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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달성군 ‘국책사업 유치·중기 육성’ 팔 걷어부쳤다

최근 대구 달성군의 비상이 심상치 않다. 달성군은 ‘기업하기 좋은 달성’을 민선8기 슬로건으로 내세워 각종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기업 및 지역대학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같은 대외여건 변화와 더불어 지역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다하며 명실상부 대구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준비를 하고 있다.달성군은 지난해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와 같은 주요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지역 신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지역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초 지자체 최초·최대의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책사업 유치와 지역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도시가 되는 것이 목표다.아울러 지난달 21일 대구시와 협업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핵심으로 전국에서 첫 번째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상반기 중 선정될 경우 이차전지, 로봇, 전기차 관련 기업 유치를 가속화해 대구 미래 경제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지역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 중인 기술 이전료 지원 및 이전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더불어, 기업의 기술개발·이전·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청사진이다.달성군은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우수기술을 발굴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돕고, 이전 기술에 대한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인다. 지난해 기술이전료 지원 8건, 사업화 지원 5건 등이 이뤄졌다.특히 지난해 최대 650만 원이었던 기술이전료 지원금은 올해 1천만 원으로 인상됐다. 이를 기반으로 8개 기업에 기술이전료 최대 1천만 원, 5개 기업에 사업화지원 최대 3천만 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신규사업으로 미래모빌리티·로봇·기계부품 분야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3개 기업에 최대 8천만 원을 지원한다.대구시 구·군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지급하는 사업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사업주가 아파트, 원룸 등을 임차하여 근로자에게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차비를 1인당 월 30만 원 한도로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5개 기업의 직원 69명을 지원했다.올해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 대상 근로자 연령을 39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까지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총 31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23개 기업에 53명을 지원한다. 달성군은 사업을 통해 지역 근로자의 정주여건과 기업 고용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올해부터 4050+ 경력형일자리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대구시 구·군 최초 중장년 고용에 대한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다. 참여 기업에는 근로자 채용 3개월 후부터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참여 근로자에게는 채용 3개월 후부터 분기별로 90만 원씩 최대 2회 한도로 지원한다. 취업 기회가 부족한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해 중장년의 일자리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새해를 맞아 기업애로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달성군은 올해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대구시 구·군 중 최대 규모를 출연함으로써 지역 내 사업장 경영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군정목표에 발맞춰 우리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제2국가산단 등이 차질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애로사항에도 계속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4-03

“해외 진출 희망 청년 취업 역량 강화”

대구 달서구는 오는 12일 ‘2024년 Dalseo 글로벌 취업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취업 준비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행사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나이키,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의 전·현직 관계자가 참여한다.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글로벌 기업 면접 특강과 실질적인 모의면접을 제공해 청년의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달서구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 맞춤형 연수프로그램인 해외취업캠프와 청년 K-Move스쿨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일본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국가의 취업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모두 71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으로 글로벌 기업 취업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이번 글로벌 취업콘서트를 통해 달서구는 글로벌 기업 전·현직 관계자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해외취업 준비를 위한 면접 전략 특강을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형 모의면접 및 직무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1일까지 달서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 일자리지원과(053-667-2665)로 문의하면 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해외취업 정보를 얻고,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24-04-02

농식품부 “이달부터 농산물값 빠르게 안정 될 것”

