위해 참여 시·군과 긴밀히 협조했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1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6억 원이 미취업 청년과 입사초기 청년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경력(재)설계, 취업워밍업, 사회초년생 기본교육, 네트워크지원, 1대1 심리상담 등 약 20시간 내외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다문화, 이주 정착, 귀농 귀촌, 경력 단절 등 지역별 청년 현황에 맞춘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상담 전문가와 1대1 상담, 집단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소진에 따른 구직 단념 부분도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아울러 기존의 청년고용정책과 연계 및 참여자의 취업 상태 관리 등 후속 지원에도 힘쓴다.‘청년성장프로젝트’는 3월 중순부터 시군별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도내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구직 단념 청년 및 지역별 별도 기준에 따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지역별 상세 내용은 참여 시·군(김천, 안동, 구미, 상주, 영천, 경산, 청도, 예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멋진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7

송언석, 작년 후원금 경북과 국힘서 1위

송언석,주호영 지난해 대구·경북(TK) 의원 중 경북에서는 송언석(김천), 대구에서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내역’을 보면, 송 의원은 1억6천203만 원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전체 1위였다. 주 의원은 1억5천737만 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의원 평균 모금액은 1억2천64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천만 원이다.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그 두배인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한도를 초과한 금액은 올해 후원금으로 이월된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선거에서 패배한 의원들의 경우 남은 모금액에 한해 국고로 환수된다.경북에서는 송 의원에 이어 임이자(1억5천474만 원), 박형수(1억5천440만 원), 김영식(1억5천110만 원), 구자근(1억5천105만 원), 김정재(1억5천16만 원), 김형동·정희용(1억5천만 원), 김병욱(1억4천957만 원), 이만희(1억4천598만 원) 의원 순으로 후원금 한도액인 1억5천만원 안팎을 받았다. 이 외에도 김석기(1억3천840만 원) 의원을 비롯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윤두현(1억2천544만 원)·김희국(3천480만 원) 의원은 국민의힘 평균 모금액에 미치지 못했다.대구에서는 5선의 주호영(1억5천737만 원), 홍석준(1억5천721만 원), 김상훈(1억5천214만 원), 류성걸(1억5천78만 원), 강대식(1억4천999만 원), 윤재옥(1억4천995만 원), 김용판(1억4천987만 원), 이인선(1억4천919만 원) 의원이 1억5천만 원 가량을 모금했다. 김승수 의원은 1억3천717만 원, 추경호 의원은 1억3천598만 원을 모았다. 양금희(1억1천346만 원) 의원과 임병헌(1억199만 원) 의원은 국민의힘 평균 모금액보다 적었다.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국민의힘이 18억3천35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들이 참여한 진보당(14억5천670만 원)은 민주당(4억2천245만 원)보다 3배 넘는 정당 후원금을 받았다. 우리공화당 2억6천728만 원, 기본소득당 2억5천294만 원이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