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도축장·집유장 운용수준 평가 및 소비자단체 현장평가 통해 선정
경북도가 축산물 위생 관리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운용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인정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HACCP 평가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했으며, 전국 도축장 128곳과 집유장 54곳 등 총 182개소를 대상으로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민간 소비자단체가 참여해 설비 기준 준수, 위생 관리, HACCP 기준 작성 및 운용 등 축산물 위생과 관리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축산물 위생관리 수준 향상 정도와 최근 3년간 HACCP 운용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그 결과, 경북도가 도내 도축장·집유장 13개소의 위생 수준 향상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의 도축장과 집유장이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시 지도·점검을 통해 HACCP 운용과 위생 관리 수준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이 경북 축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니라, 전국 지자체의 HACCP 관리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의 이번 성과는 축산물 위생 관리와 HACCP 운용은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뢰도 제고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