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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밥 가격 왜 올랐나… 마른김 1장에 130원 넘어

서민들이 싸고 맛있어서 즐겨 찾는 음식의 대표격인 ‘김밥’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원재료인 김 가격 폭등으로 김밥은 더이상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 되어 가고 있다.정부도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기준 경북 지역 김밥 한 줄에 3138원, 대구 2917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3%, 6.1% 상승했다.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3월에는 경북 평균 2077원으로, 5년 만에 무려 51.1% 뛰었다. 대구도 2333원으로 25% 올랐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304원을 기록했다.전통시장 가격은 1천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천513원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012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1개월 전인 1167원보다 12% 상승했다.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소매가격은 오히려 올랐다.김 가격 상승은 K푸드의 인기로 김 수출이 늘어 국내 공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해수부는 10월까지 마른김과 조미김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9

포항제철소, 도면 실시간 확인 ‘모바일 도면 정보앱’ 본격 출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새롭게 개선된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 모바일 앱을 지난 25일 공개했다.2013년 12월부터 가동된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은 도면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이번 출시된 모바일 앱은 작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도면 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어, 작업의 정확성과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모바일 앱은 GPS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제철소 내에서만 도면 시스템이 동작하도록 설계해 정보누출 위험을 사전 차단했다.포스코는 물론 공급사, 해외법인 등 다양한 PC 환경을 고려해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표준인 HTML5를 기반으로 한 도면 뷰어 프로그램(도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기존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은 대용량의 3D 도면 활용 시 시스템 부하, 속도 저하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3D 도면 파일의 용량을 줄여 업로드·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고, 서버 이중화를 통해 단일 서버 환경 대비 안정성도 높였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선은 현장 직원들의 모바일 기기와 3D 도면 사용 증가에 따른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정비, 투자분야 등 제철소 현장 업무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8

포스코퓨처엠, 日 혼다와 양극재 합작 ‘맞손’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사 혼다(Honda Motor)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GM(General Motors)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Quebec)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8

비빔밥 9500원·삼계탕16000원, 외식비 부담스럽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외식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대구·경북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8%대까지 상승했다.대구 지역의 경우 비빔밥은 한 그릇 평균 9533원으로 8.3% 올라 인상 폭이 가장 컸다. 김밥은 한 줄에 2917원으로 6.1%, 칼국수 한 그릇은 6917원으로 3.7% 상승했다.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000원, 냉면 한 그릇에 1만583원으로 각각 3.2% 뛰었다. 삼겹살도 1년 전보다 2% 비싸져 1인분 200g기준으로 1만7077원이다. 자장면은 6250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김치찌개만 7317원으로 0.2% 내렸다.경북 지역의 경우 모든 외식 물가가 상승했다. 칼국수는 한 그릇에 8000원으로 4.5% 상승해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비빔밥 9177원(4.3%) △김밥 3138원(4.3%) △김치찌개 8038원(3.5%) △냉면 9538원(3.3%) △삼계탕 1만5154(3.1%) △삼겹살 1만5924원(2.5%) △자장면 6000원(1.3%) 등 순으로 올랐다.이러한 가운데 주요 햄버거, 피자 브랜드들이 다음달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5월 2일부터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평균 2.8% 올리기로 결정했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한다. 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KFC도 지난달 19일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를 100∼800원 올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메뉴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배달 메뉴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으로 차등 적용했다.같은 날 굽네치킨도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 인상했다.외식업체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메뉴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 A씨(40·여)는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식품업계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엔 관심이 없는게 아니냐”며 “5월 가정의 달에는 지출이 많을 텐데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는 것이 겁이 난다”고 걱정했다.자영업자 B씨(38)는 “우리도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있지만 고물가가 지속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8

대구시 구·군청 ‘KT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대구시 산하 구·군청이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행정 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28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산하 구·군청이 공무원 개인번호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안심번호 서비스’로 민원인 상담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안심번호서비스는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 시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번호 같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사무실 행정 번호를 표기한다. 또 TTS (Text to Speech, 음성합성)기술이 적용돼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외근 중일 때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누수 없는 고객 응대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공무원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유선 기반 지능망을 이용하므로 유선전화와 동일한 통화 품질도 장점이다.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수정 등록이 가능하다.KT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가졌으며 순차적으로 각 구청 별 사용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달성군지부장은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심번호 서비스가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 서기홍 상무는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8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유럽행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을 만드는 독일 기업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CE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협력 강화 를 논의했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천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이다. ASML의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은 3만개 이상이다.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이스의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 및 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자이스 본사 방문에는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등 반도체 생산기술을 총괄하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에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이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이스가 한국 RD 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ASML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을 만나 미래 협력을 논의해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8

