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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올해 투자유치 10조 돌파···목표 초과 성과

경북도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첨단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연간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5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의 투자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기업 부문 수상은 총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구미의 이차전지 장비 기업 피엔티가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 1조 350억 원을 기록한 피엔티는 양극활물질 및 배터리셀 제조 설비 투자에 나서 1000억 원 규모 MOU 체결 이후 현재까지 957억 원을 실투자하며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상은 삼양컴텍, 디알젬, 동일오토모티브에 돌아갔다. 삼양컴텍은 방호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방위산업과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알젬은 김천 첨단공장 구축 후 연간 1만 대 생산체계를 갖춰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일오토모티브는 신축 공장 투자로 지역 산업 전반에 연쇄 효과를 이끌어냈다. 특별상은 지멘스헬시니어스, 대림프라콘, 한국동서발전이 받았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초음파 의료기기 100만 대 생산 체제를 준비하고 있고, 대림프라콘은 PET 용기 전문 제조업체로 김천 신공장 구축 이후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영주시와 체결한 1조 2000억 원 규모 수소발전소 투자계획으로 지방세수 확대와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지자체 부문 대상은 구미시·영주시·의성군이 차지했다. 구미시는 4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성사시켰고 영주시는 대형 에너지 투자 유치, 의성군은 기업 정착 지원 성과가 평가됐다. 우수상은 포항시와 영천시, 장려상은 경주시와 예천군이 받았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구미시 조일영 주무관과 영주시 남승재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경북도는 올해 이차전지·반도체·에너지·AI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12월 기준 10조 1269억 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해 연간 목표 9조 원을 넘어섰다. 민선 8기 누적 실적은 40조 2000억 원으로 목표치 35조 원을 초과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기업과 근로자, 도와 시군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며 “APEC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하고 첨단산업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1

경북 문화유산 위상 높였다···예천 석탑·영천 청제비 국보로 격상

경북도는 21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과 영천 청제비가 국보로 승격되는 등 올해 12건의 문화유산이 국보·보물 등으로 지정·승격됐다고 밝혔다. 국보로 승격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190자에 이르는 명문을 통해 건립 시기와 조성 경위, 당시 사회상까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왔다. 2단 기단과 5층 탑신, 상륜부로 이어지는 구조 위에 십이지신상·팔부중상·금강역사상 등 불교 교리를 정교하게 표현한 독창적 도상이 남아 있고, 상층으로 갈수록 안정감 있는 비례와 정제된 조형미가 고려 전기 석조 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며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영천 청제비 역시 국보로 승격됐다. 신라 이래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청못(청제) 인근에 세워진 두 기의 자연석 비석으로 536년 축조, 798년 수리, 1688년 중립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를 극복하며 제방을 관리해 온 국가 토목기술과 행정 기록 체계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게 인정됐다. 신라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힘 있는 서체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조성 이후 원위치 보존이라는 점에서 역사·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밖에 올해 경북에서는 안동 광흥사 응진전, 자치통감 권81~8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목판, 치문경훈 목판이 보물로 지정됐다.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과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안동 고산정 일원은 명승, 칠곡 구 왜관성당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은 경북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국민이 직접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활용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1

경북도 초대형 산불 피해지 전방위 복구·재건 성과

경북도가 지난 3월 북부 지역을 강타한 역대 최악의 초대형 산불 이후, 피해지 복구와 재건을 위한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조치와 항구 복구 사업을 병행했다. 또 생활권 피해 우려지 64개소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하고, 토사유출 우려지 238개소에는 81억 원을 투입해 응급 복구를 마쳤다. 임업인 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산림작물 복구에 352억 원을 지원하고, 복구 지원율을 대폭 상향했다. 특히 송이 피해 임가를 위한 특별위로금과 대체작물 조성사업비, 민간 기부금까지 확보해 실질적인 생계 기반 회복을 뒷받침했다. 경북도는 순불 피해지역에 대해 ‘산림경영특구’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피해지를 지속 가능한 산림소득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의성군 점곡면 일원 500ha 규모로 지정된 특구에는 목재생산림과 특화 임산물 단지, 밀원식물 단지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마을 재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피해가 큰 24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163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송과 영덕은 국토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주거 안정과 기반 시설 복구가 진행된다. 안동·의성·청송 등 5개 지구에는 행안부 복구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산불 관리 체계도 전면 개선됐다. ICT 기반 산불 감시 플랫폼과 AI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와 야간·악천후 대응 능력을 강화했으며, 권역별 산불대응센터 신설과 헬기 초동 투입 체계로 대응 역량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로 경북도는 산림청 주관 ‘2025년 산불재난 예방·대응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6년 1월부터 산불 특별법이 시행되는 만큼 피해 복구와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1

