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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공항·달빛철 건설 2025년 국비 지원 건의

대구시는 21~22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2025년 주요 국비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 편성에 앞서 정부의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회의로 2009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세종컨벤션센터와 여의도 나라키움센터에서 개최된 지방재정협의에는 기재부 예산 실장의 주재로 대구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기재부 예산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황순조 기획실장,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 김대영 교통국장 등이 참여해 대구시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구시는 신공항철도 및 달빛철도사업 등 지역 핵심사업은 △신공항철도 건설사업 △달빛철도 건설 지원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예타면제 △UAM 혁신부품인증지원체계 구축 사업 등이다.신공항철도 건설사업은 사업비 2조 6485억 원(예타신청 기준)으로 대구~TK신공항~의성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70.1㎞)로 신공항 핵심 접근철도망이며,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중요 철도망 건설사업이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타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 지원도 건의했다. 달빛철도(총사업비 4조5158억 원, 서대구역~광주송정역 198.8㎞)는 지난 2월 통과된 특별법에 따라 오는 8월 예타면제가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에 기본 계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국가디지탈혁신지구(9226억 원) 예타면제와 UAM 혁신부품인증지원체계(380억 원) 구축도 주요 지원요청 사업이다.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사업은 디지털 연구 기획·시행, 글로벌 연구단지 조성, 기업 입주공간 마련을 위한 것이다. UAM 핵심부품 인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은 도심항공지원사업 일환으로 모터 등 UAM 핵심부품을 인증을 신속하게 받기 위한 인증지원센터 및 평가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시철도 4호선 건설(7756억 원)은 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12.6㎞)까지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6월 완료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오는 31일까지 각 지자체 사업 계획을 받은 뒤 관계 부처·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김동일 예산실장은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면서 혁신생태계 조성과 약자 복지, 미래 대비 체질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역이 주도적으로 재원 배분 방향을 결정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인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곤영 기자·성지영 인턴 기자

2024-05-21

삼성전자,‘갤럭시 북 4 엣지’ 공개…“갤럭시 AI와 만나 더 강력해진 AI PC”

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된 제품이다. 또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우수한 사용성과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더해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3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휴대가 간편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21

김승연 회장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 미래사업 선제적 대비”당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최근 활발한 현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대전 한화이글스 구장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도 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최근에는 계열사 방문 일정을 공개하며 현장 경영도 재개했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에는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또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며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21

이차전지 산업인력 10년간 연평균 7% 증가 ‘유망 업종 중 최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20일 이차전지와 첨단신소재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조사 및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첨단신소재 산업에는 신금속소재, 차세대세라믹소재, 첨단화학소재, 하이테크섬유소재 등이 포함된다. 산업기술 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말한다.조사 결과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 향후 10년간 산업기술 인력이 연평균 7%씩 증가해 오는 2032년 11만 791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5만 6340명에서 5만 4451명 늘어난 것이다.이는 최근 5년간 조사된 14개 유망 신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학력별로는 향후 10년간 고졸 1만 1000명, 전문대졸 1만 4000명, 대졸 2만 1000명, 석·박사 8000명이 이차전지 산업에서 순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조사에서 이차전지 산업 부족 인력은 2565명, 부족률은 4.4%로 집계됐으며, 첨단신소재 산업 부족 인력은 2925명, 부족률은 2.8%로 발표했다.2022년 말 기준 첨단신소재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현원은 10만 2806명으로 조사됐다.향후 10년간 첨단신소재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연평균 3.1% 늘어 오는 2032년에는 13만 887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첨단신소재 산업의 학력별 인력 구성을 보면 2019년보다 대졸(-9.1%포인트), 석·박사(-2.5%포인트)는 줄고, 고졸(5.9%포인트) 및 전문대졸(5.6%포인트) 비중은 늘었다./단정민수습기자sweetjmini@kbmaeil.com

2024-05-20

케이메디허브·(주)엔파티클 원료의약품 연속생산 성공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0일 (주)엔파티클과 협력해 마이크로 유체 기술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기술을 적용한 원료의약품의 스케일업 연속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주)엔파티클이 개발한 대량생산 기술(Numbering-up)이 적용된 장비를 의약품 생산 시설과 결합해 원료의약품 입자의 연속생산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양 기관은 마이크로 유체 기술이 적용된 원료의약품의 연속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생산 의약품의 재현성 확인과 공정 최적화 그리고 최종적으로 협력 생산과 판매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사업은 (주)엔파티클의 마이크로 유체 기술을 활용해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 과정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여 국내 제약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엔파티클(대표 고정상)은 마이크로 유체 기술이 적용된 미세입자 생산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입자 대량 생산 플랫폼 기술·장비를 보유하고 생산량과 무관하게 동일한 공정조건을 모든 장비에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첨단의약품 생산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업해 우수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0

