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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간송미술관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 수상

대구간송미술관이 ‘2024년도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뮤지엄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문화공간상은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가 2015년 제정해 대한민국 문화공간발전에 지표가 될 수 있는 건축물(뮤지엄, 도서관, 공연장, 작은 문화공간)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공립미술관이자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인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가 국비 16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해 2022년 2월 착공, 2024년 4월에 준공했다. 연면적 800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의 전시실과 수리복원실, 아카이브 집, 아트숍, 수장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의 건축은 미술관이 위치한 대구대공원의 경사와 지형이 안동 도산서원과 비슷하다는 점을 착안해 한국 전통 건축 요소인 계단식 기단과 터의 분절 등을 접목했다. 자연과 소통하는 유연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관의 안과 밖을 지형에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 ‘자연의 일부가 되는 미술관’,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지향했다. 지난해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는 약 22만4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2024년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대구간송미술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23

포항고용노동청, 설 명절 전 임금체불액 청산에 총력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 지역의 2024년 임금체불액이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40억원 대비 2.5%(6억원) 증가한 수치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신동술)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3주간(1월 6일~24일)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노동포털 온라인과 전용전화를 통한 전담 신고창구 운영, 임금체불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등 현장 중심의 체불임금 청산이다. 신동술 지청장은 이번 주 임금체불액이 고액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관내 사업장 3곳(건설업 2곳, 대학교 1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임금체불 현황과 원인을 점검하고, 사업장 대표들에게 신속한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했다. 신 지청장은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임금체불 청산이 단기적으로 어려운 경우, 체불 사업주 융자제도 및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지원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자발적으로 체불임금을 청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없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금체불은 임금경시 문화와 임금체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되며 이는 근로자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문제로, 지속적인 체불예방 및 신속한 청산이 중요하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3

대구지방보훈청, 국채보상운동기념 특별행사 개최

대구지방보훈청은 23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채보상운동 특별 행사를 열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김광제 선생, 서상돈 선생, 양기탁 선생의 후손, 광복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등 진품 기록물 전시, 국채보상운동 주역 후손 기념패 수여, 뮤지컬 ‘기적소리’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광복80주년을 맞아 ‘이달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계기별 기념사업의 첫걸음이기에 의미가 크다. 올해 1월 독립운동으로 선정된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해 나눔과 책임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국채보상운동처럼 국난극복,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해서다.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서상돈 선생의 증손 서건석씨는 “국민 모두가 국채보상운동의 국난극복의 정신을 기억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윤진 청장은 “국채보상운동은 나라 빚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쳤던 첫 경제 자주권 회복 운동”이라며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월 독립운동가를 선정한 것과 달리 광복80주년을 맞은 올해는 사건 중심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국민에게 알려 선열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발표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1월 대구 국채보상운동을 시작으로 ‘이달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계기별 기념사업을 연중 지속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3

산업AI 확산 ‘밑그림’ 나왔다

정부가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해 AI반도체육성, 전력인프라 등 10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AI 산업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10대 과제가 지난해 9월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표한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의 큰 틀에서 산업 AI 확산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10대 과제는 △AI 선도 프로젝트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산업 AI 컴퓨팅 인프라 △산업 데이터 △AI 반도체 △AI 인재 △전력 인프라 △산업 AI 자본 △AI 생태계 △산업 AI 제도다. 먼저 AI를 접목한 산업 공정·제품 혁신 사례를 만들기 위해 자율 제조 분야 선도 프로젝트를 올해까지 60개, 오는 2027년까지 200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는 ‘AI 성공 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 개발을 서두르고, 확장성이 높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양산에 집중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해 주요 권역별로 ‘AI 산업 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 연구 장비, 시험·인증 설비 등 AI 모델 실증이 가능한 인프라도 만든다. 기업활동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산업 데이터 은행 제도를 마련하고,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이터 큐레이션 산업을 육성한다.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로 AI 추론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자동차, 로봇 등 제품에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사업 역시 적극 지원한다. AI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설계, 검증, 상용화 등에 이르는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와 산업은행 저리 대출 등 정책금융을 활용한다. AI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 내 AI 사내 대학원 및 AI 아카데미를 활성화하고, 산업 AI 융합 전공 트랙 과정을 확대하는 등 관련 재직자 및 예비 인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AI 산업의 기반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AI 전력 수요를 반영한 전력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AI 데이터센터 전용 단지 조성 등 산업 AI에 친화적인 전력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초기 단계인 산업 AI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대규모 고위험 투자를 뒷받침할 산업 AI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AI 활용 네트워크 형성 및 붐 조성을 위해 투자자, 창업자, 연구진 등이 관련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2