경북도 올해 문화와 관광으로 세계와 소통

경북도가 2025년 한 해 동안 문화와 관광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재난 속에서도 회복의 길을 제시하며 ‘문화로 성장하는 경북’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펼쳐진 문화예술 성과와 초대형 산불 이후 추진된 관광 회복 전략은 경북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과정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닌 문화예술 축제로 확장시켰다.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정상 인물도자 전시,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의의 품격을 높였다.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과 3대 문화권 관광콘텐츠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도 강화했다. 또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고, 2026년도 ‘세계경주포럼’ 추진을 위해 추가로 2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중국 랴오닝성과 협약을 통해 동북 3성 대상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래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했다. 2025년 봄, 경북 북부권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다수의 국가유산을 위협했지만, 경북은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안동 만휴정과 의성 만장사 석조여래좌상 등 주요 유산을 지켜냈으며, 봉정사·대전사 등 사찰 주변 위험 수목을 제거해 예방 조치도 병행했다. 산불 이후에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총 488억 원 규모의 복구 예산을 조기에 확정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지역 대피소를 대상으로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재민들의 심리 회복을 지원했다. 특히 관광을 지역 회복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부와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 전국 최초 볼런투어 프로그램, 품앗이 관광 등을 통해 피해지역 관광 수요를 회복시켰다. 그 결과 2025년 5월 기준 산불피해 5개 시·군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전월 대비 79% 증가하며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밖에 경북은 ‘한글의 본향’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도 델리대학교에 ‘경북 한글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제공했다. 한글날 행사, 한글문예대전 등으로 한글의 현대적 활용 기반을 넓혔고 한복 패션쇼와 전통공예 특별전을 통해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을 계기로 경북의 문화적 저력과 국제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세계가 찾는 문화관광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1

尹부부와 공천 개입 혐의 이준석 특검 출석…"무리한 공범 엮기 시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검팀이 있는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도착했다. 그가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수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윤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이다. 그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이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취재진이 ‘부당한 공천이 없었느냐’고 묻자, “당 대표인 제가 공천 개입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 모순이다. 그런 일이 전혀 없고, 다른 사람에 대해선 특검이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해줄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선 “당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일관되게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라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 왔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에게 2022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1

송언석 ‘일회용 컵 따로 계산’ 정부 방침에 “이재명 정부의 커피 인플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할 때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고 빨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하자, "이재명발 커피 인플레이션”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또다시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으로 민생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할 경우 컵당 100~200원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빨대는 원칙적으로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라지만 그 비용과 혼란은 고스란히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전가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미 커피 가격에는 컵·뚜껑·빨대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별도의 컵 값을 얹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다. 업계에서도 결국 음료 가격 전반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혼잡한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마다 빨대 제공 여부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버블티처럼 빨대 없이는 마시기 어려운 음료를 놓고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며 “빨대 하나를 두고 손님과 마찰을 빚게 되는 현실을 정부는 과연 알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국 인력 부담은 늘고, 소상공인의 비용은 오르며, 그 부담은 다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돌아온다”며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 부담, 고환율·고유가로 민생의 고통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재명 발 커피 인플레이션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라고 했다. 그는 “말만 앞세우는 정책으로 민생의 고통을 가중시키지 말라"면서 "현장을 모를 때는, 가만히 두는 것이 최선의 정책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1

윤석열 8시간 반 동안 조사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6개 혐의 모두 부인

20일 오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8시간 반만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6시30분쯤 구치소로 돌아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출석해 10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오후 5시10분까지 약 6시간 조사를 받은 뒤 1시간 동안 조서를 열람했다. 특검은 이날 △명태균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공천에 개입한 혐의 △이우환 화백 그림·금거북이·명품시계·목걸이 등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서성빈씨·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에게 받은 김 여사와 공모해 공직 임명이나 사업 편의 등을 봐 준 혐의 △지난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토론회 등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서 손실을 봤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 등 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그는 김 여사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몰랐고, 공천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을 분석한 뒤 김 여사와 공범으로 기소할 사건 등을 추려 조만간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0

