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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기창,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약… 청년 정착 기반 승부수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임대료 1000원 수준의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급 공약을 제시하며 청년층 정착 기반 마련에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맞춤형 정주여건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바이오·백신, 헴프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경북愛마루 등 임신·출산·보육 지원체계에 더해 마지막 과제로 주거 안정을 제시하며 ‘청년 천원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 청년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층의 안정적인 독립과 결혼, 신혼부부의 출산 준비를 지원하는 정착 유도형 정책이다. 권 예비후보는 2025년 경북개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용상동에서 신축이 추진 중인 지역맞춤형 임대주택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규모도 기존 행복주택보다 넓혔다. 현재 운흥동 행복주택 전용면적 36.75㎡보다 확대해 청년주택은 약 42㎡, 신혼부부주택은 약 67㎡ 규모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해당 지역에 건립 예정인 신축 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을 함께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0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안동시 청년 주거 기본 조례를 근거로 월 임대료 지원을 병행해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급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도 드문 청년 인구 반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도지사 국힘 경선 승리한 이철우, “보수우파 다시 일으키겠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4일 김재원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후 안동시 풍천면 선거사무소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승리를 자축하기보다 경북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함께 경쟁해 주신 김재원, 백승주, 이강덕, 임이자, 최경환 예비후보님께도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대구·경북의 민심과 조직, 메시지와 전략을 하나로 묶는 통합 대응 체계를 서둘러 갖춰달라”면서 ‘대구·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기세는 반드시 전국으로 번져 나간다. 보수 우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희망의 불씨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반드시 반전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4대 정신(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을 대한민국 발전의 뿌리로 제시하면서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길은 보수 우파다운 실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따뜻하면서도 유능하고, 원칙과 품격을 갖춘 보수 우파의 실력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는 출발점을 반드시 경북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주간의 선거운동 기간내내 철야하다시피 도내 곳곳을 누비며 도민, 국민의힘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며 도정 8년의 성과와 진정성을 확인시켰다. 이 같은 그의 현장 행보는 경선승리 분위기를 도내 전역에 확산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두 차례 열린 토론회에서 김재원 후보와 불가피한 공방을 벌인 것을 제외하면, 최대한 네거티브전을 자제하고 정책선거를 펼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북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도내 22개 시·군별 맞춤형 공약도 연이어 제시했다. 대표적인 공약이 ‘어르신 건강급식’과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 연금’ 이다. ‘어르신 건강 급식’ 공약은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따뜻한 밥상을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 후보의 평소지론이 반영됐으며, 독거노인 맞춤형 급식 지원, 마을 공동급식소 확대, 배달`포장 서비스 강화, 지역 농산물 활용, 영양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세부적인 실천방안이다. ‘경북 첫걸음 연금’ 공약은 도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0세부터 18세까지 19년 동안 매월 경북도와 시군이 1만원씩 공적으로 적립해 주는 장기 자산 형성 제도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미래 자산의 첫걸음을 만들어 주고, 이를 장기 복리 구조로 운용해 청년기와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형 자산안전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경북에서 먼저 이 제도를 시작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자산 형성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지사를 두차례 역임하면서 평소에도 "농민의 땀, 자영업자의 한숨, 청년의 불안, 어르신의 외로움, 이재민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실제로 그는 지사 재임 시절에 발생했던 코로나19 팬데믹과 도내 북동부권 대형 산불, 태풍 피해 때 서민과 농어민, 소상공인, 어르신 보호를 위해 어느 시도보다 빨리 지원금을 마련해 주민구호에 나섰다. 이번 경북도지사 3선 도전처럼 이 후보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수재들이 다녔던 경북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1978년 5월까지 상주시 화령중학교·화령고등학교, 의성군 신평중학교·단밀중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직했다. 그리고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7급 공채에 합격해 20년간 근무했으며, 2005년 12월 이의근 경북지사의 러브콜로 경북도 정무부지사에 임명됐다. 부지사 재직 시절에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주력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체제 출범 이후에도 2년2개월 동안 정무부지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진출했다. 정계 입문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18대 총선에서 고향인 김천에 전략공천됐고, 이후 20대 국회까지 내리 3선을 했다. 당에서는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을 지냈고,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을 진두지휘했다. 그후 2018년 국회의원 직을 던지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해 당선된 후, 이번에 3선까지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는 대선에도 도전했다. 지사직 수행 과정에서는 김천 사드 배치 반대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도 국익을 지켰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APEC 정상회의 유치,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등 굵직한 과제들을 추진했다. 이 후보는 평소 기자들을 만나면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박정희 정신’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욕을 먹더라도 가야 할 길이라면 갔고,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결단을 내렸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의회 2026년 청소년의회교실 본격 운영

