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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건강의 비결이죠"

상주시 화서면 봉촌리, 김기용 할아버지 "상수연" 잔치 상주시 화서면 봉촌리 봉강마을 마을회관에서 최근 이마을 의 장수 노인김기용사진 할아버지의 100세를 축하하는 상수연(上壽宴)이 열려 화제가 됐다.이날 잔치는 배례(拜禮)를 시작으로 상수(上壽)를 맞은 김 할아버지에게 마을 청년들이 술을 따라 올렸고 할아버지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靑藜杖)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잔치의 주인공인 김 할아버지는 “자녀들을 비롯해 모든 주민들이 성대한 잔치를 열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잔치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할아버지의 건강과 장수 배경에는 자식들의 헌신적인 효도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김 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농사를 지으며 슬하에 2남 4녀의 자식을 두고 있으며 이날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특히 김 할아버지는 100세가 된 지금도 농사일을 할 만큼 아주 정정한 편인데 항상 어려움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꿋꿋한 생활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 것이 건강 비결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잔치에는 지역 노인회 회원들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할아버지의 상수연(上壽宴)을 축하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6-09

"위기대응 정책 지속해야" … 전경련 세미나

최근 경기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위기대응 정책은 지속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최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하반기 우리 경제를 전망하고 바람직한 정책운용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작년 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곳곳에 산재한 위험요인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현재 가동하고 있는 위기대응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정병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우리 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북핵문제 등 경제 외적인 변수들이 경제회복에 복병이 될 수 있다”며 “현재는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과 노조,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동향, 하반기 국내경기 전망, 정부의 경제·금융·산업 정책운용방향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소장은 “올 하반기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선진국 경제의 경우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나 경기회복의 계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국제금융시장은 일부 지표의 회복 징후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이 완전히 해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6-09

방폐물 처리 '초비상'

최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공사 현장에서 파생대(연약 지반대)가 발생함에 따라 공기 지연이 확실한 가운데, 방폐장 인근 주민들은 방폐장 측이 다음달 1일 시범운영키로 한 임시저장 시설도 반대하는 등 국책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잇따라 켜지고 있다.8일 한국방사성 폐기물관리공단에 따르면 동굴처분방식으로 건설 중인 방폐장 내 인수저장시설(지상건물)을 다음달부터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 방폐물 운반선을 첫 운항할 계획이다.하지만, 인근 어민들은 방폐장 측에 수송선박 운항에 따른 항로지정을 요구하면서 시범운영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경주시도 주민들의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 조만간 신청 예정인 임시저장시설 건축물 사용신청허가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방폐장 측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방폐장 관계자는 “현재 법상으로 운반선의 항로를 지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방폐장 측이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항로 지정에 따른 조업피해 보상 등 또 다른 쟁점이 부각될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경주어업인 비상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대규모 방폐물 운반선이 지나가게 될 지역은 어민들이 조업을 주로 하는 곳인 만큼 항로가 지정되지 않을 경우 어로 피해와 해상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면서 “항로를 지정하지 않고 운항할 경우 방폐물 반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인수저장시설은 방폐물을 처분동굴로 옮기기 전에 방사능 측정기,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곳이며, 방폐물 6천드럼을 보관할 수 있다.2천600t 규모의 방폐물 수송선박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보관중인 방폐물을 최고 1천드럼까지 싣고 인수저장시설로 안전히 운반하게 된다.이와 관련, 방폐장 측은 수송선의 지정 항로를 개설하지 않는 대신 운항 전에 어민들에게 통지하고 항로상에 조업이 이뤄지고 있을 경우에는 우회해 방폐물을 운반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다.한편, 방폐장 측은 폐기물 6천드럼을 수용할 수 있는 인수저장시설에 올해 우선 울진원전의 방폐물 1천드럼을 저장하고, 2012년 6월까지 울진원전의 방폐물 4천166드럼, 월성원전 1천800드럼을 반입할 계획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6-09

"균형발전ㆍ신성장 동력 갖춘 지역성 띤 신도시 건설해야"

