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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김부겸 허위사실 공표 고발”⋯보수 단일화도 촉구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14 11:34 게재일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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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地選 대구시장 출마합니다
14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홍석준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당내 경선을 향한 민심 이반을 언급하며 보수 진영 단일화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홍 후보는 1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자신의 정치 성과로 주장한 일부 대구 사업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신매시장 주차장 조성, 황금동 송전선로 지중화 등이다. 홍 후보는 “전통시장 주차장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전제로 중앙정부가 선정하는 구조”라며 “대구시 신청이 선행된 사업을 두고 시가 반대하다 뒤늦게 동의했다는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송전선로 지중화 역시 한전과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하는 사업으로, 추진 과정의 순서를 바꾼 설명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캠프 인사 문제도 꺼냈다. 홍 후보는 “캠프에 참여한 인사가 과거 대구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상처를 줬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당내 경선 국면에 대한 위기감도 강하게 드러냈다. 홍 후보는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선 과정에 보내는 시선이 기대보다 훨씬 냉담하다”며 “현장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출마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경선 이후 구도 재편 필요성도 강조했다. 홍 후보는 “경선은 일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최종 후보가 결정된 뒤에는 보수 진영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주호영, 이진숙 등과의 추가 단일화도 추진해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해당 구상은 당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발 배경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후보를 평가하는 기준은 과거 행적”이라며 “김 후보가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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