“지난해 고향사랑 한가득” 전국 지자체 기부금 879억

작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879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650억6000만원)보다 228억7000만원(35.0%) 증가했고, 모금 건수(52만6000건)도 47.1% 늘어난 77만4000건으로 파악됐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에는 17개 시도 모두 2023년보다 모금액이 증가했다. 모금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전남(187억5000만원)이었다. 경북(103억9000만원), 전북(93억2000만원)이 뒤를 이어 영·호남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도(道) 지역 모금 규모가 광역시를 상회한 가운데 전년도 대비 모금액은 광역시의 경우 대전이 약 3배, 제주가 약 2배가 됐다. 시군구 별로는 226개 시군구 중 184곳에서 전년도보다 모금액이 증가했다. 180개 시군구에서는 기부 건수가 늘어났다. 평균 모금액은 군(郡)이 4억7000만원, 시 3억8000만원, 자치구 1억7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모두 상승했다. 기부 방법으로는 온라인이 89.4%(786억), 오프라인 10.6%(93억3000만원)로 전년도보다 온라인 비중이 8.8%포인트 증가했다. 기부 시기는 12월에 49.4%(434억1000만원)가 집중돼 연말 기부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11월을 포함하면 전체 모금액의 61.0%(536억3000만원)가 11∼12월에 몰렸다. 전액 세액공제 대상인 10만원 이하 기부는 98.1%(76만건)로, 2023년보다 1.1%포인트(25만건) 늘었다.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 기부는 1444건으로, 2023년(2052건)보다 29.6% 감소했다. 기부자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3.2%로 가장 많았다. 권역별 기부 흐름을 보면 ‘비수도권→비수도권’ 기부가 50.5%로 절반을 넘었다. ‘수도권→비수도권’은 38.7%, ‘수도권→수도권’이 8.9%였다. 기초 지자체로 좁혀 보면 전북 전주시 거주자의 전북 임실군 대상 기부(4억5000만원)가 가장 많았다. 포스코 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시와 경북 포항시 간 상호 기부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부 상한액은 작년까지 개인당 최대 500만원이었으나, 올해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제공되며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 통합 사이트인 ‘고향사랑e음’ 외에도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를 늘리기 위해 기부가 가능한 민간 플랫폼 수를 현행 6개에서 올해 상반기 중 12개까지로 늘린다. 아울러 전액 세액공제 이후 모금액이 대폭 늘어났던 일본 과거 사례를 참고해 세액공제 확대, 법인 기부 허용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처럼 한해 35% 성장을 이어간다고 가정할 때 올해 최대 1200억원의 모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세액공제가 확대할 경우 모금액은 최소 1000억원은 넘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22

전국 공항, 방위각 시설 개선·안전구역 늘린다

정부가 ‘제2의 제주공항 참사’를 막기 위해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비상 착륙 때 우려되는 위험 요소를 전면적으로 손볼 계획이다. 포항경주공항 등 활주로 근처에 ‘위험한 시설물’이 발견된 전국 7개 공항에 대해 우선 안전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제주항공 사고 이후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과 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관계기관 회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그 결과 방위각 시설의 개선이 필요한 곳은 무안공항 외에 포항경주공항, 김해국제공항(2곳), 제주국제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사천공항(2곳) 등 총 7개 공항의 9개 시설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이들 공항의 방위각 시설 기초대를 지하화하는 방안과 경량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방안을 설계 과정에서 함께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공항별로 관련 설치 규정을 준수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방위각 시설 개선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가능한 경우 올해 상반기 내, 늦더라도 연내로 마무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은 방위각 시설이 지면에 설치돼 있고, 안전구역도 권고 기준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신공항은 활주로 안전구역을 259m까지 확보하고, CAT-Ⅱ 등급의 항행안전시설 도입 등 안전한 이·착륙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이 권고 기준인 240m보다 짧은 공항은 포항경주공항, 무안공항, 김해공항, 여수공항, 사천공항, 울산공항, 원주공항 등 총 7개 공항으로 나타났다. 종단 안전구역은 착륙대로부터의 거리를 뜻한다. 정부는 이중 포항경주공항은 방위각 시설 기초대가 약 70cm로 낮은 만큼 지하화 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은 안전구역에 설치하는 제동시스템이다.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면 바닥의 시멘트블록 등이 부서져 항공기를 멈추는 원리다. 현재 공사 중인 울릉공항은 지형 등 여건으로 안전구역을 240m까지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활주로 안전구역의 안전 강화를 위해 EMAS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 또는 설계 단계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가덕도신공항 등 7개 공항에서도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공항 시설 관련 안전 기준의 개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음 달 중에는 조류 충돌 예방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항공사의 안전 운항 개선 방안까지 담은 전반적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은 오는 4월까지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5-01-22