안동·예천이 도청이전지로 결정된지 1년을 맞아 경북도청 신도시는 지역성을 반영하면서 경북 도내 지자체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안동대학교 지방정부학연구소가 주관해 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도청이전지 선정 1주년 기념토론회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과 지역의 대응과제’라는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권기창 경북도립대학 교수는 신도시개발 구상과 자족성 강화방안, 보상이주 대책 등을 거론했다.권 교수는 “테마형 주거단지 등을 조성해 인구 10만명이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 및 각종 우회도로 신설 등 효율적 교통계획, 경북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경관” 등을 주문했다.이어 문태현 안동대 교수는 “북부권은 전략사업 네트워크화 및 백두대간 생태관광 등으로 상생전략을 짜고, 경북도 전체는 광역교통망과 경제자유구역 육성 및 도 유관단체의 적정배치 등으로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안동시 기존도심의 공동화 대비와 관련해 남치호 안동대 교수는 “기존 도심에 테마거리 및 축제와 이벤트를 적용해 관광상품화하고 추억마케팅을 통해 먹거리 산업을 포함한 향토산업을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같은 발표내용을 토대로 장태옥 영남대 명예교수, 남택진 경북도청이전추진단장, 김성진 안동시의원, 신동호 충남발전연구원이 장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벌여 “균형과 신성장 동력을 갖춘 신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한편, 안동 지역에서는 경북도청 이전지 선정 1주년인 8일을 전후해 신도시 예정지역의 검무산 등반을 비롯해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6-09

낙동강 살리기 사업 '본궤도'

8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의 낙동강 관련사업이 빠르면 오는 8월부터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경북도와 대구시는 전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50% 이상이 낙동강살리기 사업에 반영돼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하는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으면서도 턴키발주의 경우 지역업체 의무도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4대강 살리기 사업비로 당초 계획보다 3조원 정도 증가한 16조9천억원을 책정하고 올 하반기에 1차, 내년 상반기 2차 등 2단계로 나눠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반면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한해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을 개정하는 등 지역업체 지원을 위한 지역제한, 지역의무 공동도급, 지역가점 등의 제도를 운영해 지역경기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경북지역의 반영사업과 향후 추진은 경북도는 4대강 살리기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관련사업을 발굴하고, 특히 안동댐 하류인 안동2지구를 전국 선도사업으로 착공하는 등 전국 13개 시·도 중 최고인 5조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경북도 구간의 사업계획은 송리원, 보현, 안동∼임하댐의 3개 댐 건설, 보 8개소, 저수지 19개소, 하천 환경정비 34㎞, 자전거길 285㎞, 하상보호공 46개소, 교량보호공 34개소, 배수문·양·배수장 정비, 도류제 등이 반영됐다.따라서 경북도는 낙동강 준설로 발생되는 대량의 준설토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존 낙동강 주변에 상습 침수되는 저지대 농지를 높이고 준설토를 선별해 발생하는 골재 판매사업을 하기로 했다.또 수변위락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고령의 철새도래지 테마파크, 안동∼예천 뱃길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대구지역 어떤 사업 반영됐나 대구지역에는 낙동강 사업 9천554억원과 금호강 사업 2천493억원 등 총 1조2천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낙동강 사업은 그린슈퍼벨트 사업과 습지복원 및 생태공원조성, 수변레저 친수공간 조성, 친환경 보 설치, 노후제방 보강, 하천환경정비, 자전거길 조성, 하도준설, 도류제설치 등에 공사비 8천972억원과 보상비 582억원 등 총 9천554억원이 반영됐다.금호강 사업은 하도준설(320억원)과 가동보 및 통선시설(120억원), 식생호안 및 어도(440억원),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380억원),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60억원), 보상비(30억원)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1천350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8월에 착공된다또 추가사업으로 하중도개발(474억원)과 팔현지구 생태공원 조성(100억원), 동촌생태공원 조성(500억원), 자전거도로(69억원) 등 총 1천143억원이 반영됐다.▲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도움주나낙동강·금호강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대구지역 건설업계에는 총 3천억원 이상이 배정될 전망이다.낙동강은 이번달 발주(턴키)해 오는 10월 착공,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낙동강사업에는 전체 30개 구간 중 17개 구간은 턴키로 발주되며 대구지역에 해당하는 3개 구간에 총 9천55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역 건설업체는 최소 20%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약 2천억원 가량을 지역업체가 수주하게 된다. 또 오는 8월에 착공될 예정인 금호강사업에는 일반공사로 1,2차로 나눠 발주하며 2천49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금호강사업은 대구시가 위탁 시행하게 돼 공구분할, 시행주체, 발주방법에 대해 대구시는 6월 중에 확정할 계획이고 이 사업에는 지역업체는 최소 40%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돼 약 1천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전망이어서 어려운 지역 건설경기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지역 반응은지역 건설업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마스트플랜 확정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턴키발주 지역건설업체 의무도급률을 40%로 확대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조종수 대구건설협회장은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만호를 넘는 등 어려운 때에 정부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 어려운 지역 건설업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정부의 4대강 살리기사업 확정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당초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턴키와 일반공사에 대해 지역의무공동도급 40%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역에서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정부 실무자 선에서 지역 분위기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청와대까지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어 공고가 나기전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연 경북건설협회장도 “턴키 발주 공사도 지역의무공동도급률을 40%까지 확대해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건설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맞게 지역의무공동도급 비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인교·이곤영기자