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금융계열사 찾아 ‘그레이트 챌린저’ 주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인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이후 김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폰 액정화면에 ‘회장님♡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촬영 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또 캐롯손해보험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도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그는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한편, 김 회장이 현장경영 차 63빌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후 약 200여 명의 직원들이 1층 로비로 내려와 그를 응원했다. 30미터 남짓한 로비를 걸어나가는 동안 셀카 촬영 요청이 쇄도해 발걸음을 쉽게 옮길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김 회장도 직원들의 뜨거운 열기와 진심 어린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6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사업 역량 갖춰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인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어 구성원 사전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상장(IPO) 시점에 대해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석희 최고경영자는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대외 환경에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제조업 기본기를 주문했다. 그는 경쟁력 개선 방안으로 △사업 영역 확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제고 △제품 포트폴리오 및 케미스트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번 미팅은 구성원 100여명이 현장 참석했다. 국내외에서 2천여 구성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 주재 타운홀 미팅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25

경북동해안 여신 167억 줄고 수신 1587억 늘어

2024년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67억원 감소했으나 수신은 1587억원 증가했다.2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대비 증가 전환(-604억원 → +706억원)됐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이 전월대비 감소 전환(+727억원→-872억원)했다.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은 감소 전환(+115억원→-40억원)됐으나, 중소기업대출은 큰 폭으로 증가 전환(-581억원→+975억원)했다.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축소(+140억원→+51억원)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61억원→-277억원)됐다. 새마을금고의 전월대비 감소폭이 소폭 축소(-165억원→-161억원)되었으나, 상호금융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 전환(826억원→-622억원)했다.수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이 전월대비 감소 전환(+2175억원→-313억원)됐으나, 예금은행의 전월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648억원→+1900억원)됐다.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1019억원→+538억원) 및 공금예금(-21억원→+348억원)이 증가 전환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 전환(-989억원→+934억원)됐다.저축성예금은 저축예금이 증가 전환(-242억원→+1219억원)됐으나, 정기적금이 감소 전환(+14억원→-1279억원)되고 정기예금의 증가폭이 축소(+1770억원→+671억원)돼 전월대비 증가폭 축소(+1510억원→+1003억원)됐다.시장성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 전환(+127억원→-36억원)됐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4-24

포항시, 서울서 환호지구 특급호텔 투자유치 나서

속보= 환호지구 특급호텔 건립 필요성본지 2024년 2월 21일 7면 등과 관련, 포항시가 투자유치를 위해 호텔·금융관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호텔업, 자산운용사 및 금융사, 건설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특급호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오는 2027년에 개관하는 컨벤션센터와 함께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하고 환동해중심도시의 품격을 갖춘 특급호텔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포항시 주요 정책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투자 강점을 소개하고, 특급호텔과 산업단지 등 유치 대상별 사업을 안내해 민간투자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포항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업자의 투자 가치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했다.금융 및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포항이 가진 장점에 대해 “포항은 배산임해의 최고 입지에 위치하며 천혜 자연과 관광 레저, 미래성장동력인 신산업에 대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의 RBD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미래가 더 밝은 지역”이라고 진단했다.또한 전국 최초로 민자사업추진단을 조직했던 지자체답게 민자유치에 전문화된 지역파트너를 알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포항시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의 적극적인 투자 제안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특급호텔 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보여준 관심과 호응을 포항시 특급호텔 유치 제안서로 표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시는 5월 말까지 특급호텔 200실 이상의 필수조건을 갖춘 민간사업자들의 자율 제안을 접수받아 6월 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영일대 특급호텔과 관련해서는 특급호텔 200실과 공영주차장 건립을 필수조건으로 올 연말까지 민간 제안을 받은 후 내년 3월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4