경북도의회가 14일 안동용상초등학교 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7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교실에서 안동용상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개회식 △3분 자유발언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조례안 발의 △토론 및 표결 등 실제 의회 운영 절차를 그대로 경험했다. 특히, 자유발언에서는 ‘쉬는 시간 연장’, ‘등교시간 9시 변경’,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마련’, ‘학교 매점 설치’, ‘층마다 정수기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안건이 제안됐다. 이어 ‘휴대전화 소지 제한 조례안’, ‘온라인 동영상 시청 지도 조례안’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조례안도 발의돼 토론과 표결을 통해 처리됐다. 학생들은 “실제 의회 절차를 경험하니 흥미롭고 신기했다”며 “토론과 표결을 통해 민주주의를 직접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학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수요조사를 통해 총 25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126개 학교, 5268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 10월에는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성만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 사회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정책금융 협의체 출범… 미래산업 금융지원 본격화

경북도가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지역기업을 한데 묶은 정책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미래산업 투자와 지역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공동 금융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경상북도 정책금융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지역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대구·경북 지역본부장, 지역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경북도와 정책금융기관, 대구·경북 시중은행 지역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꾸려졌다. 정책금융 지원은 물론 지역기업 여신, 네트워킹, 컨설팅, 프로젝트 기획, 경제현안 논의까지 폭넓게 협업해 지역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경북도도 개별 기관 대응을 넘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이자 경북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요 이슈와 리스크를 함께 점검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대출·투자·보증을 연계한 금융구조 설계에도 나선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금융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기업들이 신사업 진출과 사업영역 확대, 시설·인력 확충 계획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수요가 여전한 반면 재정 지원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경북도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비중의 한계와 공모사업 중심의 소액 분산 지원 구조로는 기업 성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제약이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 금융권의 연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 협의를 통해 경북의 미래 성장산업 발굴과 지역 경제현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해당 금융기관 중심의 수시 협의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들이 경북에서 사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지 있는 기업과 유망 프로젝트를 치열하게 발굴할 테니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책 회의 개최···전략 재정비로 새 도약 모색

경북도가 14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책 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행정 여건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처리 보류 이후의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5극 3특 지역균형발전 정책’ 및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행정통합 논의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으로 확산되며 전국적인 지방행정체계 개편의 불씨가 됐다. 이는 수도권 집중 구조에 대응하고 지방 생존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년간 대구·경북은 공론화위원회 출범,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등 단계적 절차를 밟으며 통합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2024년 이후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정 인센티브와 권한 이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대규모 재정 지원과 행정권한 이양 방안이 제시되면서 추진 여건이 한층 구체화됐다. 비록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선거 전 통합 추진은 어려워졌지만, 경북도는 이를 ‘더 완성도 높은 통합을 위한 전략적 재정비의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최철영 대구대 교수는 “특별법 통과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시·도민의 참여와 숙의 과정이 충분히 보장돼야 하며, 논의의 중심은 분권자치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형철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프랑스 레지옹 통합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북도는 특별법 내용을 정교하게 보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권역별 특화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어느 지역도 손해 보지 않는 통합’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공공기관 이전에도 적극 대응한다. 지난 2월 과학·산업·경제·에너지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최근에는 공공기관 유치 전담 조직을 신설해 경상북도가 최적의 이전지임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비록 행정통합이 현재 보류된 상태지만, 그간의 논의와 성과는 더 좋은 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방향에 대응하고 대구경북통합과 공공기관 이전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대응체계를 유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박희정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환경관리원 안전한 작업환경·복지 개선 반드시 추진”

박희정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14일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에서 한국노총 산하 포항시청노동조합과 간담회에서 공무직인 환경관리원들로부터 열악한 처우와 부족한 휴게시설 등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근무 강도에 비해 충분한 휴식 공간이 확보되지 못한 점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함께 청취했다. 노조와의 간담회에서도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수준 향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박 후보는 “도시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노동이지만, 그 가치에 비해 처우는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휴게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관리원에 대한 복지 증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는 대한미용사회 포항남구지부 정기총회 현장을 방문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경영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4

