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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소재 문학작품 7월1~8월31일 공모

포항문인협회(회장 김만수)는 포항을 소재로 하는 문학작품을 공모한다.포항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포항시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모는 국민들에게 문학을 통해 철강도시, 첨단산업도시이기도 하지만 물회와 과메기를 통해 맛의 고장으로도 알려졌고 희망 찬 새해를 열어가기 위해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해맞이 고장으로도 알려진 포항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인문학가를 발굴하고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시 3편 이상, 단편소설 1편 이상, 수필 2편 이상을 인터넷 전용홈페이지(lovepohang.net)로 제출하면 된다. 단 표절한 작품이거나 이미 다른 지면에 발표된 작품인 것이 밝혀지면 당선이 취소되며 응모자의 성명은 반드시 실명으로 해야 한다. 대상 1명에 300만원, 최우수상 (각 부문 당 1명씩 계 3명) 각 100만원, 우수상 (각 부문 당 2명씩 계 6명) 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입상작들은 기성 문인들의 포항 소재 작품과 함께 단행본에 수록한다. 김만수 포항문인협회장은 ”포항은 칠포의 암각화를 통해 보듯 선사시대의 생활 터전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던 군사적 요충지로, 포은과 해월을 탄생시킨 정신사의 요람으로, 수많은 학도병이 희생을 무릅쓰고 지켜낸 땅으로, 대도, 송도, 죽도, 해도, 상도라고 불리는 섬들의 삼각주를 개발해 산업을 이룩한 거처로, 빛으로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로 발전해 왔다. 이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문학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10-8488-863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6-09

울릉도는 자동차 무법천지

번호판 보이지 않는 무적차량에 LPG 불법개조까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관광객 연간 수십만 명이 머무는 울릉도에 차량개조 등 불탈법 운행이 성행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울릉도는 교통도로법상 도로인 섬 일주도로가 완전한 2차선이 되질 않아 차량들이 겨우 교행을 하거나 버스 등 대형차량이 지나갈 때는 한쪽 차선의 차량이 정지를 해야 할 만큼 도로사정이 열악하다.이 같은 도로사정으로 운행이 어려운 대형 차량이 버젓이 운행을 하는 것은 물론 차량 불법개조는 다반사고 번호판이 보이지 않는 차량들도 수두룩해 사고가 났을 경우 차적 조회를 할 수 없는 등 불법 운행이 판을 치고 있으나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특히 울릉도는 육지보다 1ℓ당 300∼500원 정도 더 비싸다. 이 때문에 비싼 기름을 감당하지 못해 불법으로 차량유류주입구를 개조, 가정용 LP가스통을 차량 뒤에 싣고 다니며 운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 차량은 자랑이라도 하듯 버젓이 승용차 트렁크에 가스통을 싣고 주입호스 등을 밖으로 노출해 유류주입구에 연결해 운행을 하고 있다.또한 화물차량의 경우 화물적재 칸에 가스통을 싣고 다니며 운전을 하고 있어 자치 사소한 사고에도 가스 폭발 등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단속의 손길을 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이 같은 단속을 차량이 주차해 있을 때도 얼마든지 단속이 가능하므로 관계기관에서 단속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09

현안추진 위해 '휴일도 반납'

영덕군은 휴일도 반납하고 미래 영덕건설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휴일인 지난 6, 7일 이틀간 김병목 영덕군수와 김창곤 부군수, 실과장, 실무진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유치 방안을 비롯한 재정 조기집행 등 각종 지역현안사업들의 대응·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는 저 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중기 사업 중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 선도사업 선정이 다음달 윤곽이 드러난다고 보고 이미 수립된 사업 등의 구체성에 따른 정밀분석과 자료구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휴일 회의는 상반기 조기집행 마무리 등 중대한 현안들이 휴일에도 준비하지 않으면 늦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미래 영덕건설을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가 실린 것이라고 영덕군은 밝혔다.군은 대경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동서 6축 (영덕∼상주)고속도로와 △동해안고속도로의 조기완공 비롯해 2010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중앙의 각 부처장관을 잇달아 방문,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영덕군이 제안하는 생태문화사업 중 우선 사업은 △오십천 로하스관광지구 개발 △나옹왕사 관광자원화 사업 △산림 치유복합단지 조성 △영해 3·18만세운동공원 조성 △바닷속 전망대(아쿠아월드) 설치 등으로 현재 기본을 용역수립중이다.김병목 군수는 “영덕이 지닌 역사 문화 생태환경자원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3대 문화권 관광기반 조성 사업은 정부가 구상하는 녹색성장 전략과도 맞아떨어지므로 정부가 적극 나서 도와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09

"영어공부 하러 대구 가요"