이진숙 “방미통위법은 ‘이진숙 축출법’⋯헌법소원·가처분 심판만 생각”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일 “방미통위법은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를 제거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자유민주주의! 민노총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삼켰나’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취임 직후 자신이 겪은 탄핵과 직무정지, 이후 제도 개편 과정 전반을 들어 민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강연에는 ‘구국 대구투쟁본부’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가처분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즉각적인 정치 행보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언론에서 가처분 심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기사를 좀 더 실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 나의 최우선 관심사이자 내가 해야 할 일은 가처분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멀쩡한 기관장을 상대로 법까지 바꿔 임기를 없애고 자동 면직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직”이라며 “이처럼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표적화’해 왔다고도 말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방미통위로 바뀌면서 ‘미디어’ 세 글자를 넣고 ‘이진숙’ 세 글자를 빼버렸다”며 “과기부 인력 30명 전근 정도는 법을 바꾸거나 기관을 없애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다. 나를 얼마나 싫어했으면 이런 방식까지 택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취임한 김종철 위원장은 과거 통진당 해산을 반대했던 인물”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거론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해산은 안 된다는 원칙은 왜 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한 방송 관련 법 개편은 공영방송 지배 구조를 특정 성향에 유리하게 재편하는 내용”이라며 “탄핵으로 방통위원장을 제거하고, 법으로 방송 구조를 바꾸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의 탄핵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4년 7월 31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불과 이틀 만에 탄핵소추가 이뤄졌고,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오기까지 약 173일 동안 직무가 정지됐다”며 “이는 개인에 대한 검증이나 책임 추궁이 아니라, 처음부터 일을 하지 말라는 정치적 배제”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순간 사무실 출입이 차단되고, 비서실과 지원 인력, 예산이 동시에 끊긴다”며 “이는 장관이나 기관장을 상대로 한 사실상의 ‘행정 마비’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실 운영비조차 지급되지 않아 사비로 충당해야 했고, 초기에는 차량 유류비까지 개인이 부담했다”며 “민주당이 말하는 정상적 견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러한 탄핵 방식이 자신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여러 장관과 기관장, 헌법기관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탄핵 사례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에 대해 탄핵을 상시적인 압박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이런 직무정지 탄핵을 직접 당해봤는데, 수십 건의 탄핵을 겪은 윤 전 대통령은 어땠을지 생각해봤다”며 “저는 제가 당해봐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 채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된 사건도 언급했다. 이 전 위원장은 “후배가 ‘자신이 수갑 차고 끌려 갔더라면 쪽팔려서 고개를 숙였을 텐데 선배는 어떻게 보여줄 생각을 했느냐’고 묻더라”며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쪽팔리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수갑을 감싸는 커버를 씌우길래 경찰에게 ‘수갑을 채워 놓고 왜 커버를 씌우느냐, 벗겨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민주당과 좌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민주당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선거법·정치적 중립 위반을 문제 삼았다”며 “비판에 민주당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곧바로 위법이 된다면, 민주당은 성역이냐”고 반문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0

나경원 “내년 지선 당심 70% 룰 안 바꿔"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을 이끄는 나경원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시 당심 70%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선 공천시 당원 70% 이상 상향은 내 변함없는 소신”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힘 안팎에서 지선 승리에 필요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데 대해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이제 100만 명이다. 이 100만 명이 누구인가. 나라가 걱정돼서 주머니 털어 당비 내고, 가장 앞서 목소리 내는 국민들이다. 우리 당이 제일 가까이서 제일 먼저 경청하고 존중해야 할 국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 이번 지선 공천시 당심 70% 이상 확대를 견지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많다”면서 “충분히 그럴만하다. 온갖 어려움에도 묵묵히 당의 뒷바라지를 해왔는데, 가장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는 홀대받으니 그럴 수밖에”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당세확장 △역선택 위험 △대선과 달리 50% 언저리의 낮은 투표율을 들었다. 나 의원은 “다음 주면 기획단 활동이 마무리된다. 앞으로 공관위, 최고위의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당은 당원들의 뜻을 우선 대변해야 한다는 내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번 당심 70% 반영 주장을 했다. /최정암 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0

전재수 전 장관 14시간 조사받고 새벽 귀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20일 새벽 귀가했다. 전 전 장관은 19일 오전 9시50분쯤 국수본에 도착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10일 출범한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에 정치인 피의자가 소환된 건 전 전 장관이 처음이다. 조사를 받고 나온 전 전 장관은 기자들에게 "통일교 측으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밝혔고,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번 분명히, 강력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통일교 측이 저서 500권을 산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냐’, ‘천정궁을 방문한 적이 아예 없는 것이냐’는 등의 질문이 이어지자 전 전 장관은 “죄송하다”고 말한 뒤 대기중이던 차를 타고 떠났다. 그는 이날 조사 과정에서도 ‘불법적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전 전 장관의 진술을 분석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500권의 책을 구입한 사례도 조사 대상이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이 개최한 해저터널 관련 행사에 참석했고, 지난 10월에도 통일교가 설립한 해저터널 관련 포럼과 교류를 이어간 정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0