4월 취업자 전년比 26만명 ‘껑충’… 제조업 등 선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실업자도 8만명 이상 증가했다.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869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1000명 증가했다.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30대, 2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실업률은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8만 1000명 늘어 0.2%p 올랐다.취업자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명, 2.3%)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 3000명, 3.2%) △정보통신업(6만 8000명, 6.7%) 등에서 늘었다.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 6000명, -4.6%) △교육서비스업(-4만 9000명, -2.6%) △도매및소매업(-3만 9000명, -1.2%) 등에서 감소했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4만 7000명 줄었다.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 4천명 감소,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 증가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596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4000명(-1.1%) 감소했다.활동상태별로 살펴보면, 연로(8만 5000명, 3.5%) 등에서 증가했으나, 육아(-14만 2000명, -16.3%), 재학·수강 등(-9만 2000명, -2.7%)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7만 4000명 줄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20

포항상의, 국가기술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시험 첫 시행

포항상공회의소는 올해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된 ‘경영정보시각화능력(BIS)’자격시험을 지난 18일 첫 시행했다.이번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큰 관심 속에 총 5000여 명이 지원했다.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위해 기업 내외부의 정보를 시각적 요소들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객관식 필기시험과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필기시험은 경영정보 일반, 데이터 해석 및 활용, 경영정보시각화 디자인 과목 등 총 60문항을 60분 동안 응시한다.실기시험은 파워BI(Power BI), 태블로(Tableau)프로그램을 활용해 70분 동안 컴퓨터로 작업한다.현재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주요기업과 신한, KB 등 금융권에서 데이터 활용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 우대하고 있다.포항상의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직장에 첫발을 들인 신입직원 등이 신설된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오는 9월 28일에 제1회 실기시험, 11월 30일에 제2회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이부용기자

2024-05-20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 반도체 맑고 석화·철강 흐리고…

대기업 1분기 실적에서 철강, 석유화학 분야가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 수요 약화, 중국 경기침체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 768조9852억원 대비 0.5%(3조8010억원) 증가한 수치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1분기 500대 기업의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조1749억원 대비 57.1%나 급증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19개 업종 중 대부분인 1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개선으로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익 증가 폭이 12조2968억원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IT전기전자 부문은 지난해 1분기 8666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올 1분기 11조4302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며 대기업 전체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공기업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5조32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공기업은 올해 2조5934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전기료 인상 영향으로 한국전력 등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됐고,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지난해 큰 실적을 기록했던 자동차·부품도 올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자동차·부품의 영업익은 8조9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9125억원대비 12.9%(1조185억원)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 철강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석유화학의 경우, 올 1분기 영업익 2조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5053억원 대비 무려 46.7%(-2조1032억원) 급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동 분쟁까지 확산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중국발 수요 둔화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건설경기 악화, 완성차 수요 위축 등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종도 지난해 1분기 영업익 1조1136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7505억원으로, 30.0% 넘게 쪼그라 들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9

주요국 관세조치·슈퍼엔저 등 철강산업 영향 파악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주요 철강기업과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 미국·중남미 등 주요국의 관세 장벽 강화, 엔저 등 철강 수출입 리스크 관련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우리 철강 수출입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이슈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023년 대(對)세계 중국 철강 수출이 약 40% 증가하며 세계 철강무역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이 무역확장법 301조에 따른 중국산 철강 관세를 약 3배(7.5% → 25%) 인상키로 발표하는 등 주요국이 철강 무역장벽을 높여가는 추세이다. 또한, ‘슈퍼엔저’가 우리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산업부는 이날 수렴한 철강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국산 철강으로 촉발된 세계적 공급 과잉과 주요국들의 자국 산업 보호 기조 속에서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및 수요부진, 주요국의 철강 관세 장벽 강화 등으로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9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 포스텍·경북대 선정