영덕 초등생 71명, 대구 영어마을 합숙캠프 참가 영덕군은 8일부터 4박5일간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대구 영어마을에서 영어캠프를 연다. 각 학교에서 추천된 71명의 학생은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10∼15명씩 수준별로 나눠 영어합숙캠프를 하며 교육비는 경북도와 영덕군이 지원(학생 자부담 6만원)한다.지난 2007년 개원한 대구 영어마을(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사범대학과 협약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 및 교사 자격증을 가진 석사급 이상의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출입국관리소와 기내 실습실, 은행, 호텔 등 총 21개의 체험실에서 음악, 미술, 요리 등의 생활속의 영어를 배운다.이곳은 영어를 익히는 실습실,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도서관 등을 갖춰 간호사와 한국인 관리자가 24시간 상주해 학생들의 안전을 관리한다.지난해 영어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많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마치 외국에 와 있는 것 같았다”며 “외국인과 대화할 때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생겼다” 고 말했다. 영덕군은 지역초중고 방과 후 학습을 위해 군비 3억 원을 교육청에 지원하고 지역고교생 주말 방과 후 학습원 개설ㆍ운영, 초등보육교실과 군기(축구)육성 지원 등 2007년부터 매년 10억 원 이상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09

예순다섯번째 안부 - 송헌이의 첫 돌

작년에 밭에 옮겨 심은 산딸기나무가 검붉은 열매를 맺었더군요.자그마한 키로 저도 산딸기나무라고 볕 받아먹고 비 받아먹고 발갛게 키우느라 애를 썼겠구나 생각하니 기특하기 짝이 없었지요. 한참을 따먹기도 하고 담아 넣기도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송헌이 돌인데요. 지금 형님들 여기 다 모였습니다.”“정말? 왜 이제 전화하는 거예요. 그럼요, 당연히 가야지요.”그러고 보니 곧 아들 네미 돌이라는 말을 들은 것도 같은데 까맣게 잊었지 뭡니까.산딸기를 담은 종이봉투를 든 채 대보에서 송도까지 단숨에 달렸습니다. 송헌이 엄마는 레티녹, 아빠는 안성해입니다. 베트남이 고향인 레티녹은 올해 예쁜 스물세 살, 성격 좋은 성해씨를 만나 머나 먼 이곳까지 왔고 그리고 송헌이를 낳았지요.아이를 갖고 낳고 기르느라 고향 한 번 다녀 올 짬이 없었지만그동안 말도 많이 배우고 음식 솜씨도 제법 늘었답니다. 마중 나온 성해씨를 따라 들어가니 주인공인 송헌이는 마악 잠이 들고 안방에 떠억 하니 차린 돌상에 형님들 둘러 앉아 있더군요. 살면서 이래저래 만난 형들은 피붙이처럼 살갑게 성해씨 금쪽같은 아들 송헌이의 첫돌을 축하해 주었지요. 잡채, 회, 떡, 과일, 오이소박이. 생선구이….물론 시어머니께서 거들어 주셨겠지만 ‘엄마’ ‘엄마’ 하며 오종종 주방 오가며 분주했을 레티녹을 떠올리니 음식 하나하나가 참 맛있고 정겨웠습니다. 부스스 일어난 송헌이가 레티녹의 품에 안겨 나오네요. 제 딴에는 돌맞이를 하는지 약간은 핼쓱한 얼굴이지만 손가락엔 돌반지 노랗게 끼고 목걸이도 걸었습니다. 제 어미를 꼭 붙들고 까만 눈으로 쳐다보는 아이가 어찌나 예쁘던 지요. 문득 산딸기나무와 첫 열매가 생각났어요. 나무 노릇 하려고 눈부신 햇살에도 얼굴 돌리지 않고 바라보는 것,열매 노릇하려고 비바람에도 손 놓지 않고 매달려 있는 것, 그렇게 달디 단 것이 오듯 저렇게 예쁘고 예쁜 것도 그리 온 거로구나.커다란 덩치의 성해씨가 연신 싱긋싱긋 웃습니다. 따뜻한 밥 미역국에 꾹꾹 말아 먹고 나니 레티녹이 시원한 물 한 잔 날라다 줍니다. 볼이 발간 그들의 열매가 한쪽에서 장난치며 놉니다. 형님들 눈이 송헌이에게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잘 자라라 잘 자라라 그렇게들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009-06-09

통합 KT 출범기념, '쿡&쇼 페스티벌'