2009-06-09

궤도공영(주)

철도건설·선로보수 ‘타업체 추종불허’ 자부심 POSCO 외주 파트너사인 궤도공영㈜는 전체 외주 파트너사 중에서도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포스코가 포항에서 첫 공장을 올린 1968년보다 무려 7년 전에 창립한 궤도공영은 포스코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지낸 오랜 형제와 같다.궤도공영은 반세기에 가깝도록 포스코의 모든 철도 선로를 담당하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로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를 관통하는 철도 선로 공사의 주축을 이뤄 냈다. 이토록 오랜 전통의 궤도공영은 언제나 젊은 마음을 잃지 않은 어른과 같이 오늘도 변화를 위해 힘차게 궤도를 달리고 있다. 〈편집자주〉경영진들, 매주 3회 현장격려·취약지역 5S 활동 KOSHA 18001 취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QSS 팀별 우수사례 발표, 직원 혁신 마인드 제고궤도공영㈜의 QSS 활동은 2006년 12월부터 시작됐다.처음에는 5S 중심으로 붐 조성에 매진했다. 2008년 1월부터는 앞의 활동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하나하나 개선하고 표준화했다. 현재는 5S 활동을 기본으로 하고 장비성능복원 활동의 일환인 ‘My Machine’ 활동과 사무실 중심의 ‘V·P’ 활동을 하고 있다.궤도공영㈜도 활동 초기 직원들의 무관심과 불만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수십년간 타성에 젖어온 습관을 바꾸는 일이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궤도공영이 내린 판단은 경영진들의 솔선수범 활동. 경영진들은 매주 3회 현장격려활동은 물론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직원들이 하기 싫고 무관심한 취약지역부터 5S 활동에 나섰다.그리고 직원 전원 참여 운동인 A·A운동(All court All pushing)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매월 2회 오전 7시부터 30분간 제철소 철로 주변 환경 정리는 물론 고철 줍기 활동을 실시했다.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변화관리 교육과 기수별 개선 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12명의 개선 리더를 배출, 현장에 배치함으로써 개선활동의 불씨를 지피도록 했다.이 외에도 혁신 표어 공모전, 혁신 우수사례 발표 대회 및 성과보상, 계층별 중식 간담회 등을 통하여 전 직원들의 개선 의지를 다져 나갔다.이러한 활동 결과 작업장이 보다 편리해 지고 안전해졌음을 누구보다 직원들이 먼저 느끼게 됐다. 이제 궤도공영의 QSS 활동은 ‘누구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활동’이라는 하나의 기업문화로 발전하고 있다.궤도공영의 그동안 QSS 활동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 즉 실천 활동으로 안전 127건, 원가절감 98건), 작업방법 73건 등 총 298건을 개선했다.개선 리더 수행과제로는 창고관리 효율화, 이동식 공구함 제작 설치, 철도건널목 절연 침목 개선, 철도 이음매부분 침목 개선 등이 있다.먼저, 창고관리 효율화를 살펴보면 수년간 방치되어온 장비, 무질서하게 쌓아놓은 자재, 구석구석 수북이 쌓인 먼지, 사용도 하지 않는 불용자재까지 모두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으나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우선 불용 불급품 구분을 위한 대대적인 분리작업부터 시작했다. 사용하지 않는 불용 공기구 14종을 제각처리 후 폐기시켜 창고관리 효율성을 제고했다. 품목별 특성에 맞는 적치대를 제작 설치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재고파악이 가능하게 돼 30%의 재고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공구 등 중량물을 창고에서 작업차량에 운반 및 상·하차하기 위한 장비를 고안·제작함으로써 직원들의 안전과 편리함 확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이동식공구함 제작설치는 공구 보관 장소로부터 작업장까지 거리가 멀어 이동시간이 길었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동식공구함을 작업장과 가장 가까운 장소에 설치함으로써 이동거리를 1일 21㎞까지 단축해 원가절감 및 작업 효율을 항상 시켰다.또한, 철도건널목절연 침목을 종전 나무 침목에서 콘크리트 침목으로 개선함으로 수명을 7년에서 15년으로 향상시켜 교체비용 절감 및 침하 방지로 인한 안전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철도이음매부분 침목도 종전 나무 침목 2개 사용에서 콘크리트 침목 1개로 사용함으로 원가 절감 및 작업효율 향상을 기했다.궤도공영은 이러한 QSS 활동 주요 실적을 매월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으며, 팀별 우수사례 발표 대회를 열어 우수사원에 대한 포상 및 성과보상으로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Mind)를 제고하고 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노사 한마음으로 즐거운 일터 만들자”■ 신우기 사장 인터뷰Red 헬멧제도 등 안전 지킴이 활동 전개무재해 6배수 달성, 재해없는 사업장 목표낭비요소 개선… 원가절감·생산성 향상포스코 단지 내 철도는 그야말로 심장과 직결된 대동맥에 비유할 수 있다. 이 철로를 이용해 쇳물, 제품 운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선로에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과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 수도 있다.이에 궤도공영㈜ 연구진은 최고의 철도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장인정신으로 가득하다. 