[선거 격전지 현장⋯유권자의 선택은] ③대구 서구청장 선거 ‘악취·서대구역’ 해법 경쟁⋯국힘 3파전 속 다자구도 형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대구 서구청장 경선 후보를 권오상·김대현·송영현 3명으로 압축하면서, 서구청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최규식 예비후보, 무소속 김도현 예비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서구청장 선거는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서대구역 일대 개발, 낙후된 산업구조 전환 등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서구는 염색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해 복합 악취가 지속돼 온 지역으로, 주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 문제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민의힘 경선에 오른 세 후보는 공통적으로 ‘악취 해결’과 ‘서대구역 개발’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권 후보는 서구 재도약을 위한 핵심 축으로 서대구역 중심 개발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서대구역을 물류·교통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변 지역을 연계 개발해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시설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로 실질적인 체감 변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도시 재생과 생활 밀착형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노후 주거지 정비와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 구조 전환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악취 문제 역시 생활환경 개선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송 후보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교통·보행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앞세우고 있다. 두류네거리 등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주민 체감형 교통 대책 마련과 함께 서대구역 개발 효과를 서구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환경 문제 역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야권과 무소속 후보도 지역 현안을 고리로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민주당 최 후보는 서구의 구조적 낙후 문제를 ‘도시 불균형’으로 규정하며 공공 주도의 균형 개발과 환경 개선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단지 구조 개편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해 ‘살기 좋은 서구’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김 후보는 정당 공천과 거리를 둔 ‘지역 밀착형 후보’를 강조하며 생활 현안 중심 대응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악취와 교통, 주거 문제 등 주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누가 서구의 오래된 구조적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악취 문제 해결 방식, 서대구역 개발의 파급 효과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에 따라 후보 간 경쟁력 차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 역시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생활환경 이슈가 선거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해결 능력이 더 부각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서구 유권자들의 선택은 결국 ‘체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력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컷오프는 시민 배제”⋯이진숙, 경선 복원 요구하며 당 압박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재차 비판하며 경선 절차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를 향해 “마지막 호소”라는 표현까지 쓰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압도적 1위 후보를 기준과 원칙 없이 컷오프한 것은 대구시민을 배제한 것과 같다”며 “공정한 경선 절차를 즉각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도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배제됐다”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정한 컷오프 기준 어디에도 나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공천 배제 사유로 제시된 ‘갑질·비리·권력남용·4대 비위·사회적 물의’ 중 어느 항목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원칙 없는 공천을 반복한다면 시민들이 정당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 상태로는 현 정권 견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정치권을 겨냥해서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쟁력이 없었다”고 직격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장동혁 당 대표와 전격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대구에 온 장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했다면서, “충정은 이해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당내 원칙 확립이다. 8인 경선이 복원돼야 제안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탈당 여부와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가정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내일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더라도 늦지 않다”며 “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여론조사 없이도 경선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행안부 청년마을 2곳 선정… 전국 최다 11개 보유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영주와 봉화 2곳이 최종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인 11개 청년마을을 보유하게 됐다. 경북도는 14일 이번 공모에서 영주 청년단체 ㈜클라우드컬처스와 봉화 청년기업 ㈜사람과 초록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외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살아보기와 일거리 실험, 청년 활동공간 조성,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단체에는 3년간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141개 청년단체가 신청해 10곳이 선정되며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주시 이산면을 거점으로 한 ㈜클라우드컬처스는 ‘모든 주민이 예술가, 예술마을 소백산예술촌’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체류형 워크숍 ‘살 수 있게 해 Dream’, 청년예술가 작업실 지원, 공연·전시 공간 운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지 청년에게는 창작 기반을, 주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봉화군 재산면의 ㈜사람과 초록은 ‘로컬 융합형 정원마을’을 주제로 청년 정착과 관광 활성화를 결합한 모델을 제시했다. 체류형 프로그램 ‘가든 힐링 스테이’, 정원관리 교육, 유휴지 정원화 사업,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촌마을을 청년 유입 거점으로 바꾸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행안부 지원 종료 이후에도 청년마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 종료 뒤 2년간 총 4억 원의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경북 청년의 창의성과 지역의 자연자원이 결합한 결과”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 차량 화재 3년간 1159건… 소화기 비치 필요성 부각

