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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8시간 반 동안 조사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6개 혐의 모두 부인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5-12-20 23:59 게재일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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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尹 진술 분석 후 김 여사 공범으로 기소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가 2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8시간 반만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6시30분쯤 구치소로 돌아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출석해 10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오후 5시10분까지 약 6시간 조사를 받은 뒤 1시간 동안 조서를 열람했다.

특검은 이날 △명태균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공천에 개입한 혐의 △이우환 화백 그림·금거북이·명품시계·목걸이 등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서성빈씨·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에게 받은 김 여사와 공모해 공직 임명이나 사업 편의 등을 봐 준 혐의 △지난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토론회 등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서 손실을 봤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 등 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그는 김 여사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몰랐고, 공천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진술을 분석한 뒤 김 여사와 공범으로 기소할 사건 등을 추려 조만간 처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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