포스텍과 경북대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됐다.정부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468억 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참여 대학 40곳과 기관 14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를 통해 석·박사 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분야별로 반도체는 경북대, 포스텍 (포항공대), 한양대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가 지정됐다.배터리는 △포스텍 △연세대 △한양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성균관대, 바이오 분야는 △연세대를 각각 올해 신규 선정했다.해외 연계사업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인하대, 가천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한다.선정 대학은 23억여 원을 지원받으며 MIT·스탠포드대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한다.로봇·미래차·인공지능(AI) 등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의 석박사 전공과정을 지원하는 교육훈련사업은 13개 과제의 수행을 위해 대학 및 산업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각 컨소시엄은 연간 평균 15억원을 지원받아 기업과 연계된 산학프로젝트,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석·박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국내 인재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9

3월 경북동해안 제조·서비스·수산업 모두 고전

지난 3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서비스업, 수산업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전년동월대비 동향에 따르면,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2.2% 감소했다.포스코는 6월까지 노후한 일부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고 개수공사를 진행한다.전체 조강생산량은 274.4만 톤이며 포항 -22.2%, 광양 +1.1%으로 총 8.4% 줄었다. 3월중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은 1조3천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했다.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줄었다.외국인 관광객은 30.5%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증가로 -3.8% 감소했다.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3.6%, 포항운하 방문객수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도 각각 27.1%, 38.2% 감소했다.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7.5% 줄었다.수출은 8억7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 62.1%, 철강금속제품 15.6% 등 줄었으며 양극활물질 등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포항(-29.0%)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했다.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2% 늘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53.3%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68.1% 증가했다.아파트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포항지역이 -0.4%, -0.7%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경주지역 0.1% 각각 상승했다.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지역 특성 살리기사업 참여하세요”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밝혔다.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로 진행(지방비 50% 포함)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특성 강화라는 사업취지에 맞게 지역특성화를 계획성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지역의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계획이 있거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컬상권 사업 등 다부처 사업 간 연계를 평가에 반영해 지역이 통합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추진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공모 과제는 주민·방문객이 지역특성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지역공간 구성요소 3개 분야로 추진된다.지역 특성의 효과적 구현을 위해 1개 지자체가 3개 분야 모두 사업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다. 개소당 최대 14억원(특교세 기준)이 지원된다.거점시설 분야는 지역 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특화·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개소당 특교세 4억원을 지원한다. 로컬디자인 분야는 골목, 공공시설물 등에 지역 매력을 높이는 특화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으로 개소당 특교세 5억원을 지원한다.특화상권 분야는 지역 주민의 경제 중심지인 상권을 활성화하고, 방문자에게는 지역의 독특한 소비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분야이다.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 10개 이상의 집약상권을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개소당 특교세 5억원을 지원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한국, ‘리튬 매장 1위’ 칠레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정부가 리튬 매장 세계 1위인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톤으로, 지난 2023년 4월 국가리튬전략을 발표해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등 첨단산업 핵심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핵심거점 협력국가이다. 현재 LG엔솔,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이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이번 제5차 자원협력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리튬관련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국의 핵심광물 전략을 공유한다. 칠레의 광미(광물찌꺼기)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개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추출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기반을 다졌다.산업부는 이번 자원협력위 계기에 LX인터, 포스코홀딩스 등 한국기업과 SQM, ENAMI 등 칠레 핵심광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칠레 민간기업 핵심광물 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해 양국 간 리튬 개발·교역·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련기업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 개최를 계기로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앞으로도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칠레와 다양한 방면에서 자원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시그널케어 ‘道 청년창업 JUMP-UP사업’ 선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주)시그널케어가 최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시행하는 ‘2024 경북 청년창업 JUMP-UP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주)시그널케어는 기업이 보유한 곤충 단백질 활용 사료 제조기술을 비롯해 복합미생물 유산균 발효기술 등에 관한 경쟁 우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기술이전, 인증·시험분석 등, 기술창업 부문에서 활용가능한 약 2천만원 상당의 사업자금을 확보하게 됐다.2024년도 상반기 IP(지식재산)나래 수혜기업인 (주)시그널케어는 기술기반 글로벌 그린 바이오 선도기업이다.폐기되거나 버려지는 상품가치가 없는 동식물 부산물에 기업이 보유한 복합미생물 유산균 발효기술을 적용해서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한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식용곤충 유래 근력개선용 펩타이드(BCAA)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분말사료 기술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재산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육류 알러지가 있는 반려동물 급여용 곤충 단백질 활용 사료 제조기술을 비롯해 천연 비타민B 성분 기반의 반려동물 근력강화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폭넓은 IP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한다.시그널케어 양동섭 대표는 “향후 경북지역 곤충 산업과 연계되는 제품 브랜딩을 통해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2차 IP 나래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해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오는 6월 12일까지 2024년 2차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특허청과 경북도가 주관하는 IP나래 프로그램은 기존에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IP기술과 IP경영에 관한 융·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이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한정됐었다.올해부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23개 신산업분야의 경우 창업후 10년 이내 중소기업까지로 지원범위가 확대됐다.경북지식재산센터의 경우 본사 기준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 내 8개 시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IP분석 기반의 보유기술 고도화를 비롯한 지식재산 분쟁예방, 강한특허창출, 지식재산 경영진단 및 연계사업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IP나래 프로그램 사업추진을 통해 창출된 아이디어의 특허 출원시 변리사 등 출원대리인 비용이 전액 무상으로 지원된다. 지원기업은 별도의 특허 출원비용 없이 강한 특허권을 획득할 수 있다.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시장생존력과 지식재산권 경쟁력이 강화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2차 접수가 올해 마지막인 만큼 지식재산 역량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IP나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에 관한 문의는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하면 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5