이철우 지사 “계엄 사과는 매번 선거에 떨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민의힘 안팎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관련 사과 주장에 대해 “선거에 매번 떨어진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사과”라면서 계엄 사과 반대를 천명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전화 출연한 자리에서 “저는 장동혁 대표에 대해 적극 찬성”이라며 “장 대표를 만나 ‘국민들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현 정부가 뭘 잘못하는지 등을 똘똘 뭉쳐서 비판해야 한다. 그런데 안에서 싸우다 힘 빼고 떠들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을 다 잘라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직 자르지 못하고 있는데 그걸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동훈계에 대한 정리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친한계인지, 친윤계인지는 모르지만, 안에서 바람 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안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저는 선거에서 한 번도 안 떨어졌다. 선거는 자석과 같아서 힘센 자석이 있으면 표가 다 따라붙는다”면서 “중도라는 것은 양쪽이 다 힘이 없어 보이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이 지사는 또 “계엄에 대한 국민 심판은 끝났다. 대선에 졌기 때문이다. 국민 심판이 끝났고 우리는 약자가 됐다. 사과는 승자가 하는 것이다. 다 죽어가는 사람이 무슨 사과를 하느냐”며 사과 무용론을 말했다. 이 지사는 “힘이 빠져 있는 사람을 두고, ‘윤 어게인’ ‘네버’ 이런 거는 다 필요 없다. 재판받고 있는 그분을 중심으로 하자고 하면 더 혼란스러워진다”면서 “지금은 그런 거 따지지 말고, (윤 전) 대통령이 재판받고 있는데 도와줄 거 있으면 도와드려야 한다. 칼로 무 자르듯이 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도 했다. 건강 악화설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지사 3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철우 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향후 정국과 내년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19

민주당 대구시당 "팔현습지 보도교 설치 취소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9일 환경부를 향해 논평을 내고 “팔현습지 보도교 설치를 취소하고, 추가로 확인된 법정보호종을 반영한 정밀 생태조사와 재평가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팔현습지는 수리부엉이·얼룩새코미꾸리·담비 등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곳으로,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가 책임지고 보전해야 할 공공 생태자산”이라며 “습지를 관통하는 보도교 설치는 생태계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시당은 “보도교 설치는 개발이익이나 주민 편의 증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이 사안을 ‘환경 보전 대 개발’의 구도로 접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를 근거로 사업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대해 “당초 평가에서 누락됐던 법정보호종이 사후적으로 20여 종 이상 추가 확인된 만큼, 기존 평가의 충실성과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보도교와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 산림과 수생 생태계를 잇는 핵심 생태축이 훼손된다”며 “이미 금호강 양안을 잇는 인도교가 설치돼 있어 새로운 보도교의 필요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환경부와 지자체,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19

경북도 ‘100년 미래 책임질 관문공항’ 본격 시동

국토교통부가 19일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핵심 절차가 마무리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국토부 고시는 2023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절차 착수 이후 2년여 만에 맺은 결실로,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건설이 동시에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한 바 있다. 경북도는 사업 과정에서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화물기 전용 터미널과 항공정비(MRO) 단지, 스마트항공물류단지 등 핵심 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방부, 국토교통부,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활주로와 직접 연결되는 항공정비단지 부지 4만3000㎡와 장래 확장성을 고려한 5만6000㎡의 추가 부지를 확보했다. 또한, 100만㎡ 규모의 스마트항공물류단지 조성계획을 반영해 경제물류공항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국토부의 제4차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물류 특화 관문공항’ 전략을 반영시켰으며, 신공항과 연계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도로·철도 등 총 10개 노선, 총연장 473.7km, 총사업비 15조181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공항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개항 후 2060년까지 여객 1420만 명, 항공물류 100만t을 목표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한다는 ‘2060 신발전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항·물류, 교육·모빌리티, 첨단스마트, 생명·바이오, 청정·산림, 해양·에너지 등 6대 권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조성한다. 세부적으로는 경산·영천·청도의 교육 모빌리티 산업권은 통합 혁신에듀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형 모빌리티 실증단지 및 차세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구미·김천·칠곡·고령·성주의 첨단스마트산업권은 항공우주 융합기술과 항공부품, 항공안전 및 보안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이룩한다. 영주·문경·상주·안동·예천의 생명·바이오산업권은 첨단바이오 제조 기기 및 로보틱스를 바탕으로 백신, 농업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강화하며, 봉화·영양·청송의 청정·산림산업권은 백두대간을 연계한 스마트 정원과 산림레포츠 산업 육성으로 그린케어·치유산업을 육성한다. 마지막으로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의 해양·에너지 산업권은 국가 원자력 수소 고속도로, 이차전지 등 에너지 중심의 신 영일만 구상을 완성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헥사포트(Hexa-Port) 전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대구경북지역 생산유발액 209조 원, 부가가치유발액 60조 원, 취업유발인원 135만 명,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액 295조 원, 취업유발인원 17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 전략으로 ‘K-랜드 브릿지’를 추진, 서쪽의 새만금항과 동쪽의 영일만항을 연결해 해상과 항공을 결합한 Sea&Air 방식으로 환적물량을 유치하고, 유럽·일본발 소재·부품·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지사는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신공항 건설사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으며, 경북도는 공항이 개항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은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관문공항,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9