한국·북한 담당 부차관보 국무·국방부 한국계 발탁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한국과 북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부차관보에 한국계 인사가 나란히 발탁돼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21일 (현지시간) 파악됐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DAS)가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일 취임 선서를 했다. 한국 직급으로는 국장급에 해당하는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국방부의 인도·태평양 차관보 아래에서 한국, 일본 등에 대한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다. 한국계로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노 부차관보는 직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근무했으며 연방 검사 등을 역임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이날 취임한 가운데 한국계 인사인 케빈 김 전 (前) 상원 군사위 전문위원이 국무부 동아태국(EAP)에 부차관보로 합류해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차관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 (공화·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2020년에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브 비건 전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함께 근무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한국, 북한 등 한반도와 함께 다른 국가를 함께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부 동아태국에는 부차관보가 모두 5명이 있으며 그동안에는 커리어 외교관인 로버트 켑키 부차관보가 한국, 일본 등을 담당해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1기 때 대북 협상의 실무를 담당했던 알렉스 웡 전 대북특별 부대표를 발탁한 바 있다. 웡 부보좌관은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부 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는 등 트럼프 1기 정부의 대북 외교를 실무적으로 지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1-22

“대구시 청원경찰에 도전하세요”

대구시가 ‘2025년도 청원경찰 채용 시험’ 계획을 22일 시 홈페이지(www.daegu.go.kr)에 공고했다. 올해 대구시의 청원경찰 채용은 퇴직자 등 결원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시험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채용을 위해 공개경쟁 시험방식으로 실시된다. 응시자격은 국가공무원법상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직무와 무관한 성별, 나이, 학력 등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며 18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또 업무의 특성상 주·야 교대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특히, 광역시·도 가운데 최초로 신규 공무원 및 시 산하기관 직원 채용에 지역 제한을 폐지한 대구시는 이번 청원경찰 신규 채용에서도 거주요건을 폐지해 청원경찰을 희망하는 전국의 우수한 인재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청원경찰 신규 채용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9일부터 2월 21일까지 3일간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이뤄진다. 시험은 3월 22일 1차 필기시험을 통해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 범위에서 필기시험 합격자를 결정하고, 2차 체력검정과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시험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청원경찰로 임용되면 대구시 또는 소속 사업소 등의 청사시설 방호·경비, 청사 내·외 질서유지, 출입차량·인원 통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번 청원경찰 채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22

해병대, 테러 대비 합동 저격사격 훈련

해병대 특수수색대대가 20일부터 23일까지 포항에 위치한 수성사격장에서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비롯하여 육군 701특공연대와 특수전학교, 공군 259특수임무대대(CCT) 등 각 군의 저격수를 운용하는 부대가 참가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25-1차 훈련을 시작으로 향후 각군 훈련장을 순회하며 분기별로 지속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합동 대테러 저격사격훈련은 동계 혹한 및 강풍 상황 속 사거리별 사격(100~800m), 장애물 사격, 야간 사격 등 악조건 극복 및 임무수행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부대별로 일부 상이한 전투장비를 활용해 교환사격을 실시하고, 美 육군 저격수 대회 기준 중 하나인 근접전투 대비 소총·권총 평가 사격을 병행해 유사시 저격수의 생존성 보장 능력과 위기상황 속 대처 능력을 배양했다. 또 각 특수부대는 항공저격, 저격술, 보조화기사격 등 고유 임무수행을 위한 전술소개와 임무별 최신 저격사격술 노하우(Know-how)를 공유해 합동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 팀장은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한자리에 모여 주기적으로 전술을 교류하고, 합동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2