궤도공영은 철도 선로에도 주행할 수 있는 굴삭기 개발을 포함해 5건의 실용실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회전대를 이용한 분기기설치기술, 화차운반공법에 의한 신축이음매장치설치기술 등 끊임없는 독자 선로 정비기술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경영 1선 방침은 무엇입니까.▲‘안전은 모든 일에 우선한다’입니다. 특히, 선로 공사와 운영은 안전과 떨어져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불안전한 행동, 상태에 대해서 상호 지적해주는 파트너십(Partner Ship)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 안전수칙, Red 헬멧제도 등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덕분인지 2007년 8월 7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을 취득,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 9월 27일께 무재해 6배수(2천40일)를 달성해 재해 없는 사업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혁신 활동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우선 사무실, 작업장, 창고 등 주변 환경이 정리 정돈되고 청결해졌다는 점과 낭비요인의 발굴·개선으로 원가절감, 안전,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인터넷을 통한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경영진과 직원 간, 직원 상호 간, 부서 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노사화합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처음에는 직원들이 힘들고 귀찮아 혁신에 수동적이며 방관자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점차 작업 방법이 편리해지고, 안전해지고, 작업 효율이 향상되는 등 개선효과가 나타나자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자기 자신에게 이롭다는 의식변화로 이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인의식을 갖게 됐습니다.향후에도 이러한 활동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 QSS 활동은 직원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돼, 결국 회사의 경영 개선이 이뤄지고 그것이 직원의 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전개할 계획입니다.-사장님이 생각하시는 혁신의 목표는 무엇입니까.▲시대는 꾸준히 발전하므로 변화하지 않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만 생각한다면 혁신이란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저는 혁신이란 궁극적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돼 즐거운 일터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출근해 근무하는 것이 즐겁고 또한, 보람을 느껴 삶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회사의 경영향상, 직원들의 복지혜택 등 많은 것이 내포돼 있죠.이를 위해 저희 회사는 2007년 1월 ‘HES 운동’을 선포했습니다. 이 운동은 Harmony(노사화합), Economy(원가절감), Safety(안전)의 머리글을 따온 것입니다. 지금 시행하고 있는 QSS도 이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아름다운 나눔 경영 ‘사랑의 날갯짓’■ 지역과 함께 희망을 키우는 기업 궤도공영㈜은 2005년 6월 10일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봉사단을 발족했다.지역사회와 함께 희망을 키우자는 취지였다.궤도공영은 희망봉사단을 발족함과 동시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의 장애아동복지센터인 ‘사랑의 동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궤도공영은 사랑의 동산에 원생 간식 및 생필품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원생 중 집안형편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는 매월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8년 6월 보훈의 달을 계기로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해 호국선열의 넋을 기리며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사내 동호회인 ‘한마음산악회’와 ‘궤도낚시회’가 매월 등산로 정비 활동 및 낚시터 정화활동을 병행해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궤도공영은 지역사회와 함께 희망을 키워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동참, 환경경영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을 기업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궤도공영㈜는 1961년 3월 창립 후 올해 48주년을 맞고 있다. 그동안 국내 고속철도 등 철도건설과 선로유지보수 전문 업체로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포스코의 경우에는 포항, 광양제철소 1기부터 4기까지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외주 파트너사로써 포스코의 역사와 그 궤도를 함께하고 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6-09

