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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텍, 청록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참여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11-21 18:14 게재일 2024-1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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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그라포체사와 MOU 체결<br/>수소 생산·유통 등 역량 강화<br/>국내외시장 경쟁력 제고 집중 
(왼쪽부터) 플랜텍 민영위 신사업센터장, 그라포체 Mr. Jens Hanke 사장. /플랜텍 제공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은 청록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의 플라즈마 분해 기술 전문기업 그라포체와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청록수소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청록수소는 메탄 열분해 방식으로 수소와 고체탄소를 얻는 기술로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청정수소 생산방식으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플랜텍은 철강 및 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록수소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수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라포체(Graforce)는 플라즈마 분해 기술을 통해 수소 생산 및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킨 기업이다. 전력 소비를 기존의 수전해 수소 생산 대비 80% 가까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라포체는 오스트리아에 메탄 전기분해 실증 플랜트를 건설해 시운전을 진행하고, 시간당 200kg의 천연가스(바이오메탄)에서 약 50kg의 수소와 150kg의 고체탄소를 생산한 바 있다.

민영위 플랜텍 신사업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록수소 생산시설 구축 사업에서도 플랜텍이 역할을 할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전반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며,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플랜텍이 청록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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