이달부터 농산물 물가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참외·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고, aT를 통한 바나나·오렌지 등 수입 과일 직수입 최대 20% 할인 공급도 확대돼 농산물 공급 여건은 더 좋아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부터 일조 증가, 대체 과일 공급 증가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2일 밝혔다.납품단가 지원은 대형마트에 이어 지난달 하순부터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으로 확대돼 일부 농산물 소비자가격이 하락 전환됐다.납품단가 지원 예산 가운데 49.1%를 이미 집행한 상황이다.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달 하순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10개에 2만4천726원, 3만9천810원으로 이달 중순과 비교해 8.8%, 7.0% 내렸다.대파 가격은 1㎏에 2천703원으로 19.9%, 토마토 가격은 7천160원으로 12.6%, 딸기는 100g에 1천288원으로 12.6%, 오이는 10개에 9천913원으로 20.8% 각각 하락했다.다만 일부 농산물은 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지난 1일 기준 양배추 소매가격은 1포기당 5천409원으로 1년 전(3천789원), 1개월 전(3천820원)보다 각각 40% 넘게 올랐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토마토 가격은 36.1%,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88.2%, 87.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배추는 기저효과로 인해 19.6% 상승했다.정부는 유통비용 절감과 불공정거래 조사가 담긴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02

구미지역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맑음’

구미지역 2분기 기업경기전망이 105를 기록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기준치를 상회했다.구미상공회의소가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5로 나타나 전 분기(75)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응답업체 100개사 중 49개사가 경기불변을 예상한 가운데, 28개사는 호전될 것, 나머지 23개사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로는 △섬유·화학 108 △기계·금속 107 △전기·전자 106 △기타 업종 102로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 109, 중소기업 104로 나타나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114, 영업이익 105, 설비투자 103으로 나타나 성장성, 채산성 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예상했다. 다만, 자금사정(83)은 지난 분기(73)보다는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올해 2/4분기 전국 BSI는 99를 기록했으며, 전북(116)이 가장 높았고 울산(113), 전남(109), 대전(109), 세종·서울·인천(106), 구미·광주(105), 경북(10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경남(89)에 이어 강원(91), 경기(93), 대구(94), 충남·제주(96) 순이었다.‘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산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가·유가 불안정(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소비 위축(24.5%),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19.0%), 환율 상승 등 리스크(7.5%), 자금조달여건 악화(6.5%),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6.0%), 노사관계문제(0.5%) 등으로 답했다.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모처럼 체감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구미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기업 신증설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2

꿈의 신소재 ‘맥신’ 기반 이차전지 음극재 개발

국내 공동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나노물질인 ‘맥신(MXene)’을 이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한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는다.이번 연구는 빛을 이용한 새로운 공정을 통해 획기적으로 공정 시간을 줄여 이차전지 음극재의 저비용 대량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15.1)’ 3월 15일자에 발표됐다.경북대 에너지화학공학과 임창용 교수팀은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조창신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차세대 2차원 소재로 주목받는 맥신(MXene)에 플래시라이트 기술을 접목해 6밀리초 이내에 3차원 다공성 맥신/이산화티타튬 복합체 필름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맥신은 티타늄과 탄소 원자 등으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의 2차원 물질이다.두께가 1나노미터 이하로 매우 얇고, 우수한 전기전도도와 기계적 물성으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맥신을 필름으로 제작했을 때는 집전체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필름 형태로 제작하면 맥신 시트들이 적층된 구조를 가져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적용했을 때 층층이 쌓여 있던 맥신이 재적층돼 전해질 침투력이 감소해 잠재적으로 성능이 열화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이에 층간 간격을 넓히고 다공성 구조로 만들려는 연구가 다수 진행됐으나, 이전에 보고된 기술들은 다른 화학물질과 섞거나 추가적인 장시간의 열처리가 필요해 환경과 에너지, 대량생산의 측면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공동연구팀은 맥신 필름을 다공성 구조로 변환하고자 플래시라이트 기술을 도입, 6밀리초 이내에 대기 조건에서 다공성 맥신/이산화티타튬 복합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플래시라이트 장비의 제논램프로부터 발생한 백색광을 맥신 필름에 노출하면, 맥신 필름이 백색광을 흡수하고 맥신 필름의 온도가 올라간다.이는 마치 뜨거운 태양빛 아래에 검은색 옷을 입고 있으면 검은색 옷이 태양빛을 흡수하고, 이것이 열에너지로 바뀌어 옷의 온도가 올라는 원리와 같은 원리이다. 또한, 맥신 필름 내부에 존재하는 물 분자들이 순간적인 온도상승으로 인해 기화되면서 맥신 필름 내부의 층간 간격을 넓혀 다공성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02