15계단 ‘껑충’ 에코프로 상호출자제한 지정

에코프로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14일 밝혔다.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82개, 3076개) 대비 각각 6개, 242개 증가했다.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개이다.작년 7월 대우조선해양이 지정제외 된 바 있다.같은 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4천억 원 이상인 48개 집단(소속회사 2213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2169개)보다 44개 증가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이다.지정 제외된 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이다.에코프로는 작년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에도 순위가 15위 상승(62→47위)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쿠팡은 2021년 최초 지정된 이후 작년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작년대비 18위 상승(45→27위)했다.회계기준상 보험부채 평가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서 보험주력집단의 공정자산 및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다. 구체적으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 지정제외됐다가 금년도에는 재지정됐다. 교보생명보험, DB 등 보험업 주력집단들도 순위가 10위 이상 상승했다.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대상이 확정됐다. 이후 이들 집단과 관련된 주식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널리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스스로의 감시와 견제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등이 유도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명목 GDP의 0.5% 이상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공시대상기업집단도 시장여건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가능토록 GDP에 연동하는 방안 등 지정기준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지정부터 동일인 제도의 기본취지는 살리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 차별없이 수범자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가능한 동일인 판단기준을 마련해 적용함으로써 동일인 판단의 예측가능성과 합리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동일인과 친족의 계열출자, 친족의 경영참여와 자금거래 관계 등을 단절시켜 사익편취 우려가 차단된 지배구조를 형성한 기업집단에 대해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게 되므로 투명한 지배구조로의 이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5-15

케이메디허브 개발 지원 ‘가상척추’ 해외서 인기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가 개발을 지원한 가상척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15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주)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이 35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주)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척추·정형·부인과 등 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료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지난해 (주)엔도비전에서 개발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Spine Dummy)’은 올해 호주,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추가 계약은 지속 논의 중이며 각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출액 규모는 지난 2023년 8만달러에서 올해 2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도입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을 활용해 (주)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 제작을 지원했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보유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3D 프린터)’은 50만여 가지의 색상과 사실적 질감, 연성의 재질, 투명한 소재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제품의 신속한 제작이 가능하다.척추모형 제품의 기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케이메디허브는 (주)엔도비전과 제품 추가제작 및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 공정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제품개발 지원이 수출로 이어지고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4-05-15

입주지연 피해 속출에 공공 사전청약 없앤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한다.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이다. 사전청약 공급 이후 문화재 발굴,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국토부는 사전청약을 더이상 시행하지 않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사전청약 시행단지의 사업추진 일정을 조기에 통보하여 사전청약 당첨자의 원활한 주거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우선 2024년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올해 9~10월 본청약 예정단지 중 7개 단지에서 사업 지연이 확인됐다. 해당단지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한다.아울러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LH는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한다.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적극적으로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5

정부, 지역 ‘창업생태계’ 육성 팔 걷어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13일 발표했다.우선,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 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30%에서 49%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우수한 투자 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 신청 시 평가 및 보증을 우대한다.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경력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대한 평가 가점을 확대한다.창업기업이 투자·보육 업종 병행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 교육과 모의 투자·보육서비스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심사역 등 전문인력이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씨앗융자 등을 통해 민간 업무복합시설 건설을 지원한다.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병행해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도 확대한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2024년 1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원 이상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포항시의 경우 비수도권 최대 창업 거점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을 중심으로, 혁신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매년 기업수요를 반영한 보조사업을 통해 시제품제작, 지역 RD 기관 연계 등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또한, 지역기업 위주의 투자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이라며 “유관부처인 기재부 및 중기부와의 연계, 공동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