경북도 2025년 4분기 ‘우수부서’ 6곳 선정

경북도가 19일 2025년 4분기 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둔 6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해 시상했다. 앞서 경북도는 올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상식을 신설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장 참여도를 끌어올린 결과 우수부서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8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행정 수요 증가와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포상금 증액 및 선정 규모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부서는 △저출생대응정책과 △스마트농업혁신과 △기후환경정책과 △산림재난혁신사업단 △도로철도과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 등 6곳이다. 먼저 저출생대응정책과는 지자체 최초로 ‘AI 스마트 돌봄로봇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가사업화를 추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AI 기반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저출생 대응 선도 지자체로서 위상을 높였다. 스마트농업혁신과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미래 농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과실 전문 생산단지 전국 13개소 중 1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채소류 출하 조절 시설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청년·농업인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 정착 기반을 조성했다. 기후환경정책과는 과기정통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메가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철강·발전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비 1503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2027년 국제환경협의체(이클레이) 세계총회를 포항에 유치하며 글로벌 기후 대응의 발판을 마련했다. 산림재난혁신사업단은 초대형 산불 특별법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위험목 제거 목적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도로철도과는 구미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예타 대상 선정 등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을 성사시켰다.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는 철저한 준비와 현장 점검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종합상황실 운영과 AI 통번역기 설치, 가이드북 배포 등으로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은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세계 무대에 우뚝 선 시점”이라며 “그 위상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을 이끌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도정 실행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위상을 갖춘 지방정부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9

경북도 ‘친환경 미래차 부품 전환 지원센터’ 착공

경북도가 19일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도내 기업의 친환경 경량 소재 적용 부품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친환경 미래차 부품 전환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차 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경북도의 ‘친환경 경량 소재 적용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주요 사업은 △지원센터 건립 △환경·내구·분석 시험 장비 구축 △자동차 부품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데이터베이스 마련 △시제품 제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형성하고, 환경규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신뢰성을 확보한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김천1일반산단에는 이미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 지원센터, 미래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이번 지원센터까지 집결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완성차 시장의 변화는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가 친환경 미래차 부품전환 기술개발과 공급망 안정화, 핵심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9

경선 자신감 드러낸 이철우 “저와의 싸움”