도전! K-스타트업 2024 “총상금 14억을 잡아라”

총상금 14억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대회가 본격 시작된다. 이 대회는 예선리그, 통합본선, 왕중왕전 순으로 진행되며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 대통령상과 함께 최대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중소벤처기업부는 ‘도전! K-스타트업 2024’ 예선리그 중 하나인 혁신창업 일반리그 참가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도전! K-스타트업 2024’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범부처 협업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예선리그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포츠리그(문화체육관광부 주관)가 신설돼 총 11개 예선리그가 운영된다.예선리그는 소관 부처별로 개최하고, 리그별 우수팀을 선발해 통합본선(210개팀), 왕중왕전(30개팀)을 거쳐 최종 수상자(20개팀)를 선정할 계획이다.도전! K-스타트업 2024의 다른 10개 예선리그는 해당 분야의 (예비)창업자만 지원이 가능한 반면, 혁신창업 일반리그는 분야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별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하며, 지역별 선정평가(서류·발표평가)로 진행되는 지역예선을 통해 총 80개팀을 선발하여 종합예선에 진출하게 된다.종합예선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발표평가를 통해 통합본선에 진출할 최종 40개팀을 선발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02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전년比 16.9% 껑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물품·서비스 구매가 대중화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1만9천418건이 접수돼 지난해(1만6천608건)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래유형별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상담이 1만1천798건으로 전년(6천987건) 대비 68.9% 증가한 반면, ‘구매·배송 대행서비스’ 상담은 7천218건으로 전년(8천695건) 대비 17.0% 감소했다.특히 해외 직접거래 상담 중 ‘물품 직접구매’ 상담이 전년 대비 136.1% 늘었다.한국소비자원은 사기의심사이트와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상담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한편,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관련 항공권·숙박 소비자 피해가 늘면서 ‘서비스 직접구매’ 상담도 41.5% 증가했다.품목이 확인된 18,974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항공서비스 5천254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천665건(24.6%), 숙박 2천331건(12.3%)등 순이었다.품목별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을 살펴보면, 현지 액티비티, 공연 등이 포함된 ‘문화오락서비스’ 상담이 전년 대비 166.5%(167건→445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는 해외여행자 수가 많아지면서 현지 체험형 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숙박 82.4%, 신변용품 37.2%, IT·가전제품 35.6%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불만 이유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7천521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배송’ 관련 불만 2천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천271건(11.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해외 사업자의 소재국이 확인된 8천604건 분석 결과, 본사 소재지가 ‘싱가포르’인 상담이 2천958건(34.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홍콩)’ 1천161건(13.5%), ‘미국’ 1천47건(12.2%), ‘말레이시아’ 608건(7.1%), ‘체코’ 427건(5.0%) 등의 순이었다.‘싱가포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는데, 아고다,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 상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홍콩)’ 관련 상담은 전년(501건) 대비 2배 이상(131.7%) 증가해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접수건 중 두 번째로 많았는데, 알리익스프레스 상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에서 피해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판매자 정보·거래 조건·사기의심 사이트 등록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02

“1회 충전으로 최대 13일 사용” 삼성전자,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를 3일 국내 출시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알루미늄 바디는 강화된 내구성을, 18.5g의 가벼운 무게는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야외에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68(최대 30분동안 최대 1.5m 수심)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특히 방수의 경우 5기압(최대 10분동안 최대 수심 50m)까지 보호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된다. 갤럭시 핏3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한다. 유산소·웨이트·구기종목 등 100 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수면·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도 지원한다. 낙상이 발생하면 의식이 없더라도 구조를 요청하는 음성 전화가 119 등 긴급 연락처로 자동 발신된다. 동시에 위치 정보를 담은 SOS 메시지가 사전에 설정된 전화번호로 발송된다. 갤럭시 핏3는 삼성닷컴을 통해 단독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핑크 골드 3가지이며, 가격은 8만 9천원이다. 급속 충전 25W PD 충전기가 있는 패키지는 11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이 모두 개선된 ‘갤럭시 핏3’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라며 “가벼운 착용감과 오래가는 배터리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2

