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에서 추천된 71명의 학생은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10∼15명씩 수준별로 나눠 영어합숙캠프를 하며 교육비는 경북도와 영덕군이 지원(학생 자부담 6만원)한다.
지난 2007년 개원한 대구 영어마을(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사범대학과 협약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 및 교사 자격증을 가진 석사급 이상의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출입국관리소와 기내 실습실, 은행, 호텔 등 총 21개의 체험실에서 음악, 미술, 요리 등의 생활속의 영어를 배운다.
이곳은 영어를 익히는 실습실,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도서관 등을 갖춰 간호사와 한국인 관리자가 24시간 상주해 학생들의 안전을 관리한다.
지난해 영어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많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마치 외국에 와 있는 것 같았다”며 “외국인과 대화할 때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생겼다” 고 말했다.
영덕군은 지역초중고 방과 후 학습을 위해 군비 3억 원을 교육청에 지원하고 지역고교생 주말 방과 후 학습원 개설ㆍ운영, 초등보육교실과 군기(축구)육성 지원 등 2007년부터 매년 10억 원 이상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