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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간과 산불피해동물 구조와 치료활동 협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4-09 10:10 게재일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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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수의사단체 등 현장서 구슬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인명뿐 아니라 동물의 피해도 속출하면서 경북도와 경북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루시의 친구들, 경북대 수의과대학, 국경없는 수의사회, 넬동물의료센터 등이 구조와 치료에 적극 나서면서 새로운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이번 무료 이동동물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에서 화상, 연기흡입, 외상 등 피해를 당한 동물(소, 돼지, 닭, 염소, 개, 고양이 등) 3552두(228호)에 대한 진료를 통해 전해질 보충, 영양제 및 수액 투여와 스트레스 완화제를 처방했다.

또한, 루시의 친구들(6개 동물구조단체)과 넬동물의료센터, 국경없는 수의사회 등은 안동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170여 건의 부상 동물 구조와 치료 활동을 진행했다. (사)한국펫사료협회에서도 개, 고양이 사료 4t을 지원해 5개 시·군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기후변화로 발생한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인해 동물 피해가 많이 발생하면서 경북도와 민간이 협력해 부상 동물의 긴급 구조와 치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재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동물 구조와 치료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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