'음식물쓰레기 대란' 현실화 되나

해경, 4개 처리업체 '음폐수 해양배출금지' …타 업체도 적용될 듯 대구의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정부의 폐수 배출기준 강화에 반발한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업체들이 폐수처리를 중단한지 4일째인 8일 이들 업체 중 일부가 해양경찰서로부터 음폐수해양배출금지 명령을 받아 더 이상 폐수를 처리할 수 없게 됐다.(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 영남권협의회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 대구·경북19개의 음식물쓰레기 폐수업체 중 4곳이 포항해양경찰서로부터 음폐수해양배출금지 명령을 받았다.문제는 나머지 대부분의 업체들도 2∼3일내 같은 명령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업체들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함수율 검사를 실시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입체간의 대책회의에서 만약 함수율을 낮추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대란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해양경찰서로부터 음폐수해양배출금지 명령을 받은 업체들이 정상적인 폐수처리 업무를 하는데는 빨라야 한 달 정도가 걸린다는 것이 업계측의 설명이다.최성근 음식물류폐기물 영남권협회장은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에 따라 올해부터 함수율(수분비율)이 93%로 강화된 것은 현실성을 무시한 처사다. 현재 함수율을 충족하는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해양경찰서로부터 음폐수해양배출금지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대란은 피하기 힘든 상태이다”고 말했다.현재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들은 폐수반입 중단으로 폐수보관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실정이다. 경산의 한 업체는 “하루 60여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폐수가 40여t가량 되는데 370t 용량의 폐수저량 탱크를 마련해 두고 있지만 현재 3일정도분의 여유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민간처리업체의 폐수보관이 한계에 다다르면 신천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생활쓰레기 소각장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하루 70∼100t가량 처리한다는 계획이다.하루 음식물쓰레기는 대구 560t, 포항 150t, 경주 80t 씩 발생하고 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6-09

이시아폴리스 용지 올해 첫 공급

대구지역 복합 신도시 1호인 이시아폴리스(동구 봉무동 )의 올해 처음으로 용지를 공급한다.8일 ㈜이시아폴리스에 따르면 이달 중 상업용지 23필지 12만182㎡, 주차장용지 2필지 8천476㎡, 종교시설용지 1필지 6천488㎡, 산업시설용지 24필지 11만943㎡를 일반에 공급한다.특히 상업용지의 경우 획지분할을 통해 200평 ∼ 300평 규모의 소형필지를 공급하면서 공급금액도 당초 예상과 달리 저렴하게 책정해 분양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각 용지별로 3.3㎡당 평균 공급금액은 상업용지 449만5천원대∼680만9천원대, 주차장용지 277만6천원대∼290만9천원대, 종교시설용지 244만6천729원, 산업시설용지 157만5천원대부터 223만원대이다.상업용지는 우선 순위에 한해 오는 22일 신청 접수하며 상업용지 일반 순위와 주차장용지, 종교시설용지, 산업시설용지는 23∼24일 신청을 받는다. 추첨 및 입찰은 25일, 분양계약 체결은 26일과 29∼30일에 각각 이뤄지고 공급 후 미계약 필지에 대해서는 내달 1일 선착순 수의계약을 실시한다.신청방법은 상업용지와 주차장 용지의 경우 일반 실수요자는 누구나가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입찰참가신청서, 입찰금액의 5%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또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에 한해 1차 중도금을 납부한 경우 분양권 전매가 1차례 허용되고 21, 23, 24, 27BL 의 경우 현가할인제도 대상토지로 계약시 10%, 잔금은 계약이후 30일 이내에 90%를 완납하는 조건으로 15%가 넘는 할인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산업시설용지의 경우 입주업종이 기존의 패션어패럴, 첨단 IT, 미디어관련 산업에 신성장동력 산업이 추가된다. 문의는 (주)이시아폴리스(053-665-5656).(주)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지난해 상업용지 공급시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1필지당 4천평 이상을 공급해보니 소형필지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많았다”며 “이번 공급에서는 수요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소형필지로 공급하는 만큼 분양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09-06-09

"지능형 자동차 R&D 허브"