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경북지사 당내 경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경선은 제 몸이 어떻게 건강하게 도민들한테 비치느냐다. 저의 싸움”이라며 “제가 건강이 회복되면 경선 문제는 저는 별로 신경 안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는데 도지사를 한 번 더 하겠다고 하면 도민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만, 의사도 건강이 회복됐다고 인정하고, ‘이 정도는 기적’이라고 했다”면서 “제가 이 기적을 산에 갖다 바치겠느냐. 할 일이 태산같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정가에서 나도는 건강 리스크를 일축하는 동시에 3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한 것. 또 경북 지역 3선 의원인 김정재(포항북)·임이자(상주·문경)·이만희(영천·청도) 의원 등이 경북지사 후보군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현역 의원들은 이미 대부분 저한테 의견을 받을 때 도지사가 안 나올 때 대타로 들어가려 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출마한 이상 이들이 경북지사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중학교 수학 교사 시절 임 의원이 자신의 제자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출마선언을 하니까 (임 의원이) 전화가 와서 ‘선생님, 저도 선생님 안계실 때 선생님의 대타로 제가 해 보려 했는데 선생님이 멀쩡하게 살아오셨으니까 저는 선생님 선대본부장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경북지사를 겨냥하고 있는 최경환 전 장관,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해선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졌다”며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지금 이름 내는 게 아닌가. 그 정도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선거에 매일 떨어지는 사람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층의 지지를 얻으려면 비상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 하는 이야기”라며 “저는 한 번도 (선거에서) 안 떨어졌다. 중도는 없다. 중도라는 것은 양쪽이 다 힘이 없어 보이니까 여기 지지도 못하고 저기 지지도 못하는 것이지, (힘이 있다면)다 따라붙는다”고 힐난했다. 이어 “윤 어게인이고 네버고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이미 그 분은 힘이 다 빠져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재판받는 데 도와줄 거 있으면 도와드리고 해야지, 그걸 칼로 무 자르듯이 자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선 “역대 어느 대표보다 더 잘 싸우는 것 같다”며 그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저는 적극 찬성을 보낸다”며 “밖으로 나와서 정말 똘똘 뭉쳐서 국민들 삶을 어떻게 할 거냐, 현 정부가 뭘 잘못하느냐 이런 걸 비판하고 나가야 된다. 안에서 싸우다 힘 다 빼고. 안에서 자꾸 떠드는 사람, 헛소리하는 사람 다 잘라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 자르지도 못하고 있더라. 그걸 잘라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똘똘 뭉쳐서 나가도 힘이 부치는데 우리끼리 그 안에서 중도를 당겨야 된다, 탄핵이 어떻다, 계엄이 어떻다 할 여유가 없다. 계엄은 국민 심판이 끝났다. 대통령 선거에 졌지 않나. 정당은 같은 무리가 정권을 잡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계엄하고 난 다음에 선거하니까 바로 진 거 아닌가. 국민 심판 끝났는데. 사과는 승자가 하는 것이다. 다 죽어가는 사람이 무슨 사과를 하나? 장동혁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나가자는 그런 생각”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19

경북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HACCP ‘최우수지자체’ 선정

경북도가 축산물 위생 관리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운용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인정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HACCP 평가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했으며, 전국 도축장 128곳과 집유장 54곳 등 총 182개소를 대상으로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민간 소비자단체가 참여해 설비 기준 준수, 위생 관리, HACCP 기준 작성 및 운용 등 축산물 위생과 관리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축산물 위생관리 수준 향상 정도와 최근 3년간 HACCP 운용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그 결과, 경북도가 도내 도축장·집유장 13개소의 위생 수준 향상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의 도축장과 집유장이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시 지도·점검을 통해 HACCP 운용과 위생 관리 수준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이 경북 축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니라, 전국 지자체의 HACCP 관리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의 이번 성과는 축산물 위생 관리와 HACCP 운용은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뢰도 제고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9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퇴임 “미래 향해 나아가달라”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가 19일 총재직을 내려놓으면서 “연맹이 더 큰 중립과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책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지난 2022년 취임해 2025년 재선임됐으며 3년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맡아왔다. 강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총연맹 야외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하는 것이 아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지금 심정은 가볍다”며 “이념의 차이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과거 정권에 따라 휘둘렸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죽었다 살았다 했다. 그 연속성을 이제는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며 취임과 동시에 정치개입을 없애기 위해 체질개선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자유총연맹이 너무 꼰대스러웠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며 “그 결과, 만 25이하 청년을 중심으로 한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을 출범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해외지부 교민 자녀들과 함께 모국연수를 갖고, DMZ 동서횡단 같은 기존 안보 프로그램에도 2030세대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켰다”며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젊은 연맹’의 이미지를 심고자 했다. 변화는 늘 더디고, 때론 불편했지만 그 시작을 만들어낸 것은 우리 조직이 스스로를 바꾸려 했다는 증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중 하나로 강 총재는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거론했다. 강 총재는 “냉담한 반응도 있었고, 제도와 예산의 벽도 높았다”며 “그럼에도 ‘한 번의 행사로 보여주기’가 아니라 꾸준한 실천이 결국 신뢰를 만든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그 길을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 총재는 자신의 퇴임 후 한국자유총연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기 내내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아마도 ‘정관, 규정‧규칙대로’였을 것이다. 연맹이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칙 위에 서야 한다”며 “연맹은 더 엄격하게, 더 투명하게, 더 정관대로 가야 한다. 개인의 일탈이 조직의 뜻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내부 통제와 윤리 기준을 더 단단히 세워야 한다”고 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임·직원들에게도 “아무리 총재라 할지라도 총재가 잘못한다고 하면 언제든지 ‘노(NO)’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강 총재는 또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한국자유총연맹이 더 큰 중립과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책임이라고 판단했다”며 “한국자유총연맹은 매년 1년간의 활동을 평가해 회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해왔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헌신해 온 분들이 땀과 시간을 정당하게 평가받아 예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퇴임식에는 자유총연맹 임원진과 부총재, 각 지부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직과 청년회, 해외지부, 여성회 등에서는 퇴임하는 강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19