포스코 장인화 회장, 창립기념일 맞아 현충원서 박태준·박정희 참배

장인화 신임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박태준 명예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다. 장인화 회장은 1일 창립 56주년 기념일을 맞아 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장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포스코호의 영원한 캡틴, 당신 앞에 오늘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마지막 당부 말씀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 주력사업의 수익 악화와 그룹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지지와 응원도 약화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고자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나갈 방향을 정했다”고 했다. 장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도 '제철보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 회장은 “1968년 4월 1일, 포스코그룹은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던 그때, 역사적 과업에 대한 책임과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내신 창업 세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포스코그룹은 소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밝히며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역경에 맞선 불굴의 창업 정신과 선배들의 노고가 떠올라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우리는 지난 56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때 비로소 초격차,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01

포스코퓨처엠, 미래 이끌 ‘아시아 30대 기업’ 선정

포스코퓨처엠이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아시아 3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2024 FORTUNE Asia Future 30’은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 아시아(FORTUNE Asi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매출액 혹은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의 700여 개 기업 중 장기 성장을 이끌 혁신성과 활력을 갖춘 상위 30개 기업을 선정한 것이다.기업 평가와 선정은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핸더슨 연구소(BCG-Henderson Institute)가 담당했다. 성장 지표와 데이터를 반복 학습한 AI 머신러닝을 활용했으며, 전략·기술 및 투자·인적 구성·재무 구조 등 4개 분야에 걸쳐 투자·RD 성과·인적 구성·재무 전망 등 19개 평가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의 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올해 처음 발표한 30개 기업에는 친환경·AI·전기차 업종에서 알리바바 헬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Alibaba Health Information Technology), 비야디(BYD), 니오(NIO), 이브 에너지(EVE Energy) 등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에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네이버, 셀트리온,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포스코퓨처엠은 산업기초소재인 내화물에서 이차전지와 첨단화학 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으로 분야를 확장하며 미래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장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춘 것을 인정 받았다.시상식은 27일 홍콩 로즈우드호텔에서 열린‘포춘 이노베이션 포럼(FORTUNE Innovation Forum)’에서 진행됐다.포스코퓨처엠은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배터리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그룹 내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과 합병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회사가 됐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 개발,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이를 통해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 1조 4천838억원 이였던 매출액이 2023년 4조 7천599억원으로 4년 만에 약 220%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어왔다.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각 분야 선도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갈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며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소재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 분석 기관인 SP 글로벌 플라츠(StandardPoors Global Platts)가 주관한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라이징 스타’ 기업 부문에 선정되며 글로벌 전기차·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인정 받은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01

‘대구형 TIPS’ 참여 스타트업 5개사 모집

대구시와 (재)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구시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대구형 TIPS)’에 참여할 스타트업 5개사를 모집한다.대구형 TIPS 사업은 대구광역시 민선 8기의 5대 중점산업인 ‘ABB(AI, Big Data, Blockchain)’ 분야 중심의 지역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전략에 따라,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민간 운영사와 함께 발굴·투자 및 사업화 지원 연계를 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모집 대상은 대구 내 본사를 두거나 이전 예정인 7년 미만 ABB 분야 창업기업으로, 운영사로부터 투자(확약) 1억 원 이상 유치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최종 지원기업으로 선정이 되면 인건비 및 시제품 제작비, 마케팅비 등 사업화 자금 최대 1억4천만 원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ABB IR 데모데이 등 지역 정착 및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신청은 대구창업허브(startup.daegu.go.kr)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ccei.creativekorea.or.kr)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신청 자격, 제출서류 및 운영사별 소개자료 등 관련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출 기한 내 운영사로 제출하면 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01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대전 R&D 캠퍼스 전격 방문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 대부분이 그 대상으로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했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천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 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이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1