임직원 9명 직무정지… 영덕군산림조합 내홍 격화

속보= 영덕군산림조합의 내홍이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해결 가닥보다는 집행부와 대의원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더 꼬여가고 있는 것이다. 영덕군산림조합 대의원회는 22일 임시총회를 개최, 이사 6명을 비롯 조합 전무와 지도과장, 금융과장 등 9명을 직무정지 의결했다. 사실상의 집행부 탄핵이다. 이에 따라 영덕군산림조합은 업무가 거의 마비됐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31명 중 20명이 참석, 토론 끝에 제1호(안) 영덕군산림조합특별감사의 건, 제2호(안) 위법사항조사부터발생 시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 소 제기 건, 제3호(안) 전무, 지도과장, 금융과장 직무정지의 건, 제4호 (안) 이사회대체 및 이사직무정지의 건, 제5호(안) 형사고소와 가처분이의신청의 건, 제6호 (안) 취소공문발송요구건, 제7호(안) 과징금에 대한 후속절차진행의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또 긴급안건상정으로 인사이동 금지, 3매 법인카드회수, 감사선거미실시 등도 의결 처리했다. 대의원회는 집행부 직무정지 의결 후 “지난해 전임 조합장이 임원의 해임요청 등의 안건을 중앙회 및 변호사 자문을 통해 검토한 바, 대의원회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내용의 회의록 을 정리한 것이 있다”면서 “이에 근거해 이날 직무정지 등을 의결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대의원회는 또 5명으로 구성된 대책위도 만들었다. 대책위에서 특별 감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이 조합 및 임원들에 갖고 있는 불신은 물론 비위의혹에 대해 투명하고 철저하게 밝혀내 공개하겠다는 것. 대의원회의 집행부 탄핵이 역시 대의원회가 직무정지 의결한 A조합장의 업무복귀 당일 전격 이뤄진 것은 조합 간부들이 당선자 측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는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양측 격한 충돌이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대의원회는 보궐선거 당선자인 A조합장도 직무정지 시켰었다. A조합장이 조합원자격이 없는데도 불구, 출마했다는 것이 직무정지 이유였다. A조합장은 이후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에 조합원 제명 의결처분효력정치가처분을 신청, 21일 인용됐다. 법원은 조합원 결의 처분은 본안확정시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하고, 조합장 제명 및 조합장자격 상실의 건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조합장 직무정지가 길어짐에 따른 조합 피해 등이 고려 됐다고 주문했다. 법원 결정으로 A조합장은 22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날 집행부가 사실상 기능을 상실, 혼자만 남게 됐다. 대의원회의 직무정지 결정에 대해 조합 측은 이번 대의원회 총회는 정관에 명시되지 않은 의결사항으로 효력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불법이어서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양측은 대의원회 의결사항 집행을 두고 맞섰다. 대의원회가 조합장을 방문, 신속한 집행을 주문하자 집행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저항했다. 그러자 대의원회가 경찰에 사무실 무단 점거 등으로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조계 일각에선 양측 간의 다툼이 있는 만큼 직무정지 부분 해결은 조합장 경우처럼 법적 판단을 받아보는 길이 지름길인 것으로 관측한다. 당장 기능이 막힌 조합 측도 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양측 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덕군산림조합이 갈등 속으로 빠지게 된 것은 전임 조합장이 중간에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실시된 보궐선거가 발단이 됐다. A모 산림기술사는 자신의 사무실을 폐업하고 가족에게 넘겨 준 후 출마, 당선됐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이 A당선자가 직전 사무실 대표로 있을 당시 조합 및 영덕군과의 계약과정에서의 문제로 부정당 제재를 받은 사실을 밝혀내면서 당선자의 산림조합 조합원 자격시비로 넘어갔다본지 2024년 11월 29일 자 3면, 12월 23일 1면 등.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조합에 손실을 끼치거나 조합의 신용을 잃게 한 경우'를 근거로 A조합장은 조합원 자격이 상실된다고 주장한 대의원회는 이후 임시총회를 열어 당선조합장을 직무정지 시켰었다. 영덕군산림조합은 그 과정에서 산림청의 특별감사까지 받은데 이어 일부 간부들의 비위까지 드러나 문제가 되기도 했다. 조합이 진흙탕 속에 빠진 가운데 내홍마저 길어지면서 조합원들도 현재 조합장 지지 세력과 대의원 파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다. /박윤식 기자

2025-01-22

적십자봉사회 성주군협의회, 신규 단위봉사회 3개 결성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성주군협의회 가천, 금수강산, 벽진 3개 단위봉사회가 지난 21일 신규 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및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 김상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 봉사회 성주군협의회 소속 봉사원 등 총 70명이 참석해 봉사회 결성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규회원 50명은 앞으로 한마음으로 단합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성주군 10개 읍·면 중 적십자봉사회가 없었던 가천면, 금수강산면, 벽진면 3곳에 봉사회가 결성됨에 따라 성주 전 지역에서 활발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현재 성주군에는 적십자봉사회는 7개, 166명의 봉사원들이 활발히 활동중이다. 김상영 경북적십자사 부회장은 “어려운 경기, 지역소멸 등 지역에서 봉사원 모집이 쉽지 않은데, 성주의 뜨거운 봉사 열기가 느껴진다”며 “신규 봉사회 결성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지역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발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란 성주군협의회장은 “앞으로 성주 전 지역에서 적십자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경북 내 적십자 봉사원은 7157명으로 지난해 보다 388명이 증가했으며, 단위봉사회는 286개로 지난해 보다 13개가 증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22

대구소방, 2025년 설 연휴 기간 대비 비상근무체계 돌입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대구소방)는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11일간 모든 소방관서가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지난 5년간 대구 지역 설 연휴 화재 통계에 따르면, 총 63건의 화재 중 부주의(52.4%)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구소방은 화재 취약지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확립해 대형 화재 및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전통시장, 영화관, 대형 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근절한다. 또 소방기관장은 지휘선상 대기를 유지하며,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대응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직원의 비상 연락망을 철저히 정비하고, 소방장비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함은 물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장비 동결 방지 대책도 철저히 추진할 방침이다. 119신고 폭주 상황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비상대응반을 편성(3개 조, 40명)하고, 연휴 기간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를 안내하는 응급의료 상담도 강화한다. 또한 SNS, 방송, 온라인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화재 예방 및 안전 수칙을 홍보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설 연휴 동안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명절을 위해 전기·가스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22