QOOK과 SHOW가 만나면 고객에겐 놀라운 혜택이 쏟아진다.KT(회장 이석채)는 통합법인 출범 및 유무선 결합상품 ‘QOOKSHOW’ 출시를 기념해 8일부터 7월 31일 까지 ‘QOOKSHOW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기간 동안 ‘QOOKSHOW’ 결합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3년 동안 매월 QOOK 기본료(최대 3만2천원)를 무료 제공하거나 매월 SHOW 음성200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집전화에 신규(2년 약정)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전화기를 무료 제공하고, 인터넷전화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1천명을 추첨해 3년간 매월 음성통화 100분을 무료로 제공한다.이밖에도 모든 QOOK과 SHOW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QOOK과 SHOW 홈페이지를 방문한 모든 고객들이 매일 1회 응모 가능한 ‘QOOKSHOW 복불복게임’ 에 참여하면 최대 5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올 여름 최대 블록버스터 영화인 ‘해운대’ 시사회에 QOOK과 SHOW고객 5천명을 초대하는 ‘QOOKSHOW 해운Day’ 행사를 7월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QOOKSHOW가 당신을 광고해 드립니다.”행사도 진행된다. 고객이 프로포즈, 취업용 자기소개서,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등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이벤트 사이트에 올리면 심사 후 선정된 내용을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배너 광고로 실어 주는 이벤트이다.KT홈고객부문장 노태석 사장은 “이번 QOOKSHOW페스티벌은 통합 KT의 출범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알리고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마련된 잔치”라며 “앞으로도 QOOK하고 SHOW하는 고객들께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 QOOK홈페이지(www.QOOK.co.kr)와 SHOW홈페이지(www.SHOW.co.kr)를 참고하면 된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6-09

철강업계 경기회복 '청신호'

철강업계의 가동률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하지만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이 충분히 살아나지 않는 한 당분간 철강 업황의 완전한 회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현 가용설비를 기준으로 한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70%대에서 최근 9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랐다. 포스코는 전체 설비 가운데 최대 10%에 대해 정기적으로 개보수 작업을 벌이기 때문에 전체 설비의 약 90%만 실제 가용설비로 볼 수 있다. 또 현대제철의 가동률도 지난해 12월 약 60%에서 최근 80% 수준으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의 가동률도 지난해 12월 70% 수준에서 최근 약 80%로 상승했다.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최근 시중의 철강제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철강제품 유통재고량은 지난 1월 말 121만t에서 4월 말에는 97만t으로 줄었다. 이는 철강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해 4월과 같은 수준이다. 일본에서도 철강제품 재고량이 과거 호황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철강연맹에 따르면 4월 말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 강재의 박강판 재고량은 389만t으로 전월대비 9% 줄었다. 이 품목의 재고량이 적정 수준으로 간주되는 400만t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스틸서비스센터의 철강제품 재고도 글로벌 경제 위기 때 최고치였던 1천만t보다 크게 감소, 4월 말 기준으로 710만t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철강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재고 감소와 공장 가동률 상승은 기존에 감산 폭이 컸던데 따른 결과”라며 “철강 경기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려면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의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9

"SOC 투자 생산유발 '철강 최대'"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가 모든 산업 중 철강에 가장 큰 생산유발 효과를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올해 들어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정부는 SOC 투자를 중심으로 크게 확충된 예산을 통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모색하고 있어 그 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최근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소장 김준한)는 정부의 SOC 투자 확대가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포스코경영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서 철강을 포함한 1차 금속산업이 정부의 SOC 투자 확대에 따른 산업별 생산유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확정된 정부예산 중 SOC 투자 부문에서의 순증가액은 5조1천억원으로 이를 통해 전 산업에서의 생산확대와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산업연관 분석표와 철강소비 원단위를 활용해 올해 SOC 투자 순증가가 철강산업 부문에 약 1조원의 생산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제조업 생산확대의 26.2%를 차지하는 액수다.물량기준으로는 2조9천억원이 증가하는 도로·교량·항만부문에서만 40만t가량의 철강재 추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향후 추경과 녹색성장 정책에 관련된 대규모 SOC 투자도 추진될 것으로 보여 관련 철강재 수요유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9