교통공사, 창사 첫 市 운영비 지원금 감소

매년 수천억 원의 혈세를 지원받던 대구교통공사가 이례적으로 2023년 운영비 지원금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결산 분석 결과 공사 창사 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이 전년대비 감소했다.운영비 지원금은 △도시철도 건설 △부채상환 △대규모 시설개선 관련 예산을 제외한 인건비 △동력비 △시설물 유지관리비 등의 경상적 비용이다.공사는 지난 2022년도에 경상경비가 전년대비 205억 원 증가해 2천234억 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천191억원을 지원받아 전년대비 지원금이 43억 원이나 줄었다. 특히, 경상경비 증가율은 무려 84.9%나 대폭 감소했다.이 같은 경영성과는 지난 2022년 취임한 김기혁 사장의 경영혁신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김기혁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관행적인 용역방법 개선, 부품 국산화 개발, 업무개선, 유휴공간개발 등 분야별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경영혁신을 주문해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57억 원의 비용절감과 610억 원의 부대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공사의 비용절감 주요 내용은 △철도시설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자체 수행 95억 원 △단종부품 등 외자재 국산화 개발 25억 원 △지속적인 전기요금 상승에 대비하여 전기에너지 절약을 통한 동력비 절감 51억 원 △3호선 분기기 중정비 용역 주기조정 등 업무개선을 통한 150억 원 등 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회계년도 결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경상경비 증가가 지난 2022년 대비 31억 원에 그쳤다. 아울러 부대수익 증대를 위해 △사각기둥 조명광고 등 고부가가치 신규 매체 개발을 통한 광고수익 238억 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유휴공간 개발과 공유회의실 대관 등 임대수익 82억 원 △이동통신 3사 시설물 임대료 계약방법 개선을 통한 통신관로 사용료 수익 264억 원 등 4년간 총 61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김 사장은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 감소는 모든 임직원이 혁신 마인드로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사의 재정 자립도 향상과 도시철도 안전운행·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3-31

‘대구국제안경전’ 3일 개막 안광학 기술·제품 한자리에

2024년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열린다.diops는 국내 유일의 국제안경전으로 올해 350개의 전시부스가 모두 매진됐으며, 해외업체 17개사 24개 부스, 해외 바이어 500명 정도 참가할 예정인 등 사전 등록한 국내외 바이어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전시회에는 에이치투씨디자인(노운), 월드트렌드(프랭크커스텀, 아이로닉 아이코닉), 팬텀옵티칼(Plume) 등 하우스 브랜드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어반아이웨어(NINE ACCORD), 투페이스옵티칼(Carven), 마치아이웨어(MARCH), 써드파티온(TAG eyewear) 등 유명 브랜드 기업들도 브랜드 신제품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대표 클리너기업인 CMA글로벌, 건영클리너 등을 비롯해 휴비츠, 신일광학, 동아메디칼 등 안광학기기 및 시력검안기기 전문기업과 네오비젼, 두눈아이 등 콘택트렌즈 기업들도 참가해 다양한 안광학제품들을 전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안경사협회 4개 시·도지부(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안경사 현장보수교육을 동시에 개최해 3000명 이상의 안경사들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기업으로는 일본의 허그오자와와 중국의 러브도어, 야니와 등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바이어와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리며, 무료검안행사, XR, 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특별관, K-아이웨어 메타버스 홍보관, 소공인 특별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특별관이 마련돼 있어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에는 ‘DIOPS 혁신상’을 선정하고 선정 기업에는 지원사업 우대, 2025 DIOPS 특별관 운영, 국내외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디옵스를 통해 안광학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의 안경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31

