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찬 회동을 갖고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도입 논의를 이어간다.
송 원내대표와 천 원내대표는 이날 점심 때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통일교 특검법 관련 쟁점들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최근 대두된 통일교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양측의 원내대표가 견해를 조율해 왔고, 지난 17일 처음 만난 바 있다.
21일 회동에서는 특검 추천권을 어느 당이 갖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당은 지난주까지 특검법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특검 추천권 배분 방식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이나 대한변협이 추천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개혁신당은 통일교와 관련이 없는 자신들이 추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절충안으로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면, 개혁신당이 이 가운데 2명을 추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