구미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 발생

구미시 종오리 농장에서 지난 21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경북도가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AI 발생 농장은 종오리 7000여 두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21일 농장주가 산란율 감소로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발생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시켜 발생농장에 출입하는 사람,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제한 및 긴급 전화예찰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고 접수 즉시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해 임상검사 및 시료채취 진행,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정도 소요된다. 구미시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 확인된 해당 농장 종오리 7000여 마리에 대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농장내 사람, 차량 등 출입을 통제했다.  구미시는 또 역학조사와 방역대 이동 제한 및 긴급 전화 예찰 등 방역 조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와 가금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고 계속되는 강추위에 소독 여건 악화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우려되니, 가금농장에서는 내 농장에도 이미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다고 생각하고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 27건, 야생조류 30건 등 총 57건으로 경북에서는 지난해 12월 영천시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22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 아메리칸 퍼스트 강력히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만에 미국의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7면 취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한 뒤, “나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대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트럼프판 신고립주의’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내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은 피스메이커(평화중재자)이자 통합자일 것”이라며 “우리의 힘은 모든 전쟁을 종식할 것이며, 매우 분노하고 폭력적이고, 완전히 예측불가능해진 세계에 통합의 새로운 정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동맹국의 안보 부담 확대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어 서부 개척 등을 비롯한 미국의 영토 확장 역사를 설명했다. 그는 “프런티어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있으며 다음 모험에 대한 부름이 우리 영혼 속에서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혀 ‘신확장주의’ 논란과 함께 파장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시스템 재점검 및 외국에 대한 관세 부과(확대) 방침을 밝히고, 전기차 우대정책을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인 ‘그린 뉴딜’의 종료를 선언했다. 다만 작년 11월 대선 후 ‘취임 첫날’에 하겠다고 예고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10∼25%의 관세 등 관세 부과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남부 국경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는 한편, 서류 없이 입국한 사람들의 심사 대기기간 중 미국내 체류를 불허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불법 이민자 차단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수많은 범죄자 외국인을 그들의 출신지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녀 2개의 성별만 있게 될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 정부 때 강화된 성소수자 권익 증진 정책을 대대적으로 폐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대의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목에서 언급했을 뿐이며, 러시아와 북한은 거론하지 않았다. 1946년 6월 14일에 태어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 78세 7개월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미국 역사에서 트럼프처럼 한번 대통령을 지냈다가 연임에 실패하고 다시 도전해 대통령에 당선된 경우는 22대 대통령을 거쳐 1893년 24대 대통령으로 다시 취임한 그로버 클리블랜드(민주) 이후 132년만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1

대구·경북교육계 “AI 교과서 예정대로 도입”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대구·경북 교육계가 ‘혼란’에 빠졌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법안이 확정되면 시도 교육청과 학교의 재정 여건에 따라 일부 학생만 다양한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헌법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거부권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신학기를 앞두고 AI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 교육계는 딜레마에 빠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6일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올해 신학기부터 예정대로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강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대구시교육청은 정책적으로 현장에 보급할 것”이라며 “자료로도 충분히 제공되는 의미가 있고, 교사 연수도 대체로 마무리돼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경북교육청 역시 “인공지능 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며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예산이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음에 따라 법안AI 교과서 구독료 등 관련 비용은 지방 교육재정에서 충당해야 한다. 당장은 시범학교를 정해 지방교육청 재정만으로 AI교과서 교육을 추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불가능하다. 이와관련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상임위에서 “지금 디지털 교과서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 지방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이를 도입할 경우 앞으로 모든 재정을 지방에서 부담해야 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새 학기가 임박했지만 교재 연구 등 준비가 부족하고, 또 지역·학교별로 AI 교과서 사용 여부가 갈리면 향후 수능 등 표준화된 시험에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 /김재욱기자

2025-01-21

해병대 제1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상륙기회훈련 실시

해병대 제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이하 상장대대)가 21일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 일대에서 해군 노적봉함(LST-689)과 함께 상륙기회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해군·해병대 장병 120여명이 노적봉함과 KAAV(상륙돌격장갑차) 6대의 전력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KAAV(상륙돌격장갑차)의 도구해안 진수를 시작으로 △해상기동 △함선탑재 및 진수 △재진수 및 해상돌격 등의 절차로 실시했다. 부대는 훈련 전 해군ㆍ해병대 합동 브리핑을 통해 훈련 절차를 숙지하고 지휘관 주관 사고사례 교육을 통해 위험예지판단을 실시했으며, 도구해안 둘레길 현장 확인을 통해 안전위해요소를 확인했다. 또 KAAV(상륙돌격장갑차) 승무원들의 구명의 착용 등 훈련 복장 상태 및 통신망, 해상 안전주정(상륙돌격장갑차, 고속단정 등)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상장대대는 무선 통신망과 유도자의 완수 신호에 따라 KAAV(상륙돌격장갑차)를 상륙함에 안전하게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상장소대장 오선명 중위(학사134기)는 “이번 상륙기회훈련을 통해 해군ㆍ해병대 합동성을 강화하고, 상륙작전 임무수행능력을 실전적으로 함양할 수 있었다”며 “향후 발전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상륙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1