최근 경북에서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가 모두 1159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사망 20명, 부상 56명이며 재산피해는 약 110억 원에 달했다. 실제 대형 피해 사례도 잇따랐다. 2023년 11월 포항시 남구 동촌동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로 8억 4887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025년 3월 김천시 남면 차량 화재로는 11억 9262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화재는 연료와 타이어, 시트 등 가연물이 많아 발생 직후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엔진룸 화재는 구조상 초기 진압이 쉽지 않아 대응이 늦어질수록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며,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 등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할 때는 ‘자동차 겸용’ 또는 ‘차량용’으로 인증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KC 인증 등 안전기준 충족 여부와 함께 일반 화재뿐 아니라 유류·전기 화재에도 대응 가능한 A·B·C급 제품인지, 한 손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는 5인승 이상 승용자동차까지 소화기 설치·비치 의무가 적용되면서 보다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차량 화재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안전을 위한 필수 준비”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경북교육청 교사 정기 전보 인사 만족도 97.1%

경북교육청이 지난 3월 1일 자 정기전보 발령을 받은 유·초·중·고 교사 3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 정기 전보 인사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정기 전보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현장 교원의 의견을 반영한 인사행정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전보 만족도 △인사관리 기준 및 전보 점수에 따른 공정성 △인사관리 기준의 합리성 △전보 인사의 교육력 제고 기여도 △인사 담당자 안내의 도움 정도 등 5개 분야였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1%가 ‘어느 정도 만족’ 이상으로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들은 특히 공개된 인사관리 기준과 전보 점수에 기반한 객관적 인사 운영을 높이 평가했으며, 인사 담당자의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가 전보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2027학년도 교원 인사관리 기준 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97.1%라는 높은 만족도는 그동안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준을 다듬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며 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 본격 추진···탄소중립 시대 선도

경북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해 ‘2026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 참여 기업 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기후테크 분야 중소기업 약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또한 2029년까지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0개 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내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둔 중소기업으로, 청정에너지·탄소 포집·제거·기후 적응·기후 데이터·AI·자원순환 등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제품 제작 및 시험·인증 지원 등 기술지원 △특허 출원, 마케팅 제작 등 사업화 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술 컨설팅, 포럼 등 네트워킹 지원으로 구성되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생산, 탄소 포집·저감, 에너지 효율화, 자원 재활용 등 기술을 개발·적용하는 산업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정부 또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제정된 ‘경북 기후테크 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계기로 기술개발, 사업화,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재)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오는 21일까지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경북도 중국 경제심장부 상하이서 ‘글로벌 투자 대장정’

경북도가 중국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대규모 투자 포럼을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상하이 현지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기업 경영진, 투자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산업협력 포럼 및 경북 투자설명회’를 열고,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북아 경제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투자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금융·자본시장·플랫폼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중앙재경대 허샤오위 교수, 비스트라 탁가그룹 장멍난 집행이사, 링크드인 중국 관멍팅 총괄은 “한국, 특히 경북은 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북도는 이번 상하이 포럼에서 반도체와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총 4개 기업과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먼저 ‘가싱시 상오우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패키징용 초고순도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경북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시후 지능형 비전기술’은 고정밀 머신비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이징 커싱촨푸 정보기술’은 글로벌 인재 유치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나스닥 상장사 ‘36Kr’의 혁신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페이줘 테크놀로지’는 산업용 센서 분야의 강자로, 경북의 첨단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이어 열린 설명회에서는 포항(2차전지), 경주(자동차부품·SMR), 구미(반도체·방산) 등 각 지자체가 맞춤형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포항의 (주)엔다이브, (주)이스온, 뉴로메카, 경주의 (주)디에스시, 구미의 (주)세아메카닉스, 김천의 유더블유비텍(주) 등 지역 기업들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중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하이 포럼은 경북 기업과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상하이 일정에 이어 닝보로 이동해 전자상거래 및 2차전지 분야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15일까지 현지 투어와 매칭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4

