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한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수사를 정식 개시한 이후 이 대표가 조사받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7월 28일 이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출석을 통보한 바 있으나 이 대표가 응하지 않았다. 이날 조사는 이후 협의를 거쳐 확정된 일정이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부당하게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함께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는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1명과 시장 1명의 공천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문충운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전해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