“고향 사람 만나 반가워” 이명박 전 대통령 덕담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일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를 찾아 “고향 사람을 만나 너무 반갑다”면서 “모두 포항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포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출향인들에게 인사하며 “우리 고향 후배들을 만나 마음이 아주 뿌듯하고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행사장에 마련된 포항의 30년 역사 사진전을 감상하며 옛 시절을 회상했고, 포항의 우수 특산품을 관심 있게 살펴보기도 했다. 참석한 출향인들에게는 새해 인사와 악수를 일일이 건네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포항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모처럼 포항에 갔는데 정말 많이 변했다고 느꼈다”며 “포항이 크게 발전했음에도 요즘 조금 위기감이 있는 것 같다”고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포항공대 분들을 만났더니 의과대학을 유치해 바이오 분야를 같이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며 “개인적으로 카이스트, 포스텍은 의사를 배출하는 게 아니고 의료 과학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포항 영흥국민학교, 포항중, 동지상고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포항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항 인구가 50만으로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여기 전·현직 의원들이 다 있다. 인구가 50만 이하로 안 떨어지게 모두 합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2025년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 내내 자리를 지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고향 행사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옛 생각이 떠오른다”며 앞으로 한번씩 고향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5-01-20

출향인 한마음 한뜻 ‘총화전진’… 포항 경제 다시 일어서자

“총화전진(總和前進)! 모두가 하나 되어 전진합시다!”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를 맞아 포항의 성공적인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가 20일 오후 6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포항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분야 내빈과 재경 출향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주고받으며 시작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홍보영상 상영과 신년사, 내빈 인사 및 축사,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포항 출신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이스산업(MICE·관광, 숙박, 교통 등이 결합된 고부가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 건립,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영일만 대교의 신속한 건설 등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져 포항의 힘찬 발돋움을 기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는 신년사에서 “포항은 지금 주력산업인 철강과 2차전지의 부진으로 다소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출향인 여러분께서 포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원해주신다면 어려운 포항 경제가 다시 한 번 살아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첨단산업 이외에 여러 신산업 기반이 만들어져 여러분의 고향인 포항이 늘 자랑스럽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출향인 여러분이 늘 관심을 가지고 채찍질도 많이 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뒤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정재·이상휘 의원은 “포항의 철강산업, 2차전지, 바이오 등은 당장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기반산업이고 반드시 4차산업 혁명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이라며 “포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산업이다. 다시 일어설 것이며 포항 출신들은 서울에서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2008년 개최 이후 올해 18회를 맞은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인사회는 남녀노소를 불문, 포항을 위하는 출향인들의 마음을 한 데 뭉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5-01-20