경북도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서 7곳 선정

경북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최종 7곳이 신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760억 원(국비 455억 원, 지방비 305억 원)이 투입돼 노후 주거지 정비, 지역특화 재생, 혁신지구 조성, 스마트기술 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먼저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에는 영주, 예천, 경주, 영천 등 4곳이 포함됐다. 주시는, 풍기읍 중앙시장 인근(9만5500㎡)에 방치된 폐인견공장을 테마 공원으로 환경 개선해 주변 신규주택 공급과 함께 맹지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 마을복합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예천읍 대심리 일원(14만3000㎡)에 복합편의시설과 자율주택정비 2개소, 다목적 공원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경주시는, 동천동 일원(3만1800㎡) 폐 철도 옆 빈집 밀집지역에 산림청 도시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 방재공원, 안심골목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중앙동 일원(3만4332㎡) 구도심에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 2호를 조성하고, 맹지 해소를 위한 도로개설, 주민 커뮤니티센터, 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산업 등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고령군 대가야읍 궁성지 일원(10만741㎡)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고도(古都)지정 등의 특색을 살려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 EBS 방송사의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가족친화형 체험거점시설과 대가야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혁신지구 사업은 산업·상업·주거·복지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주시 후보지(7만9438㎡)는 구)경주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관광의 복합거점 조성을 위해 K-헤리티지 센터 힐링파크, 스마트 교통관제 및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 청년오피스, 숙박시설 등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중인 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은 스마트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에 선정된 포항시 청림동 일원에 스마트 환경 측정기와 지능형 CCTV를 포함한 스마트 트리,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쇠퇴하는 구도심을 도시재생사업으로 되살려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9

경북도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안전·복지 지원 절실

경북도가 산소 공급장치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에 종사하는 나잠어업인의 생활 실태, 경영 현황, 건강 및 안전 문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 실시한 ‘경북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전국 최초로 개발된 지역특화통계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도내 나잠어업 종사자는 1140명으로, 2022년 대비 79명(7.4%)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하 응답자가 177명(15.6%)으로 전 주기 대비 83명 늘어나 젊은 세대의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종사 경력은 37.2년으로 3.3년 감소했지만, 향후 20년 이상 나잠어업을 지속하겠다는 응답은 7.9%로 전 주기 대비 4.3%p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력이 짧아진 신규 종사자들의 유입과 함께 장기적인 생업으로서의 의지가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직업 만족도는 73.6%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불만족 이유로는 ‘노력에 비해 소득이 낮다’(51.5%), ‘다른 일에 종사하기 위해’(27.9%)가 꼽혀 경제적 어려움이 여전히 큰 과제로 드러났다. 특히, 나잠어업인의 건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주요 질병은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69.0%), ‘고혈압’(60.2%)이었으며, 원인으로는 ‘잠수’(71.6%)와 ‘무거운 채취물 운반’(48.1%)이 지목돼 작업 환경 개선과 안전 장비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됐다. 경북도에 바라는 지원 사항으로는 ‘잠수복 등 잠수 도구 구입비 지원’(68.9%)이 가장 높았고, ‘의료비·의료보험 지원’(56.5%)이 뒤를 이어 나잠어업인들이 생계뿐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나잠어업인의 삶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설계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9

안철수, 광주 군공항 이전에 “TK신공항 예산은 삭감…대구는 잊었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광주 군 공항 이전 합의 소식과 관련해 대구·경북(TK)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홀대를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광주는 총력 지원하고 대구는 잊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합의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기재부, 국토부, 국방부는 물론이고, 경제부총리와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총출동하여 합의문을 끌어냈다”면서 “부족한 예산은 정부가 보조하고, 국가산단과 기업 유치, 에너지 및 MRO 산업 육성, 나아가 호남항공청 설립과 김대중 공항 명명, 특별법까지 국가 정책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문서로 공증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로 추진을 보증받았다”고 부연한후, TK 신공항 상황과 비교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2023년 4월 13일 광주 군 공항과 동시에 특별법이 통과된 TK 신공항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 지원은 고사하고, 어떤 방식으로 공항을 짓겠다는 것인지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인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10월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TK 신공항의 국가 주도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광주 군 공항의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하물며 정부는 2026년 TK 신공항 관련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그 여파로 토지 보상 및 기본설계 등 공항 건설의 첫발도 떼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광주 군 공항에 대한 축하와 지원의 크기만큼, 대구·경북의 국민께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광주 말고 대구에도 군 공항이 있다”며 “혹여 기억에서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2-18