포스코휴먼스 ‘장애인의 날’ 맞아 다양한 어울림 축제 시간

포스코휴먼스(사장 이성록)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지난 18일 포스코휴먼스 대강당에서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관련 직원 소감발표 및 모범사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애·비장애 직원 모두가 서로 화합하며 어울리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중증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포항클리닝 황수경 과장은 ‘우리들의 블루스’ 라는 제목으로 동료 장애직원들과 오랜시간 함께 근무하며 ‘서로의 다름과 닮음’을 이해하고, 인간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해 많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날 지역별 모범사원 4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또한 19일 포스코휴먼스 포항지역 임직원 약 20명은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당축제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에 참여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지역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이 안전 패트롤 및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기업 홍보부스 운영으로 취업상담 등 채용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포스코휴먼스 이성록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고, 장애·비장애 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04-24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개편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한다. 이는 지적행정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함이다.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온라인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토지대장, 지적도 등 부동산정보를 관리하는 국가 대표 부동산 정보시스템이다.2012년부터 국토부, 법원행정처 등 부처별로 분산된 18종의 개별 부동산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부동산종합증명서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공공포털(V-world, 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개방되는 부동산정보는 토목·건축설계, 부동산개발, 민간포털·앱의 기본정보로 활용된다.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해 신기술 적용 등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이를 해결하고자 광역·기초지자체별로 분산돼 있는 행정시스템을 단일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토지(임야)대장을 기존 ‘가로’에서 ‘세로’ 양식으로 변경한다. QR코드를추가해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토지 경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적(임야)도는 항공, 위성영상 정보 등과 함께 제공한다.2차원 평면도면의 표시 정보를 확대하기 위해 3차원 부동산공부 도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2차원 평면도면의 한계를 개선한다.전화 또는 챗봇으로 편리하게 민원상담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부동산 민원상담 창구를 통합한다.일관성 있는 측량성과가 제시되도록 표준화된 측량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측량기관(LX공사 등)과 검사기관(지자체)에서 개별 관리되던 측량 이력정보에 대한 공동활용체계를 구축해 측량자, 측량 시기 등에 따른 측량성과 차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공공의 행정시스템, 민간포털 등에 신뢰도가 높은 맞춤형 부동산정보를 제공해 정보의 융합·활용성을 높인다.시스템 접속기록 관리, 개인정보 대용량 다운로드 등 이상행위 탐지 시 자동 차단 기능구현으로 개인정보관리도 더욱 강화한다.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클라우드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구축사업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갈 것”이라며 “부동산정보에 대해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활용도가 높은 부동산데이터는 공유를 통해 민간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4

울진 수소클러스터 구축, 설계·시공·운영 전주기 지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울진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가 경북 울진군 내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경북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물-에너지 산업관련 정보 및 자료 공유 △클러스터 운영 경험, 효율화 방안 및 설계·시공 자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활용, 인적·기술적 협업이다. 이를 통해 울진군은 처음 진행하는 수소클러스터의 설계·시공 및 운영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은 관련 제품들의 판로의 장을 새로이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을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검사,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율 98%달성, 입주기업 매출액 1조2000억 달성 및 일자리 9000명 창출 등의 성과 달성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국내 최초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사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또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그간 쌓아온 설계, 시공 경험 전수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울진군은 2030년까지 죽변 후정리 일원에 46만평 규모로 약 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갈 방침이며, 이로 인해 경제적효과 17조원 및 고용유발효과 3만7000명으로, 고령화 되고 있는 지역경제 재도약의 장으로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박석훈 단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5년간의 노하우가 울진군에 전달돼 수소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성공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23

KBI그룹, 美 전역 건설프로젝트 개발 업무협약 체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하고 KBI그룹이 미국 부동산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KBI그룹은 박한상 부회장을 필두로 소재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병제 사장 및 관련 임직원으로 방문단을 꾸리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에피토미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달마 라자(Dharma Rajah)를 만나 미국 전역의 건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미국시각으로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KBI그룹은 KBI건설의 미국 진출 및 잠재적 미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테일러시를 포함한 미국 지역 개발 정보 수집 및 투자 리스크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삼성반도체 공장 인근 부동산 개발과 앞으로 미국 전역 부동산 개발은 물론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건설 부지 확보 관련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특히 대한건협 경북도회 회장인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회 회원들의 미국진출을 돕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박한상 대한건협 경북도회장은“이번 업무협약으로 KBI건설이 주도적으로 미국 전 지역의 부동산 개발을 이끌며 KBI그룹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어려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한건설협회 및 경북도회 회원사들의 미국 진출을 도와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KBI코스모링크 등 전선ㆍ동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 KB오토텍 등 자동차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20여개 계열사를 영위하며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세계 10여 개국의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영태기자

2024-04-23

포스코, 포항에 연산 550t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대표 이재우)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t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 5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4-23

포스코 초일류 도약 ‘미래혁신 7대 과제’ 나왔다

포스코그룹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한다.철강은 매년 1조 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또한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을 진행 중이다. 연산 2만 5000t(톤)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핵심사업 이외의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 육성한다. 특히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한다.기업문화와 경영체제의 혁신도 가속화한다. 경영층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각 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