‘하나된 행사장’ 포항시 홍보대사 류연주씨 축하공연 후끈

2025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 빛내주신 분△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강덕 포항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정재 국민의힘(포항시 북구) △이상휘 국민의힘(포항시남·울릉군) /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종호 재경포항향우회 회장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 前 국회부의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김미애 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을) △이인선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조병현 법무법인 평안 대표변호사 / 前 서울고등법원 법원장 △장다사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성렬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혁신위원장 / 前 행정자치부 차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조현재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정배 前 문체부차관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이현경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 △김화기 (주)금호클린원 대표 △이광석 재경포항향우회 운영위원장 △안미한 재경포항향우회 운영위원장 △강도경 재경포항향우회 여성국장 △박재영 재경포항향우회 대외협력국장 △윤태호 재경포항향우회 기획국장 △명미숙 재경포항향우회 사업경조국 △원영호 재경포항향우회 행사지원국장 △이채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한원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공원식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김순견 前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 △류연주 포항시 홍보대사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해청 농림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 과장 △서성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과장 △이정미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황성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이사관 △백경엽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박재천 코스틸 회장 △최종태 일월미디어 회장 △김철문 위스아트 회장 / 前 국토부 부산지방청장 △김천호 (주)선영종합엔지니어링 회장 △이성호 前 신한은행 본부장·신한투자금융 부사장 △김두진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사장 △조이태 구사모 사무총장 △김선홍 길인회계법인 대표회계사 △이동경 연합뉴스 기자 △이재중 TV조선 사회부 기자 △윤채영 뉴스핌 기자 △문제원 아시아경제 기자 △김도윤 헤럴드경제 기자 △박찬제 뉴스핌 기자 △이바름 뉴스핌 기자 △김태만 포항시 세종사무소장 △이민규 법무법인 한수 대표변호사 △강래형 법률사무소 공간과 길 대표변호사 △공대호 공대호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상준 법무법인 제이엘씨케이 구성원변호사 △최남용 인덕회계법인 회계사 △오재훈 변호사 △유민재 경기도 광주경찰서 수사과장 △이경우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대표변호사 △김기영 (주)영연 대표 / 재경포항고총동창회 사무총장 △김홍철 코리드에너지 대표 / 재경포항고총동창회 회장 △박철근 서울시티클럽 대표 △김석주 법무법인 인월 총괄본부장 △정녹용 뉴시스 정치부장 △김종훈 (주)쓰리프리딕스 대표 △권용현 AIA PP 국제재무설계사 △김수민 재경포항고 홍보국장 △이창균 한국지방자치연구원 원장 △정용석 NH투자증권 부사장 △최성규 아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박용찬 닥터유치과 원장 △이창우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 △이동필 샤론의꽃 요양원 대표원장 △박재홍 재경포항고 대외협력국장 △김덕권 (주)에스티에이지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 △김옥진 前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김은경 前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이재희 前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홍초양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윤정인 재경포항여고동문회 부회장 △최옥남 재경포항여고동문회 총무 △김성숙 재경포항여고동문회 부회장 △주순희 재경포항여고동문회 부회장 △황성환 국방부 예비역준장 △신봉수 국방부 예비역준장 △최유해 국방부 예비역대령 △김형록 국방부 예비역대령 △김진만 前 프랑스대사관 국장 △이정모 LIG NEX 1 상무 △김옥자 재경동지여상동문회 △이경옥 재경동지여상동문회 △곽미혜 재경동지여상동문회 회장 △김순태 재경동지여상동문회 부회장 △박영옥 재경동지여상동문회 부회장 △황보희 前 재경동지여상동문회 회장 △이미자 前 재경동지여상동문회 회장 △이현옥 재경동지여상동문회 재무 △이지용 매일경제 부동산부장 △김대용 (주)보람정보통신 △이휴원 前 신한은행 부행장 △손중락 (주)동진 SNP 대표이사 △이영수 동지 골프회 회장 △최해성 올라바테크 대표 △서정열 진진실업 대표 △손창용 세무사 △안준오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소장 △권태훈 카카오뱅크 CFO △박영철 비엘 그룹 회장 △구혜영 경향신문 정치부문장 △류갑순 세황부부한의원 대표한의사 △최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장 △진형혜 법무법인 지엘 대표변호사 △조성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김인수 한미회계법인 상무 △김수한 헤럴드경제 경제팀장 △박대기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국장 △정재민 법무법인 예문정앤파트너스 변호사 △장경아 알펜바움 독일 Institut 대표 △구현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천명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전문위원 △최현택 (주)대유넥스티어 대표이사 △이황균 (주)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손정일 (주)지스이포넷 대표이사 △장지영 (주)제이슨그룹 상무 △강상혁 주한인도네시아투자부 1팀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박병모 前 포항향토청년회장 △정연표 삼전동도심 복합개발 추진위원장 △오명수 인터파워기술사 사무소 대표 △정광호 제이컴 회장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김정임 포항시 남구보건소장 △김재영 한경국립대 강사 △이승환 크레파스건축 부대표 △김돌삼 아이맘 수영장 이사 △천태봉 태봉스틸 대표 △윤태호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총동문회 △정인수 경운대학교 항공보안 교수 △박태구 삼대인 이사 △박상현 경상북도 서울본부장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석 신곡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공인중개사 △전태원 국악인 △권용섭 독도화가 △김용현 SBS 공채 개그맨 △박정민 무형문화재 △윤정환 잘론네츄럴 상무 △장형철 콴엔터테이먼트 대표 △김한용 (주)지앤엘에스티 회장 △차길환 (주)한빛 대표 △방재혁 SGI서울보증 여의도대리점 대표 △정형식 국회방송 기술감독 △정세명 (주)옵토레인 △정재명 성마산업 대표 △황길식 (주)명소 대표이사 △김성표 피플라이프 지점장 △이창렬 퍼시스 이앤에프 대리점 대표 △김동길 (주)포스트웨이 대표 △김진우 JINU STUDIO 대표 △이상우 상우건설(주) 대표 △이준희 영등포경찰서 정보과 경위 △이덕재 (주)스타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진현식 종로경찰서 경무과 경정 △권재용 서울경찰청 외사국 경감 △공훈철 redstartenm 대표이사 △권경호 스테이 대표이사 △김홍익 대한항공 기장 △이현규 이마트 MD부장 △한찬영 엑스오푸드빌리지 이사 △김준연 제이원 지리정보 대표이사 △도명 포항시 환경국장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서정익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마케팅 차장 △나하경 네이버 △신기용 용인삼계고등학교 기술교사 △이재욱 CJ프레시웨이 책임 △이현직 극단 골목길 배우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 △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 △최천근 한성대학교 교수 △김승훈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오대윤 미래새한가평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이우람 퍼스트 손해사정 △김웅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팀장 △오상철 대한가라테연맹 회장 △황상필 태광LPG충전소 대표 △황기목 에이치건설 대표 △권용환 덕산메텍스 대표 △이예람 한양대학교 성악과 △박다운 한양대학교 △이주협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도형 서강대학교 △최지예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승희 성균관대학교 △박지원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강서영 홍익대학교 △김상혁 포항시 정책기획관 △김정현 포항시 예산법무과장 △김종발 포항시 서울사무소장 △이상엽 포항시 대변인 △배성호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 사진=이용선기자