李대통령 “박진경 유공자 지정에 4·3 유족 분개…잘 처리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국방부 및 국가보훈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잠시 우리 사회의 혼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군이 대체로 제자리를 잘 지켜주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혼란스러운 점들이 꽤 있긴 하지만, 이런 과정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 업무와 관련해선 “특별한 희생을 치른 구성원에게 특별한 보상을 함으로써 공동체가 각별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언제나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4·3사건 진압 작전을 맡았다가 부하에게 암살당한 고(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 과정을 권오을 보훈부 장관에게 캐물으며 “방법을 찾아보라”며 사실상 취소 방안 추진을 주문했다. 권 장관은 박 대령 국가유공자 지정 논란과 관련해 “지난 제주 4.3 관련 진압 책임자에게 국가보훈부에서 국가유공자 증서가 발급이 됐다”며 “이것으로 인해서 제주 4·3 희생자, 유족, 도민에게 큰 분노를 안겨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어 송구스럽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결자해지로 국가보훈부에서 책임지고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이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를 포함해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립유공자 유해의 발굴·송환 문제와 관련해 “(한중) 정상회담 사전에 의제로 미리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 장관은 안중근 의사 유해봉환 사업에 대해 “중국 협조를 얻어 최대한 위치라도 추적할 수 있게 현지 출장을 가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친일 행위로 축적된 재산을 환수하는 내용의 ‘친일재산귀속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겠다는 권 장관의 보고에 대해선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 좋겠다”는 언급도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18

경북도, 내년도 청년정책 밑그림 그린다… 신규 시책 집중 논의

경북도가 내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을 앞두고 청년 정책 전반의 방향을 점검하며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청년정책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시행계획에 포함될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발표된 국민주권정부의 청년정책 추진 방향에 맞춰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중앙정부의 ‘모두의 청년정책’ 기조에 대응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북형 청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 구조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인재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K-U시티 프로젝트’, 지역대학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AI 핵심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연계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과 함께 항공·방위·물류 분야 청년채용박람회, 박물관·미술관 청년 인턴 사업 등이 논의됐다. 농업·어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하는 시책이 제안됐다. 지역 대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해 정책 논의에 참여시키는 ‘Agri-Frontier25’ 운영 방안도 포함됐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청년 창작예술인 지원과 문화교류 활성화, 정신건강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청년사업단 운영 방안이 검토됐다.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과 청년 친화형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논의됐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시책을 내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반영해 정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 인구가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만큼 경북만의 특색 있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기회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8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 위한 국가 지원 촉구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18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신공항 건설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는 최근 정부 2026년도 예산안에 대구시가 요청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이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2030년 개항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도의회가 직접 나서 정부의 조기 지원 확정을 촉구한 것이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범정부 TF팀 즉각 구성 △특별법에 따른 국가 지원 범위와 규모 조기 확정 △물류 특화형 관문공항 육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 보장 △광역교통망 선제 구축 등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특히, 도의회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국가균형발전과 국방안보를 동시에 완성하는 국가 전략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수십 년간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과 개발 제한을 감내해온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K-2 군 공항 이전에 동의한 만큼, 정부가 이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명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라 기존 K-2 군 공항 부지를 국가가 현물로 제공하는 실현 가능성이 충분한 사업”이라며 “정부는 조기 착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법에 명시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충원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은 국가 사무임에도 불구하고 민간공항 건설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구조적 모순 속에서 지역민들의 합의로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특별법에 명시된 정부의 지원 책임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공항은 단순히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항공 물류 체계와 국방 현대화를 동시에 이끌어갈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조기 착공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8

경북도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정책 20년 포럼’ 개최

경북도는 다문화정책 전문가와 가족센터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다문화가족정책 20년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다문화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한국 다문화정책 20년과 향후 과제’를 발표하며 정책 성과를 되짚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오정숙 대구대학교 교수는 ‘경북 다문화가족정책 20년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경북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이주배경청년 정주 생태계 구축 △가족센터 관점에서 본 정책 개선 △다문화가족의 삶과 미래 방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돼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06년부터 농촌형·도시형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방문교육 서비스, 결혼이민자 통번역 및 직업훈련, 임신·출산 지원, 자녀 언어발달 및 이중언어 학습지원 등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벌였다. 특히 2016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의 이중언어 강점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작해 현재 80여 명이 지역사회에서 이중언어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해 자녀들의 자긍심과 언어 잠재력을 키우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황인수 경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지난 20년간 다문화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이룬 변화는 우리 도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누구나 지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