윤재옥 “대구, AI·로봇 미래산업 수도로”⋯기업 간담회서 4대 비전 제시

국민의힘 윤재옥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로봇 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구를 ‘AI·로봇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경선 주자 가운데 로봇 산업을 주제로 한 현장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찾아 조영훈 원장과 지역 로봇 기업인들을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산단 릴레이 방문에 이어 산업 현장 의견을 직접 듣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담회에서는 산업 구조 전환에 따른 현장 애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기업인들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소품종 다량 생산’ 체계를 로봇 산업 특성인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 바꾸는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선도 기업조차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 정착을 유도할 정책 지원을 요구했다. 윤 후보는 “대구 경제 체질 개선과 함께 인재가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AI·로봇 선도 미래산업 수도’ 도약을 위한 4대 비전도 내놓았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규제 프리존 완성,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지정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완수를 전제로 △로봇-수요기업 연계 실증사업 확대 △피지컬 AI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금호워터폴리스~성서산단 로봇부품 생산거점 조성 △제2국가산단 중심 글로벌 로봇·모빌리티 밸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서 나온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대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추경호, “대구·경북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대구·경북 공동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와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수화기 너머로 지역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대구·경북 완벽한 원팀’으로서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히고 “‘TEAM 이철우’와 함께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철우 지사의 결단과 뚝심, 그리고 경제부총리 출신인 자신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향후 핵심 과제로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안착과 TK경제공동체 추진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행정통합의 마중물이 될 TK경제공동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의 벽을 허물고 경제의 숨통을 틔워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메가경제권으로 만들겠다”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보수 재건을 대구·경북에서 시작하고,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4

홍석준 “김부겸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 후보는 1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자신의 정치 성과로 주장한 일부 대구 사업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김 후보가 최근 국회의원 재임 시절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주차장과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예로 들며 “대구시가 반대하다가 국비가 확보된 뒤에야 동의했다"고 언급한 사실과 관련해, “신매시장 전통시장 주차장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전제로 중앙정부가 선정하는 구조다. 대구시 신청이 선행된 사업을 두고 시가 반대하다 뒤늦게 동의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역시 한전과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하는 사업으로, 추진 과정의 순서를 바꾼 설명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김 후보 캠프 인사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캠프에 참여한 인사가 과거 대구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상처를 줬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홍 후보는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선 과정에 보내는 시선이 기대보다 훨씬 냉담하다. 현장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출마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고발 배경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후보를 평가하는 기준은 과거 행적”이라며 “김 후보가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절대 분열해서는 안된다. 분열로 김부겸에게 대구를 넘겨서는 안된다”면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제가 후보가 되면 김부겸과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두 사람과 다시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4

경북선관위, 지방선거 D-50 맞아 경주 황리단길서 ‘투표해, 봄’ 팝업 운영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경주 황리단길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어 유권자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경북선관위는 오는 19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지방선거 D-50 홍보를 위한 선거 팝업스토어 ‘투표해, 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황리단길의 일상 공간 속에서 유권자들이 선거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프로젝트다. 선거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 유권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투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선거를 주제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모의 투표체험에 참여하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미리 경험했다. 또 지방선거 투표용지 7장에 착안한 ‘행운의 번호 맞추기’와 선거일인 6월 3일을 활용한 ‘6.03초를 잡아라’ 스톱워치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권자들이 선거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투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남은 기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조국 대표,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귀책 사유 있는 정당 무공천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지역을 공개하면서 “이제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의 13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찍부터 이번 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며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출마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평택을은 이병진 전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 지역이 됐다. 이날 오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7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이 등록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재열 스카이학원 원장도 출마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4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확정… 김재원 꺾고 ‘3선’ 도전 본선행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이철우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경선 결과 이철우 후보가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이번 국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2단계 압축경선 방식으로 실시됐다. 1단계로 도전자들끼리 먼저 경쟁한 뒤 1위가 현역 지사와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김재원 후보가 예비 경선에서 최경환,이강덕 예비후보 등 5명을 따돌리고 결선고지에 올랐었다.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 국힘당 최고위원으로 있는 김 후보는 그러나 이철우 예비후보의 벽은 넘지 못했다. 3선을 향한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 이철우 후보는 1955년 생으로,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수학교사를 하다가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에 입사, 20년 동안 재직했다. 국정원에서는 2005년 퇴임했다. 이후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경북도지사 첫 당선, 2022년 재선됐다. 국민의힘 3선 경북도지사에 도전케 되는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대결하게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14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셀 스틸’ 전 하원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년 넘게 비워뒀던 주한 미국 대사에 한국계인 미셸 스틸(Michelle Steel·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그동안 워싱턴과 직접 소통할 대사가 없어 한국이 미국의 외교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으나, 이번 공식 지명으로 한미 간 최고위급 소통 채널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인준 절차가 완료돼 정식 임명되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넘게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백 상황이 해소된다. 외교가에서는 지난 1월 케빈 김 전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부임 두 달여 만에 본국으로 조기 복귀하고, 제임스 헬러 차석이 대사 대리를 맡는 등 수장 공백이 길어지자 한·미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된 미셸 스틸 전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이자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사회의 피해를 목격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거쳐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으나 2024년 11월 선거에서 600여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 하원 재직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며 한·미 동맹 강화에 앞장서 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공식 확인...원유수출·전략물자 조달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에 들어갔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이 봉쇄를 지원하나‘라는 질문에 “다른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며 “우린 그걸 허용할 것이고, 아마 내일 그것(국가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란 해상봉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봉쇄 맞대응 조치로, 이란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과 물자 수입을 차단해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과 오만만의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국가 선박이 일괄적 적용 대상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이번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군함을 현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있다“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이른바 ‘고속 공격정‘“이라고 밝힌 뒤 “이들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봉쇄 대상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또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어제 34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이 어리석은 봉쇄가 시작된 이후 단연코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자신의 선택으로 이곳의 안전이 점차 확보되고 있음을 자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대편(이란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는데, 그들(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4