포스코인터내셔널 팜사업, 연평균 영업이익률 33% ‘잘나가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사업에서 지난해 매출 1억 6360만 달러(약 2138억원), 영업이익 5256만 달러(약 686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회사의 주요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농장개발을 시작한 이래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역대 최대 생산량인 20만 8000t(톤)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팜사업을 위해 현지에 설립된 PT. BIA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했으며, 2019년에는 매출 4482만 달러, 영업이익 635만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2022년에는 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해 한해 동안 매출 2196억원, 영업이익 1022억원의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팜사업 연평균 이익률은 33%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팜농장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약 2억 5천만 달러로, 그동안 확보한 영업이익 약 2억 3000만 달러를 감안할시 팜유 본격 생산 후 6년만에 투자비용을 대부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렇듯 팜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최적의 생육환경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농장관리를 꼽을 수 있다.우선 팜사업을 운영중인 파푸아는 팜나무 생장에 최적인 기후조건과 토양을 가지고 있다. 팜 농장 또한 효율적인 운송을 위한 도로와 자체 항만 등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과학영농에 기반한 체계화된 생육 및 생산관리를 통해 헥타르당 원유 생산량을 지속 늘려 나가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팜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밸류체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GS칼텍스와 체결한 팜유 정제사업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에 2억1천달러를 투자해 팜유 정제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2025년부터 연간 50만t의 정제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정제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 같은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 사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 국제기준이 적립되고, 그에 따르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팜사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도 불식되고 있는 추세다.팜유는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또한 한번 식재하면 2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한 다년작 나무로, 상대적으로 적은 땅과 물을 사용하기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익성 측면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현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팜 사업 운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0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환경과 현지 주민의 권리·인권을 보호하며 팜유를 생산하겠다는 팜사업 환경사회정책인 NDPE을 선언했고, 2021년에는 국제 지속가능 팜오일 인증인 RSPO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국제 안전보건 인증인 ISO 45001를 취득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31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신규 청년 고용에 앞장선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비 지원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근로환경을 개선비를 지원한다.이번 지원사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청년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 도내 중소기업을 청년들에게 더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지원대상은 경상북도 내 본사나 공장을 두고, 전년도 대비 고용 수준이 증가한 중소기업으로, 2024년 신규 청년 고용실적에 따라 최대 4천만원까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설치 및 개보수 비용, 복지시설 내 물품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한다.선정된 기업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외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우선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벤처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지방세무조사 3년간 유예’등과 같은 별도의 인센티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업 참여는 3월 28일부터 사업비 소진시 까지이며, 공식홈페이지(https://일자리창출우수기업.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경상북도경제진흥원 송경창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청년 고용 창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30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2개월연속 80선… 전월비 3.7p↑

올해 4월 대구·경북의 경제 활동 상황은 나아질 전망이다. 내수판매, 자금조달 사정이 상승국면을 견인하지만, 수출과 원자재 조달 등에서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9로 전월 80.2보다 3.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9.8로 전월 77.6보다 2.2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89.1로 전월 83.4보다 5.7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제조업은 82.7로 전월 82.6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85.2로 전월 77.5보다 7.7포인트 올랐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80.5→84.3, 3.8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7.7→81.1, 3.4포인트↑), 영업이익(78.8→81.3, 2.5포인트↑), 생산(85.5→86.4, 0.9포인트↑)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92.2→88.9, 3.3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7.1→94.7, 2.4포인트↓)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생산설비수준(101.1→101.1), 제품재고수준(102.9→103.7)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95.7→95.3)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을 예상했다.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0.8%)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54.4%), 고금리(35.0%), 업체 간 과당 경쟁(32.2%), 원자재가격 상승(30.3%), 인력확보 곤란(27.5%), 자금조달 곤란(24.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제품단가 하락(2.2% 포인트↑)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6.1% 포인트↓)로 나타났다.지난 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8%)보다 0.4% 포인트 낮은 71.4%로 전월 71.9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69.5%로 전월 70.9%보다 1.4% 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북은 73.2%로 전월 72.8%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28