전환사채에 투자하기

올해 들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전환사채(CB) 등 주가연계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BW 발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 봄에 위험을 감수하고서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BW를 구입한 투자자들은 한두 달여 만에 높은 두 자리 수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W와 CB는 기업의 입장에서 일반 회사채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투자자들에게는 주가 상승기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 간 이익이 부합하며 올 봄 이후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3월19일 표면이자율 1%, 만기보장 수익률 5.5%로 발행된 기아차 BW의 경우 석 달여 만에 수익률이 70%에 달하고 있다. 3월30일 발행된 아시아나항공 BW는 지난 5일 현재 수익률이 10%, 4월24일 발행된 대우차판매 BW의 수익률은 60%대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요즘 주식형 사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공모가 끝난 대우차판매, 기아차 BW는 수십 대 일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4∼5조원의 엄청난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또, 주식형 사채를 공모하기 전 주가가 급등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다. 그런데 주식형 사채는 무엇이며, 안전한 투자 수단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주식형 사채에는 크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세 종류가 있다. 지금은 BW가 대세이기는 하나 CB가 늘 대장 역할을 해 왔다. 셋 모두 비슷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전환사채를 우선 설명해 본다. 전환사채는 말 그대로 주식투자와 채권의 절묘한 만남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일단 ‘채’ 자로 끝나니 채권이라는 것은 짐작하실 수 있다. 그런데 ‘전환’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는 그 발행기업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즉, 평소에는 채권으로 있다가 결정적 시점에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발행된 주식형 사채들은 그룹 소속의 대기업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채권으로서도 괜찮은 금리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용어 정리부터 하는 게 순서일 것 같아 조금만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먼저, 표면금리가 있는데 이는 매년 받을 수 있는 쿠폰 같은 것으로 이해하자. 그 다음 만기보장수익률이 중요한데 이는 만기까지 채권을 들고 있는 경우 만기 때 소급해서 적용하는 우대금리다. 그리고 전환가격은 전환할 수 있는 가격인데 이는 사전에 결정된다. 시가가 얼마가 됐든 상관없이 이 가격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런데 시가가 바닥 모르고 떨어지면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 반면 시가가 폭등하면 어떨까. 이 경우는 최상의 경우인데 다행스럽게도 전환가격을 올리지는 않는다. 그리고 전환을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라 발행 후 1개월 이후부터 가능한 게 일반적이다. 또 조회는 물론이고 매매도 HTS로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화로 주문을 하거나 객장에 나가서 주문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발행기업이 망한다면 원리금의 상당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 전환사채는 무보증채이면서 후순위채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으로 전환가능성도 따져 봐야 한다. 이밖에 풋옵션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풋옵션이란 일정기간(대부분 1년 6개월)이 지난 후 투자자가 회사 측에 미리 약정한 금리로 채권을 되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옵션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등에 행사하면 된다. 최근 지수가 급등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상당수 주식형 사채는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더 높은 상황이다. 위에서 대략 느꼈겠지만 주식형 사채의 매력은 상당하다. 특히 BW에서 분리되는 워런트(W)의 프리미엄이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경쟁률 때문에 별로 실속없는 투자가 될 수도 있으므로 경쟁률 상황을 봐가면서 안전한 주식형 사채에 공모 또는 저가에 장내매수를 고려해 보도록 하자.

2009-06-09

"국민들 위한 법률안 만들기 최선"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정해걸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군·사진)이 대구와 경북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본회의 활동에 대한 모범 표창을 수여받았다.정 의원은 8일 오전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생산적 국회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형오 국회의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표창 수여는 18대 국회 출범 이후 1년 동안 개최된 본회의의 개의, 속개 및 산회시 출석 여부를 조사하여 참여율 70% 이상인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하며, 총 15명 중 한나라당 10인, 민주당 3인, 친박연대 1인, 무소속 1인 등이다. 이 가운데 정의원은 개의, 속개, 산회(총 91회)시 본회의에 출석한 횟수를 기준으로 한 출석률에서 66회 참석해 참석률 72.5%로 공동 11위를 차지했으며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해 유일한 수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정 의원은 “본회의 참석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에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법률안과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본회의 정시출석 우수 국회의원 포상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상위 5명의 의원에게 시행한 바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09

포스코, 신임 팀 리더ㆍ공장장 리더십 교육 마무리

포스코는 지난달 18일부터 열린 1차 신임 팀 리더·공장장 리더십 교육에 이어 8일까지 4차 리더십 교육사진을 개최했다.포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 팀 리더·공장장 등 모두 45명이 참석해 정준양 회장의 신경영철학을 공유하고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이들은 포스코의 중장기 경영전략에 대해 범 포스코 차원에서 폭넓게 조망해 보고, 직원들 간의 신뢰문화 구축, 공정평가와 피드백, 조직관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CEO의 경영철학을 현장직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소화했다.3일 ‘임원과의 대화’에 참석한 허남석 부사장은 “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면서 “신임 직책보임자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강한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임 팀 리더·공장장 리더십 교육이 처음 실시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포스코는 해마다 이 같은 교육을 하며, 새롭게 임명된 팀 리더와 공장장들을 능력 있는 리더로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올해는 포스코파워·포스데이타·삼정피앤에이를 비롯해 10개 그룹사를 포스코 신임 팀 리더·공장장 리더십 교육에 포함시키며, 그룹차원으로 교육을 확대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