미국, 발표대로 ‘13일 밤 11시부터’ 진짜 호르무즈 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이란 해상봉쇄를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숨통을 끊어버리겠다고 말하면서 던진 승부수다. 이란의 원유 등 수출 및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 보급을 차단하는 역(逆) 봉쇄로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들어서는 모든 선박에 대한 차단·회항·나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란 외의 항구에서 출·입항하는 선박의 경우 방해받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시도에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과의 협상단 대표였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전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싸운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라고 했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역시 봉쇄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양측이 다시 교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는 지난 7일 양측이 전격적으로 선언한 2주간의 휴전 및 종전 협상 합의가 깨지고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국힘 공관위, “대구시장 6인 경선 후 주호영·이진숙과 추가 경선 불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보와 컷오프된 후보들과의 추가 경선은 ‘불가하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는 국힘의 대구시장 경선에 도전한 6명의 후보 가운데 홍석준 후보가 본인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추가 경선을 하겠다는 공약을 SNS를 통해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또 현재 무소속 출마를 추진중인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무소속 출마시 당이 최종 후보 선정에서 배려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대구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는 ‘6인 경선 후 컷오프 반발하는 두 사람과 추가 경선 실시‘ 주장에 대해 “당헌·당규와 그동안의 공천 진행 과정에 비춰볼 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공관위는 오직 당헌·당규의 적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된 후보만을 당의 유일한 공식 후보로 임명한다. 작위적인 연대 과정엔 개입하지 않겠다“며 “당내에서는 시간상으로도, 선관위 법상으로도 경선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1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북지사 2인 경선에 참여 중인 김재원 예비후보가 ‘지금 초박빙 상태’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경북지사 경선 결과는 14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일찌감치 공천 신청을 했으나 이후 공관위가 추가 접수를 진행해 조광한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등 2명이 추가로 도전장을 냈다. 공관위는 14일 이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경제 해법 전면 충돌”⋯대구시장 토론, 6인 6색 전략 ‘적나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2차 비전토론회는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겨냥한 공세로 흐름이 모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후보별 대구경제 회복 해법과 시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승부전으로 전개됐다. 대구시장 후보경선 막판 국면에서 단순한 메시지 경쟁을 넘어 정책의 실체와 실행 가능성을 따지는 시간으로 전환되는 모습이었다. 토론의 핵심 의제는 대구경제였다. ‘침체된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후보들의 해법은 다양했다. 대기업 유치를 통한 단기 반전론, 산업 구조를 바꾸는 중장기 체질 개선론, 재정 여건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접근,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활용한 정치력 중심 전략까지 서로 다른 해법이 제시됐다. 이재만 후보는 산업 기반과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대기업은 우리가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오게 만들어야 한다”며 “구미 반도체 유치 실패도 결국 인재 부족 문제였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 경쟁 자체보다 인재를 키우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이스터고 등 교육 인프라 확대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산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토론 후반으로 갈수록 이 후보의 공세는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됐다. 그는 “지역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정치권에 있다”는 발언으로 현역 의원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상인·월배, 계명대 일대 상가 공실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지역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정치인이 시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맞느냐”는 식의 강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단순 정책 경쟁을 넘어 현역의원 책임론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윤재옥 후보는 정치력과 산업 확장 역량을 대구시장이 갖추어야 할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대구 몫의 예산은 중앙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확보해야 한다”며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키우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특정 기업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 될 기업을 먼저 세우고 이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인구 감소 문제를 둘러싼 공방에서는 비교적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대구지역간의 인구문제는 지역 간 이동과 구조적 요인이 크다”면서도 “대구 경제가 침체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지적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구조적 한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윤 후보는 토론 내내 공격보다는 방어와 설명에 무게를 두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은석 후보는 재정 현실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국가부채가 1300조를 넘는 상황에서 예산을 마음대로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정치적 구호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규모 예산 공약을 앞세운 일부 후보들의 접근에 대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대구 미래 비전은 구체적인 산업 전략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섬유와 자동차부품 산업을 디지털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토론 초반 김부겸 후보 공약을 겨냥한 공세를 주도한 데 이어, 내부 토론에서도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 구조를 기준으로 문제를 제기하는데 집중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추경호 후보는 재정 운용 경험과 실행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추 