포항상공회의소, 25대 회장 나주영 회장 추대

포항상공회의소는 28일 오후 4시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제일테크노스 나주영 회장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나주영 신임 회장은 포항상의 상임의원 및 부회장,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 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포항시체육회장, 법무부 범죄예방 포항지역 협의회 회장,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부회장 등으로 재임중이다. 또한 대통령 표창, 국세청장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는 등 지역 경제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 회장은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을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헌신하겠다”며 “포항시, 시의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상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직접 찾아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에스아이건설 강제호 대표이사, ㈜포스코 정창식 전무, ㈜명제산업 주지홍 대표이사, 국기건설㈜ 이재한 대표이사 4명이 선출됐다.감사는 ㈜세아제강 홍만기 대표이사,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이사 2명, 상임의원 20명이 각각 선출됐다.한편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이며, 향후 3년동안 포항상의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전체명단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8

항공료·영화표 등 ‘숨은 부담금’ 줄거나 사라진다

영화티켓 가격이 약 500원 인하된다. 항공요금에 포함된 출국납부금 1만1000원은 7000원으로 4000원 줄어든다.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한다. 학교용지부담금·폐기물부담금 등 기업에 부과된 부담금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정비 대상 부담금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총 8개다. 정부는 이번 정비를 통해 연간 2조원의 부담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대상 부담금(9조6000억원)의 21% 수준이다.정부는 현재 전기요금의 3.7% 수준인 전력산업기반 부담금 요율을 1년간 두차례에 걸쳐 3.2%, 2.7%로 순차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4인 가구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연간 8000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천연가스(LNG)에 부과되는 석유·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도 1년간 한시적으로 30% 줄어든다.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가스요금 부담이 연간 6160원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영화 입장권 가액의 3% 수준인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은 폐지된다.자동차 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 요율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인하된다. 차 보험료가 연간 600원 줄어들 전망이다.출국납부금을 구성하는 관광개발진흥기금 재원 3000원을 인하하고, 국제질병퇴치기금 재원 1000원을 폐지했다.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도 기존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제교류기여금 인하로 복수여권 발급 비용도 3000원 내린다.기업에 주로 부과됐던 11개 부담금도 개편됐다.분양사업자에게 부과해온 분양가격 0.8%(공동주택 기준) 상당의 학교용지부담금을 폐지했다. 개발사업시행자에게 부과해 온 개발 이익의 20% 상당의 개발부담금은 한시적으로 50∼100% 깎아주기로 했다.환경개선부담금은 반기당 1만5190원에서 7600원으로 내려간다.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은 6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기업에 부과해 온 폐기물부담금 대상에서 껌은 제외하기로 했다.농지보전부담금 요율은 30%에서 20%로 인하하고 관광단지를 위한 농지 전용에는 부담금을 면제한다.영화진흥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필수 사업들은 기금 여유 재원이나 일반 재정을 투입해 유지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27

포스코DX, 디지털 전환 기술 알리기 나서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해 AI, 디지털트윈, PLC 등 ‘AI+IT+OT’가 융합된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전시회로, 포스코DX는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소재 등 제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노하우와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산업용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산업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하고 AGV 제어시스템인 ACS를 시연한다. 포스코 그룹에서 로봇 확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올 초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인 (주)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홍보하고 있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최적의 제어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비롯해, 디지털트윈과 PLC 등 ‘IT+O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다.특히, Vision AI, 최적화 및 이상감지 AI 기술과 설비 제어 등 AI+IT+OT가 융합된 선재 무인크레인을 모형을 제작하고,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의 공장으로 전시관에 구현해 크레인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VR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큰 관심을 끌었다.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물류자동화, 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용기자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