대구시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9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지능형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우수한 기술 인력과 자동차 관련 첨단 연구·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연구역량이 갖추어진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 분원 유치를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구축 및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따라서 대구시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첨단기술 연구기반구축 및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지원 등을 위한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 분원 설립 ▲지능형자동차 기술 기반의 자동차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및 이를 통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 수립 ▲친환경·고효율 그린카 개발 대응을 위한 부품·소재 개발 및 상용화 연구 ▲지능형자동차 기술기반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공동 협력 ▲기술 사업화를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 ▲상용화 기술 및 설비 지원, 공인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중소·벤처기업의 애로타개 지원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사업 추진 공동 협력 ▲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대구시는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동남권 지능형자동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내 지능형자동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여 지능형자동차 RD허브기능 수행은 물론 지역 고급기술인력 고용창출 기능 수행, 동남권 지역 특화산업의 기술혁신 촉진, 연구 잠재력 현재화 실현 등 우리나라 지능형자동차분야 허브 역할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대구분원 설립을 위해 2010∼2014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연구장비를 우선 구축, 기업지원 기틀을 마련하고 점진적으로 그 규모와 기능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9

포항시, 해바라기 행정

포항시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일환으로 최근 자전거 도로를 적극 개설 중인 가운데 설치된 도로 곳곳에 불법 주·정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더구나 시민 안전을 위해 불법 행위 단속에 적극 나서야 할 포항시는 정부의 관련 법률 개정을 들먹이며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오후 북구 환여동 일대 자전거 도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선규제봉 설치까지 완료한 이 도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정식 준공를 앞두고 있다.하지만, 이날 도로 곳곳은 벌써부터 불법 주정차량이 점령을 하고 있다. 차선규제봉이 설치돼 있지 않은 대로와 골목길 사이의 공간을 이용, 차량을 자전거 도로에 진입시켜 주차해 놓은 얌체 운전자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곳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던 이원황(68)씨는 “자전거를 편히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로지만, 자전거를 운행하기에는 불편하다”며 “아직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벌써 불법주정차가 기승을 부린다면 이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1월2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자전거도로 유지보수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아직 정식 준공은 하지 않은 상태”라며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단속주체가 경찰로 돼 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 활성을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가 법률 개정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법률 개정안을 이유로 현재 단속 주체조차 정하지 않은 상황.이에 반해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8일부터 자전거의 원활한 이동과 자전거 시민 안전을 위해 전용도로 등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창원시는 단속을 위해 5개팀 23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했으며, 1∼2차 계도 후 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침을 세웠다. 또 자전거 전용 도로변에 주차할 경우 같은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특히 전용 도로내에 불법 주차하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10만원의 과료를 부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창원시에서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몰랐다. 하지만 행안부의 전체적인 기준이 새로 마련돼야 단속 등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09-06-09

점촌농협 조합장, 검찰서 무혐의 처분

농협대의원들로부터 업무상 배임 의혹을 받아 6개월간 직무정지라는 이례적인 중징계처분을 받았던 문경 점촌농협조합장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조합장과 대의원간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8일 문경 점촌농협에 따르면 올해 초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했던 이상필 조합장에 대한 업무상배임 혐의 고발건에 대해 최근 수사를 맡은 검찰에서 ‘혐의없음’결정이 났다고 밝혔다.점촌 농협 대의원회는 지난 1월 이 조합장이 업무상 배임의혹이 있다며 조합감사 명의의 고발장을 수사기관에 접수시켰다.고발장에는 관용차량의 사적인 사용, 계약직 직원채용에 관한 의혹, 경조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하는 등 1억8천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점촌농협에 손실을 가져왔다고 제기했다. 고발장의 내용을 근거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근 이 조합장에게 ‘혐의없음’의 사건처분결과증명원을 발급한 것이다.검찰의 무혐의 결정이 나자 조합원 일각에서는 “대의원회와 감사들이 현 조합장에 대한 감정적인 조치들로 무리한 법적 대응이었다”는 지적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점촌농협 대의원들과 감사들은 지난해 7월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자체감사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을 근거로 이 조합장에 대한 징계건을 상정, 전체 97명 중 찬성 54표로 정직 6개월을 의결한 바 있다.이후 점촌농협은 6개월간 조합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했으며 이 조합장은 지난 1월 복귀했지만 여전히 대의원들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당시 이 조합장은 “일부 대의원들이 근거 없는 사실을 감사로 조작했기 때문에 징계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음해설을 주장하는 등 강력 반발했었다./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