후보는 “돈은 땡깡으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타당성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김부겸 후보를 공격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대구시장은 국가 재정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취임 즉시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추경 편성과 경제 상황실 운영 등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성과를 대구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특정 상대를 겨냥한 공격보다는 정책 방향을 상세하게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네거티브 공방에서 한 발 비켜서며 안정적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영하 후보는 반도체 기업 유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반도체 유치는 대구 경제 판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카드”라고 강조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바이오 산업 육성도 함께 제시했다. 유 후보의 경우 일부 후보가 대구시의 현안인 중소기업 육성이나 산업 구조 전환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현재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없지만 보완하겠다”, “큰 틀을 바꾸는 것이 시장 역할”이라는 두루뭉실한 답변을 해 공격을 받기도 했다. 유 후보는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와 관련해 토론 내내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검증 대상이 됐다. 홍석준 후보는 정책의 ‘디테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홍 후보는 “반도체 하나로 대구 경제를 설명할 수 없다”며 “제조업 구조를 업종별로 나눠 정밀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봇, 데이터센터 등 산업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실무형 시장 이미지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유영하 후보의 공약에 대한 검증도 주도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장을 맡는 것은 위험하다”는 직설적인 발언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1차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대구 노곡동 위치에 대해 얼버무린 것을 언급하며,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시장의 최우선 역할인데 노곡동 위치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도 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침체된 대구경제의 해법을 찾는데 각 후보별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유영하 후보의 대기업 유치 중심 전략, 이재만·홍석준·최은석 후보의 산업 구조 전환 접근, 추경호 후보의 재정 기반 실행론, 윤재옥 후보의 정치력 중심 확장 전략이 동시에 제시됐다. 토론 흐름도 변동이 심했다. 초반에는 상호간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조용하게 토론이 전개됐지만 공통 질문에서는 김부겸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그리고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 간 날 선 검증과 공방이 강하게 이어졌다. 겉으로는 ‘원팀’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모습이었다. 토론회를 지켜보던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경선은 이제 단순히 공약을 내걸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누가 더 현실적인 해법과 실행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남은 일정에서는 정책 설득력이 승리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제 해법을 둘러싼 차별성이 얼마나 유권자에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판세가 갈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국힘 대구시장 토론회, “김부겸 때리기”로 결집⋯네거티브 대신 ‘외부 공세’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막판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2차 비전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공격에 집중됐다. 6명의 예비후보들은 1차 토론회와는 달리 서로간의 충돌은 가급적 자제하며 2명의 후보를 압축하기 위한 진검승부를 벌였다. 13일 오후 5시 30분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가나다순) 후보는 공통질문부터 김부겸 후보를 집중 겨냥했다. 사회자가 제시한 ‘김부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 질문에 대해 후보들은 일제히 김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쳤다. 최은석 후보는 “김부겸 후보가 말하는 예산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국가 재정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국가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예산 보따리’ 식 접근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후보는 “저는 35년 가까이 경제 관료와 경제부총리를 지내며 대한민국 경제와 재정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그리고 국가 예산을 편성하며 집행해 본 경험이 있다. 대구시장이라고 해서 재정 여건상 마음대로 퍼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윤재옥 후보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구를 살릴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며 “민주당 후보 선물 공세에 빠져 이재명 정부 독재에 날개를 달아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유영하 후보는 “김 후보는 2020년 총선에 낙선하고 대구를 떠나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었다”며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 전까지 대구의 어떤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저는 고향인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후보는 “저는 필요할 때마다 대구를 찾는 김부겸과 달리 평생을 대구를 위해 헌신해 온 진짜 대구 사람”이라며 “실제 도시 개발을 해봤고 지역 경제를 실현시킨 대구의 토박이 행정 전문가”라고 말했다. 홍석준 후보는 “김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패배한 다음 대구 집을 팔고 이사했는데 대구에 집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지역에 대한 애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지금까지 대구 집을 한 번도 버린 적도 없고, 서울에서 전세만 살고 있지 집을 산 적도 없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차 토론회에서 이어졌던 인신공격성 공방은 눈에 띄게 줄었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당내 결집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추경호 후보는 “경선 이후 원팀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내부 갈등 확산을 경계했다. 다만 공약검증을 두고는 후보간 공세는 이어졌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이번 2차 토론회를 끝으로 후보간 공개 토론은 마무리됐다. 오는 16일까지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표심 결집과 외연확장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15~16일 양일간 예비경선을 실시한 후, 오는 17일 본경선 진출자 2명을 확정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3