2025-01-20

2025 재경포항신년인사회 이모저모...'포항산 바나나'고 놀란 이 전 대통령과 서울시장

2025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에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포항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층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오랜만에 모인 고향 선후배 및 지인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서로간의 안녕과 포항의 발전을 기원했다. ◇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 포항이 큰 도시로 성장”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포항의 발전과 민생 안정, 경제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새해 덕담을 나눴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축사에서 “얼마전 개통한 철도 동해남부선과 중부선은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 30대 선도사업에 포함됐기에 가능했었다”면서 “오늘날 포항이 큰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데는 이 전 대통령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총재는 또 “현재 소임에 따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지킴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 경제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 등이 부진해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늘 그랬듯 잘 극복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포항 경제 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 18년 동안 재경출향인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준 경북매일신문에 감사드린다”면서 “향우님들도 초지일관, 흔들림 없이 최고의 목표를 향해서 끝까지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일만 포항시의장은 인사말에서 “나라가 어려우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생각났는데 오늘 뵙게 돼 영광”이라면서 “포항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해 포항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출향인들께서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때 큰 위로가 된다”며 지속적 성원을 당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재임 당시 경북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감사드린다"면서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도내 경제 중심 축”이라면서 “앞으로 포항이 한걸음 나아가는데 경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또 신년인사회에 포항 출신인 김성렬·김정배·박일준·윤종진·장영진 전 차관 등 5명이 참석,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직 차관들이 있는 자리를 찾아 “이분들이야말로 현직에 있을 때 포항을 위해 크게 일하셨다”고 소개하며 박수로 격려를 해달라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채영·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도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포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 “포항과의 인연으로 참석 했어요” 이날 지역구가 포항은 아니지만 포항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해마다 포항재경 인사회에 참석해 포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국회의원들도 있었다.  포항 구룡포 출신으로 포항여자고등학교에 한달을 다니다 중퇴하고 부산으로 취직을 해 떠났던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를 두번이나 따돌린 재선 포항의 딸 김미애"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국민들과 대한민국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자유를  수호하고 그 은혜를 갚도록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미애 의원이 자리를 찾아와 인사하자 "내가 좋아하는 김미애 의원이 왔네. 의정 열심히 하는 모습, 잘 기억하고 있다"라며 환환 표정으로 맞아줬다.   평소에도 포항 행사라면 거의 빠뜨리지  않고 참석하는 이인선(대구 수성 을) 국회의원은 이날 "할아버지가 포항 청하 출신으로 일제 당시 의병대장을 지내 그 누구보다 포항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요즘 힘든 시기인 만큼 힘을 보태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부지사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뵙고 경북 현안 해결을 위해 여러번 말씀드린 적이 있다는 이 의원은 "바닷바람이 드세기는 하지만 포항의 김정재, 이상휘 의원 두분이 국회에서 너무 활동을 잘하고 있다"면서 김미애 의원과 함께 고향 일이라라면 앞장서  나서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지원받은 만큼 포항시에 돌려드리겠다”  장학금을 받은 최지예(성균관대) 씨는 “포항시에서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원받은 만큼 노력해 포항시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성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람(한양대) 씨도 “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게 됐다”며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는데 오페라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5명의 대학생들에게 각각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 “포항의 변화와 성장…감회가 새롭다”  행사장 입구에는 영일군·포항시 통합 30년을 기념하는 사진이 전시돼 출향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오거리, 포항역, 마장지, 포항여고 앞 6·25 전적비 등 포항의 90년대 모습과 현재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이 전시물은 행사장을 찾은 출향인들에게 추억을 되돌리게 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포항의 변화와 성장을 사진으로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30년 전의 포항과 현재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뭉클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이 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출향인들의 입맛 사로잡은 과메기 김밥, 포항막걸리  포항시는행사장 내에  ‘영일만 친구’ 브랜드 홍보와 함께 인증받은 농·특산물과 이색 먹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시된 바나나와 한라봉, 샤인머스켓을 보고서는 "진짜 포항산 맞냐"고 신기해 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이 "완전 100% 포항산으로 일부는 수출도 한다"고 하자 이 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많이 변했다고 하더니 실감하네"라며 포항에서 올라 온 생산자들을 격려했다.    구룡포 과메기는 이날도 인기였다. 출향인들은 저마다 "과메기는 역시 구룡포 산이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특별 메뉴로 나온 김밥 또한 출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필주(64) 명인은 “과메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 평소 과메기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의 김밥을 준비했는데 소진됐다”고 말했다. ◇ 파워풀한 가창력 류연주 축하공연  MBN ‘불타는 장미단2’ 신동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류연주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유의 밝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출향인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한 참석자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참석자 모두에게 큰 에너지를 주는 시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사진=이용선기자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