국민의힘 공관위, 박용선 포항시장 공천 유지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김병욱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제기한 박용선 공천자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김 전 의원 등은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의 공천이 당 공관위에서 결정된 후 최근 경찰이 그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공천 철회·재경선’ 등을 요구해 왔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이날 이 부분을 재심 안건으로 올려 집중 들여다봤다. 회의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그 사이 포항 정치권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회의 결과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돌면서 포항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며 중앙당 공관위 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봤다. 공관위 회의 결과는 ‘이의신청 기각’으로 최종 정리돼 발표됐다. 박 후보에 대한 공관위의 재신임으로, 경쟁했던 유력후보들의 공천자 흔들기는 더 이상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항후 6월 본선거를 향한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다만, 김병욱 전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공관위의 재심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잡아 놓아 당분간은 추가 진통이 예상된다. 중앙당의 결정에 앞서 포항 지역 정치권은 이날 온종일 극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공천에서 1차 컷오프된 김병욱 전 의원과 박승호 전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와 당 공관위를 정조준했다. 김 전 의원은 “박 후보는 혐의에 대해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공관위가 경선을 강행했다”며 ‘시민 공천 재경선’을 촉구했고, 박 전 시장은 “사법 리스크라는 시한폭탄을 품은 위험천만한 도박”이라며 10만 시민 서명운동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경선 후유증이 인신공격과 비방전으로 번지자 현역 의원의 쓴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가, 정치가 아무리 지저분하다 해도 한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고 악마화시키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당의 후보로 결정됐으면 험담보다는 격려를 보내거나(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게 어려우면 냉정한 침묵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경북지사 경선 과정에서 ‘현재 초박빙 상태’라는 홍보 문자를 보낸 김재원 예비후보에 대해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 이철우 지사와 김 예비후보가 맞붙는 경북지사 경선 결과는 14일 오전 10시 발표된다. 아울러 대구시장 경선 후 컷오프된 후보들과 추가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헌·당규와 그간 공천 진행 과정에 비춰볼 때 경선 추가 도입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대구시장 6인 경선에 참여 중인 홍석준 후보는 자신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하고 있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추가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공관위가 선을 그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13

장동혁, 이진숙 만나 ‘보궐선거 출마 요청’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9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나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장 대표의 요청을 거부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교통정리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장 대표가 수행원 없이 이 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며 “이 자리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 보선 출마를 요청했고 지금처럼 당이 어려운 시기에 이 전 위원장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리라 기대하며 현재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장 대표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대구를 직접 찾아 이 전 위원장과 만찬을 한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시장 대신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에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5일에도 한 유튜브에 출연해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다.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이진숙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 후보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시 보수 심장부인 대구마저 민주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역구도 거론됐다. 추경호(대구 달성)·윤재옥(대구 달서을)·최은석(대구 동·군위갑)·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 등 현역 후보 중 한 명이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그 빈자리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장 대표의 요청에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을 원상복구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장 대표의 요청을 거절한 셈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생각이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시를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